왜건은 세단의 안락한 승차감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넓은 적재공간 등 각각의 장점을 집약한 차종이다. 그럼에도 국내 자동차 시장은 ‘왜건의 무덤’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으며, 실제로 그간 국내 자동차 브랜드가 내놓은 왜건은 성적이 저조했다. 그 결과 현재 국산 왜건은 찾아볼 수가 없다. 하지만 일부 수입차 브랜드에서 국내 시장에 출시해 판매하는 왜건 차종은 유독 잘 팔리면서 ‘수입차 독점 시장’을 구축했다.◇ i40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국산 왜건’ 왜건은 세단 형태에서 트렁크 공간을 확장하면서
기아자동차가 승용 부문에서 두 달 연속 현대자동차를 뛰어넘었다. 기아차가 내수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풀체인지를 거친 4세대 카니발이 있었다.3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10월 자동차 등록데이터에 따르면 10월 국내 신차등록 승용차 부문(트럭 등 상용차 제외) 1위 자리에는 기아차가 올라섰다. 기아차의 10월 신차등록 대수는 4만634대로 집계됐으며, 그간 1위를 독식해오던 현대차는 3만8,793대로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기아차는 앞서 지난 9월에도 4만6,733대 신규 등록을 진행해 현대차(
현대차그룹이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대를 맞았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그룹 회장직에 오르며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 것이다. 이 가운데, 지배구조 개편과 지배력 확보를 위해 그룹 내 비상장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에 오르며 그룹 전반을 이끌어온 지 2년여만에 그룹 회장직을 맡게 됐다. 정의선 회장의 부친인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5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신형 투싼(디 올 뉴 투싼)이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신차 성공가도가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현대차는 지난 15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통해 4세대 신형 투싼을 공식 공개했으며, 누적 시청자수가 41만 명에 달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이날 공개된 5편의 TV광고 역시 다채로운 라이프 공간을 제공하는 신형 투싼의 모습을 담아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튿날인 16일부터는 사전계약이 시작됐는데, 첫날 실적만 1만842대에 달한 것으로 나
자동차업계에서 중고차시장을 두고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국내 대기업 현대자동차그룹과 공유자동차를 운영하는 카쉐어링 기업 쏘카에서 중고차시장에 발을 뻗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측이 이를 저지하고 나섰다.업계에 따르면 중고차시장은 30조원 규모에 이른다. 이 시장은 지난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후 대기업의 시장 참여가 제한됐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규제 밖에 놓인 수입차 업계는 이곳을 선점하고 있다.수입차 업계는 각 브랜드가 한국법인을 세워 차량을 수입하고,
6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4세대 신형 카니발이 사전계약에서만 3만2,000대의 성과를 달성하며 ‘명불허전’을 입증하고 있다. 올해 대대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신차공세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기아차는 지난 6월부터 4세대 신형 카니발의 이미지를 순차 공개한데 이어 지난달 28일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카니발은 사전계약 첫날에만 2만3,006대의 계약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국내 자동차시장 사전계약 첫날 계약대수 신기록을 갈아치운 것이었다.이후에도 카니발은 영업일수 기준 14일 동안 총 3만2,0
“3년 간 투자 규모를 총 180조원으로 확대하고, 그 중 130조원(연 평균 43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지난 201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제활성화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향후 3년 간 4만명을 직접 채용,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도 했다. 그리고 2년여가 지난 현재, 이재용 부회장은 당시의 약속을 지켰다.대내외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와 고용을 진행했고, 그 결과, 당초 국내 투자 목표치(약 130조원)에서 7조원 이상 초
현대자동차그룹이 집중 호우 및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수해 지역 특별 지원’ 활동을 진행한다.이번 수해 지역 특별 지원은 현대차그룹이 매년 수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수해 차량 무상 점검 및 피해 차량에 대한 정비 지원은 물론 이재민 피해 복구를 위한 무료 세탁 서비스, 생필품 지원 등을 제공한다.먼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수해 지역 특별 지원 서비스 기간 동안 수해 현장에 방문해 침수 및 태풍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 엔진•변속기를 비롯한 주요 부품에 대해 무상점검을 실시한다.또한 현장
현대차그룹이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레드 닷 어워드’에서 7개의 상을 동시에 받았다.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2020 레드 닷 어워드(2020 Red Dot Award)’의 브랜드ᆞ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최우수상(Best of the Best) 1개와 본상(Winner) 6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1955년 시작된 레드 닷 어워드는 iF,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 3개 기업과 협력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현대차그룹은 최근 롯데렌탈과 SK렌터카, 쏘카와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MOU 체결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각 업체들과 차량 운행 및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의 상호 교류 체계를 갖추고 서비스 개선 및 고도화,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을 도모하기로 했다.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자동차 기업과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가 공동으로 데이터 교류에
상반기 4세대 신형 쏘렌토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던 기아자동차가 하반기엔 4세대 신형 카니발로 신차공세를 이어간다. ‘국민 패밀리카’로 입지가 탄탄한 카니발은 사전계약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기아차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4세대 신형 카니발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데 이어 지난달 28일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카니발은 사전계약 첫날에만 2만3,006대의 계약을 달성하며 국내 자동차업계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3월 4세대 신형 쏘렌토가 새롭게 갈아치웠던 기록(1만8,941대)를 무려 4,0
현대자동차그룹이 렌터카 및 카셰어링 업체와의 협력체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인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분주한 모습이다.현대차그룹은 최근 롯데렌탈, SK렌터카, 쏘카 등과 각각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자동차 제조사와 렌터카 및 카셰어링 사업을 영위 중인 기업의 이 같은 MOU는 차량공급 등에 관한 것이 아니다. 핵심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데이터’에 있다.현대차그룹은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각 업체들과 차량운행 및 모빌리티
국내 완성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2분기 실적 하락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완성차 업계 노동조합(이하 노조) 측은 임금 인상 및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나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관련 기업 노조들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입장이지만, 대내외 경제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외부의 시선은 곱지 않다. ◇ 코로나19 직격탄에도 기본급 인상 요구 ‘빈축’국내 완성차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시장의 이동 제한 조치 시행 및 공장 가동 중
가파르게 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에서 유독 잠잠한 행보를 이어왔던 쌍용자동차가 마침내 시동을 걸었다.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인 첫 전기차의 티저 이미지를 전격 공개한 것이다. 중대 경영위기에 놓인 쌍용차가 전기차를 통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쌍용차는 지난 20일 자사 최초의 전기차인 E100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쌍용차 특유의 아이덴티티는 물론, 미래지향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E100은 준중형 SUV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쌍용차는 “전체적인 디자인은 대담한 양감을 기본으로 공기역학을
첫 국내 출시 당시 중형세단 시장의 판을 흔들었던 SM6가 새롭게 돌아왔다. 한층 강화된 상품성을 앞세워 재기에 성공하며 XM3, QM6와 함께 르노삼성자동차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페이스리프트 그 이상의 변화, 새로운 심장 장착한 SM6르노삼성은 지난 15일 더 뉴 SM6를 전격 공개 및 출시했다. 2016년 처음 출시된 이후 4년여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단행한 모델이다.SM6 특유의 개성 강한 외관이 대대적으로 달라지진 않았지만, 신차 수준의 변화에 버금갈 정도로 상품성이 강화됐다고 르노삼성
최근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SUV다. 패밀리카로 꾸준히 각광받아온 중대형SUV는 물론,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경차 및 소형차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소형SUV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 같은 인기 속에 새롭게 가세하는 SUV모델이 증가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시 소비자들의 선택도 증가하는 선순환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처럼 ‘SUV 전성시대’인 2020년, 상반기 ‘진짜 주인공’은 누구였을까.먼저 소형SUV 부문이다. SUV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시장으로, 최근 경쟁이
국산 자동차 브랜드는 지난 2016년을 끝으로 스포츠카 생산을 하지 않고 있다. 국산 스포츠카의 명맥이 끊어진 모습이다. 반면 수입 자동차 브랜드 일각에서는 한동안 생산·판매를 중단했던 스포츠카 모델을 다시 개량해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등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국산 스포츠카는 1990년 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스쿠프가 시초다. 이후 1996년 현대차에서는 1996년 티뷰론을 생산했고, 기아자동차에서는 영국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의 2인승 컨버터블(오픈카) ‘엘란’의 판권을 인수해 같은 해 국내에 출시
수익성 하락세를 겪고 있는 LG하우시스가 사업 재편에 나선 모습이다. 주요 대형 가전마트에 ‘LG지인’ 매장을 입점시키며 B2C 유통채널을 확대한 데 이어 적자를 기록 중인 자동차부품 사업부 매각설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대형마트 파고든다… ”B2C 유통채널 확대“LG하우시스는 201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액 3조원을 돌파한 후 견고한 외형을 유지 중이다. LG하우시스는 2017년 당시 3조2,094억원을 기록한 후 2018년 3조2,665억원을 기록하며 1년만에 재차 최대 매출을 갈아치우는 등 고공
첫 출시 당시 국내 중형세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며 거센 돌풍을 일으켰던 르노삼성자동차 SM6가 하반기 재기를 꿈꾼다. 판매실적과 존재감이 뚝 떨어진 가운데,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통한 반등을 노리고 있다.740대. 지난 5월 르노삼성 SM6가 기록한 내수시장 판매실적이다. 1년 전인 지난해 5월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SM6의 부진은 올해 들어 더욱 심각해졌다. 1월부터 출시 이후 가장 저조한 월간 판매실적(669대)을 기록하더니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3월 1,147대를 판매한 것이 그나마 가장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