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 보궐선거’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종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전략적 모호성’을 언급하며 종로 출마 가능성을 띄우자 “하수 중 하수”라고 비판했다.윤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종로 등판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호사가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며 “반면에 이준석 대표는 본인 스스로 이야기하더라”고 쏘아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동아시아·아세안 정상들과의 다자회의에서 종전선언 지지를 부탁했다.문 대통령은 전날(27일) 오후 4시 화상으로 진행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종전선언을 비롯해 평화의 한반도, 함께 번영하는 동아시아를 향한 길에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가져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아세안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하며 그 힘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에 대한 희
정부는 27일 전날 세상을 떠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國家葬)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는 이날 정부의 국가장 결정을 비판했다. 그러나 현행 국가장(國家葬)법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막을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12·12와 5·18 언급서 드러난 문 대통령의 ‘고심’정부는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을지국무회의 및 제46회 국무회의를 열고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자신이 문재인 정부의 계승자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저는 경기도지사로서 문재인 정부의 일원 아니냐”면서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 역사적인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는 것도 새로운 정권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교체론’을 설파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선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향후 본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전날 사망한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노태우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강제진압과 12·12 군사쿠데타 등 역사적 과오가 적지 않지만,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북방정책 추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 성과도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 전 대통령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다만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지난 26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회동에 대해 ‘선거 개입 행위’라고 맹공을 가하자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신분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났던 사실을 언급하며 “내로남불”, “물타기”라며 역공을 가했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만남 자체가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억지”라고 비판했다.우상호 의원은 27일 BBS 라디오에서 “2012년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시 여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의 만남 시점에 대해 정치권에 관심이 쏠렸으나, 청와대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후보가 요청을 해오면 만나는 전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정세균 전 총리와 만찬 회동을 27일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다. 당내 ‘원팀’ 모양새가 어느 정도 갖춰진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열차를 본격적으로 출발시킬 계획이다. ◇ 이재명, 문 대통령과의 ‘동질감’ 강조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상춘재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만나 “이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돼 여러모로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고, 이 후보는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가 역사적인 정부로 남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 후보를 만나 50분 간 차담(茶談)을 진행했다. 면담 전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상춘재 앞 마당에서 만났다. 상춘재에 먼저 도착해 이철희 정무수석과 대화를 나누던 이 후보는 “어른이 나오시는 데 내려가아죠”라며 상춘재 아래 녹지원에서 문 대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회동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대장동 게이트 관련해서 이 후보는 핵심 혐의자로 돼 있고, 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그런 사람을 대통령이 만나게 되면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전날(25일) 경기도지사직에서 물러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했다. 그간 대통령과 여당 후보가 만난 전례에 따른 것으로, 중앙선거관
청와대는 26일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 측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한미간의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과 관련한 문안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수석은 “다만 종전선언은 한국과 미국 양자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 또 합의를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큰 방향에서는 이미 종전선언에 대해 남북미 이렇게 다 합의를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한 총공세에 나섰다.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를 사퇴하고 본격 대권 행보에 나선 가운데, 후보 간 네거티브를 자제하며 화살을 이 후보에게 돌린 것이다.홍준표 의원은 지난 25일 국민의힘 대선‧충청‧세종 지역 합통토론회에서 이 후보를 겨냥 “제가 지난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완행열차면 이재명은 급행열차라고 말했다”며 “지금도 기본소득인지 그걸로 국민에게 퍼줄 궁리만 하고 있으니 국가재정 파탄 나게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힐난했다.이 후보가 ‘40대’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청와대 상춘재에서 회동한다. 민주당 경선이 종료된 지 16일 만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회동은 차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청와대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차담회에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배석하기로 했다. 야당에서는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만남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내일 어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임기 중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1988년 노태우 대통령 당시 국회법 개정으로 처음 시작된 시정연설은 주로 대통령 임기 첫 해에 이듬해 예산안 속에 담은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로 활용됐다. 그러나 청와대에 따르면, 6공화국 대통령 중 임기 5년 연속 국회에서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시정연설에 예산안 관련 설명 뿐 아니라 임기 내 소회·성과 및 향후 정부가 수행해야 할 과제도 제시했다. 특히 임기 중 가장 많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경기도지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도정 업무에서 손을 떼고 본격 ‘대권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당 내부의 화학적 결합부터 야권의 지속적인 ‘대장동 의혹’ 공세 등 이 후보를 노리는 ′위협 요소′가 여전한 상황에서 이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가 최대 과제로 거론된다.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돼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며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굳게 믿고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국민의힘이 대장동 게이트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국민검증특별위원회’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공세 수위를 높이겠다는 심산이다. 무엇보다 여권과 이 지사를 겨냥한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대장동 의혹의 판을 키우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TF가 지금까지 국정감사를 거치면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이 후보의 행정상 여러 문제를 발굴해 냈다”며 “좀더 적극적으로 대선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국민검증 특별위원회의 절차를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완전한 회복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604조4,000억 원 규모로 확장 편성했다”고 밝혔다. 확장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가진 2022년도 예산안 시정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확장재정은 경제와 고용의 회복을 선도하고, 세수 확대로 이어져 재정 건전성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 효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회복을 위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는 적기를 놓쳐서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임기 내내 국가적으로 위기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임기 중 마지막 시정연설을 하면서 “정부 출범 초기부터 일촉즉발의 전쟁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했고, 일본의 일방적 수출규제, 보호무역주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국제 무역질서에 대응해야 했다. 지난해부터는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번 시정연설은 임기 중 다섯 번째로, 추가경정예산안 시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회에서 임기 중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면서 5년 임기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 남은 국정 운영의 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미완의 과제로 부동산 정책 등을 꼽으며 “정부는 마지막까지 미해결 과제들을 진전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고, 다음 정부로 노력이 이어지도록 하겠다. 국회도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임기 6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1주일만에 다시 40%대로 복귀했다. 지난 주 39.2%에 머물렀던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이번 주에는 40.0%를 기록하면서 40%대에 턱걸이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10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높아진 40.0%(매우 잘함 22.2%, 잘하는 편 17.8%)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주째 30%대 후반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9월 둘째주에 41%를 기록한 뒤 30%대로 하락한 이래 40%대로 복귀하지 못하는 형국이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50%대 중후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8%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문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