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생리대 유해물질 공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유한킴벌리가 자사에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을 포털사에 신고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포털사로부터 댓글 신고에 따른 삭제 통보를 받은 네티즌들의 고발로 알려지게 됐다.◇ 파문의 시작, 그리고 해소되지 않은 불안생리대 파문은 지난 8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성환경연대와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을 공동진행한 김만구 강원대학교 환경융합학부 교수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1개 조사 대상 생리대 중 깨끗한나라 ‘릴리안’의 실명을 공개한 것.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온라인쇼핑몰 업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 의약품 불법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자발적 규약을 마련한다.13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회장 변광윤)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의약품 불법 판매 등의 근절 협력을 위한 자율규약’을 마련해 실시한다고 밝혔다.규약의 주요 내용은 ▲의약품 불법판매 예방 및 차단 등 신속조치 ▲의약품 불법판매 등 관리 전담부서 운영 ▲의약품 불법판매 근절 공동 홍보·교육 ▲협의체 회의·운영 등이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온라인쇼핑 업체는 의약품 불법판매나 알선·중개 등이 이뤄지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천호식품의 ‘홍삼 악몽’는 언제쯤 끝날까. 천호식품이 또 ‘홍삼’ 때문에 도마 위에 올랐다. 식약처로부터 일부 홍삼 제품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식약처는 천호식품에서 제조·판매하는 ‘홍삼보감’ 제품에 대해 지난 11월 30일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올 4월 13일부터 10월 18일까지 20회에 걸쳐 홍삼보감 제품을 제조하면서 사용한 원재료에 대해 ‘자가품질검사’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해당 제품에는 대추, 칡, 지황포제가공한 뿌리, 용안육, 황기, 차가버섯 자실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경기와 충남 농가 계란에서 피프로닐 설폰이 허용기준 이상 검출돼 전량 회수·폐기조치 했다고 밝혔다.피프로닐 설폰은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산란계(알을 낳는 닭)의 체내에서 대사된 후 생성된 물질을 말한다. 이번 조사에서 검출된 양은 kg 당 0.1~0.12mg로, 잔류 허용기준 0.02mg를 초과했다.이번에 적발된 농장은 영흥농장(경기포천, 난각표시 08영흥), 주현농장(충남천안, 난각표시 11yhw)다.농식품부는 이들 농가의 계란 출하를 중지시키고 역학조사를 통해 검출원인 파악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살충제계란 파동의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가운데, 8개 농가에서 피프로닐 대사산물(피프로닐 설폰)이 허용기준치 이상 검출됐다.살충제 주요 성분인 피프로닐은 과다 섭취할 경우 구토나 복통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인체내부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8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유통계란 449건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8개 농가에서 피프로닐 설폰이 0.03~0.28mg/kg 검출됐다. 이는 허용기준(0.02mg/kg)을 넘어선 것으로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부적합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살충제 계란’과 ‘발암 생리대’ 파동이 도마에 올랐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식약처의 부실‧늑장 대응을 질타하는 야당 의원들의 비판에 “많은 부분 반성하고 있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국회 복지위는 17일 국회에서 식약처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했다. 여야는 살충제 계란 파동과 생리대 유해성 조사 결과에 대한 식약처의 미비한 대응을 문제 삼았다.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부부처 최고 수장의 1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리대와 기저귀의 안전성에 문제는 없다.” 최근 몇 달간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생리대 안전성 문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해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종에 대한 전수조사와 위해평가 결과다. 식약처의 이번 발표로 사회를 뒤흔들었던 생리대 사태는 일단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남은 숙제가 만만찮다. ◇ 수개월 난리 끝에… “시중 생리대·기저귀 인체에 무해한 수준”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극장 내 간식의 영양소 문제가 또 제기됐다. 열량이 높은 반면, 영양소는 나트륨, 당분 등에 치중돼 있다는 것으로, 5~6년 전부터 지적된 문제가 또 되풀이 된 모양새다. 이젠 단발성 지적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또는 근본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26일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국내 3대 영화관에서 판매되는 간식을 분석한 결과, 대용량 팝콘세트를 2인이 먹을 경우 1인당 섭취하는 평균 당류함량은 하루 기준치의 72.4%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나트륨은 1인 기준치 2,000mg의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의 위생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는 등 지난 5년간 커피전문점들이 위생단속에서 적발된 건수는 400건에 이르렀다.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커피 프랜차이즈 위생단속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년 반 동안 11개 커피 프랜차이즈 업소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는 총 403건이었다.연도별로는 2013년 87건, 2014년 94건, 2015년 88건, 2016년 92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정부에서 실시한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가 구색 맞추기에만 급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첫 여성대통령으로서 성평등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없었다는 것이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비례대표)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이후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 추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해 박근혜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한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의 실적이 대부분 특정부처에 쏠려있던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기관별로 여성관리자 비율을 살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마트에서 판매되는 ‘프랑스산(원산지 폴란드) 블루베리잼’에서 기준치가 넘는 세슘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 조치를 내렸다.15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마트가 수입해 유통한 프랑스산 블루베리잼 제품에서 방사능 세슘(기준 100 Bq/kg이하)이 초과 검출(138 Bq/kg) 됐다.회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17년 2월 27일(유통기한 2021년 2월 27일)인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올해 국내에 처음으로 1,008개가 수입됐다. 이중 1,005개는 압류됐고 나머지 3개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식약처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하 식약처)이 잇단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취임 초기부터 구설에 시달리더니 이번엔 급기야 ‘빵셔틀(빵 심부름)’ 의혹까지 제기됐다. 식약처는 ‘허위보도’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지만, 연이은 논란을 둘러싼 곱지 않은 시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최근들어 도마 위에 가장 자주 오르내리는 정부부처는 아마도 ‘식약처’가 아닐까 싶다. 살충제 계란 파동에 이어 생리대 파문, 여기에 식약처를 이끌고 있는 류영진 처장을 둘러싼 의혹까지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다.12일엔 난데없는 ‘빵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살충제 계란 파문으로 추락한 정부의 대국민 신뢰가 좀처럼 회복되기 힘들 전망이다. 지난달 정부의 전수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던 농장에서 또다시 살충제 계란이 나와 먹거리 불안이 다시 가중되고 있다.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경기 여주시의 A농장에서 생산된 ‘맑은 계란(08 계림)’에서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계란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치(1㎏당 0.01㎎)보다 초과 검출(1㎏당 0.04㎎) 됐다.이미 정부의 전수 조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에서 잇따라 살충제 계란이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뭘 믿고 먹여야 하나.” 살충제 계란과 유럽산 간염 소시지 파동 등 각종 먹거리 파동으로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유식 제품의 식품위생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나 불안을 키우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9일까지 온라인 및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이유식‧간식 등을 제조하는 업체 81곳을 점검해 11곳의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발했다.주요 위반 내용은 ▲허위표시․과대광고 3곳 ▲표시기준 위반 2곳, ▲자가품질검사 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7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한반도가 미증유의 위기상황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핵균형과 다중방어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의 ICBM 발사와 6차 핵실험 강행은 대한민국 국방안보의 대실패”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그는 “핵폭탄의 ICBM 탑재는 북한 핵 개발에 대한 레드라인이 아니라 북한 핵 개발의 종착역”이라며 “대한민국의 안위를 최종 책임진 문재인 대통령이 현 상황의 의미와 대책을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해 주실 것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번 ‘생리대 안전성 논란’의 핵심은 실제 생리대에서 검출된 물질들이 인체에 유해한지 여부다. 하지만 기업과 정부, 시민단체간 진실공방으로 번지면서 본질은 외면되고 있다. 온갖 의혹만 난무하고, 서로 ‘네탓’만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도 최대 피해자는 ‘소비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해물질 검출=인체유해, 인과관계 규명이 중요앞서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는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 결과를 통해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일회용 생리대에서 스타이렌·벤젠을 비롯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여성단체와 민간기업의 유착의혹으로 생리대 안전성 파문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이를 수수방관하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는 지적이다.앞서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시험 결과를 발표한 여성환경연대는 이 같은 시험결과를 식약처에 전달하고 전수조사 및 제도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생리대 10종에서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물질과 유럽연합의 생식동성, 피부자극성 물질 등 유해물질 22종이 검출됐다는 것이 검출시험 결과의 핵심이었다.하지만 식약처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생리대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정작 안전성에 대한 논의 보다 시민단체와 정부, 기업간 공방전에 치열한 상황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의혹들이 제기되며 논란에 기름을 붓고 있다. 특히 생리대 유해성 논란을 촉발한 여성환경연대와 유한킴벌리의 유착 의혹은 생리대 안전성 논란의 본질을 흐린 배경이 됐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여성환경연대는 왜 ‘릴리안 피해 사례’를 수집했을까지난 3월, 여성환경연대가 생리대 안전성 문제를 제기할 때까지만 해도 ‘여성건강 보장’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일회용 생리대 안전성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여성환경연대가 제출한 시험보고서와 유해물질이 검출된 생리대 명단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생리대 전수조사를 식약처에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며 민관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관공동조사위원회 구성 ▲생리대 피해 역학조사 등 두 가지 사항을 촉구했다.이 대표는 “전수조사 주체는 식약처가 아닌 민관공동조사위원회여야 한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살충제 계란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계란이 또 다시 발견됐기 때문이다.농림수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남 양산 소재 김옥순농장과 경북 김천 소재 제일농장에서 생산·판매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회수 조치를 한다고 4일 밝혔다.이들 농장에서 생산·판매한 달걀에서는 비펜트린과 피프로닐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난각코드는 각각 ‘15058’과 ‘14제일’이다. 정부는 회수 대상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에 구입처를 통해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번에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