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작품은 ‘흥행’ 유무를 넘어 배우에게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선물 같은 존재가 되곤 한다. 20대 막바지를 보내고 있는 박은빈에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딱 그런 존재다.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연출 조영민‧김장한, 극본 류보리)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올 한 해 안방극장에서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가 성행한 만큼, 잔잔한 감성 멜로를 다룬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드문 성공 케이스로 주목을 받았다. 미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김효진의 존재감엔 변함이 없다. ‘엄마’가 아닌 ‘배우’로, 무려 10년 만에 김효진이 브라운관에 떴다.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기 플레이를 다룬다. ‘사랑의 온도’를 연출한 남건 감독과 ‘무정도시’를 집필한 유성열 작가가 손을 맞잡고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사생활’은 김효진의 안방극장 컴백작으로 방영 전부터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바. 지난 7일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
연예계 대표 ‘동안 미녀’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사랑. 그가 오랜만에 차기작을 확정짓고 ‘배우’로 나선다. 정체되어 있는 김사랑의 필모그래피에 새 인생작이 탄생할 수 있을까.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TV조선 새 드라마 ‘복수해라’(연출 강민구, 극본 김효진)는 우연한 기회에 복수를 의뢰받은 강해라가 사건을 해결하고 권력에 맞서는 통쾌한 미스터리 소셜 복수극이다. JTBC ‘이태원 클라쓰’ 연출을 맡았던 강민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권력에 맞선 돌직구 복수로 시청자들에게 또 한 차례 통쾌함을 선사할
최근 장르물에서 강렬함을 드러내며 브라운관을 스크린으로 만들어 버리는 남자, 박은석. 특히나 악역은 그를 상징하는 또 다른 인격체와 같았던 바. 그의 올해 컴백이 유독 기대되는 이유다.박은석은 2010년 연극 ‘옥탑방 고양이’로 데뷔해 다수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며 대학로에서 일찍이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5년 SBS 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로 시청자들과 첫 눈도장을 찍으며 브라운관에 발을 내딛었고, 2016년 KBS2TV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미사 어패럴 외아들 민효상으
‘옴므파탈’과 ‘짠내’, 정반대의 두 색깔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야성미 넘치는 정육점 사장이었다가 현실판 중년 아빠로. 양쪽 캐릭터를 오가며 평일과 주말 안방극장을 매료시킨다. ‘23년 차’ 베테랑 배우 안길강의 연기에 한계란 없다.1997년 영화 ‘3인조’로 데뷔한 안길강은 2006년 개봉한 영화 ‘마음이’에서 두목 역을 맡아 인지도를 구축했다. 당시 어린 아이들에게 구걸해 돈을 벌어오게 시키는 것도 모자라 무차별한 폭력을 휘두르는 존재감 강한 악역 연기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후 MBC ‘선덕여왕’에
배우 송윤아가 10년 만에 스크린 주연으로 돌아온다. 뜨거운 울림과 묵직한 질문을 안겨줄 영화 ‘돌멩이’(감독 김정식)를 통해서다.‘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김대명 분)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송윤아와 배우 김대명‧김의성이 폭발적 열연을 예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송윤아의 스크린 컴백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영화 ‘증인’에서 특별출연으로 얼굴을 비추긴 했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감탄하는 데 그치는 여느 여행 예능프로그램과 같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감을 말끔하게 지워냈다. 간만에 제대로 힐링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tvN ‘바퀴 달린 집’. 무엇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이토록 사로잡고 있는걸까. ‘바퀴 달린 집’의 흥행 비결을 살펴봤다.# 비결 1. ‘바퀴 달린 집’이 주는 신선함지난 6월 11일 첫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전국을 유랑하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이다. 낯선 타지에
약 2년 만에 하석진이 예능이 아닌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데뷔 이래 가장 강렬한 캐릭터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지는 상황. 하석진의 도전이 통할 수 있을까.오는 8월 19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연출 오경훈·송연화, 극본 조현경)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와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한 여자를 두고 펼치는 형제의 아슬아슬한 삼각 멜로가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예정이다.극중 하석진은
“전작에 이어서 어마어마한 코미디를 장착하고 있다. 지켜봐달라.” 일찍부터 이명우 감독은 예견하고 있었다. 음문석의 코믹은 배신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그리고 이 감독의 예견은 정확하게 적중했다. ‘열혈사제’를 능가하는 코믹함으로 돌아온 음문석. ‘편의점 샛별이’의 완벽한 신의 한 수다.음문석은 지난해 화제의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속 동네 건달 장룡 역으로, 데뷔 14년 만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클레오파트라를 연상시키는 단발머리에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곁들여 장룡 역에 숨을 불어
최근 2년 동안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배우를 꼽자면 한지은을 빼놓을 수 없다. ‘멜로가 체질’을 통해 데뷔 9년 만에 첫 주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꼰대인턴’으로 첫 지상파 주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것. 이쯤에서 궁금해진다. 30대에 드라마 블루칩이 된 한지은, 그녀의 ‘꽃길’은 단순 운발인걸까.한지은은 2010년 영화 ‘귀’로 데뷔한 10년 차 배우지만, 이름을 알린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수상한 그녀’(2014)를 비롯해 △‘상의원’(2014) △‘기술자들’(2014) △‘
배우 조진웅이 감독으로 첫 도전에 나선 선배 정진영을 위해 ‘사라진 시간’에 노 개런티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져 이목을 끈다. 바쁜 일정에도 뜨거운 의리를 과시하며 정진영의 도전에 힘을 보탰다.‘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데뷔 33년 차 배우 정진영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조진웅이 원톱 주연으로 나섰다.지난 18일 개봉해 관객과 만나고 있는 가운데, 23일 ‘사라진 시간’
SBS 하반기 기대작 ‘편의점 샛별이’에 박진주가 특별출연한다.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연출 이명우, 극본 손근주)는 훈남 점장 최대현(지창욱 분)과 4차원 알바생 정샛별(김유정 분)이 편의점을 무대로 펼치는 24시간 예측불허 코믹 로맨스다. ‘열혈사제’를 연출한 이명우 감독이 선보이는 차기작으로, 답답한 일상 속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여기에 박진주의 특별출연은 작품의 재미를 더하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18일 ‘편의점 샛별이’ 측에
트로트 가수 영탁이 첫 연기에 도전한다.영탁은 10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 특별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극중 영탁은 탁월한 마케팅 영업력을 지닌 차영석 과장 역을 맡았다. 범상치 않은 포스를 드러내며 마케팅영업팀에 모습을 드러내는가 하면, 대기명령으로 자리를 비운 가열찬(박해진 분)의 자리에 스스럼 없이 앉는 등 묘한 긴장감을 형성해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영탁은 배우 못지않은 ‘찐’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남성우 감독은 “되게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어서 저
생각지도 못한 특별출연의 향연으로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MBC 새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의 이야기다.지난 5월 25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연출 고재현‧박봉섭, 극본 이수하)는 이별의 상처와 ‘나홀로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사람이 함께 저녁식사를 함으로써 서로를 치유하고 유쾌하게 썸을 타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현재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시청률 5.7%(26일 방송분 기준, 닐슨코리아)를 기록, 월화극 시청률 2위로
어느 순간 정체기가 찾아왔다. 정형화된 연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았고, 더 이상 발전이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도전을 택했다. 낯설고 두려웠지만, 더 나은 배우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좌절도 있었다. 하지만 다시 부딪혔고, 또 덤볐다. 낯섦은 신선한 즐거움으로 바뀌었고, 새로움은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됐다. ‘공연계 스타’ 전미도는 그렇게 우리에게 왔다.배우 전미도는 연극‧뮤지컬 무대에서 내공을 쌓아 온 15년 차 베테랑 배우다. 화려한 수상 경력에 탄탄한 팬덤, 오르는 무대마다 매진 행렬을 기록하는
JTBC '쌍갑포차‘가 캐릭터와 에피소드에 딱 맞는 특별출연 캐스팅으로 시청자들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쌍갑포차’는 까칠한 포차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카운슬링 작품으로, 동명의 웹툰을 리메이크했다. 매회 새롭게 전개되는 에피소드와 그에 걸맞는 특별출연이 작품의 쏠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쌍갑포차’는 첫 회부터 염혜란을 염라대왕 역으로 캐스팅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회에서 염혜란은 염부장(이준혁 분
권위적인 사고를 가진 어른이나 선생님을 비하하는 학생들의 은어에서 시작돼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 사람, 주로 기성세대를 일컫는 현 사회의 핵심 단어로 떠오른 ‘꼰대’. 이에 기성세대가 자주 쓰는 말 ‘나 때는 말이야’를 풍자한 ‘라떼는 말이야’라는 표현이 생겨나는가 하면, ‘꼰대 테스트’가 생겨나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2020년 ‘꼰대’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이러한 시대를 적극 반영한 소재에 유쾌한 오피스 드라마 장르가 만났다. 박해진과 김응수의 만
배우 고아라가 특별출연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재미를 더했다.고아라는 지난주에 이어 지난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에 카메오로 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극 중 고아라는 주인공 익준(조정석 분)의 전 여자친구이자 톱스타 고아라를 연기했다.지난 9일 방송 말미 깜짝 등장한 고아라는 청순한 비주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더니, “오랜만입니다, 안녕”이라는 단 한 마디 대사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어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익준과
인간의 탈을 쓴 악귀로 섬뜩한 공포를 선사하더니, 재벌가 출신 신부로 분해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웃음을 자아낸다. 선과 악, 장르 불문 어떤 캐릭터를 만나도 맞춤옷을 입은 듯 완벽히 소화하는 배우 성동일. 그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성동일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방법’(연출 김용완, 극본 연상호)과 호평 속에 베일을 벗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을 통해 극과극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새 예능드라마 ‘어쩌다 가족’(연출 김창동,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일은 그만큼 배우의 역량이 더 필요한 일이기에 까다롭고도 수고스러운 작업이다. 그리고 그렇게 탄생한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열띤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배우의 자질을 다시금 인정받는 일이나 다름없다. ‘스토브리그’ 속 최연소 여성 운영팀장 이세영 역이 바로 그런 역할이 아닐까. 박은빈의 ‘인생 캐릭터’가 유독 값진 이유다.지난 14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연출 정동윤, 극본 이신화)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백승수(남궁민 분) 단장이 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