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신경전이 극에 달하고 있다. 그간 이에 대해 말을 아껴온 민주당은 녹취록에 나온 윤석을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이름을 근거로 ‘윤석열 게이트’라며 공세 태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 같은 민주당의 공세가 ‘악의적 정치공작’라며 대장동 의혹은 여전히 ‘이재명 게이트’라는 점을 부각하고 나섰다.22일 정치권에서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여진이 이어졌다. 진원지는 전날(21일) 토론회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TV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화천대유 대주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6일 “네거티브 선거전을 중단하겠다. 야당(국민의힘)도 동참해 달라”고 말한 후 실제로 네거티브를 중단했다. ‘한다면 한다는 이재명’이라고 강조하듯 정책으로만 말하겠다는 본인의 약속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네거티브는 이 후보만 중단했을 뿐, 민주당은 변하지 않았다. 이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당일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국회에서 ‘김건희 녹취록’을 공개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네거티브 없이 선거를 치를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거 하나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 뒷조사 의혹으로 기소된 이현동 전 국세청장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당시 수사 라인이었던 한동훈 검사장은 반박문을 내고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민주당 선대위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소속 박주민, 김용민 의원은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뇌물수수 및 국고손실 혐의로 구속된 이현동 전 국세청장을 ‘봐주기 기소’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욕설 녹취’로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록 공개로 고조됐던 위기감을 상쇄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도덕성’을 직접적을 겨냥하며 역공의 태세를 이어갔다.19일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녹취록과 관련해 일제히 맹공에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제 공개된 이재명 후보 통화 녹취록 내용은 대다수 상식 있는 국민들에게 충격 그 자체”라며 “입에 올리는 것 자체가 참으로 불쾌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친형과 형수에게 욕설을 한 녹취록을 공개한 장영하 변호사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본부 소속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이 장 변호사를 고발한다며 ‘국민의힘 선대위 소속’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 수석대변인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은 당황해서 허둥되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뜬금없이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를 ‘국민의힘 선대위 소속’이라며 후보자 비방죄로 즉각 고발한다고 긴급히 입장문을 냈다”고 말했다.앞서 장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를 보도할 예정인 MBC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다시 불거지는 ‘김건희 리스크’ 막기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13일 “오늘 MBC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했다”며 “이모씨가 접근한 과정, 대화 주제, 통화 횟수, 기간 및 내용을 보면 ‘사적 대화’임이 명백하고 도저히 ‘기자 인터뷰’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오마이뉴스’는 윤 후보의 부인인 김씨가 한 매체 기자와 6개월간 ‘7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 장남의 고려대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하며 성명서를 배포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6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민주당 측은 30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아니면 말고’식으로 묻지마 폭로를 하는 것은 검증을 핑계로 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음해와 비방이다”며 “유권자의 눈과 귀를 속여 민주주의를 와해시킬 우려가 있는 피고발인들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고발장 제출 이유를 밝혔다.고발장은 국민검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중앙선대위 직책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선대위원장직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지 4시간 만의 결정이다.조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오후 8시경 페이스북을 통해 “이 시간을 끝으로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공보단장을 내려놓는다”며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의 사퇴는 이 대표와의 갈등으로 당 전체를 뒤흔드는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표와 조 최고위원의 관계는 지
국민의힘의 균열이 심상찮은 모양새다. 조수진 최고위원의 ‘항명’으로 갈등을 빚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대위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정권교체’를 기치로 원팀을 외쳐왔지만 선대위 내부의 갈등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당내 혼란도 가중되는 형국이다.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구성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하면 이것은 선대위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선대위 내에서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직에서 손을 떼겠다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조수진 최고위원에게 “깔끔하게 거취표명 하라”고 압박했다. 앞서 선대위 회의에서 갈등을 빚었던 조 최고위원이 일부 기자들에게 이 대표를 비방하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전달한 것이 기름을 부었다. 이 대표는 21일 페이스북에 “아침에 일어나서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를 해 놓은 거 보니 기가 찬다”며 이같이 말했다. 발단은 조 최고위원이 전날(20일) 갈등 상황을 묻는 일부 취재진에게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면서 시작됐다. 가로세로연구소가 촬영한 해당 영상은 이 대표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동연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사생활 논란 끝에 당에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의 '1호 영입인재'로 파격적으로 임명된 지 사흘 만이다.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위원장이 아침에 전화를 통해 제게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제발 자기 아이들, 가족들에 대해 공격을 멈춰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시했다”고 밝혔다.송 대표는 “조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국회의원에 출마하거나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사람이 아니다”며 “공직을 임명받은 것
더불어민주당이 당원들 간 분쟁이 과열된다는 이유로 내달 1일부터 권리당원 게시판 운영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또 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를 ‘적폐’라고 비난한 이상이 제주대 교수에게 징계를 내리는 등 ‘원팀’ 분위기 단속에 나선 모양새다. 민주당은 지난 29일 오후 당 홈페이지에 게시한 안내 공지를 통해 “최근 게시판 내 당원 간의 분쟁이 또 다시 과열되고 있어서 권리당원 게시판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경선 기간 동안 당원 게시판은 당원 간 분쟁 자중, 분위기를 환기하기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의 막이 올랐다. 중앙회장 선거엔 박차훈 현 회장을 포함해 총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8대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선거에 △김영재 전 새마을금고중앙회이사 △박차훈 현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이순수 안양남부새마을금고 고문 등 총 3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중앙회장 임기는 4년이다.박차훈 회장은 이번에 연임에 도전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선거에서 선출되면 1차례 연임이 가능하다.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는 내달 20일 치러진다. 후보자는 11월 29
‘장사는 목’이라는 말이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상권에 자리를 잡아야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하지만 인터넷(온라인)을 통한 클릭 한 번이면 필요한 모든 것이 문 앞까지 배달되는 시대에 이 말은 구문이 된 지 오래다. 가만히 앉아서 ‘오는 손님’만 기다리는 영업방식은 사실상 무의미해졌다는 얘기다. ‘디지털 경제’라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속에서 소상공인들의 비즈니스 방식 역시 달라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에서는 총 5회에 걸쳐 △소상공인 인식 전환 △플랫폼 구축 △물류환경 조성 △온·오프라인 연계
성찰배경: 최근 국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양의 탈을 쓴 강아지 인형이 등장해 감사가 중단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이 소동으로 인해 비록 적지 않은 국민들이 ‘양두구육(羊頭狗肉)’이란 사자성어를 새롭게 접하며 교양 수준이 조금 더 높아지게 되었지만, 정부부처가 지난 1년 간 국민을 위해 얼마나 헌신했는가를 철저히 감사하는 국회의 중요한 기능을, 국회의원들이 당리당략에 의한 첨예한 대립으로 포기하지는 않았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사기(詐欺)’와 관련된 ‘양두구육’에 대해 두루 성찰해보고자 합니다.◇
국민의힘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후보들 간 신경전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당장 당내에선 경선 이후 ‘원팀’이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며 자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8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신경전이 계속됐다.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마지막 표심을 끌어모으며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도 불사했다. 홍 의원은 세 결집을 하는 윤 전 총장과 캠프 인사들을 향해 ‘골목대장’, ‘파리 떼’라고 비판했다.윤 전 총장도 참지 않았다. 그는 이날
최근 ‘무료변론’ 논란이 제기되면서 집중 공격을 받았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번에는 ‘성남시 대장지구’ 의혹이 불거지면서 진땀을 흘리고 있다.최근 일부 언론은 이 지사가 지난 2014년 성남시장 재직 시절 공영개발로 추진한 대장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그런데 당시 출자금이 5,000만원이 채 되지 않았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주주로 참여해 최근까지 막대한 개발이익금을 배당 받았다는 의혹이
청소노동자들이 사라진 세상을 한 번 상상해보자. 우리가 오갔던 거리, 지하철, 회사, 학교, 병원, 집 밖에 풍경이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과열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원로들이 나서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상호 폭로전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특히 경선이 과열되면서 지도부로 불똥이 튄 상황이어서 원로들이 지도부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 원로들, 네거티브보다 정책 경쟁 강조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6일 당 상임고문단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대선 경선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원로들의 조언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원기·문희상·오충일·이용득·임채정 상임고문이 참석했다. 대
국민의힘이 대선 주자들의 첫 공식 행사로 ‘쪽방촌 봉사활동’을 기획했지만, 당내 유력 주자들이 모두 불참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일각에선 ‘이준석 패싱’이라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이 대표는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이 대표는 지난 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의 공식 일정을 참석하지 않고 무엇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건 후보의 자유”라면서도 “하지만 당에서 국민들에게 이번 경선 내내 봉사하겠다는 의지로 준비한 첫 출발의 이벤트에서 그것보다 중요한 게 무엇일지는 아마 국민들이 의아해할 것이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