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출전정지 징계도 서러운 크리스 폴이 이번엔 인성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시작은 견원지간으로 유명한 라존 론도의 인터뷰였다. 지난 20일(현지시각) 경기 중 폴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을 교환해 함께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던 론도는 23일(현지시각) ESPN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대부분 크리스 폴이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가 팀 동료로서 얼마나 끔찍한지, 다른 동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모른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설상가상으로 폴의 전 동료들도 론도를 지원하고 나섰다. 2014년부터 2016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르브론 제임스는 NBA의 그 누구보다도 정치적인 이미지가 강한 선수다. 자신의 팀에서 언제나 리더 역할을 맡아왔다는 점과 선수로서 그가 내린 수많은 결정들, 그리고 흑인인권에 대한 공개발언을 꺼리지 않아왔다는 점이 그에 대한 복합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그런 그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뉴스란을 달궜다.발단은 르브론이 자신의 고향 오하이오 애크론에 세운 초등학교였다.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한 자선학교며, 모든 수업료와 운영비는 르브론의 사유재산으로 충당된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미국 평등고용추진위원회가 우버를 조사 중이다. 고용 관행, 임금 격차 등 우버의 성차별적 행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다.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우버의 전직 직원까지 조사에 포함됐다.1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평등고용추진위원회(EEOC)는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것으로, 우버 내에서 임금 격차, 고용 관행 등 여성에 대한 차별적 행위가 있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조사가 시작됐다.EEOC 조사관은 우버의 현직 직원뿐 아니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우버의 최고인사책임자가 사임했다. 해당 임원의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탓이다. 우버는 지난해 2월에도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런데, 1년6개월 만에 같은 문제로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1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의 최고인사책임자(CPO) 리앤 혼지(Liane Hornsey)가 사임했다. 2017년 초 소프트뱅크에서 우버로 이직한 후 1년6개월만의 결정이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그녀는 믿을 수 없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근 한반도 정세에 가장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인물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한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즉석에서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세기의 담판이라고 불린 6.12 싱가포르 회담에서는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명기한 역사적인 합의서가 도출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이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다.트럼프 대통령이 파격적인 행보를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미국의 주류 정치세력과 궤가 다른 인물이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 현 정치상황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전격 사임한다. 무역정책 노선을 두고 대통령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미국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조직의 리더이자 백악관의 몇 안되는 자유무역주의자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백악관의 폐쇄성도, 시장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가 점령한 백악관콘 위원장은 6일(현지시각) 백악관의 공식 성명을 통해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사퇴 소감을 전달했다. 또한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작년 말 의회를 통과한 감세안을 꼽으며 “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NFL의 ‘무릎 꿇기’ 운동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미국 스포츠계와 정치계의 갈등에 다시 불이 붙었다. 이번엔 NBA가 무대다. 가장 유명세 높은 스타 플레이어 두 명이 공적 발언의 자유를 두고 보수언론과 설전을 벌였다.폭스 뉴스의 앵커 로라 잉그레이엄은 17일(현지시각) 자신의 뉴스 프로그램에서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두 선수가 최근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조용히 하고 드리블이나 해라”라고 일갈한 것이다. 보수언론인인 로라 잉그레이엄은 작년 여름 유력한 백악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페이스북의 광고 방식이 개선될 전망이다. 광고에서 특정 인종을 배제하는 기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인종차별 문제를 야기한 해당 기능은 당분간 중단된다. 페이스북은 논란이 커지자 수습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특정 인종을 배제하고 광고를 내보내는 광고 기능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초 페이스북은 광고주가 타겟팅 대상에서 특정 집단을 제외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 바 있다. 그런데 돌연 해당 기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7일(현지시각) 열린 뉴욕·뉴저지·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는 민주당이 압승으로 끝났다. 3개 주 모두 민주당 후보가 큰 차이로 당선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1주년을 씁쓸한 기분으로 보내게 됐다. 공화당은 내년 11월로 예정된 중간선거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공화당의 기대 뿌리친 버지니아뉴욕과 뉴저지는 원래부터 민주당의 색채가 진한 땅이다. 두 주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모두 힐러리 클린턴에게 표를 던졌으며, 힐러리 본인이 뉴욕 주 상원의원 출신이기도 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뉴저지의 필 머피 민
[시사위크=차윤 기자] 비누와 샴푸 제품으로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 ‘도브’가 인종차별 광고로 뭇매를 맞고 있다.논란이 된 광고는 도브 측이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한 바디워시 광고다. 이 광고에는 한 흑인 여성이 도브 제품을 사용한 뒤 백인으로 탈바꿈하는 내용이 나온다.이 광고는 사회관계망(SNS)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곧바로 인종차별 논란이 일으켰다. 특정 피부 색깔과 비교해 깨끗해진다는 의미를 전달한 것을 두고 흑인 인종을 비하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논란이 거세지자 도브 측은 광고를 내리고 사과 입장을 밝혔다. 지난 7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영화 ‘겟 아웃’이 무서운 속도로 관객수 몰이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기준, 영화 ‘겟 아웃’은 누적 관객수 110만3,127명으로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누적 관객수 63만9,820명으로 2위를 달성했다.영화 ‘겟 아웃’은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이 작품은 코미디의 귀재 조던 필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눈길을 끈다. 또한 영화 ‘23 아이덴티티’ ‘인시디어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SBS 웃찾사의 인종차별 논란이 뜨겁다. 개그맨 홍현희의 흑인분장에 대해 “진짜 한심하다”고 일침을 날린 샘 해밍턴에게 또 다른 개그맨 황현희가 공개적으로 반박하면서 논란이 다시 불붙었다.황현희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샘 해밍턴의 “말하는 방식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분장한 모습을 흑인비하로 몰아가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것. 즉 “영구, 맹구는 자폐아들에 대한 비하로 해석될 수가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특히 황현희는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시커먼스’ 개그도 흑인비하인가” 반문했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급기야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영국 BBC 생방송 출연 중 어깨춤을 추며 등장한 딸내미 때문이다. 로버트 켈리 교수는 방송사고 직후 예상과 달리 폭발적 반응으로 미국과 한국 등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이 쏟아지자 궁금증 해소 차원에서 다시 한 번 마이크 앞에 섰다. 당초 인터뷰 요청을 피해왔으나, 그가 몸담고 있는 부산대학교에서 주선했다.15일 부산대 본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는 로버트 켈리 교수뿐 아니라 그의 아내 김정아 씨와 딸 메리안, 아들 제임스가 함께 했다. 이날도 메리안은 귀여운 모습으로 취재진의 사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근 발표되는 지지율을 보는 자유한국당의 심경은 착잡하다. 22일 발표된 알앤써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5.8%에 불과했다. 정확히 1년 전 같은 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43.5%였던 점을 감안하면 3분의 1토막 난 셈이다.원인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다. 정파에 상관없이 정치권의 공통된 분석이다. 다만 의문은 남는다. 진보에게 불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한국의 정치지형에서 보수지지층이 이토록 줄어들었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진보후
[시사위크] 누가 일곱 개의 성문이 있는 테베를 세웠는가?/ 책에서 그대는 왕들의 이름을 발견했다네./ 왕들이 바위 덩어리를 끌어 날랐는가?/ 그리고 몇 번이고 파괴된 바빌론,/ 누가 바빌론을 몇 번이고 일으켜 세웠는가?/ ...... 청년 알렉산더는 인도를 정복했다네./ 그는 혼자였는가?/ 시저는 갈리아 사람들을 무찔렀다네./ 그의 옆에는 요리사가 없었는가?/ ...... 쪽을 넘길 때마다 등장하는 승리./ 누가 승리자들의 연회를 위해 요리를 만들었는가?/ 10년마다 등장하는 위인./ 누가 그들을 위해 대가를 치렀는가?// 너무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미국 대선에서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는 대다수 언론의 예측을 깨고, 선거인단 270명 이상을 확보해 대통령 당선을 확정지었다. 압승이 예상됐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10일 기준 22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데 그쳤다.과거 미국의 대선과 비교했을 때 차이는 미국 북동부에서 명확했다. 트럼프 후보는 북동부의 위스콘신, 미시간, 오하이오, 인디애나, 펜실베니아주까지 이른바 러스트벨트를 싹쓸이 했다. 재미있는 것은 해당 지역이 전통의 민주당 텃밭이라는 점이다. 이를 두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일본 오사카의 유명 초밥집이 한국인 고객을 상대로 이른바 와사 비 테러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최근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일본의 유명 초밥 체인점 '시장스시 난바점'에서는 '와사비 테러'를 당했다는 후기가 올라와 이목을 집중시켰다.해당 글에 따르면 해당 초밥집 점원은 와사비를 많이 넣고, 손님이 그 초밥을 먹고 고통스러워하면 비웃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국인을 비하하는 단어를 수근대는 등의 행동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이 커지자 해당 초밥점은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배우 김민수가 축구선수 윤빛가람에게 보낸 욕설 문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김민수는 17일 오후 소속사 알스컴퍼니를 통해 “아침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절대적으로 무조건 제 잘못이다. 순간 이성을 잃어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말이 나가버렸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설전을 벌인 윤빛가람 선수에 대해서도 “윤빛가람 선수와 본의 아닌 상처를 드리게 된 모든 분들게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제가 잘못했다”고 말했다.앞서 연변FC 소속 윤빛가람 선수는 자신의 SNS를 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영국 이코노미스트 등 외신들이 반기문 총장에 혹평을 내린 가운데, 전직 외교관 출신 인사가 반기문 총장을 옹호하고 나섰다.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태식 전 주미대사는 “보도를 보니 인종주의적인 편견이 담겨 있는, 객관성이 부족한 폄하보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전 대사는 이어 “영국에서 대사를 지낸 경험이 있는데, (인종차별적 편견에서) 우리 한국 정부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이고 부정적으로 보도를 한 예가 있었다. 오랜 시간을 다투면서 정정보도를 요청한 경험도 있다”며 “(이번 혹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김무성 발언사과가 화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 중 아프리카 출신 유학생에게 ‘연탄 색깔’을 운운했기 때문이다.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18일 김 대표는 관악구 삼성동을 찾아 당 청년위원회와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당시 김 대표는 나이지리아 유학생에게 “니는 연탄 색깔하고 얼굴 색깔이 똑같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인종차별 논란으로 번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동절기를 맞아 한국에 온 유학생들과 함께 연탄 나르기 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