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로 개정된 임대차법과 관련해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임대차 민원 방문 상담소를 개설한다. 정부는 향후에도 임대차 보호법 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전월세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서울 강동, 강남 등 서울 2곳과 경기 의정부, 분당 등 수도권 2곳을 포함한 총 4곳에 임대차 민원 방문 상담소를 개설하는 한편, 주택임대차보호법 해설서를 배포하고, 상담 콜센터를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세부적으로는 LH는 서울지역본부가 위치한 강남구, 경기지역본부가 위치한 성남에
미래통합당이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지르면서 자신감을 일순 회복한 분위기다. 통합당이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창당 이래 처음이다.통합당은 21대 국회 개원 후 176석 과반 의석을 앞세운 거여(巨與)에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여왔다.그러나 최근 정부여당 악재를 부각하면서 내부 실수를 줄이고 결속을 강화한 통합당 전략이 맞물리면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승기류를 탄 통합당이 오는 18일 문을 여는 8월 임시국회부터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서울 전세시장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세 매물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임대차3법 시행에 따른 여파로 전셋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매물 부족 현상까지 이어지며 전세시장 내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14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둘째주 서울 전셋값은 0.14% 상승했다. 올 들어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전주 0.17% 대비 상승폭은 소폭 둔화했지만, 59주 연속 상승한 수치다. 역세권과 학군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
정부가 임대차3법 시행이 공급 감소와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진화에 나섰다. 정부는 임대차3법 시행 초기에 과도기에 발생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제도가 점차 안착되면서 전월세 시장이 안정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0일 설명자료를 통해 현재 전월세 시장에서의 전세가격 상승이 임대차3법 도입에 따른 효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임대차3법 시행 전 규제 회피 등으로 서울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이 상승하는 등 일부 영향은 있을 수 있으나, 법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공석이 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가 내년 4월 7일로 예정된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낙점할 차기 서울시장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통합당은 앞서 2011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임기 중 자진사퇴한 이후 서울시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후 진행된 모든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 전 시장에 줄줄이 패하며 여권에 내리 3선을 허락했다.다만 박 전 시장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궐위된 데다 내년 재보궐 선거가 2022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도 띠는 만큼 통합당은 서울시장을 기필코 탈환하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본회의 5분 연설로 주가가 수직상승한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정부여당 주도의 임대차법 비판에 이어 정부 교육정책을 정조준했다.최근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폭증하는 등 학력 성취가 전체적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정부와 교육당국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윤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최근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6년 대비 2019년 중학생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무려 12%로 두 배 이상, 고교생도 비슷한 폭으로 늘었다”며 “평균적으로도 전체 학생의 학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동산 3법(종부세법·소득세법·법인세법 개정안)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후속 3법 등 18개 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하 가볍게 통과됐다.본회의장에 입장한 미래통합당은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에는 투표했지만 쟁점법안인 부동산·공수처법 등 표결은 거부했다. 다만 통합당 의원들은 매 안건 의결 전 반대토론에 나서 여당의 일방적 법안 처리에 대한 절차적·내용적 하자를 조목조목 지적했다.이는 지난달 30일 임대차법 반대 5분 연설로 찬사를 받은 윤희숙 통합당
3일 미래통합당이 일명 ‘윤희숙 효과’에 고무된 모습이다. 윤희숙 통합당 의원은 지난달(7월) 30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 임대차 3법 통과를 반대하는 5분 연설로 국회 안팎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막말을 배제하고 진정성 있게 임대차법의 허점을 조목조목 날카롭게 지적해 국민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윤 의원의 연설은 모처럼 통합당이 목에 힘을 주게 된 계기가 됐다. 특히 당분간 장외투쟁이 아닌 원내투쟁으로 방향을 설정한 것도 ‘윤희숙 연설 때문'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분위기다.◇ 민주당, 윤희숙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임대차법에 대해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신속한 법 제정을 했다지만 결국 세입자와 임대인에 대한 갈등구조를 더 높일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장기적으로 볼 때 세입자를 위한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이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 임대차법의 경우 임대료 상승률을 5% 이내로 제한하는 전월세상한제, 세입자에게 2년 계약 청구권을 1회 더 부여해 최대 4년까지 실
미래통합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76석 과반 의석 및 18개 전 상임위원장을 석권한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 앞에 103석 소수야당으로서 대응할 묘수가 보이지 않아서다.주호영 원내대표를 위시한 원내 지도부는 최종 수단으로 장외투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코로나19와 폭우 침수피해 등 대외 여건상 당분간 원내투쟁에 집중하기로 했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소속 의원들에게 향후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가급적 많은 발언을 해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 실상을 국민에 알리라고 주문했다. 의회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라고도 했
미래통합당이 176석 거여(巨與)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에 맞서 장외투쟁 카드를 만지작거렸지만 당분간 원내투쟁에 집중할 요량이다.다만 일각에서는 통합당이 결국 원내투쟁으로 민주당에 대응할 작정이었다면 앞서 상임위원장 전석을 포기한 강수가 패착으로 귀결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길에서 외친다고 해결 안 돼” 30일 통합당은 전날(29일)에 이어 국회에서 이틀 연속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대여 투쟁방안을 논의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장외투쟁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가능성을 닫지 않을 것”이라며 장외투쟁
미래통합당이 176석 더불어민주당에 대항하기 위해 원내투쟁을 넘어 원외투쟁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다. 인해전술을 무기로 본격적인 입법 독주에 나선 민주당에 더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없다는 위기 의식에서다.통합당은 의석 수에서 여당 대비 절대적 열세(103석)인 데다 18개 전 상임위원장까지 포기한 만큼 결국 여론전에 기대는 전략을 펴야 하는데, 원내투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장외 카드 만지작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에서 전월세 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도입 등을 골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과 인터넷전문은행 규제완화법, 규제프리존법 등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한 핵심 쟁점법안에 대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여야 원내대표들이 민생·규제개혁 관련 쟁점법안을 ‘패키지 딜’ 형태로 한 번에 합의 처리하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해당 법안들은 9월 정기국회로 넘어갈 전망이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과 오후 쟁점법안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 위해 세부
[시사위크=김민우·은진 기자] 자영업의 위기를 극복할 해결책은 있을까. 당장 가능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상가법)이 1순위로 꼽힌다. 현장에서 만난 소상공인들은 “(상가법) 개정안이 만들어졌다는 건 현행법 자체가 불평등하고 부조리했기 때문”이라며 법안 통과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하지만 입법 주체인 국회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최대한 빨리 상가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데는 여야가 이견이 없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입장차가 확연하기 때문이다.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상가법 개정안은 24개다. 계약갱신청구권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2018년부터 최저임금은 7,530원으로 오른다. 근로자의 소득 향상과 함께 영세업자의 지출도 증가하는 만큼 정부가 ‘부담 덜어주기’에 나섰다.기획재정부는 16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한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직접적인 인건비 보조계획과 더불어 관련 법안 개정과 국가 차원의 지원계획이 담겼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지원대책의 부담 완화 효과를 4조원 이상(+α)으로 추정한다”며 비용은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분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지난해 휩쓴 이슈 중 ‘갑을 논란’을 빼놓을 수 없다. ‘경제민주화’ 바람을 타고, 기업의 불공정 행위 규탄, 중소상인의 생존권, ‘갑의 횡포’ 등 다양한 민생 경제 이슈들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 그 결과 기업들은 너도나도 ‘상생’ 방안 마련에 나서고, 가맹점사업법 개정도 이뤄지는 등 변화의 성과도 있었다. 이 같은 변화에 배경에는 ‘을의 반란’이 중심에 있었지만, 그 뒤에는 이 시민단체의 노력도 크게 자리 잡고 있었다. 바로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다. 에선 이 시민단체의 활동을 짚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