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8·27 전당대회를 치르고도 별다른 컨벤션 효과를 보지 못한 국민의당은 이번에도 호남을 공략했다. 대선 패배 이후 내내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바닥 지지율을 텃밭에서부터 반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국민의당은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전후로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안철수 대표가 정기국회 개회 직후 첫 지방투어로 광주·전남을 찾은 것도 텃밭인 호남을 시작으로 지지율을 회복시키겠다는 의지인 셈이다.안 대표는 6일, 4박 5일의 호남 일정을 시작했다. 당 대표 후보 당시 “국민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당 대표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안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경쟁 상대는 우리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자신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두고 당이 두 갈래로 갈라졌던 상황을 봉합하고 화합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고민이 녹아있는 발언이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대통령 묘역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안 대표는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모두 참배했다. 이날 일정에는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초선의 송기석·최도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민의당이 존립에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27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4.9%로 민주당(54.7%)의 10분에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4.13 총선 때 비례대표 득표율 26.7%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이다. 이대로라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계기로 당이 없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가능)원인은 크게 대선패배와 문준용 제보조작 사건 두 가지로 요약된다.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지지층이 와해됐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성 평등’은 역대 정부가 모두 내세웠던 지향점이지만 문재인 정부에선 그 무게감이 다르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 번도 여성 인사가 등용된 적이 없던 청와대 인사수석·국가보훈처장·외교부 장관직에 여성을 임명했다. 여성 인재 발탁에 있어서 명목상 ‘생색내기’에만 그쳤던 과거 정부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문재인 대통령은 ‘여성 1호’ 인선을 이어가고 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은 모두 여성 최초로 해당 직책을 맡게 된 인사들이다. 특히 해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22일 출산보육지원국·인구정책수석비서관·유아보육혁신위원회 설치 및 범국민 교육개혁기구를 중심으로 저출산문제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선주자로서 유아·보육 관련 사실상의 정책 공약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정 이사장은 이날 ‘19대 대선공약 제안을 위한 유아교육·보육혁신 1차 토론회’ 축사를 통해 자신의 유아·보육 정책 비전을 밝혔다.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전재수 의원,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 정의당 윤소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여성 의원 일동은 24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관한 국회 전시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 그림’ 풍자화가 전시된 것과 관련해 “여성 정치인 혐오가 담긴 작품 전시를 철회하고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국민의당 소속 권은희·김삼화·김수민·박주현·신용현·장정숙·조배숙·최도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자칫 ‘여성’ 대통령, ‘여성’ 정치인에 대한 혐오와 성적 대상화 방식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지 여성 대통령이 아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원내지도부 인선을 마무리하고 정유년 새해를 시작했다.신임 원내수석에는 박지원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췄던 김관영 의원이 유임됐다. 신임 원내대표 비서실장에는 장정숙 의원이 임명됐고,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박주현 의원이 맡게 됐다.이밖에 기획담당부대표에 윤영일 의원, 정책담당부대표 정인화·이용호 의원, 당무담당부대표 최경환 의원, 여성담당부대표 최도자 의원, 법률담당부대표 이용주 의원, 대외협력담당부대표 김종회 의원, 공보담당부대표 이동섭·김삼화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한편 국민의당 지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야권 내 ‘비문계’ 인사들이 27일 한자리에 모였다. ‘개헌파’ 더불어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과 국민의당 의원들은 개헌 논의를 반대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협공을 펼쳤다.민주당 내 대선주자인 김부겸 의원은 ‘미완의 촛불 시민혁명, 어떻게 완결할 것인가’란 제목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지방분권’을 핵심으로 한 개헌 논의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이날 토론회에는 고용진·김두관·김병욱·김성수·김영진·김종인·박병석·박재호·박찬대·오제세·유승희·원혜영·이언주·조정식·진영·최명길·최운열 의원 등 민주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은 사회적으로 늘고 있는 스토킹 피해를 규제하기 위한 ‘지속적 괴롭힘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스토킹 처벌법)’을 13일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에는 스토킹 행위 자체를 규제하는 법률이 없어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처벌돼왔다. 발의자 명단에는 같은 당 소속 권은희·김경진·김관영·김종회·박주현·송기석·신용현·오세정·유성엽·윤영일·이상돈·장정숙·조배숙·주승용·채이배·최경환·최도자 의원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해당 법안은 스토킹 행위를 ‘지속적 괴롭힘 범죄’라 정의하고 피해자 보호, 가해자 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직접 추진하는 ‘전환기 민주국가 정치발전 지원연구회’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민주국가로의 전환기에 놓여있는 나라들에 대해 한국의 민주화 및 정치발전 경험을 전하자는 게 이 모임의 취지다.축사에 나선 이정현 대표는 “국회에 있는 수맣은 연구단체 중에서 (이런 성격의 단체는) 처음 태어나게 된다”며 “전환기 민주국가에게 정치발전을 지원하는 목적의 연구회 출범 자체로 의미가 있고 긍지를 느낀다”고 자축했다.이어 이 대표는 “정치사를 보면 바르지 못한 선거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보좌진협의회(국보협)가 23일 출범했다. 당의 물밑 기반을 탄탄히 할 수 있는 기구인 보좌진협의회가 꾸려지면서 창당 200일을 넘긴 국민의당이 당의 조직도를 본격적으로 정비해나가는 모습이다.국보협은 이날 출범식을 갖고 박도은 보좌관(김관영 의원실)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사무총장직은 박철민 보좌관(최도자 의원실)이 맡게 됐다. 지난 1일 국보협회장으로 추대됐던 박 회장은 출범식에서 “국민의당 소속 의원실 보좌진의 권익보호뿐 아니라 2017년 정권교체와 당의 성공을 위해 보좌진의 힘을 모으는 조직,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DJ) 서거 7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국민의당이 ‘DJ 정신’ 적통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지난 4·13총선에서 호남 의석을 석권하고도 하락세를 걷고 있는 호남 지지율에 위기감을 느낀 국민의당이 DJ 정신을 계기로 다시 호남 민심 회복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DJ·노무현 정신 계승을 당 차원에서 선언하고 있는 만큼 ‘DJ 적자’를 놓고 야권 내 긴장감이 감도는 모습이다.국민의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경제론 발전세미나’에 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공무원 및 청소년 관련 업무 종사자가 지도·감독하는 청소년과 성관계를 가질 경우 강간죄로 다뤄 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산 학교전담경찰관이 담당 여고생과 성관계를 가져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재발방지 차원에서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해당 내용을 담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성범죄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진선미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은 13세 미만 아동청소년과의 성관계만 강간죄로 다루도록 돼있다. 이를 ‘의제강간’이라고 한다. 때문에 공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3일 20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및 상설특위 인선 배정을 마무리했다.이번 원 구성 협상에서 국민의당 몫으로 배정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각각 유성엽 의원과 장병완 의원이 위원장에 내정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있을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거를 통해 선출될 예정이다.교문위 간사로는 송기석 의원이, 교문위원으로는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이동섭 의원이 배정됐다.산자위에는 손금주 수석 대변인이 간사를 맡고 김수민·조배숙 의원이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국회운영위에는 김관영 원내수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 회고록에 대해 “국가최도자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기 때문에 국정철학과 고뇌에 대해 살펴볼 기회가 되길 했으나, 실망이 컸다”고 언급해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2일 노회찬 전 대표는 와의 인터뷰를 통해 “(회고록) 대부분 내용이 자신이 곤경에 처했던 주요 쟁점에 대한 변명과 합리화로 가득 차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며 입을 열었다.회고록이 나온 시점 논란에 대해서 노회찬 전 대표는 “자신들이 출판을 좀 빨리하고 싶었다면 1년 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