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3일,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선거운동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선거의 정석, V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공천자들이 참석한다.강연은 홍준표 당 대표 특강을 시작으로 김용태 의원의 ‘신보수주의·자유민주주의’ 특강, 최승노 자유기업원장의 시장경제 특강 등으로 꾸려진다. 또 진짜 여론분석을 통한 유권자 공략, 승리하는 이미지 실무, 바뀐 선거법 활용하기, SNS 특강 등 후보자들에게 필요한 실무형 강의도 진행된다.한국당은 이날 강연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잇따른 ‘갈등설’의 중심에 서 있다. 갈등 상황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올해 초까지 친홍(親洪·친홍준표)과 반홍(反洪·반홍준표), 이른바 계파 갈등이다. 뒤이어 6·13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홍준표 사천(私薦)’ 논란이 제기됐다.여기에 홍 대표가 4·27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규정하면서 일부 광역지방단체장 예비후보들이 반발해 갈등이 또 불거졌다.그동안 홍 대표는 계파 갈등과 ‘홍준표 사천’ 논란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한국당 반홍계 의원들은 올들여 세 차례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광역지방자치단체 예비후보들이 홍준표 대표의 ‘과격한 언어 사용’과 당 슬로건인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에 대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경기도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남경필 경기지사는 2일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라고 묻는 한국당의 슬로건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 슬로건은 그 함의를 떠나 국민의 보편적 인식과 거리가 멀다(는 게 그 이유)”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국민은 과연 보수가 뼈를 깎는 자기혁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4·27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위장평화쇼’로 규정했지만, 소속 지방선거 후보들의 생각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한국당 후보들이 잇따라 남북교류 관련 공약을 제시하며 이른바 ‘정상회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한국당 후보들의 이 같은 행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견제인 동시에 당 공식 입장이 6·13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달 30일 “한국당 지도부는 정신 차리고 국민의 언어로 말하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남경필 경기도지사·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4·27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호평했다. 자유한국당이 남북정상회담을 두고 ‘혹평’한 것과 상반된 입장이다. 한국당 소속인 이들이 한국당과 상반된 입장을 보인 이유는 6·13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달 28일 “‘평화를 향한 여정’은 시작됐다”라고 남북정상회담 성과인 ‘판문점 선언문’을 평가했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교류·협력을 위해 다양하고 진일보한 합의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3일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의 의미있는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북한이 핵 실험장 폐기를 선언하고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종전선언 혹은 평화선언이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표면상으로는 남북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비핵화가 전제되지 않으면 '온전한 평화'가 될 수 없다"며 "'핵 동결' 같은 적당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민주당 인사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부적절한 댓글활동에 개입한 의혹이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를 응원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게 요지다. 이 가운데는 경쟁상대인 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도 있었다.22일 남경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댓글조작 논란의 핵심인 김경수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를 일제히 환영하고 있다. 당 전체가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김경수 구하기’에 나선 형국”이라며 “정권 실세들의 개입으로 ‘게이트’로까지 번지고 있는 이 사건, 그 중심에 선 김 의원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6월 지방선거에 임하는 전략인 이른바 '남하작전'이 순조롭지 않은 모습이다.'남하작전'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을 필두로 수도권(경기-인천)에서 '안풍(안철수 바람)'을 일으켜 지역으로 내려보낸다는 것으로 지난 2016년 총선 때 국민의당이 광주-전북-전남에서 불러일으킨 녹색열풍을 수도권으로 북상시킨 것과 같은 맥락이다.문제는 서울시장 선거에는 당의 간판인 안 위원장이 출마하며 흥행을 모색하고 있지만,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좀처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우리도 그래서 망했다.” 16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앞서 내걸린 캐치프레이즈 내용이다.한국당이 이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유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 환기 차원에서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의 인사 보복과 보은인사, 여론조작 등을 반성하기 위해서다. 이와 동시에 이 캐치프레이즈에는 최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인사 문제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등 과거와 유사한 사태를 반복할 경우 ‘한국당이 현재 겪고 있는 일을 똑같이 겪을 것’이라는 경고도 담겨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문수 서울시장·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지사·송아영 세종시장 후보 등 광역단체장 후보 4명을 확정했다.한국당은 전날(10일) 김문수·송아영 후보에 대해 추대 결의식을 가졌고, 권영진·이철우 후보는 지난 9일 대구시장·경북지사 후보 경선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후보로 나서게 됐다. 이로써 한국당은 전국 광역단체 17곳 중 전남·전북·광주 등 호남을 제외한 14곳의 후보를 확정했다.앞서 공천 완료된 광역지자체는 경기(남경필)·인천(유정복)·부산(서병수)·울산(김기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8일 “언젠가부터 보수의 인식과 행동이 상당 부분 과거에만 머물고 있다”면서 “보수가 능동적이고 건강하게 변화할 때, 나라의 미래에도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남경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의 보수가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고 고민한다는 데 동의하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 (지금의 보수는) 여전히 산업화 시대의 영광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아 옛날이여'만 노래하고 있다”라고 진단하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보수가 ‘과거형’이 된 데 대해 “자유, 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 정당이 광역단체장 선거 후보를 속속 확정하는 가운데, 주요 지역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우세로 나타났다. 집권초기인 문재인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율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수많은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의 판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장담키 어렵다.광역단체장 선거의 주요지역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충남, 경남과 부산 등이다. 주요 여론조사 기관의 여론조사도 이 지역에 집중돼 있다. 특히 경남과 부산은 과거 보수정당의 강세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최대 격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선언이 임박하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의 선거연대론도 재부상하는 모습이다.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9일 대구시당 개편대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장 같은 경우 안 위원장의 당선 가능성을 생각해보면 가능성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연대는 당내 반발, 국민적인 오해 부분만 극복하면 부분적으로 할 수 있는 일 아닌가"라며 "여러 장애물이 있어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마음이 조금 열려있는 편"이라고 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물난에 시달리자 일부 지역에서 이른바 ‘올드보이’ 공천에 나서는 분위기다. 한국당이 ‘새 인물’ 대신 ‘올드보이’ 공천에 나서데는 인물난에 시달리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한국당이 ‘올드보이’ 공천을 시도한 지역은 서울·대전·충남 등 3곳에 이른다. 서울은 비교적 ‘참신한 인물’로 꼽혔던 홍정욱 전 의원이 지난해 말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공천 인물난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와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 과거 노무현·이명박 정부 인사가 한국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경기도지사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전 성남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과반을 넘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가상대결에서도 이재명 전 시장 지지율이 50%를 넘는 등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는 점에서 대세론을 형성했다는 분석도 나온다.가 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경기지사 적합도에서 이재명 시장은 5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남경필 경기지사 18.1%, 전해철 민주당 의원 8.2%, 양기대 전 광명시장 4%,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의원 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없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1일,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에 남경필 현 지사를, 강원도지사 후보로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1차관, 대전시장 후보에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각각 단수추천하기로 결정했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한 사안에 대해 이 같이 의결했다. 다만 한국당은 광주·세종은 계속심사지역으로 남겨뒀다.한국당은 부산(서병수)·울산(김기현)·인천(유정복)·충북(박경국)·제주(김방훈) 지역을 단수추천지역으로 확정한 바 있다. 또 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공교로웠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터뷰가 약속된 13일 같은 당 경기도의원 53명이 지지선언을 했다. 당 전체 도의원 66명 가운데 80%가 경기도지사 출마 예정자 중 전해철 의원을 택한 것이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의 일등공신이자 당·정·청 간 원활한 소통창구로서 전해철 의원의 활약을 기대했다. 정작 당사자는 쑥스러운 듯 웃었다.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정말 많이 뛰어다녔다”면서.실제 전해철 의원은 당 경기도당위원장을 지내면서 도내 60개 지역을 꼼꼼히 챙겼다. ‘소통’은 그가 내세우는 가장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이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박지원 평화당 의원은 8일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북콘서트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함께 가지 않느냐. 우리 개혁세력도 함께 가야 한다"며 "자연발생적으로 연대는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며 친문 핵심 인사로 거론된다.아울러 "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2일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박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이 그렇게 간다(연대한다)고 하면 우리 민평당과 민주당도 한 번 생각해 볼 만한 문제가 있지 않느냐"고 밝혔다박 의원은 "책임 있는 지도부에서는 (선거 연대) 얘기를 하고 있지 않지만 의원들 간에 삼삼오오 그런 의견을 나누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최근 안철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한 '주적' 발언을 통해 논란을 키우는 데에는 일단 성공한 모습이다. 하지만 논란의 핵심 중 하나인 '주적'에 대한 진위는 '어물쩍' 넘어가는 모습이라 정치공작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박 의원을 향한 '구태정치' 역공이 거셀수록 '보수연대론'을 통해 바른미래당에 대한 호남민심과 중도파 의원들의 추가이탈이라는 당초 목적도 달성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박 의원은 21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