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때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해온 김포공항이 10여년에 걸친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출발한다. 1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이 새 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다고 밝혔다.◇ 2,500억 투입, 주·야간 병행 공사1980년 완공된 김포공항 여객터미널은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전까지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20년 넘게 역할을 해 왔다. 2001년 인천공항이 개항하면서 국내선과 동북아시아 위주의 단거리 국제 노선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이번 리모델링은 장장 10여년에 걸쳐 진행됐다. 20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한 건설 협력사와 공사대금 미지급금을 놓고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분쟁을 촉발시킨 사업은 한국공항공사가 발주한 ‘김포공항 국제선여객터미널 대형상업시설 개선사업’ 공사다. 이 사업 공사는 당초 지난해 12월에 완료될 계획이었지만 그해 11월 화재 사고가 발생해 공사 중단되면서 지연됐다. 이에 올해 5월에서야 공사가 마무리됐다.그런데 공사가 완료된 후 대금 지급을 놓고 한국공항공사 측과 건설사 A사간의 분쟁이 불거졌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A업체 측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공사 대금을 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김포공항에서 청소 및 카트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2년여 만에 다시 파업에 돌입했다.공공연대노조 서울경기지부는 지난 25일 한국공항공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임금협상이 결렬되고, 지난 1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쟁의행위를 선포한다”고 밝혔다.이들은 “김포공항 미화·카드관리 용역업체인 합자회사 지앤지는 2018년 상여금을 180%에서 100%로 일방적으로 삭감하겠다고 발표하고, 현재 상여금을 전혀 지금하지 않고 있다”며 “2018년 임금 교섭에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3월 성일환 전 사장의 사퇴 이후 3개월 넘게 공석이 이어지고 있는 한국공항공사 사장 자리를 둘러싼 잡음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한국공항공사 노조는 지난 26일 세종시에 위치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토교통부가 서훈택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 실장을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임명하려한다며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한 것이다.노조는 앞서 지난 4일에도 이에 대한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서훈택 전 실장의 사장 임명이 강행될 조짐을 보이자 이번엔 행동에 나섰다. 노조는 기자회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올해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가 1위를 차지했다. CJ를 선택한 이유로는 ‘우수한 복리후생 및 일하기 좋은 이미지’가 가장 많이 꼽혔다.2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일크루트와 알바콜 회원 중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1,100명을 설문조사 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구직 중인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호한 기업은 CJ로 나타났다. CJ는 총 170개 기업 중 6.2%의 득표율을 획득했다. 이어 ▲네이버(5.7%) ▲한국전력공사 ▲삼성전자(각 4.6%) ▲인천국제공항공사(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광주공항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허위신고를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20분경 한 남성으로부터 “비행기에 폭탄을 싣고 타려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신고 접수 후 광주공항에는 경찰특공대와 기동타격대가 출동했다. 승객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고 공항 내외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을 진행했다. 하지만 끝내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거짓 신고라고 본 경찰은 최초 신고자인 A(59)씨를 광주 광산구 송정동 한 모텔에서 붙잡았다. 조사 결과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비용으로 ‘외유성 출장’을 갔다는 논란이 여야 간 폭로전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관행이었기 때문에 여야 모두 같은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역공을 펼치며 해외출장 관련 전수조사도 진행하고 있다.민주당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되기 이전에는 국회의원들이 피감기관 지원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것이 관행이었다는 김 원장의 해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각 상임위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출장’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도 피감기관 지원을 받아 해외출장을 갔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정당한 공무였다”고 반박했다.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식 흠집내기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지난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공항공사를 통한 나홀로 출장과 보좌진 대동 출장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라며 “김 원내대표의 두 번 출장은 출장 국가만 같은 것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차관급에 불과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연일 의혹을 제기하며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한국당은 ‘외유성 출장’ 의혹이 불거진 김기식 금감원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뇌물·직권남용·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까지 했다.한국당이 김 금감원장 낙마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보인다. 먼저 같은 ‘참여연대’ 출신이면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핵심 인사인 조국 민정수석, 장하성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 홍일표 정책실 선임행정관 등이 김 금감원장과 유사한 의혹에 휘말릴 경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임대차계약을 맺으면서 불공정약관을 운영해오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시정 권고를 받았다.29일 공정위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SR의 상업시설 임대차 계약서를 심사해 임차인에게 부당한 9개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 권고했다고 밝혔다.공정위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시정을 권고한 불공정 약관 조항은 ▲임대료 조정 불가 조항 ▲영업시설물의 시설개선 의무조항 ▲시설물의 위치, 면적 변경 시 비용 전가 등이다.특히 이 중 임대료 조정 불가 조항은 최근 임대료로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내 첫 ‘항공정비(MRO) 사업’을 향한 발걸음에 탄력이 붙고 있다. 앞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첫 항공정비(MRO)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14일 KAI를 비롯한 8개 국내외 업체와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항공MRO 전문업체 설립을 위한 발기인 조합 합의서’ 체결식이 진행된 것. KAI는 오는 7월 항공MRO 전문업체를 설립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정비조직인증을 받아 연말부터는 여객기 정비를 시작한다는 목표다.KAI를 비롯한 한국공항공사 등 8개 업체와 기관은 14일 오후 3시 한국공항공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호남과 제주 지역의 폭설로 항공기 20여편이 결항했고, 160편 가까이 지연 운항됐다. 4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에서 광주 또는 군산으로 오가는 노선이 기상악화로 운항하지 못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도 제빙작업 등으로 잇따라 지연 중이다. 현재 제주는 대설특보와 함께 강풍특보가 발효돼 있다. 3cm이상 눈이 쌓였으며 바람 또한 초속 10m 이상 불고 있다. 이미 도심은 폭설과 한파로 도로가 얼어붙어 빙판길 교통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폭설과 강풍으로 무더기 결항 사태가 빚어졌던 제주공항의 운영이 정상화 되고 있다.12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결항으로 제주에 발이 묶인 승객 7,000여명을 이날 하루 모두 수송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8시 20분경엔 티웨이항공 항공기가 승객 160여명을 태우고 김포로 출발했다.제주공항 측은 오늘 하루 항공기 207편(정기편 195편, 임시편 12편)이 투입돼 대기 승객 7,000여명 모두 이송한다는 계획이다. 이틀간 제주공한엔 대한항공 승객 2,023명, 제주항공 1,4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23개 공공기관의 기간제 근로자 3,063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국토부는 지난 28일 한국공항공사를 마지막으로 23개 공공기관이 직접 고용한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 심의를 마치고, 심의 대상 4,610명 중 3,063명(66.4%)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된 1,547명은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육아휴직 대체 등 한시적 근로자 ▲변호사 등 고도의 전문적인 직무 종사자 ▲전환하기 어려운 합리적인 사유가 있는자 등에 포함된 근로자다.기관별로
[시사위크=이미정 긱자] 제주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운영자 선정 입찰에 롯데와 신라, 신세계 등 업계 ‘빅3’가 뛰어들었다.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 마감된 입찰 결과 호텔롯데(롯데면세점)과 호텔신라(신라면세점), 신세계디에프(신세계면세점) 등 3개 업체가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에 참여했다.앞서 입찰 현장 설명회에 참석했던 현대백화점과 한화갤러리아, 두산, 탑시티 등은 제안서를 내지 않았다.이번 입찰은 지난 7월 제주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던 한화갤러리아가 사업권을 조기 반납한 데 따른 것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중국 정
[시사위크=차윤 기자] 롯데면세점과 인천공항공사의 임대료 조정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수차례의 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롯데면세점이 공항면세점 임대계약이 불공정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롯데면세점은 2일 공정위에 인천공항공사를 대상으로 공항면세점 임대계약과 관련한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롯데면세점은 신고서에서 “인천공항공사가 제 3기 면세점 사업 운영에 있어 면세점사업자에게 불리하도록 거래조건을 설정하고 거래 과정에서 불이익을 줌으로써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추석연휴 이틀째인 오늘(1일), 제주도에 강풍과 비바람 등 악천후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제주공항이 항공기 결항·지연으로 운항에 차질을 빚으면서 추석 연휴 귀경에 나선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산지에는 한라산 삼각봉 88.5㎜, 윗세오름 67㎜, 진달래밭 66.5㎜, 영실 58.5㎜ 등의 비가 내렸다.오후 5시 기준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 제주도 남·동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 제주도 남쪽 먼 바다와 제주도 서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에 시동을 건 바 있다. 이후 여러 공공기관 및 공기업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추진 중이다.이런 가운데, 열악한 비정규직 근무환경과 노조탄압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한국공항공사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소 이상한 협의기구가 마련됐기 때문이다.민주노총 공공비정규직노조 서울경기지부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최근 노·사·전문가로 구성된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면세점업계가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놓였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중국 관광객 급감 여파로 영업실적이 형편없이 쪼그라든데다, 당분간 회복세도 기대하기 어려워서다. 사정이 이쯤되면서 임대료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급기야 소송까지 불사한 업체도 등장했다.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면세점이 이제 ‘애물단지’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생사기로’에 선 면세점 업계면세점 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했다. 반면 방문객수와 외국인방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도 어느덧 80일을 훌쩍 넘겼다. 그 사이 정부 조직 개편과 주요 내각 인선이 대부분 마무리됐다.다음은 공공기관 및 공기업 차례다. 정권교체에 성공하며 청와대에 입성한 이명박 정부의 경우, 공공기관장들로부터 일괄사표를 받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는 일괄사표를 받진 않겠다고 밝혔으나, 동시에 문제적 기관장에 대한 교체 방침을 분명히 했다. ‘친박’ 또는 ‘낙하산’ 꼬리표가 붙거나, 경영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인물들이 그 대상이다.이에 일부 인사들은 자발적으로 물러났다. 김성주 대한적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