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의 공식 취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차기 회장 인선이 발표된 지 어느덧 2주 가량의 시간이 흐른 가운데 임 내정자는 업무 파악, 노조 반발 수습, 새판 짜기를 위해 조용하면서도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있다. ◇ 노조와 만남으로 첫 행보금융권에 따르면 임 내정자는 지난주부터 우리금융 본사 인근의 연수원에서 업무 파악 및 경영 계획 구상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 내정 후 첫 공식 행보는 노조와의 만남이었다. 그는 지난 9일 우리금융 본사에 위치한 노조 사무실을 방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취임 한 달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한용구 신한은행장은 6일 행장 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본인 치료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영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결정하게 됐다”며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신한은행의 안정적인 성장과 흔들림 없는 영업전략 추진을 위해 빠르게 결심했다”고 전했다. 한 행장은 취임 직후 건강상의 문제를 발견함에 따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와 업무 수행을 동시에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낙점된 가운데 금융권에선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조직 혁신을 과감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의 시선도 있지만, 관치금융 우려도 제기된다. ◇ 외부인사 택한 임추위… “조직 혁신 적임자”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3일 오후 회의를 열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4일부터 임추위를 본격 가동해 내·외부 후보군에 대한 수차례 논의를 통해 임종룡 전 위원장을 비롯해 이원덕
BNK금융그룹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의 차기 행장 인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안감찬 부산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된다. 회사 내부 규정상 임기 만료 2개월 전엔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이에 부산은행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경영 승계 절차 개시를 결정하며 인선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CEO 당연 후보군은 부산은행 사내이사, 업무집행책임자(부행장 이상), 지주 업무집행책임자(부사장 이상), 계열사 CEO 등이다.이 같은 규정에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가 ‘노조추천사외이사제 도입을 재추진한다. 이번 도전은 6번째 시도다. 특히 노조는 이번엔 관치금융과 낙하산 논란을 방지하기 위한 정관 개정도 주주제안을 통해 추진한다고 밝혀 시선을 끌고 있다. ◇ 노조추천제 도입, 또 이슈로 부상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이하 KB금융 노조)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경종 전 수출입은행 인니금융(PT KOEXIM MANDIRI FINANCE) 대표이사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할
우리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선임을 앞두고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우리금융그룹 회장 후보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치 인사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롱리스트 포함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최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으로 내·외부 출신 7명을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인사로는 이원덕 행장, 박화재 우리금융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장고 끝에 연임 도전을 포기했다. 세대교체 흐름과 금융당국의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18일 이사회에 연임에 도전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날 차기 회장 인선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열리는 날이었다. 임추위 직전 자신의 거취를 정리한 셈이다.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면서 “앞으로 이사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완전 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
정부가 코레일이 빈번하게 사고를 일으켜온 주요 원인으로 근무체계를 꼽으며 기존 방식으로 환원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충분한 준비와 정부 승인 없이 도입된 ‘4조2교대’에 철퇴를 가한 것인데, 그 이면엔 노조를 향한 공세도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철도안전 강화대책’을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궤도이탈 사고가 3차례나 발생하고, 코레일에서만 4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데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특히 “2012년 222건, 2016년 101건, 2018년 69건, 2020년 40건
차기 BNK금융그룹 회장 선정이 임박했다. 최종 후보군이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으로 압축된 가운데 누가 수장에 낙점될 지 주목된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오는 19일 이들 3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한 뒤 차기 회장 단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자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임추위는 앞서 지난해 12월 22일 서류심사 평가를 통해 1차 후보군 6명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 12
한국은행은 13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25%에서 3.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사상 첫 7회 연속 인상 결정이다. 그런데 기준금리 인상에도 은행권 예금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연일 뒷걸음질치고 있다. ◇ 기준금리 인상 잇단 무색… 예금금리 뚝16일 은행연합회 예금상품금리비교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1년 만기 최고우대금리 기준 3.0%~4.40% 수준으로 형성됐다. 이들 주요 시중은행 5곳을 제외한 나머지 14곳 회원
주요 금융그룹이 올해 비은행 부문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금융사 M&A(인수합병)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선 증권사 매물이 M&A 시장에 나올지도 주목하고 있다. ◇ 증권사 매물 눈독 들이는 금융그룹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주요 금융그룹 수장은 신년사를 통해 비은행 부문 강화를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우리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대표적이다. 특히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증권·보험·벤처캐피털(VC) 등 작년에 시장이 불안정해 보류해 온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기업공개(IPO) 시장에 불어 닥친 한파가 신년에도 지속되고 있다. 연초부터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 철회 및 연기 소식이 줄줄이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케이뱅크의 행보에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선 케이뱅크가 이달 초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상장 연기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상장 시기를 놓고 ‘깊어가는 고민’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20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후 현재까지 상장 절차를 개시하지 않고 있다. 상장 예비심사에 통과한 기업은 6개월 내에 상장 절차를 마쳐
올해 주요 금융그룹이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사 M&A는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가파른 금리 인상 속에서도 자금 및 투자시장이 위축된 것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시장의 큰 관심을 모았던 롯데카드 인수전 절차 역시, 이러한 시장 분위기 여파로 지지부진한 모양새를 보였던 바 있다.그렇다면 올해는 시장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을까. 최근 주요 금융사 및 금융그룹 수장이 M&A 확대 의지를 보임에 따라 작년보다는 시장이
정부가 침체기에 빠져 있는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올해 중도금대출 상한기준 폐지, 수도권 분상제 아파트 대상 실거주의무 폐지 등 대규모 규제완화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대책이 다주택자‧건설사 등 기득권에만 집중돼 있고 서민과 20‧30 청년층 등 무주택 임차인을 등한시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지속적인 금리인상으로 전세자금대출금리가 7%대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전‧월세 수요가 많은 20‧30 청년층의 부담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이를 덜어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
은행권 전산장애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내년부터는 현장 점검을 강화할 전망이다. 대고객서비스가 3시간 이상 중단될 경우 현장점검에 착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명순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지난 27일 15개 은행 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이날 이 수석부원장은 “카카오 전산센터 화재사고를 포함해 은행권 전산장애가 잇따라 발생해 많은 소비자들이 피해와 불편을 겪었고 금융사에 대한 신뢰성이 크게 훼손됐다”며 “전산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경영진의 관심과 전
신한금융이 주요 자회사를 대상으로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은행, 카드, 생명보험 계열사 대표이사에 50대 중반의 젊은 경영인이 새롭게 배치됐다.◇ 진옥동 회장 체제 출범 앞두고 자회사 CEO 인사신한금융은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그룹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이번에 CEO 인선 대상에 오른 자회사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신한캐피탈 △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신탁 △신한저축은행 △신한벤처투자△ 신한AI 등 10곳이다. 이 중
신한금융그룹이 오늘(20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신한금융그룹 회장 교체가 결정된 가운데 단행되는 인사인 만큼 안팎의 관심이 높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자회사 10곳의 CEO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사장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사장 △배일규 신한자산신탁 사장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사장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주요 금융그룹에 CEO 교체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신한금융과 농협금융그룹이 지주 회장 교체를 결정한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은 은행을 비롯해 주요 자회사 CEO를 대거 교체했다. 하나금융지주는 13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에서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이상 3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차기 하나은행장 후보로는 이승열 현 하나생명 사장이 낙점됐다. 하나증권 대표이사 후보로는 강성묵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이, 하나카드 대표이사 후보
은행권의 수신 상품 금리 인상 행렬이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당국이 금리인상 과당 경쟁 자제를 경고하면서 수신 상품 금리는 제자리걸음을 걷거나 소폭 뒷걸음질을 쳤다. 13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주요 4대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1년 만기 최고우대금리 기준 연 4.78~4.92%로 나타났다. 각 은행사별로 상품을 살펴보면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4.78% △KB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 4.78%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4.85% △우리은
신한금융그룹이 차기 회장에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내정하면서 세대교체를 꾀하게 됐다. 3연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던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깜짝 용퇴를 결정해 업계에 놀라움을 안겼다. ◇ 차기 회장에 진옥동 행장 내정… ‘3연임 유력’ 조용병 회장, 용퇴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진옥동 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추위는 숏리스트(최종 후보군)로 선정한 조용병 회장, 진옥동 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