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교수들의 이른바 ‘미성년 공저자 끼워넣기’ 사례와 관련해 “교육부는 적발된 전체 명단을 공개하고, 대학은 96건 모두에 대해 입학 취소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틀 전 교육부 발표 자료를 보면 2007~2018년 대학교수가 자신이나 동료의 자녀를 부당하게 논문 공저자로 등록한 사례가 96건인데 실제로 적발돼 대학 입학이 취소된 사례는 5명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잘못을 저지르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는 일이 반
새벽배송 업체로 유명한 식자재 유통업체 ‘오아시스’가 성남시로부터 구두로 시정 권고를 받았다. 지역 내 오아시스 매장 간판에 ‘생협’ 표기를 중단하라는 것이 골자다. 아이쿱생협을 비롯한 5개 생협은 명칭 사용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오아시스와 우리생협은 생협단체의 주장은 허위라며 강력 반발했다.◇ 생협단체 “조합 외 ‘생협’ 명칭 사용은 불법”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아이쿱생협)을 포함한 5개 생협(두레생협·한국대학생협·한살림·행복중심생협)은 공동성명문을 발표하고 22일 기자회견을 개최했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시민단체를 잠재적 불법단체로 간주하고 있다’고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조정식 의원에 대해 “‘불법이익’을 전액 환수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인가”라고 반박했다.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경기도지사가 되면 경기도 혈세를 지원하는 시민단체 사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말씀드렸다”며 “저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 경기도 중진의원님께서 ‘시민단체를 잠재적 불법단체로 간주한다’고 하셨다”고 운을 뗐다. 앞서 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의원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창작 생태계 상생을 위한 두 번째 안을 발표했다. 지난번 상생안보다 창작 활동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작가들의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11일 창작자와 함께 하는 지속성장 방안을 발표하고 실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안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된 상생안으로 △작가 권리 향상 △창작 지원 확대 △작가 수익 확대 등을 목표로 한다. 먼저 정산 투명화를 통한 ‘작가 권리 향상안’을 실행한다. 작가 개개인이 아니라 작가들이 소속된 회사(CP)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4일 강원도와 경기도, 인천 등 접경 지역에 위치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905만3894㎡(약 274만3,000여평)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3.1배에 달한다. 또 통제보호구역 369만㎡(111만6,000평)를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하고, 군사작전에 미치는 영향이 경미한 지역 3,426만㎡(1,000만36평)의 건축·개발 허가를 지방자치단체에 맡기기로 했다.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당정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국내 골판지업계를 대표하는 인물인 권혁홍 대양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이 거듭 흔들리고 있다. 앞서 폐수 무단배출 및 중대재해 발생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대양판지가 또 다시 불미스런 잡음에 휩싸이고 있는 것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영이념 중 안전을 가장 앞에 내세우고 있는 권혁홍 회장을 향한 물음표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장성공장서 드러난 민낯, 청주공장도? 지난 15일,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및 대양판지지회는 대전에 위치한 금강환경유역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양그룹 계열사 대양
최근 3년간 주택을 2건 이상 구입한 미성년자가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 출발선을 다주택자로 시작한다는 의미다. 이 중 상위 10명이 구입한 주택은 133건, 주택 구입액은 17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5살짜리 아이가 3년동안 주택 19건, 21억원어치를 구입한 사례까지 발견됐다. 이에 미성년자들의 주택 구입에 사용된 자금 출처를 조사해 편법증여 등 법령 위반 여부를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한국수자원공사 직원이 자체 대규모 부동산개발사업 과정에서 85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 단위 규모의 역점 사업인데다, 무려 7년에 걸쳐 벌어진 횡령이라는 점에서 수자원공사가 관리부실 책임을 피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이제 막 임기 반환점을 돈 박재현 사장이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충격적인 횡령 사건… 박재현 사장 ‘중대 기로’지난 21일 단독보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에서는 최근 직원의 대규모 횡령이 내부감사를 통해 확인됐다. 에코델타시티 사업단 소속 회계·세
국민의힘 대선주자였던 윤희숙 의원이 부친 소유 농지와 관련해 법령 위반 의혹을 받고 사퇴를 선언하자, 정치권에서는 여야 대선주자들의 부동산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수조사 결과의 파장이 커지는 모양새다.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지난 23일 대전시당 기자간담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대권 후보와 그 가족이 부동산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에 대해 “불응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왜 부동산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그치지 않고 있다. 부친의 ‘농지 매입’ 문제만이 아니라 윤 의원 본인도 세종시 아파트를 ‘특별 공급’으로 분양받아 2억원의 시세차익을 봤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지난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의원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 당시 세종시 아파트를 특별 공급으로 분양받았다고 밝혔다. ‘나는 임차인입니다’ 연설 이후 아파트 소유 사실이 비판을 받자 급히
경기도가 언어 문제 등으로 ‘조세 사각지대’인 외국인 체납액 230억원을 징수하기 위해 체납자 실태조사를 포함해 12월까지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도내 31개 시‧군의 외국인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자는 총 13만5,342명으로, 이들의 체납액은 230억원에 달한다.그동안 외국인은 거주 불명으로 인한 고지서 미송달, 언어장벽으로 인한 정보 부족, 압류 물건 부재 등으로 체납자 추적이 쉽지 않았다. 이에 경기도는 내‧외국인 간 차별 없는 공정과세를 실현하
국민의힘이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위법 의혹을 받는 의원들에 대해 제명 및 탈당요구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부동산 위법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4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 의원 등 5명에 대해 탈당 요구를,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에 대해서는 제명 처분을 내렸다. 이날 최고위는 7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를 진행한 뒤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반면 국민의힘 최고위는 나머지 6명에 대해선 ‘본인
부동산 문제가 다시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 및 가족의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12명의 의원이 부동산 거래 불법 의혹에 연루되면서 부동산 문제가 전면에 등장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도 후보들의 부동산을 검증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은 지난 23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나온 모든 대선후보들이 부동산 검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국회의원들도 다 받고 있는데, 대선후보 하겠다는 사람들이 부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 (송영길 대표, 5월 2일 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수락연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로 당대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송 대표는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침체된 당을 재건, 정권재창출을 해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송 대표는 10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 상황에 대해 “추락하던 민주당 지지율이 반등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송 대표가 보는 정권재창출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정권교체 당연시되던 상
한국맥도날드 일부 점포에서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해야 할 햄버거 빵과 또띠야 등 식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햄버거병 논란’에 휩싸인 뒤, 철저한 식자재 관리를 약속했음에도 또 다시 고객신뢰를 저버린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일각에선 한국맥도날드 측이 개인 직원 문제로 치부하며 ‘꼬리자르기’ 시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 식자재 관리 철저히 한다다니… 일부 매장서 유효기간 지난 빵 등 식자재 사용 드러나 이번 사건은 한 공익신고자가 서울 소재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유효기간이
지난해 말 기준 부채가 6조7,500억원에 달하는 등 부실 공기업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최악의 경영상태에도 불구하고 76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통폐합을 통한 정리가 임박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모습이다.◇ 1조3,000억 적자, 6조7,500억 부채에도 성과급 지급광물자원공사는 MB정부 시절 ‘부실 자원외교’ 논란의 선봉에 섰던 곳으로, 부실 공기업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2016년 반기 기준 1만453.92%의 경이로운 부채비율을
우리나라 태양광 발전 시설이 ‘우후죽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정부가 태양광 발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면서다. 이제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산의 옆면을 빼곡이 채운 태양광 패널을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국토면적의 70%가 산지로 이뤄진 우리나라의 경우, 태양광 발전 시설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산사태에 대한 위협도 급증하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실제로 지난해 8월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했을 당시, 국내 태양광 시설 수십
국민의힘이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위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누락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정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권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시간 끌기’라는 비판이 나오자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 절대다수가 이미 정보제공동의서를 냈고 10명 내외의 일부가 빠졌다고 통보해왔다”며 “낸 것부터 조사하면 되는 데 매우 정치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누락된 동의서도 모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권익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의힘의 일부 가족들의 개인정보제공동의서 누락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에 착수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부동산 미꾸라지”라고 공격을 퍼부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부동산 전수조사가 받기 싫어 의도적으로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윤호중 원내대표는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김기춘, 우병우 등 법꾸라지의 전통을 이은 ‘부동산 미꾸라지’, ‘부끄라지’ 정당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며 “‘민주당 조사해서 뭐 많이 나오면 우리도 하겠다’면서 석 달을 끌고, 권한 없는 감사원
당헌당규 상 대선 180일 전에 후보 선출을 해야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연기 논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간 경선 일정 관련 논의를 자제하던 민주당 지도부 역시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하는 모양새다. 다만 실제로 경선 일정이 연기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 초선의원들도 경선 연기론 두고 양분민주당 당헌당규에는 다음 대선일 180일 전에 당 후보를 확정하도록 돼 있다. 다음 대선일인 2022년 3월 10일로부터 역산하면 민주당은 오는 9월 10일까지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