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의 아시아판 표지 모델이 됐다. 문 후보의 얼굴이 표지로 쓰인 타임지는 오는 6일 배포된다. 지금까지 타임지 아시아판에는 문 후보를 포함해 15명의 한국인이 표지 모델로 올랐다. 이중 대선후보로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문 후보가 두 번째다.문재인 후보 측은 4일 공식 SNS 계정에 “(문 후보가) 이번주 타임지 표지 모델이 됐다. 확고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를 이끄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표지 사진을 공개했다.문 후보의 얼굴이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2일 바른정당 의원 13명의 탈당 선언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독주체제가 굳어지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상승세를 타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확인된, 각종 여론조사가 발표된 시기에 나왔다.이런 맥락에서 보면, 이들의 탈당은 현재 1강2중2약으로 정리되는 막판 5자 대선 구도를, 더 늦기 전에 실질적 보수-진보 대결로 재편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바른정당을 탈당한 장제원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시 한 번 보수의 결집을 이뤄내는 것이 (탈당의)가장 큰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간 보수후보단일화 성사 가능성이 점차 작아지면서, 19대 대선은 정치 공학이 하나도 안 통한 첫 번째 선거로 치러질 확률이 높아졌다. 연초부터 시작된 반기문 대망론과, 황교안 대안론, 빅텐트론, 빅뱅론 등 선거 공학이 말로만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투표일까지 1주일 남짓 남은 기간 동안 변수가 생긴다 하더라도, 정치권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안-홍-유 막판 손잡아도 파급 효과는 미미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단일화는 물 건너 간 분위기다.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조기대선에 대한 생소함과 새 정부의 빠른 출범을 기다리는 정서가 담겨진 재외국민 투표율이 일부 지역에서 18대 대선 때보다 높게 나타났고, 투표시간 연장 등 바뀐 선거법이 투표율 상승 요인이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1일 멕시코, 중국 베이징, 호주 시드니에 있는 우리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5일 시작돼 30일에 끝난 제외국민 투표율이 직전 대선 때보다 높게 나타났다.멕시코에선 신청자 1,206명 중 809명이 한 표를 행사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5일 바른정당에서 제안한 ‘反(반)문재인연대’ 후보 단일화가 5·9 대선정국의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이날 바른정당은 의원총회에서 ‘반문연대’ 후보 단일화를 자유한국당·국민의당에 각각 제안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홍준표 한국당 대선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연대 불가론을 내세우고, 국민의당도 ‘자강론’으로 단일화 제안을 사전 차단해 바른정당發(발) ‘반문연대호’는 닻을 펴기도 전에 가라앉는 분위기다.이 같은 대선후보 단일화 움직임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6차례의 대통령 선거 가운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가 관광과 농업을 양대 축으로 하는 제주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물론 4.3 항쟁에 대한 상처와 갈등 치유가 선결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18일 제주도의회에서 ‘제주비전 기자회견’을 연 문재인 후보는 “제주는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품고 있다. 제주의 내일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본다”며 “제주의 상처와 갈등을 치우함으로써 우리 모두는 분열과 대립의 세월을 넘어서 새로운 나라, 화해와 통합의 대한민국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제주의 발전방향을 제안하기에 앞서 문재인 후보
[시사위크]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했다. 헌재의 파면선고로 더 이상 불소추특권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검찰수사도 특검수사도 피해갔지만 이제 더 이상 피할 곳이 없어졌다.반성이나 사죄는 없었다.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 메시지도 없었다. 여전히 헌법과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태도다. 검찰청 포토라인 앞에서 박근혜는 단 29자의 메시지를 남겼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말은 짧았고 태도는 오만했다. 어디에서도 파면당한 대통령의 반성하는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다. 오히려 대한민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금 현재 헌법에 보장된 제왕적 대통령제를 그대로 지키겠다는 것이 수구 아니냐”며 “수구의 뜻도 모르는 마타도어”라고 했다. 민주당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주장하는 손 전 대표와 국민의당을 향해 수구세력이라며 비판하는 논평을 내놓은 바 있다.손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어떤 얼빠진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자기의 권력, 제왕적 특권이 보장돼 있는 현재 헌법에서의 대통령 권력을 내려놓겠느냐”며 “지금 개헌을 하지 말자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개헌론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최근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여야를 넘나들며 개헌 찬성론자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새누리당 비박계 내에선 ‘김종인 대권론’을 거론하는 등 의미심장한 제스처를 취하며 새로운 정계개편의 조짐을 암시하고 있다.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마이크를 잡고 개헌 강의에 나섰다. 김 전 대표의 이번 강의는 새누리당 내 개헌찬성파 세력인 ‘국가 변혁을 위한 개헌추진회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김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8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개헌’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7년 개헌의 산물인 ‘대통령 직선제’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냈다.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가변혁을 위한 개헌추진회의 초청간담회에 참석한 김종인 전 대표는, ‘대통령 직선제를 어떻게 보느냐’는 새누리당 강효상 의원의 질문에 “대통령을 꼭 직선제로 뽑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일반 국민들도 인식하지 않았겠느냐”며 이 같이 밝혔다.김종인 전 대표는 “우리가 87년 개헌을 할 때에는 국민들이 대통령을 뽑아야겠다고 했다. 결국 내 손으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검사(장)를 선거로 뽑아 범죄비리에 대응하게 하려면 그에 앞서 여러 가지 선행해야 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검사장 직선제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20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자로 나선 황교안 총리는 ‘공수처 설치와 검사장 직선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김부겸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검찰출신인 황교안 총리는 특히 “검사장은 국민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고도의 전문가 집단”이라고 전제, 검사장 직선제에 대해 반대의사를 우회적으로 나타냈다.공수처 신설에
한국 사회 최고의 엘리트로 꼽히는 법조인들의 모럴 해저드(Moral hazard)가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이대로 가다간 대한민국호가 세월호처럼 침몰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법치주의 파수꾼인 그들이 오히려 법을 농락하고 국민을 우롱하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올 상반기 내내 매스컴에 올라 유명해진 홍만표·진경준 전 검사장과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은 모두 검사출신이다. 이들은 명문 법대를 나와 사법고시에 합격, 검사로 임용돼 출세가도를 달려왔다. 법조계 최고 엘리트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사람들이다.이들 3명 중 둘은 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저평가 우량주. 바로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이 아닐까. 그는 해양수산부 장관, 충북도지사, 4선 국회의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우량주’다. 특히 정치와 경제를 모두 아우른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 고 정운갑 전 의원이 그의 부친이고,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그의 정치적 스승이다. 정계 입문 전엔 기획재정부의 전신 경제기획원에서 경험을 쌓았다. 정우택 의원은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하와이대학 대학원에서 각각 행정학 석사,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경제 전문가다.때문에 정우택 의원의 낮은 인지도는 아쉽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연일 정치실험을 가동하고 있다. 국내 정당 사상 최초로 당의 회계내역을 공개하고 당대표 직선제를 추진하는 등 ‘새정치 드라이브’를 걸고 지지율 회복에 나서는 모습이다. 당내에서는 창당 기치인 ‘새정치’를 다시 내세워 지지율 회복에 나서겠다는 기대감이 드러난다. 일각에서는 ‘새정치’의 원조인 안철수 전 대표의 사퇴 이후 오히려 국민의당의 새정치 기조가 더 강해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국민의당은 지난 12일 ‘7월 지출 세부내역’을 공개했다. 앞으로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의원총회에서 당의 재정 회계
“통치권력은,법 위에 군림하려는 욕망서 자유롭지 못해”“국회가 먼저 특권 내려놓기에 앞장서겠다”“현행 헌법, 사회변화를 제대로 담지 못해”[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7일 오전 국회 본청 중앙홀에서 진행된 제68주년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여야 지도부가 국가개조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그래서 늦어도 70주년 제헌절 이전에는 새로운 헌법이 공포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날 정세균 의장은 “새로운 헌법질서를 통해 낡은 국가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도 충분히 조성돼 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헌법을 총체적으로 손봐야 할 때다.” 우윤근 신임 국회 사무총장이 개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대표적 개헌론자로 꼽히는 그는 20대 총선에서 낙마한 이후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공부할 계획이었으나, 개헌 완성을 위해 국회로 돌아왔다.우윤근 사무총장은 15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내년부터는 정치인들이 오직 대통령 만들기에 혈안이 되기 때문에 올해가 (개헌 논의의) 적기라고 본다”면서 “여야가 욕심과 당리에 메이지 않고 국민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면 연말에도 타협할 수 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겨냥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7일 테러방지법 국회 처리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 발언에서 “새정치를 주장하시던 분들, 87년 6월 항쟁 때 어디서 무엇을 하셨냐. 운동권을 비판하던 분들, 5·18 광주 민주화 항쟁 때 당신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셨냐”고 날을 세웠다.이어 정청래 의원은 “87년 6월 항쟁 때 이한열 열사, 당시 연세대 대학생이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돌아가셨다. 국가권력에 의한 살인, 그런 게 테러”라면서 “밖에서 저에게 뭐라 하시는 분
“정의당, ‘정의로운 경제’ 제안”“우리 아이들의 보육비, 국가가 책임져야”“세월호 진상규명, 반드시 해야 한다”“백남기 어르신의 쾌유 바란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진후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8년, 대한민국은 만신창이가 됐다”고 비판했다.19일 오전 10시 정 원내대표는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돌아보면, 90년대의 시작과 함께 밀어닥친 시장만능주의 물결은 노동과 자본의 균형을 무너뜨렸다”며 “박근혜 정부 들어서 정부의 약속은 번번이 깨지고, 전세·보육대란 등 난리가 판을 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그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 백성희 씨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국립극단에 따르면, 고인은 8일 오후 11시18분께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백성희 씨는 18세에 처음 연극 무대에 올랐다. 데뷔작은 ‘봉선화’다. 이후 70년 세월 동안 연극만을 위해 살아왔다. 최근까지도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2013년 ‘3월의 눈’과 ‘바냐아저씨’에서 녹슬지 않은 연기를 보여줬던 것. 평생 출연한 연극만 400여편에 달한다.백성희 씨는 1950년 창단한 국립극단의 현존하는 유일한 창립 단원이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차기 농협중앙회장을 뽑는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 간 경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총 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까지 판세는 ‘3파전’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최덕규 합천가야농협 조합장과 김병원 전 농협양곡 대표이사, 이성희 농협중앙회 전 감사위원 등 3인방이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김병원·이성희· 최덕규 후보 3파전 양상 차기 농협중앙회장을 뽑는 선거는 오는 12일 치러진다. 농업 경제 및 농협 금융 사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수장을 뽑는 선거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