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 ‘허위 이력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김 씨의 등판이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김 씨가 과거 수원여대·안양대 강사 지원 당시 이력서에 기재한 미국 뉴욕대 연수 경력을 놓고 하루 종일 공방을 벌였다. 앞서 윤 후보가 지난 17일 김 씨의 의혹에 대해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지만, 김 씨와 관련된 의혹이 추가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윤 후보는 같은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의 막이 올랐다. 중앙회장 선거엔 박차훈 현 회장을 포함해 총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8대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선거에 △김영재 전 새마을금고중앙회이사 △박차훈 현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이순수 안양남부새마을금고 고문 등 총 3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중앙회장 임기는 4년이다.박차훈 회장은 이번에 연임에 도전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선거에서 선출되면 1차례 연임이 가능하다.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는 내달 20일 치러진다. 후보자는 11월 29
신협중앙회장 선거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뀐 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특히 현 중앙회장인 김윤식 회장이 연임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 더욱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직선제 전환’ 신협중앙회 선거에 쏠린 관심 제 33대 신협중앙회장 선거는 내달 22일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200명의 대의원이 선출하는 간선제 방식이 아닌, 873명의 전체 조합 이사장과 신협중앙회장으로 구성된 총 874명의 선거인이 중앙회장을 직접 선출하는 직선제 방식이 도입된
중고등학교 다닐 때 가장 많이 본 영화 장르는 웨스턴이라고 불리던 서부영화였네. 정의를 지키면서도 총도 잘 쏘는 주인공이 나쁜 짓만 하는 악당들을 멋지게 제압하는 장면들을 보면서 박수를 치던 때도 있었어. 하지만 1966년에 이탈리아에서 제작되어 우리나라에서 1969년에 개봉된 세르조 레오네 감독의 스파게티 웨스턴 를 보고 나서는 주인공이 꼭 착한 사람은 아니라는 걸 알았지. 함께 극장을 나오다가 누가 착한 사람이야 하고 투덜대던 친구의 모습이 50년이 지난 지금도 눈에 생생해.원제목이
한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이 세상을 떠날 때, 우리는 늘 ‘그 사람의 공과(功過)를 함께 논해야 한다’는 말을 금과옥조처럼 여긴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복잡하고 다양한 일면을 갖고 있기에, 저 말은 일견 옳은 소리로 들린다. 하지만 우리는 공과를 함께 논하다가 한 가지 오류를 범한다. 공(功)과 과(過)의 크기가 같다는 착각을 한다. 이런 착각 속에서 공과를 함께 논하다보면, 어느 순간 공을 먼저 언급하게 된다. 나아가 공으로 과를 덮을 수 있다는 착각을 한다. 이렇게 된다면 ‘그 사람의 공과를 함께 논해야 한다’
14일 현재, 20대 대선까지 146일 남았다. 임기가 7개월 남짓 남은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모두 당적을 버렸다. ‘정치적 중립’, ‘측근 비리’ 등의 이유가 있었지만, 결국 여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이 하락한 ‘임기 말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여당 대선 경선이 끝나자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 이재명 지사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축하한다. 경선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된 것을 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하 의원은 “과학과 지성이 몰상식과 괴담을 이기는 대한민국, 제가 대통령이 되어 만들고 싶은 나라”라며 포부를 밝혔다. 전당대회를 마친 국민의힘의 대선 시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하 의원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하태경 TV’ 생중계를 통해 출마를 공식화했다. 코로나19 등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하 의원은 4·7 재보선, 국민의힘 전당대회 변화 물결 등을 강조하며 ”이 도도한 변화의 흐름에 담긴 민심 요구는 한마디로 시대교체“라고 말했다. 특히
정치권이 ‘윤석열 대망론’을 놓고 설왕설래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윤석열 대망론’의 근거지는 당초 보수 야권이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를 계기로 여권과 정면 충돌하자 보수진영에서 ‘윤석열 대망론’이 떠올랐다. ‘반문(반문재인) 정서’와 보수진영의 대선주자 기근 상황이 맞물리면서 ‘윤석열 대망론’이 부상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윤석열 총장의 ‘자가발전’도 한몫하고 있다.윤 총장이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해 ‘NCND(Neither confirm Nor deny·긍정도 부정도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서라면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싸우겠다던 그 뜨거운 심장이 어째서 차갑게 식어버린 것입니까.”장혜영 정의당 의원의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의 86세대를 향해 일성을 던졌다. 불평등이 만연한 시대에 민주화를 열었던 세대가 기득권이 돼버린 것을 아쉬워하면서다.장 의원은 지난 16일 정기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저는 1987년생이다. 제가 태어난 해인 87년 민주화가 이뤄졌다”며 “그때 독재 타도를 외치며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여
‘정치가는 역사의 법정에 선 피고다.’ 일본의 총리를 지낸 나카소네 야스히로의 이 말이 정치권에서 종종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촛불 민심’을 등에 업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10일로 정확하게 3년이 됐다. 탄핵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도 하차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10일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임기 후반기를 맞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 3년 각종 악재와 호재가 혼재하면서 지지율은 등락을 반복해왔다. 정국을 흔든 각종 이슈의 중심에는 친문 핵심 인사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장수 국무총리인 이낙연 전 총리 등
‘1대 7’ 이 수치는 21대 총선 결과 강남3구(서초구·강남구·송파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당선자 수를 나타낸다. 서초갑·을, 강남갑·을·병, 송파갑·을·병 중 생환한 민주당 후보는 송파병의 남인순 의원 뿐이었다. 나머지 지역은 통합당의 상징인 ‘핑크색’을 선택했다.이는 이 지역에서 아파트, ‘부동산’이라는 이념에 충실해 계급 투표를 한 결과로 풀이할 수 있다. 이 지역 표심이 나타내는 것은 ‘조세 저항’, ‘개발 욕구’였다. 재산세·종합부동산세 인상에 대한 반감, 재개발 수요 등이 ‘강남3구’의 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대학 전·현직 교수들이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모임’(정교모)을 꾸리고 지난 19일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시국선언에 참여서명을 한 교수들은 지난 18일 오후 2시 기준 3,396명을 넘겼다. 하지만 시국선언에 참여할 수 있는 과정이 간단하고 허위로 작성하더라도 가려낼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진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조 장관 사퇴 서명을 주도한 정교모는 뜻이 맞는 전·현직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꾸린 모임이다. 정교모 소속 이은주 전남대 교수는 기자
신협중앙회장 선거가 직선제로 바뀐다. 신협중앙회는 27일 오전 11시 대전 서구 둔산동 소재 신협중앙회관에서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정관부속서임원선거규약 일부 개정의 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임시대의원회에서는 885개 신협을 대표하는 대의원 199명을 포함해 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주요 의결 내용은 중앙회장 선거사무 관리 의무위탁과 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 시행령 개정사항 반영이다.향후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은 날부터 시행되므로 신협중앙회장 직선제는 차기 2022
6개월 만이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지율 1위를 탈환했다. 오마이뉴스가 2일 발표한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21.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던 황교안(20.0%) 자유한국당 대표를 제쳤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1.2%p에 불과하다. 때문에 뒤바뀐 순위에도 ‘접전’이라고 분석하는 목소리가 많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부분은 따로 있다. 바로 이낙연 총리의 상승세다.이낙연 총리는 같은 조사에서 4개월(▲3.4%p ▲6.2%p ▲1.7%p ▲0.4%p)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2월 임시국회 일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선거제도 개혁 논의도 표류하고 있다. 의원 외교를 위해 미국을 함께 다녀온 여야 대표단은 방미 기간 중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이번 주에 국민이 납득할만한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비상한 결단을 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미국 방문 중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사법개혁안, 상법 개정안처럼 민생개혁에 꼭 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한변호사협회 50대 회장에 이찬희(54·사법연수원 30기) 전 서울변호사회 회장이 당선됐다. 이찬희 신임 회장은 “직역 수호를 갈망하는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미래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변협에 따르면 지난 21일 치러진 신임 변협 회장 선거에서 이 전 회장은 유권자 2만1,227표 중 찬성 9,322표를 얻었다. 당초 이 후보가 단독 출마하면서 선거가 무산될 뻔 했지만 투표율 54.99%를 넘으면서 당선을 거머쥐었다.직선제로 치르는 협회 선거에서 재투표 없이 찬반 투표로 당선된 건 이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본격적인 인사쇄신에 착수했다. 임종석 비서실장 등 초대 핵심 참모들을 교체한 문재인 대통령은 곧 개각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사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올해에는 반드시 정책의 성과를 내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의지다.하지만 대규모 인사교체 폭풍 속에도 전혀 흔들림 없는 이가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다. 실제 지난해 말부터 청와대 안팎에서는 비서진 교체 및 개각과 관련해 다양한 관측이 나왔지만, 총리가 바뀔 것이라고 보는 이는 거의 없었다. 오히려 당정청 소통의 중심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세류성해(細流成海).’ 가는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이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은 거대 권력도 아니고 정치적인 어젠다도 아니었다. ‘국민주권’을 위해 행동했던 ‘시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에서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중심, ‘시민운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을 경청해본다. [편집자주] [시사위크=범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