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기 위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단식이 10일로 5일 차에 접어들었다. 국회 로텐더홀에서 진행되고 있는 손 대표의 단식은 실내이지만 추운 겨울이라는 점, 그리고 손 대표의 나이가 70세를 넘었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단식농성의 계기를 제공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거의 매일 손 대표를 방문할 정도다.정치권의 우려에도 손 대표는 비교적 건강하고 '말끔한' 모습을 유지했다.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반듯하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가 또 멈췄다. 정기국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법안처리를 위해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할 예정이었으나 불발됐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을 배제해 후폭풍이 부는 셈이다.야3당은 민주당·한국당의 예산안 공조에 대해 ‘더불어한국당’이라고 비판했고, 손학규 바른미래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난 6일 단식에 돌입했다. 평화당도 민주당과의 ‘협치 종료’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민생법안과 대법관 인사청문경과보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거센 후폭풍을 몰고 온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에서 촉발된 ‘유치원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끝내 국회에서 멈춰 섰다. 임시국회를 통해 반드시 연내에 처리하겠다는 여당과 개정안 내용을 양보할 수 없다는 야당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유치원3법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주목된다.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소속 의원 및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지난 7일 밤까지 논의를 이어갔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로써 ‘유치원3법’은 정기국회 내 처리가 무산됐다.쟁점은 회계의 이원화 여부였다. 더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기국회에서 여야 간 의견 충돌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처리가 무산됐다. 12월 중에 여야가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하지 않으면 유치원 3법의 연내 처리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유치원 3법을 당론으로 채택한 더불어민주당은 임시국회를 열어 통과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치원 3법이 사립유치원과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학부모 분담금을 교육 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처벌규정을 두는 것에 반대한다는 한국당의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38.2%로 조사됐다. 지난 9주 동안 지속된 내림세는 멈췄으나, 3주 연속 3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민주당 지지율 상승은 영남권이 주도했다.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8.9%p 오른 28.1%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2.7%p 상승한 33.4%를 나타냈다.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1.7%p 내린 24.7%로 조사됐다.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 5주 동안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현대자동차와 노동계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광주형 일자리’ 합의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6일 예정된 광주시-현대차 투자협약 조인식도 취소됐다.현대차와 노조는 약 5년으로 예상되는 35만대 생산 시점까지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유보해야 한다는 조건을 놓고 의견차를 보이다 잠정합의를 뒤집었다. 주말 동안 협상안을 다듬어 보자는 의견을 교환했을 뿐 이후 별다른 진전은 없다. 현대차 노조는 7일 파업을 유보하고 정상 근무에 들어갔다.문재인 대통령이 참석 예정이던 조인식 행사가 취소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선거제도 개혁안(연동형 비례대표제)을 연계 처리하자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의 요구가 끝내 좌절될 전망이다. 거대양당인 129석의 더불어민주당과 112석의 자유한국당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50석 규모의 야3당으로서는 이를 막을 방도가 없는 상황이다.민주당과 한국당은 7일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200여 건의 법안과 함께 예산안 처리를 시도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늦어도 내일(8일) 새벽에는 본회의에서 통과된다"라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선거제 개혁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단식투쟁을 이틀 째 이어가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 합의 과정에서 선거제 개혁 수용을 조건으로 내걸었던 바른미래당은 민주평화당·정의당과 함께 투쟁 중이다. 손 대표는 “만일 (단식투쟁이) 조금이라도 양당에 ‘저러다 정말 손학규 죽으면 어떡하지’하는 자극이 됐을 때에야 비로소 선거법 개혁에 나서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심정을 밝혔다.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단식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지난 6일 내년도 정부예산안 처리에 합의한 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일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김성태 원내지도부는 그동안 내년도 정부예산안 처리를 이유로 차기 원내대표 경선 일정 공지를 사실상 무기한 미뤄왔다. 이에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당 지도부에 한 목소리로 ‘경선일정 확정’을 요구했지만, 내년도 정부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원내대표 경선 일정 공지도 덩달아 미뤄졌다.그동안 김 원내대표는 예산안 합의가 끝나면 원내대표 경선 일정을 공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내년도 정부예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0%, 자유한국당 17%,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6%였다. 지난주 정당지지율과 비교하면 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의 지지율이 각각 1%포인트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특히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민주당이 지지율 40%를 기록한 것은 4번째다. 민주당은 8월 둘째주와 5째주, 9월 둘째주에 이어 이번에 40% 지지율을 기록했다.반면 한국당은 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예산안이 당초 법정시한(12월 2일)을 훌쩍 넘겨 처리될 예정이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더 늦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이번 예산안에는 사회안전망 관련 예산이 대거 포함돼있어 예산 집행이 늦어질수록 효과가 절감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일각에서 ‘더불어한국당 연대’라는 비판을 받고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렵사리 자유한국당과 우리 당이 예산안에 대해서 잠정 합의를 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합의했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을 배제한 채 진행된 협상이었지만, 한국당이 주장했던 대로 일자리예산과 남북경제협력 관련 예산 등 총 5조원 규모가 감액됐다. 한국당의 지역적 기반인 TK(대구경북)·PK(부산경남) 지역에 대한 SOC(사회간접자본) 관련 예산도 대폭 증액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다.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예산안은 무려 4조원의 세수결손이 발생한 상태로 국회에 넘어온 마당에 국민 부담을 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년도 예산안과 선거제도 개편(연동형 비례대표제)을 연계처리하자는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의 요구를 거절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전격 합의했다. 야3당은 "기득권 양당의 기득권 동맹"이라고 맹비난하며 국회 단식농성, 청와대 앞 항의시위 등 강경행보에 돌입했다.시작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였다. 손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비상의원총회에서 "제 나이가 70이 넘었는데 무슨 욕심을 갖겠나. 나를 바칠 때가 됐다"며 "민주주의, 의회주의의 부정이고 폭거다. 선거법
청년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혁명의 상징이었다.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투사의 길을 걸었고, 군사정권에선 민주화운동의 선봉에 섰다. 국난 앞에서 주저하지 않았던 헌신이 오늘을 만들었다. 이제 나라 잃은 설움도, 국가 권력의 횡포도 없다. 국민 승리의 시대다. 하지만 청년들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설 곳이 없다. 현실의 높은 장벽에 부딪혔다. 이들은 말한다. “청년이 위기다.” 이들이 묻는다. “청년을 구할 방법은 없는가.” 이들의 답을 찾아가는 것, 그것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역할이 아닐까. [편집자주][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집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6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예산안 처리와 함께 선거제도 개혁 합의를 요구했던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배제됐다. 정해진 법정시한(12월 2일)을 훌쩍 넘긴데다 선거제 개혁 문제로 예산안 협상이 장기화하면서 부담을 느낀 여당이 이 같은 선택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줄곧 ‘협치’를 강조해왔던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비판의 화살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홍영표 민주당·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2019년도 예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여성폭력근절특별위원회가 6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시민단체 한국여성의전화 대표를 역임한 정춘숙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권미혁·송옥주·금태섭·표창원·박찬대·이철희·고용진·김병욱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한국여성의전화 등 시민단체 소속 관계자들도 위원으로 구성됐다.여성폭력근절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1차 업무보고를 받았다. 특위는 여성가족부·교육부·법무부·과기부·경찰청·방송통신위원회·국무조정실 등 7개 정부부처를 비롯해 현장단체와 소통을 통해 여성폭력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제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이번에는 긴급 TV토론을 제안했다. 내년도 예산안과의 연계처리, 대통령-여야5당 대표 회담, 국회 농성에 이어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논의를 정치권 내에서만이 아닌 일반 대중으로까지 확산해 여론을 모으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명확히 답해야 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긴급 TV토론을 제안한다"며 "왜 예산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정오까지 내년도 정부 예산안 합의 절차가 진전되지 않으면 이후부터는 자유한국당과 손을 잡고 예산안 처리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선거법 개정 문제와 예산안 처리 연계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야3당을 배제한 채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산안 협상은 낮 12시를 넘기지 않겠다. 오늘 낮 12시까지 처리하지 못하면 7일에도 합의를 못하고 8일, 9일은 휴일이기 때문에 예산안 처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6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38.4%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처럼 지난 9주 동안 이어진 내림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7.5%p 오른 26.7%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1.4%p 상승한 32.1%를 기록했다.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2.0%p 내린 24.4%로 지난 5주 연속된 오름세가 멈추며 25%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누군가는 몰래 촬영하고, 누군가는 소비한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 온라인 공간으로 퍼지는 젠더 폭력. 우리는 이것을 ‘디지털 성범죄’라고 부른다. 우리 사회의 디지털 성범죄는 생각보다 자주, 많이 일어나고 있다.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두려움. 무엇이 세상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디지털 성범죄가 사라지지 않는 현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편집자주][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디지털 성범죄를 줄이기 위한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국회는 불법 촬영물을 근절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