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클리오는 유럽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로, 르노삼성의 연간 판매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다.”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이 지난 2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4월 클리오 출시를 알리며 “소형차의 교과서로 통하는 모델이자, 유럽 시장에서 10년 이상 동급 판매 1위의 자리를 지켜온 만큼 뛰어난 상품성에 대해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클리오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르노삼성 엠블럼이 아닌 르노의 ‘로장쥬(Losange)’ 엠블럼을 최초로 적용했다.4월 51대, 5월 7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때로는 불편하고 들여다보기 힘든 진실이지만 외면해서는 안 될 우리의 현실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아동학대 문제를 다룬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을 통해서다. “세상 어딘가에 있을 상아와 지은을 안아주고 싶었다”는 배우 한지민의 말처럼 ‘미쓰백’이 세상의 모든 상처받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까. (*지극히 ‘주관적’ 주의)◇ 시놉시스“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매 순간 날 배신하는 게 인생이야.”스스로를 지키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돼 외롭게 살아가던 백상아(한지민 분). 누구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가능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그간 외면받아온 북한 인권, 특히 자유권 향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다만 교황의 방북에도 불구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과 종교의 자유가 개선되지 않으면, 이를 주도한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의 고립에서 벗어나려는 북한의 정치적 술수에 이용만 당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주민이) 성경을 볼 수 있는 자유를 허용하는 것이 교황의 방북을 가장 열렬히 환영하는 방법"이라며 종교의 자
2018년 10월 8일부터 10월 14일까지 띠별 주간 운세.■ 쥐띠 총평 - 참고 기다리면 모든 일이 해결 될 수 있으니 급하다고 서두르지 마라.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36년생진흙탕 싸움이니 가능하면 피하라. 손해만이 따른다.48년생가만히 있으면 어려움이 지나간다.60년생자신을 낮추어야 도움을 받는다.72년생새로운 일에 관심을 가지지 마라. 손해가 찾아오게 된다.84년생생각이 많아지는 것이 문제이다. 의심을 가지면 손해를 보게 될 수 있다.96년생어려운 일이 생겨도 포기하지 마라. 생각보다 빠르게 해결이 난다.■ 소띠 총평 -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짧은 탈색 머리와 화장기 없는 얼굴, 거친 말투와 끊임없이 피워대는 줄담배까지. 배우 한지민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을 통해서다. 그의 변신은 그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작품 하나를 추가하기 위함이 아니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이 보였기 때문이다.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한지민 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짙다. 올해부터 효율성 재고차원에서 민간 주도로 이뤄지지만, 참여 기업과 정부 예산 등 행사 규모가 크게 줄어들면서 성공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고 있다. 예상대로 이번 행사마저 ‘찻잔 속 태풍’에 그친다면 코리아세일페스타은 또 다시 존폐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기업·예산·일정 줄줄이 축소, 뒷걸음 치는 ‘코리아 블프’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유명무실한 행사’라는 멍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현실은 부정적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림조합중앙회가 부동산임대업자에 대한 대출이 2014년 이후 크게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림어업인에 대출 증가세는 미진해 본래의 사업 목적과 다르게 금고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의 윤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산림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 받은 ‘지역조합 금고 운영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림조합중앙회 전체 대출 규모는 2014년 12월 기준 2조1,469억원에서 2018년 8월 현재 3조8,128억원으로 1.8배 증가했다.8월 현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노후대책이 필요한 세대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다. 현재 노년 또는 사회에 첫 발을 디딘 청년층도 포함된다. 노년층은 준비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당장 생존문제에 직면했고, 청년층은 한두 해가 아닌 오랜 기간 노후준비를 해야 제대로 된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결책은 ‘양질의 일자리’가 꼽히지만, 상황이 썩 좋진 않다.◇ 노인빈곤율, 해마다 상승… 부족한 일자리우선 노년층과 관련해선 매년 ‘빈곤율’이 언급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2017년 빈곤통계연보’에 따르면 최저생계비 기준 노인빈곤율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21일 정식 출시한 아이폰XS가 일부 지역에서 부진하고 있다. 초고가 출고가 탓이다. 특히, 중국·홍콩 등에서 아이폰XS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21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 홍콩 지역에서 21일 정식 출시한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의 판매가 부진하고 있다. 과도하게 높은 출고가 탓이다. 해당 지역의 판매점은 아이폰XS 시리즈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된 아이폰XS(64GB)의 중국 출고가는 8,699위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가 사회문제로 떠오른 데이트폭력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데이트폭력이 사회문제로 인식된 지 20년 가까이 흘렀지만, 관련 처벌 법안은 여전히 국회 상임위원회 책상 아래에서 잠자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최근 미투 운동(me too·‘나도 성폭력을 당했다’면서 고발하는 운동)까지 사회문제로 번지면서 여야 의원들은 너 나할 것 없이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이 또한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14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모두 149건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판문점선언 이행 차원에서 예산을 투자하는 데 대해 거세게 반발했다. 문재인 정부가 판문점선언 이행을 이유로 민생경제를 사실상 외면한다는 지적도 덧붙였다.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로 인해) 전쟁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것 만으로도 편익이 엄청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정부의 꼼수 비용 추계도 문제가 심각하지만, 전쟁 공포를 돈으로 무마할 수 있다는 인식도 대단히 저급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전쟁 공포도 돈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 공무원 일자리 확대, 부동산 등 경제정책에 대해 "무모하고 무능하다"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제는 소득주도성장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라며 정부가 시장현실을 직시해줄 것을 당부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난 1년 4개월동안 문재인 정부는 경제정책에서 시장과 싸우는 실험적인 정책을 남발하는 무모함을 보였다"라며 "안타깝게도 문재인 정부를 경제에서는 무모하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재판에 넘겨진 뒤 본인의 의견을 비교적 활발하게 밝혀왔다. 첫 재판에서부터 검찰의 무리한 기소를 주장하고, 뇌물 혐의에 대해 “충격이고 모욕적”이라며 불편한 속내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선 일절 입을 열지 않았다. 검찰의 구형 직전 이뤄지는 피고인신문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다.강훈 변호사는 MB에 대한 피고인신문이 시작되기에 앞서 “검찰의 모든 신문에 대해 진술을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MB는 1시간 가까운 검
[시사위크=김민우·최영훈 기자]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추문 사건 등을 계기로 여성운동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가장 상징적인 여성운동 중 하나로 불법촬영 및 유포행위를 규탄하는 ‘혜화역 시위’가 꼽힌다. 정치권에서도 혜화역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다만 일부 과격화 양상을 보이는 현재의 여성운동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차별받아온 여성의 권리회복이라는 본연의 목적이 아니라 남녀 갈등을 조장해 사회적 갈등을 유발한다는 것이다.과거 여성운동에 나섰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이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과 규제개혁 법안 등의 조율 실패로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민생·규제개혁 입법 처리가 불발된 데 대해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책임론이 부상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오전과 오후 ‘담판’ 형식으로 민생·규제개혁 핵심 법안에 대한 세부내용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이견 조율을 하지 못했다. 특히 상가임대차보호법의 경우 입법이 늦어질수록 임대료가 상승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어 보다 시급한 처리가 요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오는 9월 1일이면 300일이다. 너무나 추웠고, 너무나 더웠던 나날이었다. 무엇보다도 애써 외면하며 지나치는 국회의원들의 발길이 야속했다. 고작 300일뿐이었으랴. 국회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하고 있는 한종선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대표는 “익숙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부터 1인 시위를 시작, 아무도 몰랐던 형제복지원 사건을 고발했다. 그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까지도 5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5년간 고민만 하고 있던 종선 씨를 움직였던 것은 영화 속 대사 한마디였다. “자네는 지금까지 꿈만 꿨기 때문에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또 형사물이다. 피도 눈물도 없는 연쇄살인마가 등장하고 베테랑 형사가 사건을 파헤친다. 그러나 새롭다. 범인을 잡는 과정을 담는 것이 아닌 이미 잡힌 범인과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인다.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의 이야기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실화극이다. 암수살인이란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사건을 일컫는 단어로 한국 영화에서는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처음 다뤄지는 소재다.연출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27일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론을 일제히 옹호했다. 최근 고용지표가 악화되면서 야권이 소득주도성장론 폐기를 요구하자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용통계, 가계 소득분배 통계를 가지고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해야 한다는 일부 비판이 많다. 통계 수치만 보면 뼈아픈 성적이지만 통계 이면에 숨은 긍정적 효과를 외면한 채 오로지 경제정책 실패로 몰아가는 것은 납득하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3일 드루킹 댓글조작을 수사해온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하지 않고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한 것에 대해 허익범 특검과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민주당이 드루킹 특검을 향해 '역대 최악'이라는 등 공세를 펼친 것이 이번 수사기간 연장 포기와 연관이 됐다고 본 것이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특검 수사과정에 지속적으로 외압을 행사한 것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시라"라며 "여러분들의 잘못된 권력에 대한 충성이 또 다른 국가적 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 공작’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당시 치안감 이상 연루자를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현직은 사실상 빠지고 퇴직한 고위직 경찰만 처벌 대상에 오르게 된다. 일각에서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또 다른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수사 대상인 경찰의 댓글 공작은 MB정부 당시 경찰이 정부 정책을 옹호하는 댓글을 작성한 의혹 등이다.는 지난 3월, MB정부 당시 경찰의 내부 사찰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관련기사: “MB정부 ‘공무원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