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본격적인 복귀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과의 입장과 함께 신뢰 회복을 다짐했으나, 정작 중요한 알맹이는 없었다.◇ “죄송하다, 신뢰 회복하겠다”이날 간담회엔 르네 코네베아그, 마커스 헬만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사장이 참석했다. 르노 코네베아그 사장은 신뢰를 져버린 것에 대한 사과의 뜻을 가장 먼저 전했다. 이어 “잃어버린 고객 신뢰를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 1년간 사안 해결, 투명하고 열린 기업으로의 변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계획 등 세 가지에 집중해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0대. 폭스바겐의 지난해 국내시장 판매실적이다. 2016년 여름 배출가스 조작 파문과 관련해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아예 단 1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아우디 또한 같은 이유로 지난해 판매실적이 962대에 불과했다.이처럼 지난해 완전히 몰락했던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올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아우디는 지난해 말 신형 R8을 출시했고, 올해 초에는 평택항에 방치돼있던 물량을 할인판매 했다. 판매재개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폭스바겐의 행보는 조금 더 빠르다. 지난달 신형 파사트 GT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판매실적이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갑작스런 수장교체까지 겪게 됐다. 자동차업계에서 잔뼈가 굵고, 실적까지 냈던 박동훈 사장이기에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박동훈 사장은 이달 말일로 르노삼성 사장에서 물러난다. 르노삼성 측은 개인 일신상의 이유로 박동훈 사장이 물러난다고 밝혔으며, 후임 사장으로 도미니크 시뇨라를 발표했다.워낙 갑작스런 사임이다. 업계에서는 일단 문책성 해임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실적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사장 취임 첫해인 지난해 거둔 성과에 비할 바는 아니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전체회의를 통해 국정감사 증인 27명과 참고인 66명을 1차로 확정했다. 여기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도 포함됐다.실라키스 사장이 국감 호출을 받은 이유는 디젤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의혹 때문이다. 이 같은 의혹은 독일에서 먼저 불거졌으며, 우리나라 정부도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또 다시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같은 사안으로 판매정지라는 초유의 처분을 받았다. 특히 올해 들어 관계법령이 강화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해 판매정지 조치 이후 사실상 폐업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대 딜러사 클라쎄오토가 국내 사모펀드에 인수됐다.28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는 클라쎄오토의 경영권을 2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VIG파트너스는 지난 4월 중고차 매매업체 오토플러스를 인수한 바 있는 곳이다.클라쎄오토는 이병한 대표 등 BMW딜러 출신들이 2005년 설립했으며 폭스바겐코리아의 국내 최대 딜러사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해 내려진 판매정지 조치에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결국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통’ 신임 사장을 선임하며 부활 준비에 나섰다.폭스바겐코리아는 토마스 쿨 사장의 후임으로 슈테판 크랩을 선임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크랩 사장은 오는 10월 1일자로 부임할 예정이다.2002년 폭스바겐그룹에 합류한 크랩 사장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브랜드 프리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 임원을 맡은 바 있다. 이때 한국 시장 내 폭스바겐 브랜드 성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그는 2014년부터 극동지역 영업기획 총괄과 한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호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정지에 돌입한지 어느덧 1년이 훌쩍 지난 가운데, 판매재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28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주력 차량 12개 모델이 최근 배출가스 및 소음 신규 인증을 통과했다. 인증을 담당한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측은 조만간 인증서 발급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며, 이후 일부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해당 차량의 판매가 가능해진다.앞서 아우디 브랜드 차량이 신규 인증을 받은 적은 있지만, 폭스바겐 브랜드 차량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형 티구안, 파사트, 아테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행보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이제는 재판까지 회피하며 한국을 완전히 무시하는 모습이다.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요하네스 타머 전 아우디폭스바겐 총괄사장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 하지만 이날도 그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요하네스 타머 전 총괄사장은 앞서 지난달 19일 열린 첫 공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 6월 독일로 건너간 뒤, 한국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되자 자국으로 도피한 것이다.이에 따라 요하네스 타머 전 총괄사장은 물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그가 한국으로 건너온 것은 2012년 말이다. 본사에서 판매전략을 담당한, 입지가 탄탄한 인물이었다. 그런 인물을 한국 시장에 투입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시장이 중요해졌다는 의미였다.그로부터 5년이 흘렀고, 돌연 그가 사라졌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의 이야기다.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 기소돼 법정에 서게 된 그는 현재 한국에 없다. 지난 19일 열린 첫 공판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달 출장차 독일로 향한 그는 회사 측에 “건강상의 이유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중단 사태가 어느덧 1년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판매재개는 난망하기만 하다. 판매재개를 위한 절차를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평택항에 방치돼있는 차량들의 처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신청조차 못한 재인증0대. 폭스바겐코리아의 올 상반기 판매 성적이다. 모든 차량이 인증취소 및 판매정지 처분을 받아 판매활동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폭스바겐은 올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293만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였지만, 국내에서는 말 그대로 ‘개점휴업’을 이어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0대. 폭스바겐의 올해 국내시장 판매실적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이어진 판매정지 사태로 사실상 폐업 상태에 놓여있다. 아우디와 벤틀리를 모두 합쳐도 석 달 동안 1000대도 판매하지 못했다.한때 수입차업계 ‘빅4’를 형성했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몰락은 스스로 자초한 일이었다. 배출가스 조작파문으로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에서 유독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했다. 고객 보상에 대해선 미온적이었고, 우리 정부 및 수사당국에 대해선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여론의 거센 뭇매를 맞았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의 식지 않는 화두 중 하나는 바로 평택항에 머물고 있는 아우디·폭스바겐 차량이다. 2만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이 차량들이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소문의 주인공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어떤 결과든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아우디·폭스바겐 차량의 국내 판매가 사실상 중단된 것은 지난해 7월이다. 판매 중인 대부분의 모델이 인증 취소 처분을 받았고, ‘개점휴업’ 상태에 돌입했다. 이후 곤두박질치기 시작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았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재기의 시동을 걸었다.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모델에 대한 리콜을 시작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지지부진했던 리콜이 마침내 실시되는 것이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23일 티구안에 대한 리콜 계획을 검증 및 승인했다.리콜은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대중교통 비용 지원, 픽업 및 배달 서비스 등 고객 편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다만, 티구안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3개월 내 2만대, 올해 안에 5만대를 팔겠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지난 3월 SM6 공식 출시 현장에서 던진 일성이다. 박동훈 사장은 늘 그렇듯 자신감에 가득 찬 확고한 어조로 목표를 밝혔다.박동훈 사장의 자신감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SM6는 유럽 등 해외에서 먼저 출시돼 국내에서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 이러한 기대와 관심은 1만대가 넘는 사전계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하지만 마냥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SM6가 뛰어든 국내 중형세단 시장엔 이미 쏘나타와 K5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476대. 지난 8월 국내에서 판매된 아우디 차량 숫자다. 500대에도 미치지 못한 아우디는 8월 수입차 판매순위에서 간신히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아우디의 지난해 국내 판매 실적은 총 3만2538대. 월 평균 2711.5대를 팔았다. BMW, 벤츠, 폭스바겐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 2009년 이후 연간판매 순위에서 4위권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는 아우디다.평소의 2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과 속절없이 추락한 판매순위는 지난해 불거진 ‘아우디폭스바겐 인증조작’ 사건에서 비롯됐다. 환경부는 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QM6가 SM6 못지않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사전계약 첫 날부터 SM6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남겼으며, SM6보다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중형세단 시장에 이어 SUV 시장에서도 지각변동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첫날부터 펄펄 난 QM6르노삼성은 오는 9월 1일 QM6를 정식 출시한다. 현재는 사전계약이 진행 중이다. 22일부터 시작된 사전계약은 첫날에만 2057대를 기록했다. 이는 사전계약 첫날 1300여대를 기록한 SM6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영업일 수 기준 일주일을 맞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상반기 SM6로 돌풍을 일으킨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번엔 QM6로 또 다른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재임 시절 문제로 고초를 겪은 박동훈 사장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르노삼성은 오는 9월 QM6를 전격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사전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QM6 마이크로사이트가 오픈해 고객들로부터 출시 행사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지난 12~14일에는 부산 해운대 더베이101에서 사전 론칭행사가 진행됐다. 또 오는 19~21일에는 서울 한강 새빛섬에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엔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소환 조사한다.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오는 18일 토마스 쿨 사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일정은 토마스 쿨 사장의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폭스바겐 본사에서 북유럽 지역을 담당했던 토마스 쿨 사장은 2013년 박동훈 전 사장의 뒤를 이어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에 취임했다. 검찰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배출가스 및 소음 시험성적서 조작과 관련해 그의 책임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부분의 모델이 ‘인증취소’ 조치를 받은 폭스바겐코리아가 7월 역대 최악의 판매실적을 남기며 몰락의 신호탄을 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7월 폭스바겐코리아는 42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수급문제로 판매량이 떨어졌던 지난 4월(784대)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다.순위는 더욱 초라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벤츠, BMW, 아우디, 포드, 랜드로버, 렉서스, 토요타, 미니, 볼보에 이어 10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배출가스 조작 등과 관련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를 수사 중인 검찰이 마침내 한국법인 최고 책임자인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 회장을 소환했다.요하네스 타머 회장은 1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현재 상황과 관련해 대단히 죄송하다.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밝혔다. 인증서 조작 등에 관여했는지 여부와 독일 본사의 개입 여부 등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검찰의 요하네스 타머 회장 조사는 이번 수사의 종착지를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