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시일(12월 2일) 안에 처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0일 현재까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치지 못한 상태다. 여야는 쟁점 예산을 두고 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2+2+2 협의체’로 이관해 논의하고 있지만 이날까지 입장차는 여전하다.이와 관련해 백재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30일 “예결위는 치열한 논의를 계속했지만 자동 부의(12월 1일)를 몇 시간 앞둔 이 시각까지 마무리 못해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백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여전히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30일 자정까지 심사를 마치지 못할 경우 내년도 예산안은 국회법에 따라 정부안대로 12월1일 본회의에 자동부의된다. 하지만 예산안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여야는 자동부의 시점을 내달 2일 정오로 연기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이 요구해왔던 호남선 KTX 무안공항 경유에 합의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에게 예산안 협조를 당부하려는 ‘러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예산안 법정시한을 3일 앞둔 29일에도 여야는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주재로 열린 원내지도부 긴급회동에서도 평행선만 달렸다. 특히 캐스팅보트인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공조하기로 하면서 단단히 제동을 걸어둔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이 요구해왔던 호남고속철도 사업 예산에 협조하기로 하는 등 막판 설득작업에 나섰다.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정 의장 주재로 열린 긴급회동에서 쟁점 예산안을 논의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안정자금, 공무원 증원, 아동수당, 기초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내년도 예산안과 입법안 처리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여야가 양보없는 다툼을 벌이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심사특별위원회는 지난 14~24일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감액심사를 마쳤다. 이후 여야는 27일부터 감액심사에서 보류된 사업과 증액 사업에 대한 심사에 나선다.문제는 법정 처리완료 시한인 다음달 2일 이전, 본회의 안건 상정을 위해 오는 30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여야합의 수정안이 의결돼야 한다는 점이다. 예결위 전체회의 상정까지 앞으로 이틀, 법정 처리완료 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5일 앞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2018년도 예산안을 ‘퍼주기 예산’으로 규정하고 비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침소봉대, 적반하장의 전형이다”라고 반박했다. 박근혜 정부의 2017년도 예산안과 이번 예산안을 각 항목별로 비교하며 야당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다.우원식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람중심 지속성장 민생경제 실현의 마중물이 될 2018년도 예산안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정치공세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한국당의 소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는 첫 예산안 기조를 ‘사람 중심 경제’로 잡고 복지 예산을 크게 늘렸다. 이 같은 기조 하에 2018년부터는 ‘아동수당’이 지급된다. 보호자의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0~5세 아동 1명당 월 10만원씩 지급하는 보편적 복지제도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지방비 부담이 있어 향후 지자체와 중앙정부 간의 예산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근혜 정부 시절 극으로 치달았던 ‘누리과정’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아동수당 제도는 2018년 7월부터 시행된다.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시행 첫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일, 429조에 달하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두고 “7대 퍼주기 예산은 막고, 삭감된 4대 예산은 지켜낼 것”이라고 공세를 예고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퍼주기 7대 예산’으로 ▲공무원 증원 예산 ▲최저임금 관련 예산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관련 예산 ▲기초연금 예산 ▲아동수당 예산 ▲시민단체 예산 남북교류협력 관련 예산 등을 지적했다.정 원내대표는 공무원 증원 관련 예산을 ‘나라곳간 탈탈’이라고 규정하며 “그리스가 재정 파탄으로 가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정부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에 나섰다. 국가의 경제규모, 대기업 성장에 따르지 못하는 가계의 어려움을 구조적으로 설명,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바꿔보겠다는 게 핵심이다.문재인 대통령은 문제의 시작을 20년 전인 IMF 사태로 봤다. 국민들은 대대적인 금모으기 운동으로 국가경제를 살리고 기업을 살렸지만 그 휴우증으로 저성장과 실업이 구조화되었고, 중산층이라는 자부심이 사라졌다는 것이다.따라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개인 및 가계소득을 증가시키는 ‘사람중심 경제’가 필요하다는 게 문 대통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는 다음달 1일, 문재인 대통령 시정 연설을 시작으로 3일부터 429조원에 달하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국회 예산결산은 다음달 3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종합정책질의 및 부별 심사(6~13일), 소위심사(14일 이후), 본회의(12월 2일) 등의 일정으로 이뤄진다. 내년도 예산안에선 공무원 증원,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최저임금 인상이 쟁점이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예산안 원안 처리가 목표인 반면, 야권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복지 정책과 공무원 일자리 증원 등에 반발하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429조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날선 공방 벌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저임금 인상·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이 포함된 내년도 예산안을 ‘민생과 사람 중심 예산안’으로 규정하며 문재인 정부 개혁 과제 실행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은 지난 26일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최대한 원안대로 처리하자고 결의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이 전체적으로 원안 통과 쪽으로 세게 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안 기조는 ‘소득주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일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청와대는 국정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부처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국정조정자, 정책에 대한 사후적 평가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시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조직 축소를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책임총리·책임장관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한 사람의 힘으로 국정이 운영된다면 장관들은 대통령의 입만 쳐다보고 청와대 지시에만 귀를 기울이게 된다”며 “책임총리, 책임 장관제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문재인 정부의 내년 예산안과 대북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혜훈 대표는 30일 “내년도 예산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원조달 계획인데, (정부안을 보면) 이건 미션 임파서블”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예상 성장률의 2배가 넘는 세수 증가율을 전제로 재원 조달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그는 “한국은행은 예산안 발표 하루 전에 기획재정부에 ‘내년도 2%대 성장이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다음날 발표된 내년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발표된 2018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사람 중심으로 재정운용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예산안”이라고 평가를 내렸다. 이날 정부는 전년대비 28.4조원(7.1%)이 증가한 429조원 규모의 첫 예산안을 편성했다.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018년도 예산안에는 SOC 등 물적 투자는 축소하고 일자리․복지․교육 등 사람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됐다”며 “또한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 예산,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예산, 4차산업 혁명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 폐지’, ‘방송장악금지법 처리’,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2기 구성’ 등을 9월 정기국회 최우선 개혁과제로 잡고 입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민생예산 마련과 적폐청산을 위한 개혁입법 처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초연금법 개정 및 아동수당 도입, 초고소득자 및 초대기업에 대한 공정과세, 주거시장 안정을 위한 임대차보호법 개정, 징벌적손해배상제 확대 등 사회경제 개혁 법안도 추진할 사안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쥐꼬리 인상’만 거듭하던 기초연금이 내년에는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21일 현행 20만6,050원인 기초연금을 내년 4월부터 25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했다.65세 이상 인구 중 소득하위 70%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은 지난 2014년 7월 도입된 이후 매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인상돼왔다. 그러나 최근 저성장·저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기초연금 또한 제자리를 걸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6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에 머물렀으며 2015년과 2014년에도 각각 0.7%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18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18일, 참전용사 수당·독립유공자 특별예우금·순직 유가족 보상금 인상 등 보훈보상 지원 강화를 정부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국방비 증대, 병사급여 인상, 복지 및 저출산 예산 확대 등 7가지 사항을 예산안에 반영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 논의를 위해 열린 당정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에게)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면서 “(내년도 예산편성에 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국민의 희망, 이것이 문재인 정부의 출발이었다”며 촛불민심이 탄생시킨 정권임을 강조했다.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출범은 100일 전이었지만, 사실 새 정부는 작년 겨율 촛불 광장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지난 100일의 여정에 대해서는 “국가운영의 물길을 바꾸고 국민이 요구하는 개혁과제를 실천해 왔다”며 “취임사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통합하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정부 대선공약 시행에 대해 당정청과 야당이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정부·청와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 시행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오는 2018년까지 일부 공약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은 문 대통령 공약 시행 방침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민주당·정부·청와대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갖고 아동수당 및 기초연금 계획과 국정과제 추진 입법 방안,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대책 등 문 대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6일 대통령 선거 당시 주요 정당 공통 공약이었던 아동수당 도입, 기초연금 상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살충제 계란’ 파동 대책으로 살충제가 기준치 이하 검출된 계란이라도 전량 회수·폐기하기로 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당정은 지난 대선 주요 공통공약인 아동수당 도입과 기초연금 상향 등을 추진하기 위해 조만간 지급 대상·금액·방식·예산 등에 대해 협의한 뒤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 후속 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작년 정부·공기업 수입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조세수입이 15년에 비해 28조원 가까이 증가했다.한국은행은 21일 ‘2016년 공공부문계정’을 통해 작년 한 해 공공부문의 수입·지출내역 잠정치를 공개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2016년 공공부문 총수입은 76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734조7,000억원을 거둬들인 2015년보다 30조4,000억원 증가한 수치다.이 중 조세수입이 319조1,000억원에 달했다.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를 중심으로 15년에 비해 27조9,000억원이 증가했다. 국민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