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가계비 부담 절감 공약인 통신비 기본료 1만1,000원 폐지 방안이 취약계층감면 확대로 축소되고, 대신 일반 가입자의 선택약정 할인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통신비 절감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현행 법령 하에서 취할 수 있는 단기정책과 향후 법률 개정 등 중·장기 정책으로 짜여졌다.국정기획위에 따르면 정부는 단기대책으로 기초연금수급자에 대해 1만1,000원의 통신비를 신규 감면하고, 기존 감면 혜택을 받고 있던 저소득층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현재 소득 하위 70% 해당하는 어르신에게 차등지급(10만원~20만원) 되는 노인 기초연금이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올라 2021년에는 3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이런 계획을 새 정부 국정과제로 확정하고 재원 마련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15일 밝혔다.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열고 “기초연금 급여를 내년에 25만원으로 올리기 위해 기초연금법 법률 개정안을 10월 정기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추가 소요 재원은 (내년에만) 약 2조 4,0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일자리 창출 계획의 첫 관문인 추경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됐다. 5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추경안은 7일 국회로 넘어왔다. 전체 규모는 11조2,000억으로 지난해 추경안과 비슷한 액수다.핵심은 ‘청년일자리 창출’이다. 전체의 37%인 4조2,000억이 공공부문 일자리와 중소기업 청년 취업지원, 창업지원 등에 사용된다. 여기에는 공무원 1만2,000명 증원과 중소기업 일자리 3만 개 창출이 포함됐다. “청년실업이 재난수준에 이르러 민간에만 맡겨둘 수 없다”는 게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주장이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19일 열린 대선후보 2차 TV토론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 “안 후보의 공약엔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심상정 후보는 이날 KBS주최로 열린 TV토론회에서 “안 후보의 공약을 보면 미래, 4차 산업혁명을 말씀하시는데 기술만 있지 사람이 없다”며 “4차 산업혁명은 일반시민 입장에서는 일생에 직업을 몇 번 바꿀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다. 실업 대책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고 안철수 후보의 노동공약을 겨냥했다.안 후보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게 교육개혁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일자리 확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적폐청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강한 안보’를 각각 1순위 공약으로 내놨다.앞서 각 후보자들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등록과 함께 ‘10대 공약’을 선관위에 제출했다. 이는 수많은 공약 중에서 10개를 선별해 제출하고, 법에 의해 공인된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이 가장 유심히 살펴봐야할 내용이다. 특히 10대 공약 가운데서도 우선순위가 결정돼 있어, 이를 통해 각 후보자들의 국정운영 철학도 엿볼 수 있다.먼저 문재인 후보의 10대 공약에서 ‘일자리
[시사위크|대전=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18일 “올해 말이면 어르신 인구가 전체 14% 차지하는 고령사회가 되는데 지금 OECD 국가 중 노인자살률 1위, 노인빈곤률 1위로 가족 돌봄을 받지 못하고 보장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명은 100세까지 늘고 있다”며 ‘어르신 복지’ 공약을 제시했다.안철수 후보는 이날 대전 카이스트 국제교류센터에서 노인정책 발표 간담회를 갖고 ‘안심 복지-어르신 복지’를 발표했다. 안 후보는 “임신부터 사망까지 일생동안 출산·양육·보육·근로빈곤·노인빈곤·요양 등 사회 안전망에서 누락되지 않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범진보진영 대선주자들의 공약이 보편적 복지로 점철되는 상황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선별 복지 공약’을 발표해 마이웨이(my way) 행보를 보이고 있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복지 공약은 사실상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복지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구체적으로 문재인 후보는 기초연금 대상을 현행 하위 70%에서 80%로 확대하는 한편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연금수령액을 인상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안철수 후보도 기존 복지프로그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 정 전 총리는 저서 ‘우리가 가야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를 출간하고 본격적으로 대선 판에 뛰어들었다. 2007년 처음 대선주자로 거론된 지 10년 만에 정 전 총리는 “모든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저서에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동반성장’을 중심으로 일자리·복지·남북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정 전 총리의 생각이 담겼다. 사실상 정 전 총리의 ‘공약집’으로 볼 수 있다.정 전 총리의 강점은 분명하다. 바로 경제다. 경제학 박사인 정 전 총리는 ‘경제학원론’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임기 내에 헌법 개정을 완수하기 위해 정부 내에 헌법 개정을 위한 조직을 설치해서 개헌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근혜 대통령은 “국회도 빠른 시간 안에 헌법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개헌의 범위와 내용을 논의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정파적 이익이나 정략적 목적이 아닌,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를 이끌어 나갈 미래지향적인 2017체제 헌법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시사위크=은진 기자] 저출산 현상이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면서 정치권에선 ‘아동수당’ 논의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15년 1.24로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야권에서는 적극적으로 아동수당 관련법을 내놓고 있다. 새누리당도 아동수당을 검토 중이지만, 무조건 현금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는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내년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아동수당 논의가 여야 간 기싸움 의제로도 번질 전망이다.아동수당 논의는 역사가 깊다. 2006년 정부가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할 당시 처음으로 논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연금 수급자 생활수기’를 공모한다.작품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접수받는다. 참여 대상은 국민연금, 기초연금 수급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 부문은 국민연금(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과 기초연금,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을 통한 수급사례다. 공모 내용은 △연금 제도에 대한 생각 △연금 제도의 필요성 △연금 수급 에피소드 등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을 통한 수급과 관련된 생활수기 전반이다.작품 분량은 2000자(200자 원고지 10매) 내외이며,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비교섭단체연설자로 나섰다. 심상정 대표는 우리사회 고질병으로 자리잡은 불평등을 타파하기 위해 ‘고소득층-저소득층’ 간 대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연단에 오른 심상정 대표는 “불평등 해법은 간단하다”면서 “높은 천장은 낮추고, 바닥은 끌어올리면 된다”고 밝혔다.심 대표는 그러면서 불평등 해소를 위한 ‘3대 대압착 플랜’을 제시했다. ▲‘최고-최저 임금연동제(일명 살찐고양이법)’ 적용 ▲‘초과이익공유제’ 실현 ▲‘아동·청년·노인 기본소득제’ 도입이 대압착 플랜의 일환이
“튼튼한 안보가 평화통일의 담보”“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는 국가책임”[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일한 대안세력은 더불어민주당”이라며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교체 의지를 강하게 내비췄다.21일 오전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국회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기술의 진보는 빠르고, 세계경제는 불확실하다. 미래는 저절로 열리지 않는다”며 “세상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김종인 대표는 “대한민국의 경제구조를 대전환해 새로운 미래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을 맞이해 박근혜 정부의 전향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은 지난 2006년 6월 15일 UN에서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위해 지정한 날이다.우리나라 노인학대의 비율도 상당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인학대 판정 건수는 작년에 비해 늘어났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의 부당한 대우와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과 시스템의 국가 차원의 개입이 절실한 시점이다.그러나 현 정부는 노인학대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팽배하다. 노인학대 관련 범죄자의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보육대란·세월호 참사 등과 관련한 법안을 긴급 현안 3대 법안으로 정하고 20대 국회에서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변재인 더민주 정책위의장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 현안 3대 법안과 20대 총선 공약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관철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국회에서는 생활화학물질피해구제법, 세월호특별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등에 집중한다는 게 변 의장의 설명이다. 또 20대 총선 더민주 공약과 관련, Δ청년일자리 Δ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해 성장 정체를 보였던 월 평균 가계소득이 450만원 선으로 회복했다. 하지만 물가상승분을 감안하면 소득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고소득층의 소득은 증가한 반면 저소득층은 줄어들어 계층간 소득불평등은 심화됐다.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가계동향 조사자료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55만5000원, 지출은 352만원이다. 작년 1분기 451만7000원을 기록한 뒤 한 해 동안 약보합세를 보이다 올해 들어 다시 450만원 선을 회복한 것.하지만 실질소득과 실질지출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0.2%,
“저에게는 경제와 민주주의 살리는 욕심 밖에 없어”“더민주, 정책도 사람도 많이 준비했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국민 성명을 통해 “‘표’를 기호2번 더불어민주당으로 모아달라”고 호소했다.11일 오전 김종인 대표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 회의실에서 대국민 성명을 통해 “저희들이 부족하시더라도 저희에게 그 폭주를 막을 기회를 달라. 싸울 기회를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그러면서 “망설이는 한 표 한 표가 모여야 정권교체의 길이 넓어진다”며 “지금은 새누리당 ‘1당 독재 국회’ 저지가 절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주진형 국민경제상황실 실장이 ‘경제민주화’를 놓고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의 혼선이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4·13 총선 관련 더민주는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를 앞세워 새로운 경제 개혁에 목소리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31일 오전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중앙선대위 출정식 인사말을 통해 “이명박정부의 ‘대기업프랜들리’ 정책도,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도 모두 실패로 끝났다”며 “국민은 돈이 없고, 대기업만 돈이 있는 나라가 됐다”고 목소리 높였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옥쇄할 각오”로 공천심사 추인을 막아서고 있다. 혹자는 공천장에 대표직인을 찍지 않고 버틴다는 측면에서 “옥새 투쟁”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러자 친박계는 김무성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며 거듭 공천추인을 압박하고 있다. 김 대표의 ‘배 째’라에 반드시 ‘배를 째겠다’는 기세다. 나아가 원유철 원내대표가 직접 선대위원장 후보와 접촉하는 등 김 대표를 제쳐두고라도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암시를 주고 있다.이미 새누리당의 공천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가 주도했다는 것이 정치권의 정설이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원조친박으로 통하는 새누리당 진영 의원이 당 공천심사결과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다.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진영 의원은 “20년간 열정적으로 몸담았던 새누리당을 떠나려 한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 했던 지난날의 선택이 오늘 이처럼 쓰라린 보복을 안겨줬다”며 격정스런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앞서 진영 의원은 이른바 ‘3.15대학살’로 표현되는 공천심사 결과에 이름을 올린 인사 중 한명이다. 정치권에서는 진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용산에 출마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진 의원은 명확한 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