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지난 1일부터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스마트 원전’ MOU 체결과 ‘제2의 중동 붐’ 등 경제 교류 확대 소식 등에 힘입어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외국순방 중일 때 대체적으로 오른 경향이 있었다. 다만 2013년 10월 APEC/ASEAN 정상회의 참석 때에는 기초연금 최종안 발표로, 2014년 6월 중앙아시아 순방 직후에는 문창극 총리 후보 문제로, 11월 중국-호주 방문 때는 복지 예산 등 대선 공약 후퇴 논란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여론조사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노인 빈곤율이 50%에 육박한다는 결과가 나와 화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하는 ‘보건복지 이슈&포커스’ 최신호에 수록된 ‘인구유형별 상대적 빈곤율’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노인층 빈곤율이 48%에 육박해 전체 평균의 3배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다. 상대적 빈곤율은 전체 가구의 가처분 소득 중 중위 소득의 절반보다도 낮은 소득에 속하는 비율을 말한다. 특히 가처분 소득에는 연금과 정부지원금 등을 모두 고려한 소득이 포함돼 있어, 재분배 과정을 거치고도 노인층의 빈곤은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노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의 군사작전을 보면 항상 신기하다.” 보급부대 장교로 이라크 파병을 다녀온 한 군인의 말이다. 미국의 군사작전은 항상 보급과 지원이 가능한지를 따져본 후 작전계획을 수립한다. 보급이 되지 않으면 작전을 꾸준히 이어가는 동력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반면에 한국의 군사작전은 일단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보급을 이에 맞추는 식이다. 보급병으로 군생활을 마쳤던 기자도 항상 느끼던 바다. 지휘부는 보급문제는 제외한 채 ‘대단한 작전’을 입안한다. 산속에 탄약과 식량, 차량 수송을 따져야 하는 보급부대 입장에서는 무리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최광)은 상임이사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신임 업무이사에 김무용씨를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신임 김무용 업무이사는 감사실장, 인재경영실장 및 경인지역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공단의 주요보직을 두루 거친 연금전문가이다.신임 업무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앞으로 김 어고객지원실, 가입지원실, 연금급여실, 기초연금실, 장애인지원실, 정보시스템실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김무용 업무이사는 “앞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맞춤형 명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제도 내실화에 최선을 다
[시사위크] 자네도 《장자》의 과 《열자》나오는 원숭이 이야기에서 유래한 조삼모사(朝三暮四)라는 사자성어를 알지? 중국 전국 시대 송(宋)나라에 살았던 저공(狙公)이라는 사람이 원숭이를 좋아해 집에서 수십 마리를 기르고 있었네.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원숭이들의 식사량을 줄여야 했던 저공이 원숭이들에게 도토리를 주면서, ‘아침에 셋, 저녁에 넷을 주겠다’고 했더니 원숭이들이 모두 성을 냈다. 그러자 ‘그러면 아침에 넷, 저녁에 셋을 주겠다’고 했더니 원숭이들이 모두 기뻐했다네. 하루에 받는 도토리 양에는 아무런 차이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전시작전통제권(작전권) 전환시기를 재연기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파기”라며 소신발언을 해 주목된다.유 의원은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전작권을 전환받는 것은 우리 당 후보의 대선공약이었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보고서에도,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정과제 보고서에도 들어가 있는 내용” 이라고 밝혔다.그는 “전작권 등 중요한 안보문제에 관해선 당국자간 사인으로 갈음이 되는 게 아니다”라며 공약 파기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청와대와 외교부를 비판했다.유 의원은 “괜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5년간 종합부동산세 인하에 따라 감세총액이 13조9,819억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종부세 인하의 혜택이 주택보유자보다 토지 보유자에게 더 크게 주어졌고 개인보다 기업이 더 유리한 것으로 드러나 부자감세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15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기초로 종합부동산세 인하에 따른 지난 5년간의 감세효과에 대한 분석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박 의원실의 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감세총액은 13조 9,819억원으로, 연도별로 최소 2조 3,376억원에서 최대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정부가 발표한 담뱃세 인상안이 중앙정부의 적자재정을 메우기 위한 ‘꼼수증세’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안의 담배세 인상안에 따라 증가되는 2조 8천여 억원의 73%는 중앙정부로 가는 반면, 지자체와 지방교육청에는 각각 17%, 10%만 배정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정의당 박원석 의원실이 정부의 공식발표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나 담뱃세 인상이 “중앙정부 적자 보전을 위한 꼼수증세”라는 지적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현재 한 해 동안 담배에 부과되는 세금은 담배소비세 2조 7,826억,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외국 순방 영향으로 상승한다는 사실이 이번에도 입증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북미 순방 영향으로 지난 주에 비해 5% 포인트 상승했고, 부정적인 평가도 3% 포인트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9%는 긍정 평가했고 44%는 부정 평가했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추석 징크스가 또다시 재현될까. 박 대통령은 유독 ‘추석 민심’에서 박한 점수를 받았다. 일명 ‘콘크리트 지지율’로 불리는 박 대통령의 흔들림 없는 지지율이 추석 연휴 이후엔 균열을 보였던 것. 대통령 자리에 오르기 전까진 상대 후보로부터 지지율 역전을 당했고,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에는 지지율이 급락했다.실제 박 대통령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을 1년여 앞둔 추석을 기점으로 이명박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10%p가량 벌어지면서 대권을 놓쳤다. 대선 재수에 나섰던 2011년 추석 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지난 3일 자치단체의 복지부담 완화를 위해 중앙정부가 조속한 시일 내에 특단의 재정지원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복지비 지급을 감당할 수 없어 ‘복지 디폴트’가 불가피하다고 선언한데 대해 새누리당은 지방정부의 자구책을 촉구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보편적 복지의 대통령 약속을 상기시켰다.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4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복지를 위해서는 중앙․지방 정부가 따로 없다”며 “중앙과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 국민을 위해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현재 65세 이상의 노인이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모두 수령하더라도 총 연금액이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왔다.보건사회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12년 기준 만63세이상 국민연금 수급자가 기초연금을 받아도 평균 44만원, 소득대체율은 평균 20% 정도로 매우 낮다"고 설명했습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65세 노인의 평균 연금 수급액은 44만원으로 1인가구 최저생계비인 57만2,000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 각 가입자의 생애 전체의 평균소득 대비 연금액의 비중을 나타내는 소득대체율은 20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13일 대표취임 100일을 맞아 “(대표로) 취임한 지100일인데 10년 정도 지난 것처럼 느껴진다. 계속 당에서 일을 아주 오래했었던 기분이 들었다”고 첫소감을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 커피숍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0개도 넘는 커다란 일들이 짧은 100일 동안 있었다”며 “그러다보니 100일이 10년 같이 느껴지는 것이 아마도 중요하고 큰 일 들 여러가지가 동시다발적으로 있었던 지난 100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00일 동안 어떤 일들이 있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정부가 올해도 신용카드 소득공제 비율 축소를 추진할 예정이다.7일 기획행정부에 따르면 오는 8월 발표할 예정인 세법개정안에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줄이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는 지난해에도 추진됐지만 국회 논의과정에서 중산층이하 근로자들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현행 세법은 연봉의 25%를 초과해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금액의 15%에 대해 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지난해 개선안에는 15%의 공제율을 10%로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 바 있다. 기획재정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국의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 선정을 매듭짓고 오늘부터 경선절차에 들어간다. 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어제 저녁 8시부터 국회 대표 회의실에서 제27차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여 오늘 새벽 5시까지 9시간 동안 공천 문제를 논의해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 기초단체장 후보들은 경선이 끝나면 당에서 공천장을 받고 15~16일 후보 등록을 마치게 된다. 새누리당에 비해 한달 가량 늦게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오는 7월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 400여 만명이 20만 원을 받게 됐다.지난 2일 기초연금법이 국회 재석 의원 195명 중 찬성 140표, 반대 49표, 기권 6표로 통과, 올 7월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 447만명이 최대 20만 원씩 지급 받는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7월 기초연금제 도입을 골자로 한 기초연금 제정안을 통과했다.이로써 소득하위 70%인 65세 이상 노인은 국민연급 가입 기간과 연계, 매월 10만~20만 원의 기초연금을 차등 지급 받는다. 대상자는 639만 명 중 447만 명.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다.정홍원 총리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침몰 사고로 많은 분들이 희생됐다. 이번 사고로 온 국민이 충격에 빠졌고, 사고 열흘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실종자를 찾지 못한 가족들의 절규가 잠을 못 이루게 한다”고 말문을 연 정홍원 총리는 “사고 예방에서부터 초동 대응 및 수습과정에서 많은 문제를 제때 처리하지 못한 데 대해 정부를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진도 여객선 침몰로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승객과 승무원 등 여객선에 탑승한 인원 459명 가운데 오후 6시까지 구조된 인원은 164명에 불과하다. 3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290여명의 실종자들이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이 수온 10~12도의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물살이 거세고 날마저 저물고 있어 구조작업은 앞으로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사실상 추가 사망자 속출이 예고됐다.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청와대는 물론 여의도 국회도 긴장감에 휩싸였다. 사건 발생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4월 임시국회에서 기초연금법 제정안이 통과될 수 있을까. 이미 16일 국회 본회의에서의 처리는 무산됐다.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가 비공개 회동에 나서 머리까지 맞댔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야당이 정치적 이슈인 방송법 개정안 하나 때문에 이미 합의한 민생경제 법안들까지 처리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자,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방송법까지 포함해 처리한다는 합의를 파기한 것이라고 맞섰다는 후문이다.앞서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누리당은 15일 여야의 의견차로 기초연금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한데 대해 “내일 본회의에서 기초연금법이 통과되기를 간절히 기대하며, 새민련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내일 본회의에서 기초연금법이 통과되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어르신들을 새민련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새민련은 지난 마지막 여․야․정 협의체 협상결렬 후, 의총에서 기초연금안에 대한 의견을 모으겠다고 밝혔다”며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