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가 20대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관위에 속속 공약집을 게재하는 등 표심을 잡기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들어갔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어르신들을 겨냥한 맞춤형 공약들이다. 노년층이 점차 늘어나고 투표율도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이번 총선의 승패가 어르신들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실제 지난 19대 총선 연령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50대는 62.4%였고, 60대 이상은 68.6%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20대(45.4%)와 30대(41.8%)에 비해 정치에 크게 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장고에 들어갔다. 그는 15일 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탈락 소식을 전해들은 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에 대한 공천 발표가 늦어져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느끼긴 했지만 “설마 설마했다”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실제 이재오 의원은 지역에서 내리 5선을 지냈다. 여당에겐 험지로 꼽히는 지역이라 ‘인물론’에서 야당을 제압했다는 데 당내 이견이 없다. 때문에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공관위는 ‘40대 기수론’을 주장하는 친박계 유재길 예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4·13총선이 4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의 총선공약이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양극화 해소’와 ‘국민월급 인상’으로 박근혜 정부 들어서 후퇴된 경제·복지정책을 압박했다. 국민의당 역시 ‘의료서비스’에 초점을 맞추며 현 정부가 외면하고 있는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선과제’를 꼬집었다.◇ 더민주, 양극화 해소 위한 ‘777플랜’으로 박근혜 정부의 경제 실패 겨냥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총선정책공약단은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양극화 해소’를 위한 ‘777플랜’을 발표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강용석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서울 용산구는 진영 의원의 텃밭이다. 17대 국회부터 지금까지 내리 3선에 성공한 지역으로, 20대 총선에서 4선의 고지를 앞두고 있다. 대표적 친박 인사로 분류됐으나, 현재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미운털이 박힌 것으로 알려졌다.박근혜 정권 출범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됐던 진영 의원은 보건복지부 초대 장관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실세로 떠올랐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만류에도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연계하는 방안에 반대하며 사퇴를 강행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에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의 내정설이 불거진 가운데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문제’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문 전 장관을 이사장에 앉혀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추진 작업’을 밀어붙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국민연금공단의 이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는 21일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최종지원자는 문형표 전 장관을 비롯해 총 3명에 불과했다. 문 전 장관 외에는 지방대 교수 2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500조원이 넘는 거대 기금을 굴리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직임
올 한해 31만명의 어르신이 새로이 기초연금 수급[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민연금이 기초연금이 필요한데도 몰라서 못 받는 사례가 없도록‘미수급 방지망’을 구축한 결과 올해 31만6,000명의 노인들이 기초연금을 새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공단은 기초연금 수급률을 높이기 위해 65세에 진입하는 노인 모두에게 신청을 안내하는 ‘미수급 방지망’ 구축 업무를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올해 지난 11월까지 32만8000여명의 어르신에게 기초연금 신청을 안내했다.그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31만6,000명의 노인이 기초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노인의 날’을 맞아 한 자리에 모인 여야 대표들이 노인복지 확충에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2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노인의 날 기념식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축사에 나선 김 대표는 대한노인회가 노인연령을 70세로 올리는 제안을 한 것에 대해 “모든 세대의 이익을 고려하는 참 어르신임을 보여준 순간”이라고 치켜세우면서 “정부가 충분한 노인복지로 보답을 못해 대단히 송구하다. 노인복지청 신설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8일 기획재정부가 3% 증가한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한 데 이어, 각 정부부처들이 9일 예산안 세부내용을 브리핑했다.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 확장편성이 예상됐으나, 이를 뒤엎은 안정적 예산편성에 다소 ‘짠물 예산안’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GDP 대비 국가부채가 처음으로 40%를 넘어서면서 재정건전성 확보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예산안에서 유심히 봐야할 내용은 복지·보건·고용 예산이다. 386조7,000억원의 전체 예산 가운데, 복지·보건·고용 분야에 편성된 예산은 122조9,000억원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경제위기 해법으로 문재인 대표의 소득주도성장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했다. 외교안보분야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높게 평가하면서 통일을 위한 남북정상회담과 국회회담을 제안하기도 했다.다음은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반환점을 도는 가운데 외교와 복지 분야에는 긍정적이지만, 정치와 경제 분야에서는 다소 미진하다는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가 지난 19~20일 조사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전반기 국정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40.5%가 ‘잘했다’고 답했다. ‘잘못했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49.4%로 부정여론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와 복지는 긍정평가, 소통과 경제활성화는 미흡국정 분야별로 외교(32.7%)와 복지(23.6%) 분야에서 국정운영을 가장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기초연금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7월 10일부터 8월 1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기초연금 대상자의 소득인정액 산정 시 적용하는 재산의 소득환산율을 현행 5%에서 4%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재산의 소득환산율은 개인이 보유한 재산을 기대여명 동안 모두 사용한다는 연금화 방법 등을 고려해 그간 5%로 적용해 왔으나, 최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기대여명 증가 추세와 동일 재산 종신 기준 주택연금과 농지연금 환산율 등을 감안, 4%로 조정해 올해 9월부터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의당이 당대표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투표를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실시한다. 온라인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현장투표는 오는 10일, ARS투표는 오는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경선을 벌이고 있는 4명의 당대표 후보자(기호 순으로 노회찬, 노항래, 심상정, 조성주)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재결선 투표를 거치게 된다. 선거 결과는 오는 19일 국회 ‘2015 정의당 지도부 선출 보고대회’를 통해 발표된다.애당초 정의당의 이번 경선은 대중적 지지도가 높은 심상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26일 박수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며 ‘당선된 이후 신뢰를 어기고 배신의 정치는 패권주의와 줄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심판해주셔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다”고 말을 시작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지금 박근혜 대통령께서 ‘신뢰’를 말씀하실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최광)은 국민연금, 기초연금 수급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수급자 생활수기’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는 국민연금 부문 및 기초연금 시행 1주년을 맞아 기초연금 수급과 관련된 생활수기도 함께 공모한다. 공모 내용은 연금 제도에 대한 생각, 연금 제도의 필요성, 연금 수급 에피소드 등이며, 수기 형식으로 작성하면 된다. 작품 분량은 200자 원고지 10매 내외이며,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우편과 이메일로 접수한다. 응모작에 대해서는 심사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의 국회 처리 지연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한 선택이다. 이로써 조윤선 수석은 지난해 6월12일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따른 최초의 여성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지 1년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민경욱 대변인은 1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조윤선 수석이 오늘 오전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박 대통령은 그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경욱 대변인은 조윤선 수석의 후임자와 관련해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조 수석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오는 28일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간 원외 신경전이 치열하다. 이종원 원내대표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를 포기할 수도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유승민 원내대표는 "세상의 모든 걸 다 끌어와서 논의할 순 없다"고 부정한 것.18일 유승민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 직후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의 생각이 서로 다르니 당내 조율이 먼저 돼야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유 원내대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다시 한 번 ‘페이고’ 원칙을 들고 나왔다. 국가재정지출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다각도로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논의됐던 ‘페이고’ 원칙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다만 입법부, 특히 야당의 복지법안 제출을 과하게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페이고 원칙이란 ‘Pay as you go’의 줄임말로 비용이 수반되는 정책이나 법안을 만들 때 소요되는 재원확보 방안도 함께 마련토록 하는 제도다. 13일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실정에 맞는 재정준칙 도입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언급한 ‘페이고’ 원칙 강조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14일 천호선 대표는 상무위 모두발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모든 예산과 재정 제도를 국민의 관점에서 재설계하고 감독해서 지출 효율성을 극대화’하라고 주문했다”고 말을 시작했다.천호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재정 발언) 이른바 ‘페이고’를 강조하고 나선 것에 대해 청와대는 인기영합적인 의원입법을 방지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석까지 내놨다”고 말했다.천호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16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문재인 대표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1.2%p 하락했지만, 대구·경북과 강원지역에서 1위를 탈환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비록 2위 수성에 성공했지만, 새누리당의 정통적인 지지기반인 대구와 경북에서 문재인 대표에게 1위 자리를 넘겨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에게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새누리당의 ‘성완종 특별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노부부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에서 주인공인 89세 강계열 할머니가 읍내 속옷 가게 주인에게 나이를 묻는 장면이 나온다. 가게주인이 “78세요”라고 하니 할머니는 “얼마 안 되네. 78세면 새댁이야”라며 답한다. 31일 보건복지부가 전국 975개 조사구의 거주자인 10,4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4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 연령기준이 ‘75세이상’으로 답한 비율은 31.6%로 2011년(24.6%)보다 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빠른 고령화와 길어진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