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저소득 노동자들의 우려를 달래기 위해 후속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와 임대료를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을 입법화하고 근로장려세제 지원 대상과 지급액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 논의됐다.당정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저소득층 지원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 관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기초연금을 받는 어르신들이 오늘(13일)부터 이동통신 요금을 감면받는다. 현 정부의 통신분야 공약에 따른 것으로, 혜택을 받기 위해선 별도의 신청이 필요하다.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앞서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및 관련고시가 이날부터 시행된다.주요 내용은 ‘65세 이상 중 소득·재산이 하위 70%에 해당하는 어르신들에게 월 1만1,000원 한도로 이동통신 요금을 감면해주는 것. 다만 월 청구 이용료가 2만,2000원(부가세 별도) 미만일 경우 50%만 감면 받는다.이는 현 정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 1년을 맞았다. 1년간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사회 전반의 변화가 시작됐다. 이 가운데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민생경제 정책은 국민들의 주요 관심사이기도 했다.가계통신비 절감 정책도 마찬가지다. 통신비를 인하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는 국민 대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년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그런데, 이 성과에 대한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다. 다수의 체감은 어렵고 핵심 과제는 여전히 도입도 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통신비 인하 나선 정부, 1년간 얼마나 성과냈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내년에도 정부 지출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한 ‘2019년도 예산 요구 현황’에 따르면 각 정부부처가 요청한 2019년도 예산의 총합은 458조1,000억원으로 올해 예산(428조8,000억원)보다 6.8% 많다. 물론 이 예산안이 그대로 내년 예산서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작년에도 국회가 각 정부부처가 요구한 예산보다 더 많은 액수를 인준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460조원이 넘는 ‘슈퍼예산’이 탄생할 가능성은 상당해 보인다.◇ 복지목표 이행 위해 9조원 증액전체 예산에서 가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이 실패했다’는 비판에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전날 개최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가구소득 1분위 소득이 많이 감소한 것은 아픈 대목이고 당연히 대책이 필요하다”면서도 “이를 소득주도 성장의 실패라거나 최저임금의 급격한 증가 때문이라는 진단은 성급하다”고 했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통계자료를 인용해 최저임금인상의 긍정적 효과를 설파했다. 문 대통령은 “통계를 보면 고용시장 내 고용된 근로자의 임금은 다 늘었다. 특히 저임금 근로자의 임금이 크게 늘었다. 상용직도 많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공시가격이 100억원을 초과하는 서울 내 단독주택은 총 21채로 나타났다. 용산구에 가장 많은 16채가 몰려있었으며,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한남동 자택이었다.30일 서울시는 ‘2018년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7.3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상승률(5.12%) 보다 높은 수준이다.개별주택 공시가격이 100억원을 넘는 초고가 단독주택은 지난해 8채에서 21채로 두 배 이상 뛰었다. 종합부동산세 대상인 9억원 초과주택은 1만6,042호로 전년 점유비 4.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기초연금을 수급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의 통신비가 인하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한 전기통신사업법시행령 개정안이 규제심사를 통과해서다. 올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이번 정책을 통해 연 1,877억원의 통신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지난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요금 감면 대상자를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65세 이상의 노인)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을 포함한 전기통신사업법시행령 개정안이 규제개혁위원회 참석위원 전원합의로 규제심사를 통과한 상태다.이에 따라 65세 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보건복지부는 22일 기초연금 지급액을 오는 9월부터 25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기초연금법 개정안을 의결했기 때문이다. 이제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기초연금 제도가 도입된 이래 유래가 없던 4만4,000원 가량의 증액이 현실화된다.◇ 실질소득보장 위해 껑충 뛴 기준연금액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노인층 중 소득이 일정수준 이하인 인구를 대상으로 지급되며, 지난 2014년 7월 처음 도입됐다. 최초 도입 당시의 기준연금액(소득 수준에 따른 감액이 없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을 작심하고 비판했다. 당 원내지도부의 공식발언은 대부분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를 겨냥한 내용이었다. “야당이 이렇게 형편없어서야 여당이 긴장을 하겠습니까”라는 발언도 나왔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발언 시작부터 격앙된 목소리로 한국당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개헌 논의가 공전만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국당이 할 일은 트집잡기, 발목잡기가 아니라 하루속히 한국당 개헌안을 내놓고 토론과 합의를 하는 것”이라며 “지방선거 동시투표 약속을 지키겠다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월 임시국회 파행으로 여야가 당초 예고한 ‘민생 법안 처리’가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국회는 19일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헌법개정소위원회 등을 열고 민생 법안 등 현안 논의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여아는 한국GM 군산공장 가동 중단 사태 후속조치, 아동수당법, 기초연금법 등 민생 법안 처리와 함께 지방선거를 앞두고 처리돼야 할 공직선거법 개정안 논의에도 나설 전망이다.하지만 여야는 임시국회 파행의 책임 문제를 두고 여전히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도 이제 달라져야 한다”며 “평창을 통해 남북이 어렵게 맞잡은 두 손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문을 함께 활짝 열 수 있도록 북한의 성의 있는 자세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했다. 우 원내대표는 “무모한 도발과 국제사회의 상식을 벗어나는 억지로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며 “연평도 포격 등 그동안 북한의 도발은 우리 국민들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국회에서의 개헌 논의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정부도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국민개헌안을 준비하고 국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신년사에서 “30년이 지난 옛 헌법으로는 국민의 뜻을 따라갈 수 없다”며 “국민의 뜻이 국가운영에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국민주권을 강화해야 한다. 국민의 기본권을 확대하고 지방분권과 자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방선거와 개헌 국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소득분배지표가 다시 악화됐다. 근로소득‧이전소득이 가시적인 개선을 보이지 못하면서 소득 상‧하위계층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통계청은 21일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통해 가구별 소득동향을 발표했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기존의 가계동향조사를 대체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보다 정확한 표본과 자료를 사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소득 하위 20%인 1분위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919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3.1% 늘어난 액수다. 한편 소득 5분위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내년부터 기초연금 지급대상자의 선정 폭이 좀 더 늘어난다. 단독가구 기준 119만원에서 130만원, 부부가구는 190만4,000원에서 208만원으로 오른다.보건복지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시 개정안을 마련, 행정예고 했다.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지급되는 연금을 말한다. 정부는 수급자가 70% 수준이 되도록 소득인정액을 설정하고 있다.즉, 소득인정액은 노인 가구의 각종 소득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해 합산한 금액인데, 이번 개정안을 통해 내년부터 (단독기준)월 119만원 초과 130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국회의 예산안 처리에 대해 환영했다. 예산안이 법정시한을 넘겨 처리된 것에 대한 아쉬운 점은 드러냈으나, 내용에 대한 ‘유감’이나 ‘안타깝다’는 표현은 나오지 않았다.6일 새벽 예산안 통과 직후 청와대는 박수현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늦었지만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돼 다행”이라고 입장을 밝혔다.박수현 대변인은 “이번에 통과된 예산은 현장 민생 공무원 충원,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 아동수당 도입, 기초연금 인상, 누리과정 국고 지원,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등입니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2018년 예산안 표결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은 3당 합의안을 발표했다. 한국 국회에서 3당구도(또는 4당구도)가 형성된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예산안 투표에서의 승리, 나아가 정당의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 아래서 각 정당은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었을까. 정치인 역시 사익을 추구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않은 공공선택이론은 공적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경제학적 시사점을 제공해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예산안 단일화’프랑스의 정치사회학자 모리스 듀베르제는 민주주의 국가들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법정시한을 이틀 넘긴 4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합의점을 찾았다. 하지만 공무원 증원과 법인세 인상 등 쟁점 사안에 자유한국당이 입장을 유보하는 등 합의가 ‘반쪽’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매주 월요일 열리는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취소 요청하고 정 의장을 뺀 3당 원내대표만 만나 예산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와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우 원내대표의 의원실에 모였다.여야는 6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문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이 만 하루도 남지 않았다. 여야는 1일 오후부터 각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2+2+2 회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감정싸움을 벌이기도 했다.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3당 원내지도부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2+2+2 회동을 진행 중이다. 내년도 예산안 항목 중 미합의 쟁점 사안은 ▲공무원 증원을 위한 5,322억원 ▲최저임금 인상분에 따른 보조를 위한 일자리 안정기금 3조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부담을 걱정하면서 그분들을 지원하는 예산을 깎자고 하는 것은 오로지 정권 흠집 내기 목적 이상, 이하도 아니다”고 야당을 압박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은 호남 KTX 예산 공동합의도 이뤄냈고 북한의 도발 등 안보상황에 따라 남북협력기금 예산도 조정했다”며 “정부여당은 야당의 주장을 충분히 반영하며 정부여당이 준비한 좋은 정책, 착한 예상네 대해 협조 요청을 하는 진정성을 보이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는 1일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관련 ‘예산부수법안’ 처리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전날(11월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법안 56건 등 1일 본회의에 부의된 안건 64건에 대한 의결도 진행한다.여야 교섭단체 3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에 앞서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관련 내용에 대한 보고와 법안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예산안 관련 안건 6건, 예산부수법안 2건에 누리과정 예산까지 모두 9건에 이르는 쟁점예산 협상도 이어간다.예산안 관련 안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