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부동산 시장을 '안정세'라고 판단했다. 다만 정부가 최종적으로 기대하는 가격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집값을 잡기 위한 부동산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2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김수현 실장은 “부동산 시장은 여러 측면이 반영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조금이라고 불안이 추가되는 현상이 있다면 지체없이 정부가 추가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는 지금도 유효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특히 김 실장은 “지금의 집값 안정은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부터 확대되는 근로장려금·고용보험·기초연금·장애인연금 등 사회안전망·고용안전망 정책을 밝혔다. 특히 2022년까지 10명 중 4명의 아이들이 국·공립유치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던 계획을 1년 앞당겨 2021년까지 달성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유치원3법’에 대한 조속한 통과도 국회에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수출과 내수의 두 바퀴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의 혜택을 함께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국민은 국민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2019년 새해엔 노동·복지 분야에 큰 변화가 예고돼 있다. 당장 1일부터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인상됐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 사업주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인건비를 지원하는 일자리 안정자금도 추가 지원된다. 이 외에도 청년구직활동 지원금, 아동수당, 육아휴직 급여 등 변화가 적지 않다.◇ 최저임금 시간당 8,350원1일부터 최저임금이 시간당 7,530원에서 8,350원으로 10.9% 인상된다. 월급으로 치면 174만 5150원(2018년 157만3,770원)이다. 유급 휴일까지 포함해 한 달 노동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서 83건의 민생법안을 처리했다. 여야 원내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27일 오후 늦게까지 막판 협상을 벌이다 예정된 시간보다 4시간 가량 늦게 본회의를 열고 ‘김용균법’이라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등 계류돼있던 법안을 모두 통과시켰다.가장 큰 쟁점 법안이었던 ‘김용균법’에 대해 여야 원내대표들이 합의를 이루면서 여야가 합의했음에도 법제사법위원회에 묶여 있었던 민생법안들도 처리됐다.이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소득하위 20% 대상으로 지급되던 기초연금이 현행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정부가 통신비 인하 중장기 대책을 내놓은지 1년6개월을 맞고 있다. 국민들이 갖는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분주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그러나 실제 성과는 미흡한 수준이다. 올해 도입을 예상했던 보편요금제, 분리공시제 등 대다수의 통신비 인하 정책이 시행되지 않아서다.◇ 정부, ‘통신비 인하’ 위해 한 해 동안 다양한 시도통신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계속되는 분위기다. 국민들이 갖는 통신비 부담이 해소되지 않은 탓이다.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새해가 다가오면서 주요 경제기구들이 하나 둘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보다 성장률이 떨어지리란 것이 중론이지만, 그 정도는 연구 주체마다 다르다. 수출과 투자 등 거시경제 변수에 대해선 대부분 유사한 전망을 밝히고 있는 반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정책과 내수 제고 정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에 대해선 기대치 차이가 뚜렷하다.◇ “국내외 경기 악화” 내년 경제성장률, 낮으면 2.4%까지 가능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2019년 경제정책방향’에서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는 ‘포용성 강화’ 차원에서 아동수당과 기초연금 확대, 저소득층 소득기반 확대를 2019년 경제정책 방향에 담았다. 격차 해소가 궁극적으로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고, 또한 사회적 포용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먼저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재기와 도전을 장려하기 위한 각종 지원제도가 확대된다. 취학 전 7세 미만 아동이 있는 전 가구로 아동수당 지급범위를 넓히고, 기초연금을 소득하위 20%에 한해 30만 원으로 조기 인상한다. 주거급여 대상자도 소폭 확대했다. 고용 안전망 강화 차원에서 실업급여를 평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정책의 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따라서 기존 3축 경제정책을 유지하면서 다소 부족했다고 여겨지는 일자리 창출, 규제완화,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보완할 것을 경제관련 부처 각료들에게 주문했다.17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은 “올해는 우리 정부가 ‘사람중심 경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첫 해였다.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임금과 가계소득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부의 국민연금제도 개편안이 베일을 벗었다. 현행 제도를 유지하는 방안을 포함해 보험료율을 9~13%, 소득대체율을 40~50%로 조정하는 등의 총 4가지 안이 발표됐다. 최대한 국민 수렴을 거쳐 이번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단계적으로 보험료율이 인상되는 것을 제외하면 이전안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데다 현행유지안까지 포함돼 개혁 추진에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행유지’하거나, ‘더 내고 더 받거나’ 보건복지부는 서울정부청사 별관에서 14일 오전 10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예산안이 당초 법정시한(12월 2일)을 훌쩍 넘겨 처리될 예정이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더 늦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이번 예산안에는 사회안전망 관련 예산이 대거 포함돼있어 예산 집행이 늦어질수록 효과가 절감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일각에서 ‘더불어한국당 연대’라는 비판을 받고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렵사리 자유한국당과 우리 당이 예산안에 대해서 잠정 합의를 했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는 시험대로 여겨진다. 가계 소득을 높여 경제성장을 이룬다는 소득주도성장론이 성공하기 위해선 한계소비성향이 큰 저소득 가구의 소득이 얼마나 개선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결과는 좋지 않았다.통계청은 22일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도 결과는 낙제점. 지난 3분기에도 저소득층의 소득은 예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1분위가구 소득 떨어져 소득분배도 악화소득 하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2019년도 예산에 현행 아동수당 대상을 초등학교 6학년까지 확대하고 3년 안에 월 3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집어넣겠다고 하자 오히려 지금까지 보편적 복지를 주장해왔던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당은 저출산 대책 예산 확대를 위해 소득주도성장과 대북 관련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한국당은 이번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7대 분야 20개 증액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관철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대표적인 것이 아동수당 확대다. 한국당은 일단 만 6세 미만 자녀를 둔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때”라며 “내년 예산안은 세수를 안정적이면서 현실적으로 예측하고 늘어나는 세수에 맞춰 지출규모를 늘렸다. 우리나라는 국가채무비율이 세계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재정건전성을 위해 국가채무비율을 높이지 않으면서 재정이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하며 야당의 협조를 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예산안 심사에 들어가는 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정기국회 개회를 맞아 국회에 협치를 당부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민생법안과 함께 국정감사, 예산안 심사 등이 예정돼 있다. 이에 더해 청와대와 민주당은 판문점 선언 국회비준을 통한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기국회에 거는 국민의 기대가 매우 크다. 국민은 국회가 민생과 경제에 활력을 넣어주길 바라고 있다”며 “민생과 경제에 대해서만큼은 진정한 협치를 기대해본다. 입법부로서 국회의 존재 이유를 국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조정국면에 들어갔다. 6월 2주 80%에 육박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약 두 달 사이 50% 후반까지 급락했다가, 최근에는 50%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하반기 국정운영 성과에 따라 반등과 추가 하락이 결정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지지율 55% 안팎 보합세31일 발표된 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광주·전라(74%), 20~30대(67%), 민주당 지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득주도성장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공개된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서 소득분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비판이 높아진 시점이었다. 청와대가 공개한 모두발언에 따르면 장하성 정책실장은 “한국 경제의 현재 모습은 한 달, 두 달 만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며 보다 큰 틀에서 한국경제의 문제점들을 봐 달라고 강조했다.◇ 한국 GDP 구조, OECD와 비교해 기형적장하성 정책실장은 소득주도성장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연금제도개혁에 있어 ▲국가의 지급보장 ▲노후소득 강화 ▲여론수렴과 합의 등 세 가지 대원칙을 제시했다. 투자와 운용의 주체가 ‘국가’라는 점을 강조해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개혁에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국가의 국민연금 지급보장 분명히 하라”2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연금은 기본적으로 국민이 소득이 있을 때 보험료를 납부했다가 소득이 없어진 노후에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운영하는 공적 노후 보장제도”라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019년도 예산안 당정 협의에서 최대한 내년도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용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장애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저소득층 구직촉진수당을 신설한다.당정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예산안 협의 사항을 발표했다. 당정은 세수 호조가 계속되고 재정건전성도 양호하다는 판단 하에 일자리 창출, 사회안전망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최대한 재정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지난 3월 발표된 청년일자리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기초연금제도가 수급자들의 소득을 더 현실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보건복지부는 21일 기초연금 시행령을 일부 개정하는 방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했다고 밝혔다.현행 기초연금제도는 소득구간별로 기초연금 지급액수를 규정하는 계단식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수급자의 소득이 특정 구간을 벗어날 때마다 지급액을 2만원 단위로 증액 또는 감액하는 방식이다. 기초연금제도로 인해 소득이 더 낮은 사람의 실질수입이 높은 사람보다 많아지는 ‘소득역전현상’을 방지하기 위함이다.다만 현행제도 하에선 소득상승폭이 미미하더라도 감액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부의 저소득층 일자리·소득 지원 대책을 놓고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에서 ‘퍼주기’ ‘혈세낭비’라고 비판하자 여당은 “기초연금과 같은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국가가 국민에게 세금을 걷는 이유 중 하나”라고 반박했다.정부는 최근 소득 하위 20% 소득이 급감하고 청년실업률이 10.5%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등 경제지표가 악화하자 저소득층 일자리·소득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근로장려세제(EITC)·구직활동지원금의 지원대상과 지급액을 확충하고 노인 공공일자리를 1만개 신설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