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3당의 원내대표가 15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찾아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을 위해 의장의 결단을 촉구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회의장과의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181명의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서에 대해 의장께 국회법대로 신속히 추진해줄 것을 요청하고 여당인 국민의힘을 설득하기 위한 방문을 가졌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의장께서 이 사안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감안해서 국정조사의 필요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이 제출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1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결사반대를 예고한만큼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정명호 의사국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9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181인으로부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됐다”고 밝혔다.이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의사국장 보고
이태원 참사 관련 국가 애도 기간이 지난 5일 끝난 가운데, 여야가 정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이고 있다. 이번 참사에 대해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든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단계로 특별검사 도입까지 언급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러한 민주당의 공세가 ‘정치적 이익’에만 몰두에 있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불행한 사건을 ‘정쟁화’하기 위한 술수라는 것이다.가장 큰 쟁점은 단연 국정조사다. 민주당은 7일 국민의힘을 향해 이번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재차 요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보이콧했다. 보이콧을 한 주된 이유는 윤 대통령의 ‘이XX’ 발언 논란에 대한 사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의당 역시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고, 김진표 국회의장도 시정연설에 앞서 윤 대통령의 사과를 여러 차례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발언이 나온 것은 지난달 22일이었는데 한 달이 지나서도 사과 요구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 김진표·정의당도 사과 요구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이은주 정의당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 시정연설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던 것에 대해 “후안무치한 대통령, 적반하장의 참모들, 박수부대로 전락한 여당”이라고 혹평했다.박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은 헌정사에 남을 자기부정의 극치였다”며 “협치와 통합의 마지막 기회를 끝내 걷어찼고, 대신 대결과 적대정치 지속하겠다는 뜻만 분명히 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와 야당 국회의원을 향해 ‘이XX들’이라고 막말한 것에 대해 우리 민주당과
‘이례적 4파전’으로 치러진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은 결국 정우택 의원이 차지했다.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여러 요직을 두루 경험했고, 당내 위기 상황 속에서 당을 꿋꿋하게 지켜나갔다는 점이 그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영됐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중재자’로서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정 의원은 “든든한 부의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남겼다. 국민의힘은 25일 당 국회부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정 의원을 국회부의장에 선출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아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시정연설 전 5부 요인과 만나 사전환담을 나눴다. 통상적으로 대통령 시정연설 전 사전환담에는 여야 대표가 모두 자리하지만, 이날은 더불어민주당이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면서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리고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3층 국회의장실에 도착했다. 그리고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한덕수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2023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경제와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회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저는 오늘 새 정부의 첫 번째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직접 설명 드리고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5개월여 만에 다시 이 자리에 다시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예산안은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지도이고 국정 운영의 설계도”라며 “정부가 치열한 고민 끝에 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여야가 벼랑 끝 대치상황을 맞이했다. 정부‧여당은 해임 건의안이 구속력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실제 해임 단계를 밟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동시에 민주당이 ‘정치적 공세’에 나선 만큼 이를 정치적으로 받아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 의안과에 김진표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 결의안을 제출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사퇴 결의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29일) 본회의에서 당초 의사일정에 없던 박 장관 해임 건의안을 의사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두고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민주당은 지난 27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 169명 만장일치 의견으로 박 장관 해임건의안 본회의 제출을 의결했다. 당시 위성곤 원내 정책수석부대표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이라고 민주당의 강행 의지를 전했다.국민의힘은 곧장 반발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말라고 요청했다.원내지도부와 함께 국회의장실을 찾아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외교 참사는 엎질러진 물이지만, 제발 경제 참사라도 막아보자”고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특히 경제와 민생을 강조하면서 여야의 협조를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본인의 SNS를 통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무역수지 적자, 주가 폭락, 가계부채 부담까지 국민 고통이 점점 커지고 있다. 우리 경제의 큰 위기이자 민생의 위기”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외경제 취약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위기 대응 의지 표명과 발 빠른 초동 조치는 국내외에 분명한 시그널이 될 것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서 일어난 외교 논란의 책임을 박 장관에게 묻겠다는 것이다.위성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방금 의총에서 민주당 169명의 전체 명의로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의결했다”며 “전혀 이견이 없었고, 만장일치 당론 추인이었다”고 밝혔다.위 수석부대표는 “해임건의안은 29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이라며 “안건이 바로 회부되기 때문에 바로 상정하게
김진표 국회의장이 15일 5박 7일간의 스페인·포르투갈 순방을 마무리했다. 김 의장은 순방 기간 동안 의회 수장들과 교류하며 ‘친환경·디지털 전환’, ‘신재생에너지’, ‘K-방산에 대한 사업 협력’ 등을 논의하고 ‘2030 부산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했다. 김 의장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메리첼 바텟 라마냐 하원의장과 만나 “지난해 6월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계기로 친환경·디지털, 건설업 제3국 공동 진출, 관광 분야의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양국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경호구역이 22일 0시부터 사저 울타리에서 반경 300m로 확대됐다. 기존 경호구역은 사저 울타리까지였다. 대통령경호처는 전날(21일)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의 경호구역을 확장해 재지정했다”며 “기존 경호구역은 사저 울타리까지였으나, 이를 울타리로부터 최대 300m로 확장했다”고 밝혔다.경호처는 “이는 평산마을에서의 집회 시위 과정에서 모의 권총, 커터칼 등 안전 위해요소가 등장하는 등 전직 대통령의 경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며 “또 일상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대통령님께서 개척해주신 그 길을 따라 저도 멈춤 없이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이 의원은 18일 본인의 SNS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이 받아온 정치 탄압을 언급하며 “혹독한 시련에 굴하지 않고 인내하여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야만 비로소 인동초처럼 꽃을 피울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5번의 죽을 고비와 55번의 가택연금, 6년간의 수형생활, 777일의 해외 망명 등 인생 대부분을 고난과 역경 속에 보내셨음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칭찬 일색’이었다. 윤 대통령이 정책 과제 및 성과에 대해 소상히 설명을 했고, 국민을 섬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집권 여당으로서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는 다짐도 이어갔다. 그러나 그간 논란의 중심에 선 대통령실의 ‘인사 문제’ 뿐만 아니라 민생 문제에 대한 구체적 대안이 묘연하다는 점에서 당 안팎의 우려도 새어 나온다.국민의힘은 17일 윤 대통령의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놓았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은 16일 감염병 국제 공조와 관련 “글로벌 보건 문제에서 확대된 한국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과학 기술을 통한 더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은 외국의 원조와 각고의 노력, 창의력으로 한 세대만에 전후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9일(현지시간)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원전·방산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서 한국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루마니아 수도인 부쿠레슈티에 있는 하원에서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만났다.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2023년 5월부터 연립정부 총리로 내정돼 있다. 이날 회담에서 김 의장은 치올라쿠 하원의장에게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루마니아의 지지를 이끌어냈고, 루마니아 신규원
취임 이후 첫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 펠로시 의장은 한미동맹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뜻과 함께 “수십 년에 걸쳐 수많은 희생으로 지켜온 평화와 번영을 반드시 지키고 가꿔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인도태평양 질서를 함께 가꾸어가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전화 통화를 가졌다"면서 “오후 2시 30분부
김진표 국회의장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펠로시 의장의 방한 당시 한국 측의 의전이 없었던 것에 대한 여당의 공세에 대해 국회 관계자는 회담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고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한미 양국 국회의장은 4일 국회에서 약 1시간 10여분 가량 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북한·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했다”며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가는 엄중한 상황에 우려를 표하고, 우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확장된 대북 억지력을 바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