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정의당 의원을 포함한 정의당‧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 56명이 발의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노동계‧재계‧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노동계와 야당은 “사측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상대로 한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재계 및 여당은 “불법쟁위행위에 면죄부를 부여해 헌법상 기본권인 재산권을 침해하려 한다”며 맞서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구직 과정에서 청년들이 겪는 위법‧부당한 채용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나섰다. 지난 5~7월에 진행된 상반기 점검에서는 총 620개 사업장 중 100개소에서 위반 및 개선 필요사항 123건이 확인됐다.고용노동부는 상반기 ‘채용절차법’ 집중 지도‧점검을 통해 구직 청년이 채용 과정에서 경험한 법 위반 및 개선 필요사항을 확인하고 △과태료 부과(12건) △시정명령(5건) △개선 권고(106건) 조치를 취했다고 6일 밝혔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우선 직무와 관련 없는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등의 법 위반 사항에
국내 골판지업계 1위의 위상을 자랑하는 중견그룹 대양그룹이 올해도 잇단 불미스런 사건·사고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업계에서 입지전적 인물로 추앙받는 권혁홍 회장의 경영 철학이 더욱 얼룩지고 있는 모습이다.◇ 또 다시 발생한 안전사고… 노조탄압은 항소심서도 ‘철퇴’지난 23일,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관계자들은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들이 기자회견에 나선 이유는 최근 대양판지 청주공장에서 발생한 사고 때문이다.노조에 따르면, 대양그룹 계열사 대양판지 청주공장에서는 지난 1
둔촌주공‧보문5구역‧대조1구역 등 서울 3개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정부 합동점검 결과 부적격 사례가 드러나 수사당국으로부터 수사를 받게 됐다.12일 국토교통부‧서울시는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3일까지 이들 재개발·재건축 조합 3곳을 상대로 합동점검한 결과, 총 65건의 부적격 사례를 적발해 수사의뢰‧시정명령‧행정지도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부적격 적발사례를 분야별로 보면 조합행정 관련 26건, 예산회계 관련 19건, 용역계약 관련 16건, 정보공개 관련 3건, 시공자 입찰 관련 1건 등이다.
온도와 습도가 상승하는 여름철에는 벌레와 곰팡이 등 이물이 식품에 혼입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올바른 예방법과 피해 신고 방법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가공식품 이물 신고 1만8,360건 중 39.5%가 벌레와 곰팡이로 가장 많았다. 신고 건수는 7~10월에 집중됐으며, 시기 특성 상 벌레와 곰팡이가 생육‧번식하는데 최적의 환경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물 발견 시 가장 중요한 ‘신고’, 어떻게?소비자가 식품에서 이물을 발견했을
유아용 도서 판매 사업자인 프뢰벨하우스가 대리점을 상대로 상품 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하는 등 갑질 행위를 했다가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프뢰벨하우스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리점에게 일방적으로 상품 공급을 중단한 행위에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프뢰벨하우스는 대구, 광주 소재 대리점과 ‘프뢰벨’ 상품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거래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인 상품공급 중단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대리점에 대해선 2019년 6월 말부터 같은 해 8월 말까지, 광주 대
하림그룹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악연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하림그룹 측이 소중한 승리를 거둔 반면, 공정위는 체면을 구기게 됐다. 공정위가 2015년 ‘사료담합’을 적발하며 부과한 과징금에 대해 법원에서 최종 취소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최근에도 담합과 계열사 부당지원 등으로 연이어 공정위 제재를 받은 하림그룹이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어서 양측의 악연은 계속될 전망이다. ◇ 법적 다툼 승리한 하림그룹, 추가 대응까지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최근 하림지주(구 제일홀딩스)와 팜스코, 하림홀딩스
영상 CG업계 작업자들은 장시간 노동의 핵심 요인으로 계약서에 명시된 ‘포괄임금’을 지목했다. 업체는 이를 근거로 계약서에 명시된 추가근로 시간을 넘어서도 개선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근로기준법 상 포괄임금이 명시돼 있다고 해도 근로시간 산정이 가능할 경우 연장·야간 등 초과근로에 해당하는 임금은 받을 수 있다.이에 본지는 초과근로에 대한 임금을 수령하는 절차를 알아보는 한편,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소속 후반사운드지부를 통해 CG업계 내 장시간 노동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봤다.◇ 연장‧야
2년여 전 타이어 휠 고의 파손으로 거센 파문에 휩싸였던 타이어뱅크가 이번엔 대리점에 대한 갑질 행위 적발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철퇴를 맞았다.공정위는 지난 11일 타이어 감가손실액을 대리점주에게 전가한 타이어뱅크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4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타이어뱅크는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504개 위탁판매 대리점들과 매월 수수료를 정산하는 과정에서 자사 소유 타이어의 재고노후화에 따른 감가손실액을 대리점의 귀책유무와 무관하게 이월재고차감이란
하림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닭고기 가격 담합 관련해 수백억대 과징금을 부과 받은 것이 발목을 잡았다. 하림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36%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39% 증가한 3,01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24억원을 기록해 전년(80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음에도 적자를 기록한 것은 닭고기 가격 담합 관련 과징금이 반영된 탓이다
‘10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어린이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에 빼앗겼던 일상이 크게 회복됐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찬 어린이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으론,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수면 아래로 내려갔던 ‘노키즈존’ 논란도 일상 회복과 함께 점차 재점화될 전망이다. 어린이의 출입 또는 이용을 제한하는 노키즈존은 다른 사람의 피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입장과 어린이 및 부모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왔다.그렇다면, 우리 주변에서
‘LED마스크 신화’를 쓰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다 2020년 급격한 몰락을 마주했던 셀리턴이 지난해 미약하나마 영업손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던 시절에 비하면 여전히 초라한 실적이다. 코로나19 국면 전환과 함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김일수 대표가 재기의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파른 성장 이후 급격한 추락… 셀리턴의 올해는?2011년 닻을 올린 셀리턴은 2014년 국내 최초로 LED마스크를 선보였다. 이후 LED마스크 시장의 확대를 선도하며 함께 성장가도를
지난달 육계협회 16개 구성사업자에 과징금‧검찰고발 등 제재 조치했던 공정위가 육계협회에도 제재를 단행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9년여 간 △육계 △삼계 △종계 등의 판매가격 및 생산량‧출고량을 인위적으로 조정한 사단법인 한국육계협회(이하 육계협회)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2억100만원(잠정)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공정위는 2005년부터 12년간 총 45차례에 걸쳐 가격‧출고량 등을 담합한 16개 육계 신선육 제조‧판매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구글이 최근 발표한 인앱결제 정책이 위법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 결제와 관련된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방통위는 5일 특정 결제방식 강제 등 앱 마켓사의 의무를 도입한 전기통신사업법의 실효적 집행을 위해 웹결제 아웃링크 제한 행위에 대한 방통위의 판단을 공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앱 마켓사와 앱 개발사, 이용자 측면을 고려해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방통위는 “논란이 되고 있는 앱 마켓사의 아웃링크 제한행위 등에 대한 전기통신사
공정위가 치킨 등 식재료로 사용되는 육계 신선육 가격을 장기간 담합했다는 이유로 16개사에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육계협회는 산업의 특성과 유관부처 행정지도 등을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2년간 총 45차례에 걸쳐 가격‧출고량 등을 담합한 16개 육계 신선육 제조‧판매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758억2,300만원을 부과했다고 16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16개사는 2005년 1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총 45차례에 걸
공정위가 긴밀한 관계로 장기간 입찰 담합행위를 저지른 제일피복공업 등 3개사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공공기관이 실시한 보급물품 구매 입찰에서 △제일피복공업 △한일피복공업 △삼한섬유 등의 담합 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총 88억9,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공정위는 제일피복공업 등 6개 사업자가 2012년 6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방위사업청·조달청이 실시한 272건의 보급물품(국방부, 교정청, 경찰청 등의 공공기관에서 평시 또는 훈련 시에 필요로
공정위가 식품기업 ‘샘표식품’의 지주사 등 2개 지주회사의 행위제한 규정 위반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샘표식품 지주사 ‘샘표’와 해운사 ‘폴라에너지앤마린’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금지 규정을 위반해 제재를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공정위는 샘표가 금융업을 영위하는 ‘파트너원 밸류업 2호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 합자회사’의 주식 5억주를 약 4개월간 소유해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법상
공정위가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플랫폼 사업자들이 소비자에게 상품 판매자에 관한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거나,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 등을 미리 마련해 알리지 않은 행위를 적발하고 개선에 나섰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7개 플랫폼 사업자(△네이버 △카카오 △11번가 △이베이 △인터파크 △쿠팡 △티몬 등)에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로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자사 중개거래 플랫폼 ‘마켓플레이스’ 상품 구매자에게 계약서를 교부하면서 자신이 직접 상품 판매자가 아니라는 사실
국내 마스크팩 업계 1위인 피앤씨랩스가 하도급 업체 납품을 부당하게 수령 거부했다는 이유로 시정명령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최근 피앤씨랩스가 마스크 팩 원단 제조를 수급사업자에게 위탁하면서 위탁한 목적물의 수령을 거부한 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피앤씨랩스는 국내 마스크 팩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로 생산된 마스크 제품을 국내외 화장품 판매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피앤씨랩스는 2018년 10월 13일 납품받은 마스크 팩 원단
한국지엠이 해묵은 과제로 남아있던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나섰던 특별협의가 비로소 성사된 것이다. 이번 움직임이 오랜 세월 이어져온 불법파견 문제를 털어내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불법파견 문제와 관련한 노사 특별협의를 다음달 3일 처음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사측은 앞서 지난해 11월 금속노조 및 금속노조 산하 한국지엠지부에 특별협의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제안은 즉각 성사되지 못했고, 특히 노조 집행부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