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하면 된다’는 가치로 우리 국민을 하나로 모아 이 나라의 산업화를 강력히 추진하셨다”며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께서 일구어 놓으신 철강산업, 발전산업, 조선산업, 석유화학산업, 자동차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수사한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이 “치졸한 복수극”이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민주당의 행보가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고 검찰을 겁박하려는 행위라는 것이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사법방해와 검찰에 대한 치졸한 복수극이 점입가경”이라고 했다. 그는 “얼마 전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직접 나서서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입을 틀어막으려 하더니 이제는 급기야 ‘검사 손발 묶기’에 나섰다”고 했다.앞서 민주당은 검차독재정
더불어민주당의 원로들이 연일 이재명 대표와 당을 향해 쓴소리를 내놓고 있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후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이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지역구에 의원을 비방하는 현수막을 내걸거나 징계를 요구하는 상황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최근 비명계인 이원욱‧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에 이들을 비방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이 의원의 지역구(경기도 화성) 사무실 앞에는 ‘민주당 내의 검찰독재 윤석열의 토착왜구 당도5 잔당들’이라는 문구가, 윤 의원의 지역구(경기도 성남시중원구)에는 ‘윤석열 대통령에 부역했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국가정보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보안점검 후 선관위 내부 시스템에 점검 도구를 남겨 둔 것에 대해 “민주주의 파괴 시도일 뿐 아니라 반(反)헌법적 행태”라고 비판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1년 반의 가장 큰 국정 기조의 특징은 권력기관 사유화”라며 “윤석열 정부는 감사원‧검찰‧국정원 등 권력기관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완전히 허물고 정권의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런 이유로 국민이 민주주의를 걱정하고 ‘무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방송 인터뷰나 대학 강연 등 공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내 정치에 대해 쓴소리를 내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이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것 아닌가'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개 행보 늘리는 이낙연… 민주당에 쓴소리도이 전 대표는 25일 서울대학교에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고, 내달 9일에는 고려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묻고 답하다’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출신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신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생시키기 위해 과거 국민의힘이 보여줬던 변화와 개혁의 가능성은 이제 완전히 소멸됐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윤석열에 의한, 윤석열을 위한 대통령의 사유물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신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민심과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멀어진 국민의힘을 떠나서 어렵고 힘든 정치변화의 길을 담대하게 걸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토록 원했던 정권교체의 주인공인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유진그룹이 보도전문채널 YTN의 새 대주주 최종 후보에 오른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권의 전방위적 방송장악 시도”라고 날을 세웠다. 대통령실과 정부가 매각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반성 없는 정권의 전방위적 방송장악 시도에 강력하게 유감을 표한다”며 “YTN은 공기업이 30.95%의 지분을 갖고 있으면서 경영과 보도에는 개입하지 않는 구조에서 24시간 보도전문채널로 자리매김한 ‘준공영 방송’”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여야가 내년 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앞다퉈 ‘민생’을 강조하고 나섰다. 하지만 양당이 생각하는 민생 회복의 방법에는 차이가 있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정쟁을 최소화한 상황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민생을,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회복의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 전면 쇄신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쟁 최소화’ vs ‘국정 기조 쇄신’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쇄신책으로 연일 ‘민생 우선’을 강조하고 있다. 그 시작으로 ‘정쟁형 현수막 철거’를 들고나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당무에 공식 복귀했다. 무기한 단식 중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후 35일 만이다. 그는 복귀 후 첫 메시지로 민생과 경제 회복을 꺼내 들며 윤석열 정부의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또 당내 통합을 강조하며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문제를 더 이상 언급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정치권의 가장 큰 과제는 국민의 삶을 지키고 개선하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부‧여당의 무능함과 무책임으로 인해서 국민의 삶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신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한 가운데 야당이 반발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미 야당의 동의를 받은 인물이라며 민주당의 반대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9일 논평에서 “이 후보자는 정파에 치우치지 않고 원칙을 중시하는 법관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라며 “지난 2018년 헌법재판관에 임명될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뿐 아니라 야당으로부터도 동의를 받아 그 능력과 도덕성은 이미 검증된 바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런데도 민주당은 이 후보자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검사가 8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7일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을 비롯해 총 11개 검찰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법사위 국감에서 여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포문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열었다. 유 의원은 “‘김대업 병풍 조작 사건’과 ‘드루킹 댓글 사건’은 민주주의의 요체라고 할 수 있는 선거제도의 본질을 흔드는 제도로서 국기 문란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가정보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시스템 보안이 취약하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정치 개입”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또 “국정원이 정치 개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정원의 선관위 보안점검이라는 명목하에 이뤄진 이번 행태에 대해서는 굉장히 걱정스럽다”며 “특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하루 전날 발표한 의도도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와 투표
국민의힘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와 관련해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9‧19 군사합의로 인해 대북 감시와 정찰 등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하마스가 로켓과 소총 등 북한산 무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북한이 비민주주의 진영 국가들에 재래식 무기를 공급하는 건 외화벌이를 넘어 핵미사일 기술을 확보하는 루트가 된다”고 했다.이어 “전문가들은 하마스가 보유한 북한산
더불어민주당은 6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오만, 경제 무능과 민생 파탄을 투표로 심판해주길 간절하게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6일)부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이틀간 실시된다. 민생과 경제를 책임지는 민주당에 투표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정청래 최고위원도 “권력의 힘보다 투표의 힘이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달라”며 “반칙으로 퇴장 당했던 불량 선수가 다시 경기장에 난입한 꼴인데 이
‘괴뢰(傀儡)’는 본래 ‘꼭두각시놀음에 나오는 여러 가지 인형’이란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여기에서 유래해 ‘남이 부추기는 대로 따라 움직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도 쓰여 왔다.그런데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가 뜬금없이 우리를 ‘괴뢰’라고 지칭하고 나섰다. 거친 대남비방이나 도발적 논평이 아닌 스포츠 중계에서 이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조선중앙TV는 지난달 30일 열린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북 여자축구 8강전 경기를 이틀 뒤 녹화중계하면서 스코어 화면에 기존의 ‘남조선’ 대신 ‘괴뢰’라고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2023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역만리 타향에서 역경을 이겨낸 우리 재외동포 여러분은 대한민국 발전의 든든한 지원군이셨다”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세계 곳곳에 우리 기업과 국민, 750만 동포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 한 호텔에서 열린 기념식 축사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시작된 120년 이민의 역사는 그동안 대한민국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
국민의힘이 연일 포털 사이트 다음의 응원 클릭 논란을 걸고 넘어졌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이 해외 세력에 의한 ‘여론 조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번 사태의 배후 세력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러한 여당의 공세가 ‘정쟁화 의도’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발생한 응원 조작은 그동안 풍문으로 떠돌던 해외 세력의 국내 여론조작 가능성을 수면 위로 드러낸 중요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재향군인회 창설 제7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여러분께서 이 나라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창설 제71주년 기념식 및 전국 읍·면·동회장 총력안보 결의대회에서 “호국영웅들의 피로써 지켜낸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며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핵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날 기념사를 통해 “광복 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한 우리 군(軍)”이라며 국군의 뿌리를 1945년 해방 이후로 규정하는 메시지를 냈다. 국방경비대와 한국광복군 중 어느 것이 국군의 뿌리인지 논쟁이 있었는데, 이는 ‘건국절 논쟁’과 비슷하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국군의 뿌리를 ‘광복 이후’로 언급한 것이다. ◇ 건국절에 이은 ‘국군의 뿌리’ 논쟁 재점화?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광복 후 제대로 된 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월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취임 후 두 번째 방문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 부부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을 받아 11월 영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문은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최초 국빈방문이자,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국빈방문이라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영국 국빈방문에서 자유민주주의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비롯해 북한 등 국제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