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추미애 대표가 맡았다. 수석 공동선대위원장엔 이해찬 의원, 이석현·홍영표·이상민·오제세·전해철·박영선·우상호·우원식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김우남·장만채·강기정 등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전 예비후보들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해 ‘원팀(One-Team) 정신’을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민주당은 지난 대선 승리의 원인이 ‘원팀 정신’에 있다고 보고 중앙선대위는 물론 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뒤숭숭하다. 지난달 기관장의 사퇴로 수장 공백 사태를 맞이한 가운데 과거 성추행 사건에 대한 후폭풍까지 강하게 몰아치고 있어서다. 국민인권위원회는 실태 조사를 거쳐 성추행 사건 가해자를 고발조치하고 조직 내 만연한 성희롱 문화에 대해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성추행 사건 솜방망이 처벌”… 인권위, 조사 결과 발표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국토정보공사)는 국토에 대한 종합정보를 조사‧관리하는 공공기관이다. 지적측량, 지적재조사, 공간정보 구축 등을 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최근 여성들 중심으로 성범죄 피해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미투(Me too)' 운동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현행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이 피해 사실을 밝힌 여성들을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로 고소하는 등 2차 피해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국회입법조사처는 29일 발간물을 통해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에 대해 제기돼 온 과잉형벌화 및 악용에 관한 문제의식에 기초해 그 적용범위의 축소 방안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천후보 신청을 24일 마감했다.신청자 수는 총 47명이며, 광주에 7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강원과 전남엔 각각 1명씩, 제주도엔 4명이 신청했고, 그 외 나머지 지역의 신청자 수는 2~3인으로 집계됐다.중앙당 공관위(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8일 서류심사를 진행하며, 면접심사일정은 다음 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이하는 지역별 공천 신청자 명단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9일부터 당원의 성폭력 가해·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성폭력신고상담센터를 운영한다.민주당 젠더폭력대책특별위원회는 18일 “당내 성폭력 근절과 건강한 정당문화 조성을 위해 성폭력신고상담센터를 설치해 3개월간 운영한다”고 밝혔다.성폭력신고상담센터는 민주당 소속 당원에 의한 성폭력 피해에 대한 상담과 조사 및 후속조치와 피해자 지원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전화접수 외에도 온라인 게시판(http://theminjoo.kr/metoo.do)을 개설해 언제 어디서든 성희롱·성폭력 피해 신고를 할 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사 접견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동안 접견을 독점해오던 유영하 변호사가 아니었다. 최근까지 변호인단에 몸담았던 도태우 변호사를 만났다. 그는 지난해 10월 법원의 구속영장 재발부에 반발해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변호인단에서 사임한 뒤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민사소송 법률대리를 맡고 있다. 접견은 ‘공범’으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1심 선고가 있던 지난 13일에 이뤄졌다.해당 사실은 도태우 변호사를 통해 공개됐다. 구정 연휴가 시작되는 15일 자신의 SNS를 이용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 성폭력 폭로로 촉발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에 동참하고 당 차원에서 전폭 지지하기로 했다. 당내 인권위원회에서 성희롱·성폭력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고, 경각심을 더하기 위해 당 소속 의원을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의 주요 의제를 ‘성평등’으로 정하고 미투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식전 행사로 ‘#MeToo 응원합니다’ 문구와 각 의원들의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포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한 후 9번의 만찬과 21번의 오찬행사를 열었다. 해외순방 기간 혹은 국내에서 외국정상과의 행사, 청와대 외부행사를 제외한 숫자다. 집권기간이 8개월 밖에 안 됐고 이 중 한 달 정도는 해외에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식사’ 행사를 소화한 셈이다.문재인 대통령의 오찬 및 만찬 일정을 살펴보면, 시기별로 몇 가지 특징이 관찰된다. 먼저 집권 초기인 5월에는 주로 감사인사 및 상견례의 성격이 강했다. 5월 11일 청와대 신임 실장 및 수석들과 오찬행사를 시작으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유난히 추웠던 3일 오후.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부터 삼보일배로 행진하며 해직자들의 복직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의 삼보일배는 청와대 방향으로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무원 해직자들을 복직시키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인데요. 노동3권은 물론 정치적 기본권도 제한받고 있는 공무원들은 시국선언을 했다는 이유로, 정당에 후원했다는 이유로, 정치적 의사표현을 했다는 이유로 해직 등의 징계를 감수해야 합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국제연합(UN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공공부문 무기계약직 근로자 10명 가운데 6명은 정규직 근로자와 같은 업무를 하고 있지만, 임금 수준은 정규직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가인권위원회가 한국비정규노동센터에 의뢰해 공공기관 무기계약직·기간제 근로자 1,11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무기계약직과 같은 업무를 하는 정규직이 존재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8.8%였다고 밝혔다.같은 업무를 하면서도 무기계약직 근로자는 공정하지 못한 대가를 받았다. 무기계약직의 32.9%는 자신이 정규직의 40~60% 수준의 임금을 받는다고 답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난해 9월 가족과 A이탈리안 식당을 방문한 B씨는 불쾌한 경험을 해야 한다. A식당에서 13세 이하 아동은 이용할 수 없다며 B씨 가족에게 나가줄 것을 요구한 것이다. 당시 B씨 자녀의 나이는 9세. 이에 B씨는 이 같은 행위가 아동에 대한 부당한 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이른바 ‘노키즈존’이 아동을 차별하는 행위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24일 인권위는 어린이의 식당 출입을 제한한 A식당 사업주에게 13세 이하 어린이의 이용을 배제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A식당 측은 어린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법령 위반이나 타 수용자 대비 차별은 확인되지 않았다.”국가인권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독거실 환경을 조사한 결론이다. 도리어 “외벽 창문을 통한 자연채광이 이뤄지고 있고, 벽과 바닥 등 전체적으로 깨끗한 환경으로 관찰”고 밝혔다. 매트리스 1매와 등받이 포함 의자도 추가 지급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서 주장하는 인권침해는 발견하지 못했다.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6일 공개한 인권위의 ‘박 전 대통령의 수용 중 부당처우 주장에 대한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수감 생활이 힘든 모양이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그의 법제법무팀 MH그룹이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유엔 인권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 갇혀 있으며,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도록 계속 불을 켜놓고 있다”는 식의 호소다.이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섰다. 23일 자신의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용되기 전 ‘지저분해 보인다’고 해서 (서울구치소 측이) 곰팡이를 다 제거하고 새 벽지도 발라준 걸로 알고 있다. 더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7년도 국정감사가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겸임상임위인 운영위, 정보위, 여가위 감사는 내달에 열린다. 이번 국감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진행되는 첫 국감인 만큼 여야의 신경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조기대선으로 국감 대상이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 모두를 포함하고 있어 여권의 전(前) 정부 공세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운영위원회… 전·현 정부 겨냥 ‘송곳 검증’ 예고국회 운영위원회는 11월6~7일 양일간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국가인권위원회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불법체포·감금, 폭행·가혹 행위 등 인권침해 행위와 성(性) 관련 의무위반행위에 징계 규정을 강화하겠다.”경찰청이 24일 ‘경찰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인권 침해 경찰관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인권경찰’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란 풀이다.◇ 불법체포·가혹행위 등 인권침해 경찰관 징계 강화경찰청은 이날 개정안을 통해 불법체포·감금, 폭행·가혹행위 등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서 징계수위를 낮출 수 없도록 추가했다. 또, 음주운전뿐 아니라 음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 ‘인터넷설치·수리기사’(이하 기사)를 ‘머슴’으로 표현한 전단지 논란이 기사들의 열악한 처우 문제로 재점화되고 있다.앞서 업계에선 세종시 지역에 유포된 KT의 전단지에 부적절한 표현이 사용돼 논란이 일었다. “가입하신 고객님 댁으로 머슴을 빌려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문제됐다. KT 기사들을 ‘머슴’으로 비하했다는 이유에서다. 기사들 사이에선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일부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기도 했다.이후 전단지 제작이 KT본사 또는 대리점이 아닌 일선 판매점 차원에서 진행한 일로 확인되면서 일선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위상이 달라지는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헌법기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본적 인권의 확립과 실현을 국정운영의 핵심으로 삼겠다고 밝히면서 인권위 위상이 높아졌지만, 향후 개헌을 통해 명목상이 아닌 제도적으로 정립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국회 입법조사처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헌법기관화 필요성과 방향’을 주제로 한 보고서에서 “인권위는 국가권력의 남용으로부터 기본권이 침해되는 것을 예방하고 구제하는 기능을 핵심적인 역할로 수행한다”며 “정권의 교체나 정치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사형제 존폐’ 논의가 대선후보 TV토론회를 통해 공론화 됐다. 대선공약에 명시된 것은 아니나, 주요 후보자들이 찬반의사를 분명히 밝히면서 대선 이후 국정운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사형집행을 하지 않으니 흉악범들이 너무 날뛴다”고 말했다. “(사형집행이) 안 되니가 유영철 강호순 같은 엽기적 연쇄살인이 나는데, 멀쩡히 앉아서 국가에서 밥 먹이는 게 옳으냐”며 “흉악범은 반드시 사형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흉악범 반드시 사형” vs 문재인 “사형은 억제효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결혼한 여성 직원에게 퇴직을 강요해온 사실이 드러나 뭇매를 맞은 주류업체 금복주가 여성단체로부터 ‘성평등걸림돌상’을 받았다. 성차별적인 행태를 보인 곳에 주는 불명예스런 상이다.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등 30여개 단체로 구성된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24차 대구여성대회 조직위원회’는 9일 오전 달서구에 위치한 금복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금복주는 지난해 성차별적인 인사 관행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킨 기업이다. 국가인권위원회발표에 따르면 금복주는 1957년 창사한 이래 줄곧 결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의 선택은 이선애 변호사였다. 오는 13일 퇴임을 앞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후임 재판관으로 이선애 변호사를 지명했다. 대법원은 6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법원 안팎의 의견과 법률 지식, 국민기본권 보장에 대한 소신, 봉사 자세와 도덕성 등을 철저히 심사·평가했다”면서 “특히 소수자 보호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을 적절히 소화할 수 있는지를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때문일까. 이선애 변호사는 재판관 지명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