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 동측에 새로운 진입로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에서 출근길 문답을 피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대통령비서실 및 국방부 등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7월부터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동측에 새로운 진입로를 건설 중이다. 공사는 현대건설이 진행하며 계약금액은 3억7,993만원이다.의원실에서는 직원 대부분이 지하철 역과 가까운 서측 진입로를 사용하고 있고, 군 관계자도 “대통령 전용통로 공사”라고 말한 점을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감사를 문재인 정부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청부 감사’로 규정하고 시위에 나섰다. 이에 대해 피해 공무원 이대준 씨의 유족 측에서는 “국민의 희생을 정쟁으로 몰고간다”며 반발하고 있다.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현장 회의를 열고 송갑석 의원을 시작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에 항의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5일 오전 박범계 의원이 출근길 시위를 이어가다 이대준 씨의 친형 이래진 씨에게 시위 피켓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앞뒤 다른 이중적인 태도가 한미동맹에 심각한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워터게이트 사건을 언급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처럼 미국은 정치지도자의 거짓말을 가장 경계한다”고 했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불법 침입과 도청 사건을 은폐하려는 미국 행정부의 권력남용이 만들어낸 미국 최대의 정치스캔들이다. 이로 인해 닉슨 대통
문재인 전 대통령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국민의힘에서 나왔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가 안보 농단’을 맹공해 온 국민의힘으로선 당시 최고 결정권자인 문 전 대통령에게 직접 관련 사안을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뜬금없는 요구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전 대통령에 대한 ‘금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이러한 국민의힘의 난데없는 공세가 윤석열 대통령을 비호하기 위한 정치적인 술수라고 보고 있다.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감사원 정치개입 방지법’을 발의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반발했다. 특히 감사원장 출신인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법안 발의가 전 정부의 불법과 비리를 감추기 위한 것이라는 의구심을 드러냈다.최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감사원 특별감사계획서를 국회 소관 상임위에 제출하여 승인받고 감사결과를 보고하라는 감사원법 개정을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한다”며 “헌법상 감사원은 대통령 소속 기관이지만 대통령으로부터도 직무상 독립하여 감사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물론 대통령에게도 미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여야의 자료제출 공방으로 개의 40분만에 파행됐다 간신히 재개됐다. 한 후보자가 사과하고 자료 제출을 약속하면서 이날 청문회 파행은 일단락됐지만, 국회에서는 이 같은 자료제출 미비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일 오전 10시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의 모두발언 전에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사진행발언이 진행됐다.박 의원은 “후보자는 개인정보라는 사유로 검증에 필요한 자료들을 진짜 많이 제출을 안 했다”며 “인사청문회법 112조에 따르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철 전 SK케미칼 부사장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장검사 출신으로 SK그룹 합류 과정에서부터 상당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그가 파란만장한 행보를 이어가게 된 모습이다.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재판부는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철 전 SK케미칼 부사장에 대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아울러 함께 기소된 SK케미칼 임직원들에 대해서도 징역 10개월~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박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정 정상화와 민생 집중을 위해 국정조사는 꼭 실시해야 한다”고 질타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시도에 대해 “꼬리자르기도 아니고 꼬리털 뽑기식 인사는 잘 못 된 국정 난맥을 바로 잡을 수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그는 “어제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2명이 사의를 표명했고 시민사회비서관은 면직처리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그간 인사참사에 직접 책임이 있는 법무비서관, 인사비서관, 내부감찰에 책임이 있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의 첫 특별사면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시민사회 및 노동계에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를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 및 노동계는 5일 성명서를 통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을 반대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대통령실과 법무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제출한 바 있다.이는 최근 광복절 특별사면을 앞두고 이호진 전 회장
#지난해 8월 A씨는 인터넷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메신저 대화방을 통해 알몸 영상
금융당국이 우리은행의 700억원대 횡령 사건과 관련해 은행의 내부통제 미흡을 주요 원인으로 결론 내리면서 제재 수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관 및 관련 임직원은 물론, 경영진에 대해서도 제재 칼날이 향할지 주목된다. ◇ 금감원 “내부통제 기능 제대로 작용 안 해”금융감독원은 26일 우리은행 횡령사건에 대한 현장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지난 4월 27일 우리은행으로부터 횡령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은 뒤 지난 6월 30일까지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검사 결과,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소속 직원이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입법 처리를 위한 민생경제 특위와 공직후보자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 특위 구성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국회가 지난 4일 의장단만 선출한 뒤 8일째 개점 휴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특위라도 우선 구성해 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박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과 별도로 더는 청문패싱, 민생패싱이 없도록 인사청문특위와 민생경제특위 구성이라도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국회의장께서 양당 원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범여권 지지율 침체 상황에 대해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당 내부 갈등 국면이 일단락된 만큼 분위기 반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중이다.권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갈등 상황이 해소된 만큼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서 당이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고 국민이 가렵운 곳을 긁어 드리고 어려운 곳 해결하는 데 저희들이 갖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최근 지지율 하락 국면에 대해 무엇보다 ‘외부 요인’
정부‧여당의 문재인 정부 흔적 지우기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그간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을 고리로 압박을 이어온 이들이 이를 구실로 국정원 전 원장들에 대한 고발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여기에 전 정권 당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에 대한 사퇴 압박도 강하게 밀어붙이자 야당의 반발도 거세다. 정국 혼란도 가중되는 모습이다.7일 국민의힘은 국정원이 박지원‧서훈 전 원장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한 것에 대해 보조를 맞췄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정원 차원의 강력한 진상 규명 의지”라며 “두
국가정보원이 박지원·서훈 전 원장을 직권남용죄로 고발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사건’과 ‘탈북어민 북송사건’을 문제 삼은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국정원의 조치에 힘을 실은 반면 야권에선 ′정치행위′라며 반발했다. 국정원은 지난 6일 입장문을 통해 “자체 조사 결과 대검찰청에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하여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 등으로 박지원 전 원장 등을 국가정보원법위반(직권남용죄), 공용전자기록등손상죄 등으로 고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탈북어민 강제북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는데 이 시점에선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크스포스(TF) 최종발표 자리에서 위원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해수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생존사실을 보고 받고도 어떠한 구조 지시를 내리지 않았으며, 이를 유족에게까지 알리지 않은 배경에 대해 직접 설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는 6일 국회에서 최종발표회를 열고 그간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TF는 지난달
국민의힘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 문재인 정부가 ‘월북 몰이’를 한 단서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간 어떤 과정을 거쳐 해당 공무원에 대해 ‘월북 판단’을 내린 것인지 파헤쳐 온 국민의힘은 사실상 이 과정에 청와대의 개입을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를 바탕으로 관련자에 대한 형사고발도 시사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한 국민의힘의 압박이 거세지는 모습이다.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단장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진상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TF는 21일 출범 이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짤짤이 논란’의 최강욱 의원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입을 연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신중한 행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의원은 21일 오전 YTN라디오에 출연해 최 의원이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어 제 밤늦게 속보를 통해서만 봤다”며 “윤리위 안에서 무엇을 갖고 그렇게 판단을 내렸는지, ‘ㄷ’이었는지 ‘ㅈ’었는지가 가장 논란의 소지가 있었다는 부분인데 저는 접근 권한도 없고 판단할 위치에 있지도 않아서 지금으로서는 윤리위 결정이 그렇구나 상황을
온라인 회의 중 성희롱성 단어를 써 논란이 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음에도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민주당 윤리심판원(원장 박혁 변호사)은 20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최 의원에 대한 징계 심의 결과 당원자격 정지 6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최 의원의 징계안은 20일 오후 4시 30분부터 징계 심의에 들어간 지 5시간여 만인 9시 40분께 결과가 나왔다.윤리심판위원인 김회재 의원은 결정에 대해 “법사위 줌 온라인 회의에서 여성 보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패배로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내려놓고 잠행에 들어갔던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짤짤이’ 논란의 최강욱 의원의 징계를 두고 침묵을 깼다.박 위원장은 20일 오전 본인의 SNS를 통해 당 윤리심판원에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 의원의 성희롱 발언과 동료 의원들의 은폐 시도, 2차 가해까지 모두 합당한 징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오늘 최 의원에게 무거운 처벌을 내리고 민주당이 국민이 원하는 혁신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그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