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됐던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현준 사장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됐던 대형 공공기관장 중 처음 사퇴 의사를 밝힌 인물이다.11일 LH에 따르면 김현준 사장은 최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김현준 사장은 원희룡 장관에게 새정부가 추진하려는 ‘주택 250만 가구+α’ 공급대책은 새로운 적임자가 함께 해야 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4월에 임명된 김현준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4월
8‧15광복절이 약 2주 정도 남은 상황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재계의 기대감도 급등하고 있다.반면 시민단체 등은 ‘법과 원칙에 예외는 없다’ ‘상위 1%만의 특혜’라며 이재용 부회장‧신동빈 회장 사면에 반대하고 있다.다만 여러 설문조사 결과, 금리인상‧고물가‧고환율, 원자재가격 인상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이재용 부회장 등 기업인 사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정부 당국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9
#지난해 8월 A씨는 인터넷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메신저 대화방을 통해 알몸 영상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당국에 불법 공매도를 이용한 시장 교란행위 근절을 지시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제(27일) 오후 윤 대통령은 자본시장의 불법 공매도와 공매도를 이용한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 주식시장이 투자자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공매도를 둘러싼 불법 행위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이 대책을 수립해 추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인천 계양을)이 27일 이자제한법과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이른바 ‘불법사채 무효법’을 대표발의했다.이재명 의원실은 “최근 주가‧자산시장 폭락과 금리 인상으로 가계부채 부담이 늘어 민생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신용도가 낮아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이 고금리 사금융 대출에 내몰려 상당한 빚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더불어민주당이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의 국토부 민원성 질의에 “국민의 삶보다 가족 회사가 중요하냐”고 질타했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해충돌 소지에도 국토위에 배정된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어제 대정부질의에서 자신의 가족 회사를 위한 질의를 쏟아냈다”고 비판했다.조 의원은 전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국토부 산하 공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민간 영역을 침범하는 국토정보공사(LX·엘엑스)가 공간정보 중소기업을 다 죽이고 있다. 장관 입장과 근절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입법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유엔인권이사회의 제4차 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Universal Periodic Review, 이하 ‘UPR’)가 2023년 예정돼 있다. 인권위는 이를 앞두고 지난 14일 제4차 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UPR) 의견서를 유엔인권이사회(UN Human Rights Council)에 제출했다. UPR은 정기적으로 유엔 회원국의 인권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권고하는 제도다. 우리나라 주요 인권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을 다양한 목소리를 더 잘 들을 줄 아는 열린 정당, 민생을 더 잘 챙기고, 닥쳐올 위기를 더 잘 해결할 유능한 정당으로 바꾸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히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 했다.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청년과 서민, 중산층의 고통에 귀를 닫으면서 세 번의 선거에서 연달아 지고 말았다”면서 “그런데도 우리 민주당은 위선과 내로남불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당을 망친 강성 팬덤과 작별할 준비도 하지 않고
“시장 교란 행위에 종전과 같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겠다.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은 시장 질서에 대한 참여자들의 신뢰를 제고시켜 종국적으로는 금융시장 활성화의 토대가 될 것이다.” 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7일 취임사를 통해 강조한 말이다. 금융감독원 수장이 불공정거래 근절을 외치는 것은 특별한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금융권은 이 말을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그의 출신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이복현 신임 원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장, 반부패 수사4부장, 경제범죄형사부장 등을 지낸 검
취재 과정에서 만난 전‧현직 CG작업자들은 장시간 노동의 원인으로 △업체의 과도한 작업 수주 △촉박하거나 횟수 제한 없는 수정요청 △기한이 짧은 재하청 작업 등을 꼽았다. 장시간 노동의 구조적 원인을 파악하고자 CG업체 소속 직책 중 하나인 프로젝트 매니저(PM)와 서울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PM은 CG작업을 요청하는 제작사와 긴밀히 소통하며 작업계획을 수립하고 안정적 프로젝트 운영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담당한다. ◇ 낮은 단가, 세분화된 작업공정 등 다수 요인 존재 본지와 만난 현직 PM(이하 C씨)은
‘차고지 증명제’는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해당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 함께 등록하는 제도로, 이웃나라 일본에서 오래 전부터 시행 중이다. 이는 주택가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조치이면서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제주특별법’을 근거로 시행 중이며, 올해부터는 전 차종에 대해 적용됐다.그러나 해당 법에는 맹점이 존재한다. 일부 중고차는 차고지 증명제를 적용받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나는 상황이 발생하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9일부로 운영이 종료되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마지막 답변자로 나섰다. 문 대통령은 29일 영상 답변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반대’ 청원 등 답변 대기 중인 7건의 청원에 대해 직접 답변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개된 국민청원 영상 답변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 반대’ 청원과 관련해 “청원인은 정치부패범죄에 대한 관용 없는 처벌의 필요성과 함께 아직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며 “아직은 원론적으로 답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그러면서도 “청원인과 같은
학교 폭력 가해자들의 추악한 민낯과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날선 시선으로 짚으며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진다.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로,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 ‘싱크홀’ ‘타워’ ‘화려한 휴가’ 등을 연출한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설경구를 필두로 천우희‧문소
지난달 육계협회 16개 구성사업자에 과징금‧검찰고발 등 제재 조치했던 공정위가 육계협회에도 제재를 단행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9년여 간 △육계 △삼계 △종계 등의 판매가격 및 생산량‧출고량을 인위적으로 조정한 사단법인 한국육계협회(이하 육계협회)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2억100만원(잠정)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공정위는 2005년부터 12년간 총 45차례에 걸쳐 가격‧출고량 등을 담합한 16개 육계 신선육 제조‧판매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석패한 이후 2030 지지자들이 '이재명 팬덤'으로 결집한 가운데, 이들을 향한 도를 넘는 비판이 이어지면서 우려가 일고 있다.◇ ‘이대남’ 집중에 ‘이대녀’ 결집이 상임고문의 팬덤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대선 약 3일전부터다. 20대 대선 막바지에 파란색 이모티콘, 친칠라 그림, 그리고 “쏘리재명” “오해해서 미안해” 등의 슬로건과 함께 급부상했다.처음 이재명 팬덤이 등장했을 때 정치권에서는 ‘이대남’에 비해 주목받지 못해온 ‘이대녀’의
더불어민주당이 제20대 대선 패배의 극복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의 인선을 끝낸 가운데 파격적인 인선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윤호중 비대위원장은 13일 전체 8명의 비대위원 중 절반이 2030으로 꾸려진 명단을 발표했다. 공동 비대위원장에는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의 박지현 디지털성폭력 근절특위 위원장이 임명됐고, 젊은 원외 인사들이 대폭 전면에 배치된 구성이다.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사회 각층에서 국민의 목소리들을 전달해온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원외인사 다섯 분과 당내에서 다양한 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남기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집중 유세 마지막 장소로 청계 광장과 홍대를 골랐다. 이 후보가 도착하기 몇 시간 전부터 청계 광장은 인파로 가득 찼으며, 지지연설과 유세단의 춤·노래로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라는 말 그대로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8일 오후 서울 중구 광화문 청계광장에는 6만여 명의 인파가 모여 이 후보를 기다렸다. 시민들은 파란 풍선이나 응원봉을 들고 유세곡을 따라 부르면서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어떤 시민들은 상어나 공룡 옷을 입고 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둔기 피습’을 당한지 하루 만에 머리에 붕대를 감고 복귀했다.송 대표는 8일 오전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후보의 특별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 후 송 대표를 안아주며 위로했다.이후에는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1인 유세에 나섰다. 붕대 위로 모자를 쓴 송 대표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재명을 선택해주십시오. 국민통합, 위기극복 반드시 하겠습니다’고 적힌 판을 메고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유세 전 기자들과 만난 송 대표는 “조금 더
영화인 503명이 현 정부와 각 정당 대선후보에게 한국영화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정책을 제안했다.영화인비상정책포럼은 지난 22일 ‘영화인 비상정책 제안문’을 내고 “한국영화 위기극복을 위해 긴급 예산을 편성하고 생태계 복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화인들은 “2020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극장 매출감소로 국내 영화산업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했던 중소 제작·배급사 및 상영관은 아사 상태에 이르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위기극복을 위한 근본적 방안으로 창작·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한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안 후보 측이 이 대표의 ‘고인 유지’ 발언을 문제 삼고, 단일화 불발의 책임까지도 지우는 듯한 발언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이 대표는 지난 21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안 후보는) 항상 제가 예측하는 대로 움직이시기에 저는 항상 그분에 대해 예측하는 게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분”이라며 “안 후보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은 보통 이럴 때 ‘그냥 가만히 놔두면 된다. 하고 싶은 거 다 하시면 된다’고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