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온라인상에서 명절선물 거래가 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식품당국이 온라인 불법‧부당광고 행위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적발 시 ‘행정처분’ 등 강력히 제재할 것”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현혹하는 불법‧부당광고 행위를 근절해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식품 등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온라인 부당광고를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집중 점검한다.점검 대상은 온라인 쇼핑몰과 유튜브 등 누리소통망 서비스(SNS)에서 불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통신시장에서 단말기 불법 보조금이 만연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통신비 부담 완화에 쓰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현행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은 제조사가 지급하는 지원금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해당 방안을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주권 “통신3사 불법 보조금 1,150억원 규모”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는 1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2021년 이후 통신3사(SKT, KT, LGU+)를 대상으로 단말기 불법 보조금 지급행위에 대한
정부가 건설사를 상대로 한 시공능력평가제도를 대대적으로 손본다. 신규 시공능력평가제도에는 안전관리수준평가, 중대재해 등 새로운 평가 항목이 대거 추가될 예정이다.최근 국토교통부는 시공능력평가제도 개선을 위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11일부터 내달 21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 등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토부가 입법예고할 시행규칙 개정안은 ‘신인도평가의 비중 확대 및 항목조정’, ‘경영평가액 비중의 합리적 조정’이 주요 골자다.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최근 건설현장 안전사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최근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동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의무경찰 제도 재도입과 사법입원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 정신건강 정책 전반 혁신과 함께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동기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국무총리 담화문’을 발표하고 “최근 지하철역과 도심 번화가, 동네 산책로 등 지역과 대상을 가리지 않는 흉악범죄가 발생했다. 무고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상동기범죄’는 우리 사회의 상식과 기본질서를 깨트리는 중대한 사안이다”고 말했다.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시절 언론장악을 실행한 9건의 국정원 문건을 공개했다. 또 이 후보자가 자격 미달이자 실격이라고 평가했다.고 의원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과거 언론장악과 관련한 의혹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동관 후보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으로 근무하며 국정원을 동원해 언론장악을 시도했다는 의혹의 경우, 국정원 문건까지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국정원 문건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여권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해 광복절 당시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에 대해 “전체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은 결코 아니었다”며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일본은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규정지었다. 올해 경축사에서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건국운동’이라고 한발 더 나아갔으며, ‘반국가세력’의 준동을 경고했다. 또 일본을 “공동의 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배차 몰아주기’가 적발돼 27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던 카카오모빌리티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법적공방에 돌입했다. 독과점 지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은밀하게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공정위의 시각과 승객편의 및 시장질서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카카오모빌리티 측의 반발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현격한 시각차… 법원의 판단은?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조치에 대해 7월 중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가처분신청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내년도 최저임금이 9,86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소비자 물가 인상률에 못 미치는 인상”이라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노동계는 물가 인상률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불만을 얘기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은 경영을 걱정한다”며 “이번에도 어김없이 최저임금을 노동자와 소상공인 자영업자 간의 싸움, 을과 을의 싸움으로 몰아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박 원내대표는 “상생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저임금의 도
금융투자사 대주주·임직원의 사적 이익 추구 행위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최근 당국은 이러한 유형 사례를 공개하면서 엄정 제재 방침을 밝혔다. ◇ 허위 계약부터 미공개정보까지… 비위 행위 날로 진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6월 기준 금융투자회사는 916사로 2018년말(515사) 대비 77.9% 증가했다. 낮은 진입 장벽으로 인해 사모운용사 등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문제는 일부 금융투자사 대주주와 임직원 사이에서 위법적인 사적 이익추구 행위가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는
정부·여당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파업으로 인해 의료 시스템 혼란을 막기 위해 비상진료대책 마련에 나섰다.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7시부터 의료인력 확충 및 불법 의료 행위 근절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국 140개 의료기관 4만5,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응급실 등을 비롯한 긴급 의료 시스템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당정은 긴급 대책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2호 쇄신안으로 ‘꼼수 탈당’을 근절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힘은 “1호 쇄신안조차 논의되지 않고 있는데 무슨 2호 쇄신이냐"며 민주당의 ‘혁신 의지’를 따져 물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몸에 붙은 티끌 하나 떼어 내지 못하는 민주당이 혁신‧쇄신을 부르짖는 게 블랙코미디”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그간 민주당의 위장 탈당은 부정부패 혐의자에겐 도피 수단이었고 의회 폭거‧입법 독재를 완성하기 위한 전략적 행위에 불과하다
전남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전국에서 주택사업을 펼치고 있는 중견건설사 라인건설이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올해 만회할 수 있을지 여부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그동안 라인건설은 시행 계열사를 통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으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택지를 사들인 후 신도시와 같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서 시공 업무를 추진하면서 성장해왔다.이 과정에서 실제 라인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 신도시, 인천 검단 신도시, 양주 옥정 신도시 등에 대량의 아파트를 공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라인건설 역시 최근 불어닥친 부동산 경기 악
코스피 상장사인 BYC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BYC는 전거래일 대비 1.34% 하락한 4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BYC는 지난 3월 3일 장중 한때 56만원까지 치솟은 후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며 약세를 이어왔다. 주주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 부결 후 투자심리가 약화된 데다 최근 실적도 기대치를 밑돈 영향으로 풀이된다. BYC는 행동주의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주주제안을 통해 주주행동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지난 3월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부
삼성중공업이 하도급거래 과정에서 대금 등을 적시한 서면을 발급하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최근 삼성중공업의 불공정 하도급거래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019년 9월부터 2020년 4월까지 A사에게 선박 전기장치 및 기계장치 임가공을 위탁하면서 작업 내용과 하도급 대금 등 주요 사항을 적은 서면을 뒤늦게 발급하거나 발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 시작 전에 발급해야 할 서면을 작업 시작 이후 지연 발급한 것
금융당국이 한앤컴퍼니 직원들의 미공개정보이용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한앤컴퍼니 직원들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달 패스트트랙(긴급조치) 제도를 적용해 서울남부지검에 사건을 이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앤컴퍼니 직원들은 남양유업의 경영권 인수·합병(M&A) 발표에 앞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산 뒤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앤컴퍼니는 2011년 설립된 국내 대표적인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음주운전 문제는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크고 작은 사고는 반복돼 왔고, 그 때마다 처방은 이어졌다. 나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은 여전히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불안 요소다. 모두가 알고는 있었지만, 깊이 들여다보지는 않았던 이 문제는 지난달 8일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한 고(故) 배승아양의 사건이 알려지며 본격화됐다.비슷한 상황은 지난 2018년에도 있었다. 현역 군인 신분으로 휴가를 나왔던 고(故) 윤창호 씨는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뇌사상태에 빠졌다. ‘법조인’을 꿈꾸던 스물두 살의 청년을 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이동통신3사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5G 속도를 거짓·과장 광고했다는 이유에서다. 통신3사가 실제 구현될 수 없는 이론상 속도를 광고에 명시했다는 게 공정위 측 설명이다. 그러나 통신3사는 정부의 행정지도에 따라 광고했다는 입장이다. 공정위 조치에 대해 통신3사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소비자가 사용 불가한 5G속도 광고… 공정위 “부당광고 관행 근절”공정거래위원회가 24일 통신3사(SKT, KT, LG U+)에 5G속도 거짓·과장 광고로 33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표시
한 주 간의 숨가쁜 외교일정을 마무리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가장 먼저 언급한 국내 현안은 ‘노조 집회’였다. 윤 대통령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의 노숙집회를 두고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공공질서를 무너뜨린 행태’라고 비판했다. 여당과 정부는 노숙 집회를 막고 대응 과정에서 경찰의 물리력 행사 기준을 완화하는 면책 조항을 신설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당정의 기조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 “노숙집회에 공공질서 무너뜨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너 2세의 비자금 조성 및 횡령 사건 등으로 뒤숭숭한 신풍제약이 1분기부터 적잖은 규모의 적자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주가 부진 또한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가뜩이나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한 가운데, 당면과제 또한 더욱 무거워지게 됐다.◇ 미래 투자 차원이라지만… 적자행진에 주가 내리막길중견제약사 신풍제약은 지난 15일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1분기 연결기준 483억원의 매출액과 116억원의 영업손실, 7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분신했던 건설노조 간부가 끝내 사망했다. 정부와 날선 대립각을 세워온 노동계는 이에 격분하며 더욱 강도 높은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와 노동계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며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서 통해 ‘윤석열 정부’ 지목… 노정갈등 ‘전면전’ 불가피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A씨가 분신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지난 1일. ‘근로자의 날’과 ‘세계 노동자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노동계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 날이자, A씨를 비롯한 건설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