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노동계 집회가 이어진 지난 1일, 강릉에서 건설노조 간부가 분신하는 일이 벌어졌다. 가뜩이나 노정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노조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강도 높은 압박이 분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후폭풍이 상당할 전망이다.◇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분신건설노조 간부 A씨가 분신을 시도한 것은 지난 1일 오전 9시 35분쯤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다. 분신 시도 직후 소화기로 진화가 이뤄졌지만 A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었다. 이후 헬기를 통해 서울에 위치한
배우 장동윤은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한 뒤, 드라마 ‘학교 2017’ ‘땐뽀걸즈’ ‘조선로코-녹두전’ ‘써치’ 등과 영화 ‘뷰티풀 데이즈’ ‘런 보이 런’ ‘늑대사냥’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오아시스’에서 격동의 시기 속 굴곡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이두학 역을 맡아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얻은 장동윤은 이제 스크린으로 향한다. 오는 5월 10일 개봉하는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로 관객 앞에 선다. 그는 “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24일 ‘민생사기 근절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특위 활동을 개시했다. ‘민생사기 근절 특위’(이하 특위)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특위엔 이정재 위원장(국민통합위원회 위원) 등 13인의 전문가가 합류했으며, 사기방지연구회 부회장인 서준배 경찰대학 교수, 범죄심리학 전문가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 정보통신 전문가인 이상학 통신사업자연합회 상근부회장, 현장 전문가로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 이사장, 농협은행 이병화 팀장이 참여했다.국민통합위원회는 지난 2월 말부터 8주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정의당이 전세 사기 피해 대책 마련에 한목소리를 냈다. 피해자들의 고통이 극심한 만큼 정치권이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야당은 당정이 이번 전세 사기 대책으로 내놓은 ‘우선 매수권’에 힘을 실어줬다. 다만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방식에 대해선 차이를 보여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민주당‧정의당 등 여야 3당 정책위의장은 21일 국회에서 전세 사기 대응 회동을 하고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 여야는 피해 대책
당정은 20일 국회에서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지원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 시 일정 기준을 갖춘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검토하는 한편, 임차인이 주택을 낙찰받을 경우 후입 자금을 마련하도록 저리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전세사기 주택 피해자들의 법률 상담과 심리 안정을 위한 ‘찾아가는 상담버스’도 오는 21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당정협의에서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는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다. 아울러 야당이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미를 앞두고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18일 국무회의는 생중계됐다. 이날 회의 모두발언 주제는 재정건전성 강화와 재정준칙 법안의 조속 통과, ‘고용세습’ 관행 근절과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 전세사기 대응, 마약범죄 단속 강화 등이었다. 얼핏 보면 통일성이 없어 보이지만, 이 주제들을 관통하는 단어는 ‘미래세대’였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생중계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첫 생중계는 지난 2월 21일이었고, 주로 조명된 주제는 ‘노조 회계 투명성’과 건설현장 폭력(건폭)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제1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고용세습은 우리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부당한 기득권 세습으로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일부 기업 단체협약의 우선채용 조항을 ‘고용세습’이라며 근절을 주장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직도 국내 일부 기업의 단체협약은 직원 자녀를 우선 채용하는 조항을 유지하고 있다. 이건 매우 잘못된 관행”이라며 “고용세습은 우리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부당한 기득권 세습으로 미래 세대의 기회를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자녀의 ‘고용세습’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고용 세습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이 이같은 지시를 내린 배경에 대해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하면서 약속한 것이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고 미래세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특정분야의 이권 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4년째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서 직장 내 괴롭힘 사례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전북의 한 지역농협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례 역시 이러한 실태를 재확인시켰다. 고용노동부 전주고용노동지청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30대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장수농협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고인의 주장대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이러한 사실을 포함해 총 15건의 노동관계법
앞으로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남은 학교폭력 조치 기록이 졸업 이후에도 최대 4년간 보존될 전망이다. 학생부에 기록된 조치사항은 대입 정시전형에도 반영된다.◇ ‘전학’ 기록, 4년까지 보존… 심의위원회 결정까지 ‘자퇴’도 불가정부는 지난 1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9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심의‧의결했다.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학교폭력 근절 대책이 수립된 이후 가해학생 조치사항을 학생부에 기록해 보존(초‧중등 5년, 고등 10년)하는
정부와 국민의힘이 학교폭력 근절 방안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기록 보존 기간을 연장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현재 수시에 반영하고 있는 가해 기록을 정시에도 확대 반영하기로 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관련 당정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학교 폭력의 엄정 대응을 위해 생활기록부에 중대한 학교폭력 가해 기록 보존 기간을 더 연장하고 현재 대입 전형과 관련해 수시에 반영하고 있는 기록을 정시까지 확대 반영하겠다”며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할 필요가
정부 차원에서 추진한 노조 회계 자율점검과 관련해 행정조치가 임박하면서 노정갈등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양대노총이 거센 반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여당은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행보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고 있어 상당한 진통과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행정조치 ‘속도전’ 전망… 노정갈등 ‘곳곳이 지뢰’출범 첫해인 지난해부터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를 강조해온 정부의 행정조치 돌입이 임박했다.고용노동부는 지난해 말 일정 규모 이상의 단위노동조합과 연합단체 334곳을 대상으로 재정 관련
BYC가 바람 잘 날 없다. 2대주주인 트러스톤운용이 주주행동에 나서면서 이달 주총에서 주주 간 표 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오너일가 간 상속 재산 분쟁을 벌이고 있는 사실도 알려졌다. ◇ 주총 앞두고 BYC 오너일가 vs 트러스톤 맞대결BYC는 오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 및 2022년 결산배당금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의 선임의 건 △자기주식 취득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상정된다. 이날 주총에선 주요 안건을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가 적발된 외국계 투자사 2곳에 수십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매도 규제 위반에 대한 제재 제도가 과태료에서 과징금으로 강화된 이후 이뤄진 첫 사례다. ◇ 불법 공매도에 칼 빼든 당국… 외국계 금융사 2곳에 60억원대 과징금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금융사 2곳의 공매도 규제 위반행위에 대해 각각 21억8,000만원과 38억7,000만원의 과징금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A사는 무상증자로 발행 예정인 주식 종목을 펀드가치 평가를 위해 내부시스템에 미리 입고
농림축산식품부가 ‘2023년 반려동물 영업자 점검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최근 일부 반려동물 영업장에서 무분별한 생산‧판매, 동물학대 등 문제가 지속 제기됨에 따라 반려동물 영업관리 강화를 위한 취지다. 관련 당국의 점검결과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해당 영업자는 개정 동물보호법에 따라 강화된 처벌을 받게 될 수 있다.◇ 오는 4월부터 개정 ‘동물보호법’ 시행최근 반려동물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을 소개‧유통하는 동물생산업‧판매업 등 관련 영업도 증가(2021년 기준 약 2만개소) 추세다. 해당 영업자들에게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일 일명 ‘정순신 사태’에 대해 ‘검사 독재 정권의 오만한 특권’이자 ‘검찰 기득권 카르텔’이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순신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학교폭력 근절을 지시했다. 일면 맞는 말일 수 있지만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면서 “이번 사건은 대통령 측근 검사들은 정해진 원칙과 절차의 예외라는 ‘검사 독재 정권’의 오만한 특권의식이 빚은 참사”라고 직격했다.이 대표는 “대통령은 관련 책임자 전원을 엄하게 문책하고 ‘인사참사제조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일방적, 지속적, 집단적인 폭력은 교육현장에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순신 변호사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낙마로 촉발된 ‘학교 폭력’(학폭)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미이며, 이로 인한 여론의 반발을 의식해 내린 지시로 보인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운 모양새다. ◇ 윤석열 대통령, ‘학폭’ 근절 재차 주문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세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교육부는 지방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폭(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조속히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같은 지시는 윤석열 정부 초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로 사퇴하면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정 변호사는 검찰 출신으로 경찰청 국수본부장에 임명됐지만, 결국 아들문제로 사퇴했다. 정작 논란이 된 것은 정 변호사 아들이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 조치를 당했고, 이에 불복해 소송까지 진행한 점이었다. 대통령실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건폭’ 발언에 대해 “이쯤 되면 노동개혁이 아니라 ‘신공안통치 선포’”라고 쏘아붙였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건폭’이란 신조어를 직접 만들고 검경 합동 ‘건폭수사단’까지 설치했다”며 “국민은 민생을 챙기고 국정을 잘 운영해달라고 대통령을 뽑았는데, 대검찰청 공안부장이 용산 대통령실을 장악한 것 같다”고 일갈했다.이어 “노동 개혁은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대화와 소통으로 양보하고 합의해서 법과 시스템을 개선할
윤석열 대통령이 또 다시 ‘노조와의 전쟁’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노조의 회계 공개 거부를 비판하더니, 21일에는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선언하면서 ‘건폭’이라는 단어도 꺼내들었다. ◇ ‘강성 기득권 노조’ 비판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아직도 건설현장에서는 강성 기득권 노조가 금품 요구, 채용 강요, 공사 방해와 같은 불법행위를 공공연하게 자행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공사는 부실해지고 있다. 초등학교 개교와 신규 아파트 입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