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이 11.2%를 기록해 ‘청년 취업난’은 더욱 깊은 구렁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7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만1,000명이 증가해 11.2%(50만5,000명)를 기록했다. 세 달 연속 두 자릿수 기록으로 미국(8.5%), 일본(5.3%, 3월)과 비교해도 독보적인 수치다.◇대졸 실업자 급증, 취업 무경험자는 찬밥4월 전체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9만9,000명이 늘었고, 실업률은 0.3% 상승했다. 청년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우리나라의 초고령층 고용률이 5년 연속 OECD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기까지 일하는 노인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최근 OECD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75세 이상 초고령층 고용률은 17.9%로 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멕시코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하고, 2012년 단독 1위로 올라선 이후 5년 연속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특히 한국과 멕시코의 초고령층 고용률은 다른 회원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3위인 일본(8.3%) 보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흰머리가 더 생겼다.”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예상치 못한 답변에 웃음이 터졌다. 그는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고심의 흔적을 흰머리에서 찾았다. 농담처럼 꺼낸 답변이지만, 이를 부인하긴 어려웠다. 김정우 의원은 지난해 1월13일 ‘눈물의 입당식’을 치른 이후부터 지금까지 바쁜 행보를 이어왔다. 20대 총선까지 100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연고가 없는 경기 군포시갑에 출마해 승리했고, 이후엔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와 대통령 탄핵 국면을 맞아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국회와 광장을 뛰어다녔다. 정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산업계 구조조정 여파로 1월 제조업에 한파가 몰아쳤다. 통계청은 1월 취업자가 작년보다 16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6만명 줄어들었다. 이는 2009년 7월 제조업 취업자가 17만3,000명 감소한 이후 7년6개월만에 최대다.1월 전체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4만3,000명 증가한 2568만9,000명이다. 고용률은 58.9%로 지난해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1월 전체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해 3.8%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실업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청년실업률도 1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 수는 101만 2000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보다 3만 6000명 늘어난 수치다.실업자 통계가 바뀐 2000년 이후 실업자 수가 100만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청년 실업률은 2015년 9.2%에 이어 1년 만에 0.6%p 상승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반면 지난해 전체 고용률은 0.1%p 상승(60.4%)하는데 그쳤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외국인 근로자 100만명 시대가 임박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에 상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9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만5000명 증가한 것이자, 2012년 첫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다.2013년 76만명이었던 외국인 근로자 수는 2014년 85만2000명, 2015년 93년8000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증가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머지않아 100만명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고용률은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68.3%였지만, 올해는 67.6%로 나타났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국경제가 방향타를 잃었다. 민심이 느끼는 ‘체감경기’야 항상 어렵다고 하지만, 최근 국내 경제는 그 희망마저 보이지 않는다는 게 큰 문제다. 장기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견해다. 경제의 큰 방향과 희망을 제시해야할 정치권은 권력투쟁과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어 미래를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최근 발표되는 국내 경기지표를 살펴보면, 거의 모든 부문에서 비명을 지르는 상황이다.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1%씩 하락해 잠재성장률 2%대 시대에 접어들었다. 한국은행 이주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100대 기업의 고용 증진 수준은 미진한 것으로 드러났다.13일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이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100대 기업의 경영 및 노동관련 지표’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작년까지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됐다. 이들 기업들은 자산이 1조 증가할 때 고용은 겨우 350명을 뽑았다.100대 기업의 총자산은 2012년에 비해 2015년 162조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용은 5만7237명이 늘었다. 즉 자산 10억원 증가 시 고용계수가 0.35명에 멈춘 것이다. 특히 상위 2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우리 경제의 진짜 약체는 정부 무능”이라고 지적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안보위기는 야당 탓으로 돌리고 경제위기는 노동자 탓으로 돌린다”며 정부의 태도를 비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박 대통령은 임기 중 잠재성장률 4%, 고용률 70%, 국민1인당 소득 4만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지금 잠재성장률은 2%, 고용률은 61%, 국민소득은 10년 째 2만 달러 수준”이라고 비판했다.아울러 “세금 줄이고 규제 풀고 법질서 세우겠다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 2년간 우리나라의 고용률 상승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8월 재정동향을 통해 OECD가 지난달 18일 발표한 회원국들의 올해 1분기 고용률을 전했다.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OECD 전체 평균 고용률(15-64세)은 66.8%인 반면 우리나라는 0.9% 낮은 65.9%로 조사됐다. 이는 4년 전인 2012년도의 격차(0.7)보다 소폭 증가한수치다.1분기 고용률이 제일 높은 나라는 독일로 74.4%를 기록했다. 일본이 7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만 60세 이상만 지원해 주세요”프랜차이즈 주스전문점 쥬스식스 가맹점들이 최근에 과일 등 식재료 관리 담당 직원을 뽑는데 내건 머릿글이다.외식 프랜차이즈업계가 노인이나 장애인, 경단녀 등 고용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쥬스식스는 최근 전국의 쥬스식스 가맹점에 식재료 관리담당으로 60세 이상 노년층을 고용하고 있다. 매일 수급되는 과일 등 식재료 관리와 손질이 주업무로, 수십 년 주부경력을 가진 60세 이상 노년층 여성에 맞춤형 일자리다.쥬스식스가 60세 이상 노년층 고용에 나선 것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매출액 상위 600대 상장기업의 여직원 비율이 ’12년부터 ’15년까지 꾸준히 증가하여, ‘15년 기준 종업원 100명 중 22명이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600대 상장기업(금융·보험업 제외) 중 ‘11년~’15년사이 남녀 비율 분석이 가능한 524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여성 비율이 ‘11년 20.6%, ’12년 20.5%, ‘13년 21.1%, ’14년 21.4%, ‘15년 21.6%로 ’12년부터 여성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원으로 보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소기업청과 강원도가 지난 9일 강원도청 신관에서 ‘수출·창업기업 육성 및 청·장년 일자리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함에 따라 이뤄졌다. 강원도에는 전국 3.4%에 해당하는 중소기업 12만개와 중견기업 62개(전국 2.1%)가 위치해 있으나, 올해 1 분고용률과 청년실업률이 전국 평균 수준에 머물렀다.이에 중소기업청과 강원도, 지역 경제단체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을 유도하고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지역경기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2014년 기준 한국의 노년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OECD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전체 노년층 고용률은 31.3%다. OECD 평균인 13.4%의 2.3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34개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았다.다른 회원국의 경우 일본은 20.8%였고, 영국은 10%의 노년 고용률을 나타냈다. 독일 5.8%, 프랑스 2.3%처럼 한 자리대 고용률을 보인 곳도 있었다.특히 심각한 것은 한국의 75세 이상 고용률 19.2%다. 이는 비교 가능한 24개국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서울의 인구 유출이 꾸준히 지속되면서 천만 선이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2016 1분기 지역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1분기 동안 총 2만3885명이 서울을 빠져나갔다. 3월 말 기준 서울 인구는 1000만9588명이다.현재의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조만간 인구 천만 선이 붕괴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인구는 2009년 8727명이 유입된 이후 7년 여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서울 외에 대구도 3289명, 전남은 3240명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무(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다수의 기업들이 자선, 기부, 환경보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일, 서른 여섯 번째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유통업계에 장애인을 위한 각종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기업의 CSR활동이 브랜드의 평판을 위한 수단이라는 지적에 맞서 진일보한 사회공헌 활동들이 눈길을 끈다. 과거 보여주기 식의 일회성 지원을 넘어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후원을 진행하거나 장애인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통계청이 오는 20일부터 5월 6일까지 전국의 19만9,000가구를 대상으로 ‘2016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를 실시한다.‘지역별고용조사’를 통해 작성되는 시·군별 고용률·실업률, 산업·직업별 취업자 등 다양한 고용통계는 고용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이밖에 일·가정 양립정책 수립 및 평가, 두루누리(사회보험) 사업효과 분석 등에 활용하기 위해 경력단절여성, 사회보험가입현황 등도 조사한다.이번 조사내용 중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는 올해 8월에,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등 세부지표는 10
“정태호‧유기홍은 정권교체 함께할 든든한 동지”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정권교체를 꼭 이루겠다. 다시는 정권을 빼앗기지 않겠다”며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10일 오후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더민주 정태호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 문재인 전 대표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꼭 해내겠다. 관악에서 시작해 달라. 유기홍‧정태호 후보와 함께 하도록 해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실패를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열악한 노인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랜드 외식사업부(대표이사 박형식)가 지난 17일 ‘장애인 고용 증진 협약식’을 진행,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랜드 외식사업부는 2013년부터 매월 장애인을 특별채용해왔으며, 분기별 장애인 채용 포상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지난해 의무고용률(2.7%)을 훨씬 웃도는 3.65%까지 장애인 직원 비율을 높였다.이랜드 외식사업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16년 장애인 채용을 더욱 확대, 올해 말까지 장애인 고용률 4%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며, 직무 분석으로 경증 장애인뿐 아니라 중증 장애인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청년·여성고용정책이 4월말 발표될 전망이다. 당초 이달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음달 말로 미뤄지게 됐다.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서울 구로구 가산동에서 열린 ‘여성고용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현재 대책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심층평가 중인데 시간이 좀 걸려 4월 말은 돼야 발표될 것 같다. 일자리대책이 가장 중요한 정책인 만큼 심층평가를 해서 재원 추가 투입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여성들이 마음껏 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