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장애인의무고용제가 도입된 지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우리나라는 1991년부터 장애인 고용 촉진을 목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행법 기준 공공기관은 전체 인력의 3.4%를, 인력 50인 이상 민간기업은 3.1%를 장애노동자로 충원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공공기관과 기업은 벌금 성격의 부담금을 내야 한다. 그런데 이 제도의 무용론 논란이 십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장애인 채용 대신, 부담금 납부를 선택해 의무를 외면하는 곳이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이용득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25만 명 증가했다는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 지표에 대해 “다행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민주당은 경제지표의 개선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4월 중 정부가 제출할 예정인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60.4%를 기록하며 1983년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3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0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 명 증가했다.조정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20만명대로 늘어나며 두 달째 고용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용률도 통계가 작성된 이래 3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취업자 수는 2,689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25만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 26만3,000명이 늘어난 데 이어 높은 수준의 증가 폭을 유지한 것이다.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만든 일자리 업종에서 증가 폭이 특히 컸다. 또한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연령대에서의 취업자 수가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불어났다.다만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2월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동일했지만 실업률이 0.1%p 늘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부터 64세 사이 고용률은 65.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 고용률과 같았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75% 고용률을 보여 전년 동월 대비 0.4%p 하락했으나, 여성은 56.5%로 0.4%p 상승했다.연령별로는 청년층 고용률이 증가세를 보였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9%로 전년 동월 대비 0.7%p 증가했다. 반면, 30~40대 고용률은 떨어졌다. 30대와 40대 고용율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양에선 미흡해도 질적인 측면에선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유의미한 변화를 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시직·일용직 일자리는 줄었지만, 상용직 근로자 수가 증가했으며 고용보험 가입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게 근거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지난해 대비 0.3% 줄은 59.2%였고 같은 기간 실업률은 0.8% 증가한 4.5%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실업률이 늘고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상용직 근로자 수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고령사회의 진입은 시니어가 경제 중심에 서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인구에서 ‘65세 이상’이 14%를 넘긴 만큼, 무시할 수 없는 소비계층으로 자리했기 때문이다. 이에 기업들도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시니어 비즈니스’에 나선 상황이다. 가장 활발한 쪽은 금융·보험 분야로, 보다 쉬운 금융서비스가 주를 이룬다. 또 IT업계에선 시니어를 겨냥한 콘텐츠 서비스도 등장했다.◇ 경제 중심에 선 노인층 ‘시니어 시프트’ 현상시니어 중심 비즈니스는 사회의 고령화에서 시작된다. 주요 소비계층의 고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올해 1월 실업자가 19년 만에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반면 취업자 수 증가폭은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고용률도 2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0만4,000명 증가한 122만4,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123만2,000명을 기록했던 2000년 1월 이후 19년 만에 최대다.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통계를 집계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13.0%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유통업체들이 장애인 고용 나서면서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전국 매장에서 근무할 장애인 바리스타를 공개 채용 중이다. 입사 희망자는 모집 기간인 오는 25일까지 스타벅스 채용 사이트 또는 장애인고용포털사이트 간편 우리지사 채용정보를 방문해 서류 접수를 하면 된다.지원자는 이후 면접 전형과 최대 5주간의 장애별 맞춤 바리스타 교육 과정 이수 후 최종 평가를 거쳐 3월 중 입사하게 된다. 바리스타 맞춤 교육은 거주 지역에 따라 나눠져 진행된다.스타벅스 전문 강사진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청년층 고용률이 아직까지도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연구원은 4일 ‘최근 연령대별 인구의 변동과 산업별 고용변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주영 산업정책연구본부 연구위원은 “취업자 수에는 인구학적인 변동에 따른 노동공급 측 요인과 산업별 고용역량이라는 노동수요 측면이 주요한 역할을 한다”며 “연령대별 인구변동 추이와 산업별 취업자 수의 변동이라는 측면에서 시사점을 파악하고자 했다”고 연구 취지를 밝혔다.연구 결과 국내 전 연령대의 고용률은 20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유럽은 타 지역 보다 은퇴자(시니어)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강력한 세금정책을 바탕으로 은퇴연금 등 사회보장제도가 잘 발달됐고, 고용안정성도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그 중 북유럽국가인 핀란드의 경우 인구고령화에 대비한 다양한 정책을 실험하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일부 유럽 국가들은 ‘초고령사회’를 앞둔 만큼, 젊은 세대의 부양부담 증가 문제에 직면한 상황이다.◇ 은퇴자들의 천국 프랑스… 연금적자에 진퇴양난우선 유럽의 대표복지 국가인 ‘프랑스’는 은퇴자들의 천국으로 여겨진다. OECD의 보고서(201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악화일로를 걷던 고용통계에서 모처럼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전체 취업자 수는 2,718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만5,000명이 늘어난 규모다. 6만4,000명에 그쳤던 지난 10월 증가 폭에 비해 10만명 이상 늘어났다. 경제활동인구의 증가로 실업률은 0.1%p 증가했지만 고용률의 하락세는 멈췄다.지난 1월 33만4,000명(전년 동월 대비)이었던 월별 취업자 증가 폭은 이후 10만 초반대로 떨어졌으며, 7‧8월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3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현재 1.50%)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그동안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질만 준 채 동결 결정을 되풀이해왔던 한국은행이지만, 이번에는 양상이 다르다. ◇ 1년 만의 금리 인상 유력금융투자협회는 매번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금융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금리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한다. 최근 세 번의 설문조사에서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들의 비율이 꾸준히 낮아졌다(7월 10일 89%에서 8월 29일 82%, 10월 16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는 시험대로 여겨진다. 가계 소득을 높여 경제성장을 이룬다는 소득주도성장론이 성공하기 위해선 한계소비성향이 큰 저소득 가구의 소득이 얼마나 개선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결과는 좋지 않았다.통계청은 22일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도 결과는 낙제점. 지난 3분기에도 저소득층의 소득은 예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1분위가구 소득 떨어져 소득분배도 악화소득 하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일반적으로 은행 예금은 ‘투자’가 아닌 ‘자금 보관’의 성격이 강하다. 주식·채권 등에 비해 기대수익률이 낮다보니 생긴 인식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투자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면서 정기예금, 특히 만기가 6개월 이하인 단기예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외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이 정체되면서 이렇다 할 투자처가 없어진 것이 그 원인이다.◇ 주가·부동산 가라앉자 단기예금 늘어2018년 9월 말 기준 예금은행에 예치된 정기예금 규모는 680조9,250억원으로 역사상 어느 때보다 많다. 단순히 총액만 큰 것이 아니라 증가
[시사위크]“우리 젊은 사람들에 비해 노인들은 축복받은 세대입니다. 저는 극장 앞에 있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평일 손님의 80퍼센트가 노인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커다란 소리로 즐겁게 애기하는 그들을 보면 정말 화가 납니다. 아무 보탬도 안 되는 사람들이 연금 덕분에 유유자적하게 제2의 인생을 즐기고 있으니까요. 만약 취직을 하게 되더라도, 그런 노인들을 위해 연금을 납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 세대는 연금을 내도 과연 그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합니다. 왜 지금까지 세대 간의 격차를 허용해 온 것일까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2만9,745달러다. 내년 초 발표될 2018 국민계정 통계자료에서는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 2006년 처음 2만달러의 벽을 돌파한 후 12년만이다.이와 함께 ‘잘 사는 나라’의 상징인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를 달성하는 것도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움츠러들었던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최근 되살아난 수출경기와 함께 다시 성장하는 중이다. 현재 국민소득이 4만달러를 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한때 가계통신비 절감의 방안으로 떠올랐다 가라앉은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또다시 등장했다. 이번에는 실질적인 요금인하효과가 없을 것이란 일부지적을 보완한 상태로다. 다만 유통종사자 일자리 등 완전자급제 시행까지 각종 문제가 산적한데다가, 마케팅비가 절감된다 해도 실질적인 요금인하로 이어지긴 힘들 것이란 우려는 여전하다.◇ 국정감사에서 또 다시 제기된 ‘단말기 완전자급제’단말기 완전자금제는 이동통신 유통망이 아니라 가전제품처럼 별도의 유통채널로 휴대폰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건 지난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일 정기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국회 연설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의 제안대로 김 위원장이 국회 연설을 하게 되면 사상 최초 북한 최고지도자의 국회 방문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 대표는 “평양 시민 앞에 대한민국 대통령을 소개한 북한의 대담함에 우리도 화답할 수 있도록 국회 의장님과 정부 측에 적극적 검토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대표연설에서 “이미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우방의 지도자들이 우리 국회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누구나 행복한 노후를 꿈꾸지만, 이를 달성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고령인구 통계는 안락한 은퇴자의 삶과는 거리가 멀었다. 일하는 인구는 늘어난 반면 여가생활에서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두드러졌다.◇ 노인 고용률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8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55세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로 55~64세 인구의 고용률이 증가한 것은 물론, 정년을 넘긴 연령대인 65세 이상 인구 또한 고용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