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3일 7월에 이어 8월에도 '고용쇼크'가 이어진 것에 대해 "고용 재앙의 상황"이라고 혹평했다. 아울러 이같은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당초 11월로 예정됐던 여야정 협의체를 10월 초로 앞당길 것을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8월 고용동향이 발표됐는데, 지난 달에 이어 또 기록을 갱신했다. 고용률·실업률 모두 나빠졌고 서비스업에서의 취업자 수마저 마이너스가 됐다"라며 "고용쇼크를 넘어 고용 재앙의 상황"이라고 말했다.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7월 보다 더 악화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경제정책 노선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역대 최악’이라는 결과에 곤혹스러운 모습을 감추지는 못했다.12일 취재진과 만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우리 경제 체질이 바뀌면서 수반되는 통증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국민들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 국민들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이는 부채주도성장 혹은 재벌주도성장에서 소득주도성장으로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서 “인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공상과학(SF)소설 작가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이 창조한 세계를 독자에게 설명해줘야 하는 의무가 있다. 현실을 풍자하기 위해 디스토피아를 그린 소설가들도 마찬가지다.대학원생이 자신의 논문을 뒷받침하기 위해 통계자료를 수집하는 것처럼, 작가들도 몇 개의 숫자를 인용함으로서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곤 한다. 물론 통계자료 역시 모두 만들어낸 것이다. 그럴싸한 출처들과 함께 등장하는 숫자들은 이 가짜 이야기들을 보다 현실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 도롱뇽부터 빅 브라더까지체코가 자랑하는 문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경유착, 부정부패, 권력비리가 반복되지 않도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반드시 설치하고 국민권익위원회를 반부패·청렴 업무 중심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 대표는 연설문에서 “권력형 적폐청산 뿐만 아니라 민생·경제적폐와 공직사회 적폐도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부정부패 척결 없이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 선진국들은 모두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우리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축사를 통해 “우리 당은 하나가 될 때 승리하고 분열할 때 패배했다. 우리 당과 문재인 정부는 공동운명체다. 문재인 정부가 곧 민주당 정부”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축하하며 함께하는 마음으로 인사드린다. 그동안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어 오신 추미애 대표님을 비롯한 지도부와 당원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최근 악화된 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그리스가 기나긴 구제금융의 터널을 빠져나왔다.그리스 총리는 8월 20일(현지시각) 그리스의 구제금융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고 선언했다. 지난 2010년 5월 IMF와 유럽중앙은행, 유럽연합으로부터 자금을 공급받기로 결정한 후 8년 3개월여 만이다.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부채가 급증하면서 국가부도 위기에 몰렸던 그리스는 구제금융을 통해 재정정상화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한때 360억유로까지 늘어났던 그리스의 재정수지 적자는 2016년을 기점으로 흑자 전환했다.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그리스 경제 역시 최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고용지표가 7월에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 증가폭이 5,000명으로 8년 6개월 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지만 일자리 시장 만큼은 여전히 한파다.실제 7월 고용률은 61.3%로 전년 동월 대비 0.3% 포인트 하락했고,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만1,000명 늘어났다.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했고, 체감실업률은 11.5%로 관련 지표가 도입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7월 취업자 증가폭이 역대 최소 수준에 그쳤다.통계청은 17일 ‘2018년 7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15세 이상 인구가 전년 동월 대비 24만1,000명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수의 증가폭은 단 5,000명에 그쳤다. 약 3분의2인 15만5,000명이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됐고 실업자도 8만1,000명 늘어났다. 작년 7월 3.4%였던 실업률은 3.7%로 0.3%p 높아졌다.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상용직 근로자가 27만명 이상 늘어난 반면 임시근로자는 10만8,000명, 일용근로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모든 사회복지정책이 출산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은 25일 ‘사회복지지출이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각 사회복지 분야별로 정부지출이 출산율을 얼마만큼 제고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연구의 목표다.분석 결과 11개 사회복지분야 중 3개 분야가 출산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기초생활보장지출이 10만원 늘어난다고 가정했을 경우 출산율은 0.054명 증가했다. 주택부문에 대한 지원(국민 1인당 10만원)은 0.064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고령인구의 경제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국민건강수준도 높아지면서 필연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직업 활동을 계속하며 사회·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노년층을 위해 ‘뉴 실버세대’라는 멋들어진 용어도 생겨났다.그러나 이들 고령인구의 삶은 대부분 녹록치 않다. 뜻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경제활동을 하는 고령층도 있지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손을 놓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500만 고령인구 “생계비에 보탬 되고자 취업 희망”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8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최저임금 인상 후유증이 커지고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경제난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공약 불이행에 대한 사과보다 고용대란에 대한 사과가 먼저 아닌가"라고 일갈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의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시장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을 감당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노동자들을 고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역효과만 발생한다"라며 "그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1년 사이 늘어난 15세 이상 인구 중 3분의2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11일 ‘2018년 6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6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10만6,000명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2만6,000명 감소해 6월 실업률은 3.7%로 0.1%p 낮아졌다.취업자와 실업자 증감 폭이 모두 작은 것은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 폭이 15만6,000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작년 6월보다 늘어난 15세 이상 인구 23만7,000명 가운데 약 66%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도는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근무시간’ 대신 ‘더 높은 노동생산성’을 택했음을 뜻한다. 노동자가 일정 근무시간동안 얼마만큼의 성과를 냈는지를 뜻하는 생산성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그리고 고령화시대에서 늘어나는 고령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한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OECD 최하위권2015년 기준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OECD 28위, 연간근로시간(순위가 높을수록 연간 근로시간이 감소)은 31위에 머물렀다. OECD 전체 24위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채용과 고용과정에서 성별에 따른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한 이른바 '펜스룰 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할지 주목된다.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17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남녀고용평등법',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채용절차법)'을 대표발의 했다.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은 고용노동부장관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남녀차별개선 실태조사 내용에 근로자의 성별 고용률 및 해고율을 포함하도록 하고 이를 여성가족부 장관이나 관계 행정기관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3월 고용시장은 부정적으로 해석될 소지가 많았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8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의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12만명 더 많았다. 전체 실업자 수 125만7,000명, 실업률은 4.5%다. 매년 3월만을 따졌을 때 4.5%의 실업률은 17년만의 최고치다.청년실업률도 높아졌다. 15~29세 청년인구의 실업률은 11.6%로 전년 동월보다 0.3%p 높다. 아직 본격적인 취업 시즌이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새 정부가 정책목표로 가장 강조해왔던 것이 일자리 늘리기였던 만큼 1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월 실업률'이 17년 만의 최고치인 4.5%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전년동월대비 0.3% 포인트 상승한 11.6%로 집계됐다. 이는 11.8%를 기록했던 2016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노동시장에 새로 유입되는 인구를 산업에서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적체현상이 지속될 경우, 재앙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노동시장 진입인구 절반 이상이 실업자 신세11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23만2000명 증가한 2781만1000명으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세계 주요국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한국에서는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18일 ‘주요국의 여성 경제활동 참여 증가 배경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한국은행은 우선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하는 추세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1991년 57.0%였던 OECD 회원국 여성노동자의 평균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 2016년엔 63.6%로 높아졌다. 동기간 여성 고용률도 52.7%에서 59.4%로 상승했다.반면 한국의 경우 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4일 발표된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청년실업률은 9.3%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5%포인트 감소했다. 청년일자리 적체현상과 에코붐 세대의 대거 노동시장 진입으로 청년실업률 절벽이 될 것이라는 당초 정부의 예측과는 다소 다른 결과다.원인은 ‘실업자’에 포함됐어야할 청년층 상당수가 ‘비경제활동 인구’ 분류에 남았기 때문이다. 직접적으로는 공무원 시험 원서접수가 2월 말로 연기된 것과 관련이 있다. 공무원 원서접수자는 ‘경제활동 인구’로 판단, 실업자로 분류된다. 따라서 접수기간인 매년 2월 통계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매년 주요 국제기구·교육기관들이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순위는 보는 사람의 흥미를 상당히 돋우는 주제다. 한국인들이 특히 좋아한다는 ‘줄 세우기’적 요소가 넘쳐날 뿐 아니라, 주요 경제·사회 이슈에 대해 국가별 비교도 용이하다.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은 그다지 웃을 일이 없었다. 근 몇 년간 발표된 주요 보고서에서 특별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새해 들어 발표된 첫 국제경쟁력지수인 ‘인적자원경쟁력지수(GTCI)’에서도 전체 30위에 머물렀다.◇ “한국시장 매력 떨어져” 밖으로 나가는 인재들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연초부터 식품·외식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면서 팍팍한 서민 경제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코카콜라음료는 이달 1일부터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상한다. 인상 품목은 전체 215개 제품 중 17개다. 품목별로 보면 ▲코카콜라 250㎖ 캔 제품 5.1% ▲500㎖ 페트 제품 3.5% ▲1.5ℓ 페트 제품 4.5% ▲마테차 5.4% 등이다.토스트 전문 프랜차이즈 이삭토스트도 가격을 올린다. 이달 12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300원 올린다. 인기 메뉴 ‘햄 치즈 토스트’는 기존 2,300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