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룰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위원장을 맡았던 안규백 의원이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안 위원장은 5일 본인의 SNS를 통해 “전준위 논의가 형해화되는 상황에서 더는 생산적인 논의를 이끌어가는 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전준위원장으로서의 제 역할도 의미를 잃은 만큼 전준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 비대위, 당무위에서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전날 전준위가 결정한 컷오프 등 관련 규정이 비대위 논의 과정에서 뒤집힌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한 뒤,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당내 주류인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까지 들고나오자 당이 술렁이기 시작했다.박 위원장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선대위 합동회의 모두 발언에서 다시 한번 사과하며 “반성하지 않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더 깊어지기 전에 신속히 사과하고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전날의 기자회견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그는 “586의 사명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한국형 레몬법(개정 자동차관리법 제47조 2항)이 지난 2019년 1월 발효됐으나, 여전히 강제성이 없어 문제로 지적된다. 대부분의 승용 자동차 브랜드(제작사)에서는 한국형 레몬법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상용차 브랜드와 중국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여전히 레몬법을 적용하지 않고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 여전히 일부 소비자들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레몬법은 1975년 미국에서 처음 제정된 소비자 보호법으로, 차량 또는 전자 제품에 결함이 있어 일정 횟수 이상으로 반복해서 하자가 발생하는 등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8일 “이재명 후보의 뜻이라며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 탈당하는 게 어떠냐는 제의를 받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모르는 일이라고 답해 논란이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윤핵관’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핵관’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정 의원은 이날 본인의 SNS에 “이 후보의 뜻이라며 ‘이핵관’이 찾아왔다.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 탈당하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며 “저는 컷오프(를 당했을) 때도 탈당하지 않았다. (권유에 대해) 단호하게 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출석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대해 이 지사의 유능함이 확인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지사직 사퇴를 미루고 지난 18일 경기도 국감에 출석해 직접 대장동 의혹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여권 내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 명쾌하게 대응하면서 “완승을 거뒀다"는 평가도 나왔다.이재명 후보 측 대변인 박찬대 의원은 19일 CBS 라디오에서 “일단 자세는 A제로, 남들이 많이 만류하는데도 불구하고 도지사로서의 역할을 충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1위 다툼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이낙연 때리기’ 강도도 날로 강해지고 있다.지금까지 진행된 1차 선거인단 개표 결과와 강원 지역 경선을 포함한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지사(51.41%)에 이어 2위인 이낙연 전 대표는 31.08%, 3위인 추 전 장관은 11.35%를 기록했다.이 전 대표와 추 전 장관의 득표율 차이가 아직은 큰 상황이지만 이 전 대표 입장에서는 추 전 장관의 ‘이낙연 때리기’가 불편할 수밖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추 전 장관이 누적 득표율 3위로 올라서면서 경선 초반 ‘빅3’로 불리우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중도에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졌다.정치권 안팎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지면서 추 전 장관의 득표율을 견인하는 효과를 만들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지자 법무부 장관 시절 윤 전 총장을 ‘정치 검찰’로 몰아세우며 ‘검찰 개혁’의 정당성을 강조했던 추 전 장관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는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지면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최대 수혜를 얻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지난 2일 인터넷매체 뉴스버스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시절 검찰이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범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이 때문에 지난해 정국을 뒤흔들었던 ‘추미애-윤석열 갈등’이 재조명되고 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을 ‘정치 검찰’이라고 몰아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야권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같은 결과에 여권에서도 관심이 집중된다.6일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간 실시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홍 의원은 32.5%를 기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1%였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이 9.6%,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1%,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2.3% 순으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윤 전 총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여야는 지난 30일 4차례에 걸쳐 회동을 가졌지만 언론중재법 처리 방향에 대해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날 오후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는 무산됐다.더불어민주당은 고의·중과실의 추정 조항 삭제 등의 내용을 담은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국민의힘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은 이르면 추석 이전 통과를 전제로 ‘언론민정협의체’를 구성해 언론중재법에 대한 추가 논의를 이어가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임시국회 회기의 마지막날인 31일에도
여권 원로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제동을 걸고 있지만, 강경파의 ‘밀어붙이자’는 목소리는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민주당 상임고문인 유인태 전 의원은 지난 30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앞서 김원기‧문희상‧임채정 상임고문과 함께 송영길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유 전 의원은 “결국 4월 7일(재보궐선거)에 심판받은 것 아닌가”라며 “그러면 또 내년 3월 9일(대선)에 4월 7일 같은 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5개월 만에 처음으로 20% 밑으로 떨어졌다. 연이은 말실수 논란이 지지율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19%로 조사됐다. 지난 3월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이후 10%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퇴 이후 잠행이 길어지며 부침을 겪을 때에도 20% 선은 무너지지 않았다. 윤 전 총장에게 이번 결과가 뼈아플 수밖에 없는 이유다.각종 ‘구설’에 올랐던 것이 지지율 하락의 직접적 원
서울 시내 한 건물 외벽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등장하면서 국민의힘이 발끈하고 나섰다.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외벽에 그려져 있는 벽화에는 한 여성의 얼굴과 함께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또 하트 그림에 ‘쥴리의 남자들’이란 문구가 새겨진 벽화도 있다.‘쥴리’는 최근 정치권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윤석열 X파일’에서 윤 전 총장의 부인 김씨가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할 당시 사용했던 예명이라는 루머와 함께 거론되는 이름이다.이 벽화들은 이 건물에
여야가 ‘노무현 정신’을 두고 충돌했다. 발단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 강행′을 비판하면서다. 민주당은 “노무현 정신을 호도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고, 국민의힘은 “노무현 정신은 독점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맞섰다.이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곤란한 지점에 빠지자마자 저의 언론중재법에 대한 노무현 정신을 언급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며 “노무현 정신은 이 지사가 독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의 것도 아니다”라고 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넘기기로 합의하면서 당내에서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여야는 지난해 21대 국회 개원 원구성 협상 당시 법사위원장 자리를 서로 차지하겠다며 다툼을 벌였다.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결국 법사위원장직은 원내 압도적 다수 의석을 점하고 있는 민주당이 가져갔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다른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거부했다. 민주당은 이로 인해 원구성이 지연되자 국민의힘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독식했다.이후 국민의힘은 4‧7 재보궐선거에서 압승
당 밖에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국민의힘 내에서 ‘집안싸움’이 벌어졌다. 이른바 ‘친윤’을 자처하는 중진 의원들이 윤 전 총장 입당을 압박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이 대표는 그간 ‘정시 출발론’을 앞세워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압박해 왔다. 최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자 이 대표의 압박은 더욱 거세졌다. 윤 전 총장의 입당 거부에 대해 “당근 정도가 빠진 것”이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전날(22일)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정치 신인 시절과 비교하며 ‘미숙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자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것이라며 맹폭을 가했다. 민주당은 “먹튀”, “배신자” 등 거친 표현을 총동원해 최 전 원장을 비판했다.윤호중 원내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전 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우리나라 권력기관 수장들이 그야말로 ‘자리 먹튀’, ‘인지도 먹튀’하면서 정치에 뛰어드는 것에서 대한민국의 소위 엘리트 관료들의 특권의식이 정말 목불인견 수준에 이르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 원내대표는 “최 전 원장이 중도 사직한 지 1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자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다.민주당은 윤 전 총장이 그동안 극우적 행보를 보이고 가족 관련 의혹들을 해소하지 못한 것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맹폭을 가했다. 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본선 경쟁력이 약화되면 지지층이 급속도로 이탈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우원식 의원은 1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민의힘 안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국민들의 중도적인 생각, 이런 것들
국민의힘 내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문제로 홍역을 치른 이준석 대표를 감싸는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당장 이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당의 대외적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두 대표의 논의 과정이나 이준석 대표의 의도는 충분히 설명된 듯하다”며 “결국 확인된 것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추경 재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우리 당의 주장과,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확대하자는 민주당의 입장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전 국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시작되면서 뒤늦게 출마선언을 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눈길이 쏠리고 있다.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다른 주자들의 견제 수위가 올라가고 있지만, ‘이재명 옹호’로 보이는 추 전 장관의 다소 다른 행보가 눈에 띄기 때문이다. ◇ 추미애, 이재명 엄호 ‘눈길’지난해 말 법무부 장관에서 사퇴한 이후 추 전 장관은 잠행을 이어왔다. 그리고 대선 경선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이재명 지사·이낙연 전 대표에 비해 출마 결심을 늦게 밝혔다. 후발주자인 셈이다. 하지만 추 전 장관의 대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