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최형두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과 ‘빠루(노루발못뽑이)’ 문제로 설전을 벌였다. 박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일일앵커로 섭외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박 시장의 특별 출연은 기존 진행자 김현정 앵커의 여름 휴가에 따른 것이다.‘빠루 설전'은 이날 패널로 출연한 최 대변인이 21대 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17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운영 비판 및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시작됐다.최 대변인은 “우리가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지 또 민주당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흉악범죄나 반인륜범죄로 사형이 확정된 자에 대해 6개월 내 사형 집행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극우 표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현행 형사소송법은 사형 판결이 확정된 날부터 6개월 내 사형을 집행하는 규정을 별도로 두고 있지만 1997년 12월 30일 이후부터 23여년 동안 실제 사형 집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 세간에 사실상 사형 폐지국으로 인식돼왔다.홍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사형
국회 원 구성이 지난 29일 끝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연설 시점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개원연설을 위한 준비는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당초 국회법이 정한 시한에 맞춰 21대 국회 개원연설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문 대통령이 개원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진 것은 지난달 24일이다. 당시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6월 초 국회 개원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청와대는 6월 5일에 개원식이 열릴 것을 대비해 미리 연설문 초안 작업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의뢰로 실시해 30일 공개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개월 전 5월 조사 대비 3.5%p 하락한 30.8%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전 총리는 2위와의 격차를 여전히 2배가량 벌리며 13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이낙연 총리의 대선주자 선호도는 대구·경북에서 지난 달 대비 8.0%p 내린 23.1%였고, 경기·인천에서도 6.2%p 하락한 28.6%를 기록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적 시행일이 1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수처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당청의 움직임에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제동을 걸기 시작하면서 원 구성 이후 공수처가 국회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당청이 공수처 드라이브를 건 이유공수처 출범 드라이브를 먼저 건 곳은 청와대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보냈다. 공수처설치법에 따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은 국회의장이 임명하거나 위촉한다.그러자 통합당은 지난 27일
4·15 총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게 됐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최저임금 및 주52시간 규제완화 법안을 25일 발의했다.인건비 증가 등으로 경영난에 고통받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자영업자와 탄력 근로가 필요한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해당 법안은 최저임금제와 주52시간제를 현행 강행규정에서 권고제로 전환해 처벌 규정을 없애는 대신 이를 준수하는 기업에 조세감면과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홍 전 대표는 "현 정부 들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및 강제시행 규정으로 임금부담 능력이 상대
정의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법제’와 ‘사법’ 기능을 분리해 법사위 권한을 축소시키는 법안 발의를 공언했다. 여야 원 구성 신경전의 ‘근원’인 법사위를 손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치개혁 등 과제 수행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하려는 의도가 내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24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이제는 원 구성이 늦는 것이 우리 국회의 관행이 된 것 같다”며 “원 구성이 늦어지는 걸림돌인 법사위를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손을
최근 북한의 대남 위협이 증가한 가운데 보수 야당 인사들을 중심으로 ‘핵무장론’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북한의 이번 대남 위협이 핵보유국으로서 지위를 인정받기 위함이라며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핵무장론은 남북 관계 악화 국면마다 등장했을 뿐 아니라 현실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오세훈과 일부 보수 의원들도 동조핵무장론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사람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다. 오 전 시장은 19일 KBS 라디오 ‘김경
17일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독단적 일부 상임위원장 선출에 반발,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하는 가운데 최근 북한의 도발을 계기로 당내 기류 변화가 감지되는 모습이다.북한이 전날(1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대북 안보 위협이 촌각을 다투고 있어 더 이상 여야 갈등으로 국민 걱정을 심화시키고 국익에도 반해선 안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다만 통합당은 당분간 보이콧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하태경 “민주당 폭거보다 국민 안전이 더 중요”통합당 일부 의원들은 민주당의 독단적 상임위원장 선
21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야가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그 화살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향하고 있다. 거대 여당의 압도적인 수에 밀려 원 구성 협상에 힘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사실상 결정권자인 박 의장의 책임을 거론한 것이다.◇ 통합당, 상임위 배분 국회의장에 항의조경태 미래통합당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박 의장이라는 분이 다른 국회의장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여당 눈치를 보는 나약한 국회의장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의장이라고 인정하고 싶은 생각이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펼쳐지고 있는 당권 경쟁이 대권 경쟁에까지 불을 붙이면서 박원순 서울시장도 대권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이번 전당대회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등 대선주자까지 뛰어들면서 대선 전초전이 펼쳐지는 양상이다. 여기에 대선을 염두에 둔 정세균 총리가 이낙연 의원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김 전 의원을 당 대표로 지원할 것이라는 ‘설’까지 돌며 당권‧대권 경쟁을 과열시키고 있다.여권의 대선주자들은 당권 장악에 나선 이낙연 의원을 견제하며 차기 대선을 위해 활동 반경을 넓혀 가
정치권이 ‘아동학대’ 대책 마련에 한목소리를 냈다. 원 구성 협상 등을 두고 이견을 달리하며 대립각을 세웠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최근 충남 천안에서 한 계모가 9살 의붓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7시간 동안 가둬 숨지게 한 것에 이어 경남 창녕에서도 아동학대 사건이 벌어지면서다.◇ 정치권, 국회 대책 촉구김미애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아이도 못 돌보면서 저출산 대책을 논하는 것이 가슴 아프고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며 “지난 5년간 132명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그간 보수정당에서 기피했던 기본소득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논의에 불이 붙었다. 정치권의 기본소득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자중지란도 심각해지는 분위기다. 보수 진영 내에서는 ‘자유가치의 훼손’이라고 지적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 기본소득이 이념대결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진보진영에서 이에 반박하고 나섰다.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8일 기본소득 논의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논의 되고 있는 기본소득제의 본질은 사회주의 배급제도를 실시하
제21대 국회 임기 시작과 동시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본격 출항한 가운데, 당 일각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좌클릭’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이는 모습이다.‘보수’ ‘자유우파’라는 단어 사용 중지를 주문한 김 위원장은 첫 공식회의에서 ‘진취’라는 단어를 꺼내들기도 했다. 1호 법안으로는 코로나 피해 관련 민생지원 패키지법을 제출했고, 정부의 3차 추경안에 대해서도 더 큰 규모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김 위원장이 통합당 쇄신을 위한 수단으로 특정 이념을 배제하고 중도실용노선을 지향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21대 국회에서 윤리특별위원회가 상설화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5‧18 망언과 관련해 윤리특위 필요성 목소리가 높아진 데 이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논란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윤리특위에 제소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다.안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권 사람들은 정의와 공정, 법치에 대한 최소한의 가치와 기준이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21대 국회에서 윤리특위가 구성 되는 대로, 민주당 스스로 즉시 제소해 국회 차원의 결자해지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그러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29일 “좌파 2중대 흉내내기를 개혁으로 포장해서는 우리는 좌파정당의 위성정당이 될 뿐”이라며 우려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압축 성장기에 있었던 보수우파 진영의 과(過)만 들춰내는 것이 역사가 아니듯 한국 사회의 현재가 있기까지 보수우파의 공(功)도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 한국 보수우파 개혁은 이런 역사적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사실상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27일 당 전국 조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오신환 미래통합당 의원이 26일 4·15 총선 직후 대권 도전의 뜻을 밝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에게 견제구를 날렸다.무소속 신분인 홍 전 대표의 대(對)국민 비호감도가 높아 개선 없이 복당했을 때 통합당에 손해를 입힐 수 있다는 취지다. 공교롭게도 유승민 의원은 같은 날 홍 전 대표에 이어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오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통합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원인 중 하나가 미래지향적이지도 않았지만 비호감도가 높았다는 것”이라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이 강한 제동을 걸며 잠시 주춤한 상태지만, 논란이 재점화 될 불씨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입에서 시작됐다. 문 의장은 지난 21일 국회의장 퇴임 간담회에서 “과감히 통합의 방향으로 전환해야 할 적기”라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상당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사면을 겁내지 않아도 될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여기에 미래통합당 인사들이 동조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사면론에
4‧15총선 이후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대권 대세론을 굳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권의 또 다른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대세론을 향한 대권 플랜을 본격 가동한 모습이다.이 전 총리와 이 지사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격차가 아직까지는 크지만, 최근 여론 흐름은 이 지사에게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상황이다. 10%를 넘지 못했던 이 지사의 선호도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과 4‧15총선을 거치면서 10% 이상으로 상승했다.이 지사는 코로나19 정국에서는 신천지에 강력 대응하는 등 발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