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대통령 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사전투표가 첫날(4일) 투표율 11.7%를 기록해 지난 4·13 총선(5.45%)의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지지성향이 강한 호남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문재인 후보 측과 안철수 후보 측은 각자에게 유리한 판세를 전망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전남 16.7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광주 15.66%, 전북 15.06% 등 호남에서 전국 평균치보다 약 3%∼4%p 상회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무소속 홍의락 의원(대구북구을)이 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김부겸 의원에 이어 대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현역의원의 합류로 문재인 후보의 대구공략에 힘이 실리게 됐다.홍의락 의원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민주당에 복당하려고 한다. 최근 대선 국면에서 대구 정치가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복당 이유를 밝혔다. 기자회견에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우상호 원내대표, 설훈 의원, 유은혜 의원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홍 의원은 “대구가 다시 어두운 구시대 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일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의정부 집중유세에 주최 측 추산 1만5,000여명이 몰리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의정부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문희상 의원도 “정치인생 32년 만에 의정부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실제 문재인 후보의 유세가 있기 3~4시간 전부터 의정부역 앞 젊음의 거리에는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유세차량 바로 앞은 물론이고, 전망이 좋은 옆 커피숍과 패스트푸드점 등은 이미 자리가 꽉 찼다. 지지자들은 이니(문재인 후보의 마지막 글자를 딴 애칭)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가 진용을 갖췄다. ‘당 중심 선거’를 원칙으로 놓고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시장 측 인사를 포함시켰다. 경선 후유증을 치료하고 용광로 캠프를 만들기 위함이라는 게 문재인 후보 측 입장이다.먼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추미애 대표가 맡고, 두 자리는 외부에서 수혈하기로 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이해찬, 이석현, 박병석, 김부겸, 김상곤, 김효석, 우상호, 박영선, 이종걸 의원을 비롯해 권인숙 명지대교수와 프로바둑기사 이다혜 씨가 임명됐다.중앙선대본부장은 경선캠프의 송영길 본부장이 그대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1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관주 전 문체부 제1차관에 대한 위증 고발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지난달 30일 국회 국조특위에 공문을 보내 조 장관을 청문회 위증 혐의로 고발해달라는 박영수 특검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교문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조 장관과 정 전 차관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교문위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문체부로부터 종합 보고를 받고 부처 차원의 개선사항을 확인하는 전체회의 소집도 진행하기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클릭 행보를 선보이던 더불어민주당이 좌클릭으로 방향을 선회한 모양새다. 최근 민주당의 행보를 살펴보면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기 때문이다.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28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 비학생 조교(학업을 병행하지 않는 기간제근로자) 253명 고용보장’을 축하하기 위한 꽃 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서울대 내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비학생 조교들은 본인들은 2년 이상 상시지속근무보장을 촉구했고, 서울대 측은 고등교육법 상의 조교 규정을 근거로 이를 거부한 바다.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21일 대정부질문을 이틀째 이어간다. 출석 대상은 국무총리·부총리 겸 교육부·외교부·통일부·법무부·국방부·행정자치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국민안전처장관·방송통신위원장 등 14인이다.이날 오후 2시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 등 비경제분야를 의제로 한 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 특히 최순실 게이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역사 국정교과서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은 최근 정치권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개헌 논의와 여야정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김병준 총리내정자의 이름한번 거론 없어”[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한목소리로 청와대가 김병준 국민대학교 행정학 교수를 국무총리 내정자로 지목한 것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48명은 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서서 성명서를 통해 “(청와대의) 김병준 총리 지명은 현 사태를 보는 대통령의 인식이 얼마나 안이하고 자기중심적인지를 드러냈다”면서 “(김병준 총리 지명은) 대통령의 일시적인 방탄조끼 이상의 아무런 의미가 없는 총리 임명은 즉각 철회돼야 한
“박근혜 대통령, 즉각 국정에서 손떼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48명은 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서서 성명서를 통해 “국정농단 책임지고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국정에서 손떼라”고 촉구했다.민주당 소속 의원 48명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성난 민심은 폭발 직전의 화약고”라면서 “어제 광화문에서는 대통령의 퇴진과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시위에 20만 인파가 모였고, 전국 주요 도시의 광장도 성난 시민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분노한 민심은 앞으로도 들불처럼 번져갈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
“반드시 윤리위의 징계가 진행될 수 있게 할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성희롱’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을 향해 “좋기는 뭐가 좋나. 싫다. 정말 싫다”고 지적했다.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한선교 의원이 또 사고를 쳤다. 어제 유은혜 민주당 의원에게 ‘내가 그렇게 좋아’ 이렇게 비웃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우상호 원내대표는 “당 차원에서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 지난번 멱살 폭력으로 지금 고발당해있고 야3당 의원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여성비하적 발언을 한 것과 관련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것은 여야의 문제도, 보수진보의 문제도, 남자여자의 문제도 아니다”라면서 “이 부끄럽고 천박한 행태에 대해서 모두가 분노해야 한다”고 이같이 지적했다.양향자 최고위원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새누리당이 아니라면 어디서 그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20대 국회 국정감사가 종반을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놓고 13일 충돌했다. 이 의혹은 청와대가 문화예술계 인사 약 1000명을 블랙리스트로 만들어 문화체육관광부에 보내 관리감독하게 한 것이 골자다.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은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장하면서 촉발됐다. 도종환 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회의록 자료를 공개하면서 이같은 의혹을 주장했다.13일 국회 교문위 국정감사는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점으로 진행됐
유은혜 “한선교의 ‘내가 좋아’ 발언, 수치스럽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이 뿔났다.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유은혜 의원을 향해 여성비하적 발언을 언급했기 때문이다.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장에서 유은혜 민주당 의원에게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는 성희롱 발언을 했다.또 한선교 의원은 사과를 요구하는 유은혜 의원에게 “그렇게 느꼈다면 사과한다”며 진정성 없는 자세로 일관했다.이에 민주당 여성의원 일동은 같은 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13일 오후 교문위 국정감사에 앞서 한선교 의원은 “저로 인해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 회의가 (늦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개인적으로 유은혜 의원의 대학 선배라서 긴장감을 놓친 것 같다”며 “푸념스럽게 했던 말로, 제 말은 그런(남녀관계) 쪽은 아니었다. 유은혜 의원이 받아들이기도 불쾌하다면 정중히 사과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몇 가지 전제조건과 함께, 자신의 발언을 정당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사자인 유은혜 의원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반대편에 있
“문재인, ‘축하한다’며 담담하게 축하인사 건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여성최고위원은 “(전당대회 결과 발표 후) 유은혜 후보님이 꼭 안아주셨다. 너무 따뜻했다”며 “‘더 잘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양향자 신임 여성최고위원은 29일 오전 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 출사표는 제가 먼저 던졌지만 나중에 유 의원님이 나오신다고 해서 이길 것이라고 생각이 잘 들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양향자 여성최고위원은 “(저는) 당내 특별한 기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여성 최고위원은 양향자 후보, 청년 최고위원은 김병관 후보가 선출됐다. 이같은 결과와 관련 ‘사실상 문재인계의 완승’이라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민주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추미애 신임 당대표는 54.0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종걸(23.89%) 후보와 김상곤(22.08%) 후보의 득표율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다.추미애 신임 대표는 친문재인계 인사로 꼽힌다. 이는 추 신임 대표가 지금까지 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추미애 후보를 유력하게 점쳤다. 추미애 후보는 2위인 이종걸 후보를 두 배 이상 차이로 따돌리고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 추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는 현장 대의원들의 환호에서 확인됐다. 이종걸, 김상곤 후보에 이어 세 번째로 추 후보가 연단에 오르자 관중석에서는 묵직한 환호성과 갈채가 이어졌다. 특히 추 후보가 큰 목소리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진 마음의 빚, 대선승리로 갚겠다”고 외치자 뜨거운 박수가 나왔다. 문재인과 박지원이 붙어 박빙양상을 보였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7일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대표로 추미애 후보가 당선됐다. 부분별 최고위원에는 노인부문 송현섭 후보, 여성부분 양향자 후보, 청년부문 김병관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추미애 후보의 득표율은 54.03%로 과반을 넘겼고, 경쟁후보였던 이종걸 후보(23.89%)와 김상곤 후보(22.08%)를 크게 따돌렸다.노인부문에는 송현섭 후보가 60.14%의 득표율로 당선됐고, 청년부문에는 김병관 후보가 55.56%로 무난히 당선됐다.경쟁이 치열했던 여성부문 최고위원에는 양향자 후보가 최종집계 결과 57.08%로 당선됐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대의원 현장투표가 27일 오후 3시 33분부터 시작됐다. 결과는 이날 오후 6시 경에는 알 수 있을 전망이다.이번 더민주 전당대회에서는 혁신안에 따라 당대표와 여성·청년·노인 부문으로 각각 나눠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된다. 당대표 후보는 이종걸·김상곤·추매이 후보가, 여성 최고위원에는 양향자·유은혜 후보가, 청년 최고위에는 김병관·이동학·장경태 후보가, 노인 최고위원에는 제정호, 송현섭 후보가 각각 출마했다.더민주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더민주 전당대회는 대의원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항자의 못 다한 이야기, 향자언니’가 SNS 상에서 당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향자언니’는 더민주 여성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양향자 후보가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고졸 출신으로 살아온 얘기 등 소소한 얘기를 약 4분 분량으로 담아낸 토크 영상이다. 이 영상은 시리즈물로 총 4편으로 구성, 만든 이들은 양 후보 캠프 직원들 및 자원봉사자들로 알려졌다.‘향자언니’ 1부에서 양 후보는 “내가 어릴 때, 동네 어린 아이들을 다 업어 키웠다.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