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방분권 개헌 방침에 대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동문서답”이라고 비꼬면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시키는 게 정답”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바꿔내야 할 중차대한 개헌을 지방분권으로 덮으려 하는 문 대통령의 의도는 뭐냐. 결론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그대로 즐기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며 말했다.그는 전날(1일) 문 대통령이 세종시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에서 ‘더 발전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더 강력하게 추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6·13 지방선거 대비 공천룰 수정 내용이 담긴 당헌·당규를 의결한다. 한국당 지도부는 전날(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들에게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해 설명했다.이날 보고된 개정안에는 지방선거 공천 규칙과 관련해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서 여성·청년 등 정치신인은 20% 가산점(중복 시 최대 30%) 부여하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우선추천(전략공천)지역을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기존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 반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선보인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한 마디로 ‘정부여당 성토’였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의 나라를 넘어 서민과 중산층의 나라로 만들겠다’는 제목의 연설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경제 정책 등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하지만 한국당이 그토록 강조했던 ‘대안 제시’는 빠져있었다. 이를 두고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일제히 김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남 탓만 하냐”고 비꼬았다.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과연 ‘나라다운 나라’가 맞느냐고 국민들이 다시 묻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1일, 검사재직 시절 여검사 성추행을 덮은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최교일 의원은 이날 “아무리 생각해도 그 사실(성추행)은 몰랐고 은폐한 사실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관련 내용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가 허위 사실을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한 것이다.의혹이 터진 지 이틀만에 최 의원은 서 검사에 대해 ‘명예훼손 죄’에 해당한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도대체 누가 성추행 사실을 은폐했냐. 8년이 지난 후 두 여검사가 이런 사실조차 알지 못한 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월 중 자체 개헌안을 마련해 당론으로 확정시킬 방침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중 개헌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정부도 자체 개헌안 마련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당이 ‘반(反) 개헌 세력’으로 비판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자체 개헌안 마련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한국당은 지난달 29일,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하고 분권개헌으로 가야 하는데 뜻을 모았다.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올해 6월 31일까지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대통령의 나라를 넘어 서민과 중산층의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노동 정책과 외교·안보·경제 정책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지목해 “국민안전, 민생복지, 경제와 외교, 국가안보, 다 내팽개쳐도 오로지 ‘정치보복’에만 열을 올리고 ‘선거’에만 매진하겠다는 것, ’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점점 더 피로감만 쌓아가고 있는 것,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점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일 ‘생활정치’ 행보로 기상청 국가기상센터를 방문해 문재인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 제시에 나선다. 이날 홍준표 대표는 당 정책위원회 산하 미세먼지TF 소속 김승희·김종석·정유섭 의원 등과 국가기상센터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선다.그동안 홍 대표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과 대안 마련 차 ‘생활정치’ 행보를 이어왔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24~31일까지 블록체인 기술 연구 현장과 중소기업중앙회·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 면담, 경기 시화공단·서울 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검사재직 시절 서지현 검사 성추행을 덮은 의혹이 있는 최교일 의원에 대한 문책 언급을 회피한 채 성범죄 추방만 주장하고 나섰다.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이 최 의원에 대한 한국당의 자체 조사를 요구했지만, 한국당이 이를 외면한 한 셈이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사실관계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면서 최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회부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민주당은 31일, 최 의원 문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 검사의 ‘성추행 사건’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지역이 극명한 온도 차를 보여주고 있다. PK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광역단체장 출마를 밝힌 인물은 전무한 반면, TK에 대거 도전장을 던졌다.31일 한국당에 따르면 경북도지사 경선에 도전한 현역 국회의원은 이철우·김광림·박명재 의원 등이다. 대구시장 경선에도 권영진 현 시장이 출마를 예고한 가운데 주호영·곽대훈 의원의 출마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특히 경북도지사 경선의 경우 이철우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국회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야권은 31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일제히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은 “우원식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백장미 쇼를 벌였다”면서 “문재인 정권이나 민주당이 늘 그래왔던 것처럼 자화자찬에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연설”이라고 폄하했다.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우원식 원내대표의 연설에서 드러난 민주당의 컨텐츠 부재, 구호만 난무하고 디테일은 없는 무능, 포퓰리즘과 책임전가에 혈안이 된 모습이 현재 집권당의 현주소이자 실력”이라며 “문재인 대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가 31일, 4차 산업혁명 TF(태스크포스)를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관련 이슈에 대응하기로 했다. 그동안 한국당 정책위는 이슈가 되는 현안들에 대해 TF를 만들고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과 대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혀왔다.이날 신설된 한국당 정책위 산하 ‘4차 산업혁명 TF’ 위원장은 초선 비례대표인 송희경 의원이다. TF 위원으로는 강길부, 김세연, 김종석, 박맹우, 백승주, 신보라, 유민봉, 윤상직, 추경호 의원 등이 참여한다.TF는 향후 4차 산업혁명 관련 관계부처로부터 업무 현황과 향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1일, 초등학교를 방문해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에 나선다. 이날 오후 홍준표 대표는 서울 용산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무모와 방과 후 수업 관계자 등을 만나 최근 이슈로 떠오른 ‘초등학교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 금지’ 관련 대책 논의에 나선다.앞서 정부는 지난 2014년 3월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을 금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다만 당시 여론반발에 올해 2월 28일까지 3년간 시행이 미뤄진 상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사실상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지게 되면서 여야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 원내 1당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관례상 원내 1당 소속 다선 의원이 국회의장에 추대되는 것을 감안하면 여야의 고민은 깊을 수 밖에 없다.30일 기준으로 한국당은 117석으로 원내 1당인 민주당(121석)과는 불과 4석 차이다. 여기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의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월 임시국회 이슈로 개헌과 민생법안 처리를 지목했다. 정부여당의 ‘6·13 지방선거-개헌 동시 실시’ 저지와 함께 한국당 자체 개헌안 마련으로 이슈를 주도하겠다는 각오다. 또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대안 개념으로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면서 한국당이 ‘비판만 하는 정당’이라는 오명 벗기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김성태 원내대표는 30일, 한국당 자체 개헌안 마련 시기를 ‘2월 내’로 특정하는 한편, “여러 형태로 개헌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 의석 단속에 나섰다. 홍준표 대표는 30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준비하는 이철우 의원이 전날(29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것에 대해 “광역단체장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전에 사퇴하겠다는 분이 있는데 그 결연한 의지는 높이 사지만 당을 위해 자중하라”고 말했다.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후보에게) 극구 만류해도 고집을 부리고 있어 공개적으로 한마디 한다. 후보가 되기 전에 사퇴하겠다는 것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 위해서라고 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30일, 북한의 금강산 합동문화행사 취소 통보에 대해 “(북한의) 이런 식의 태도라면 이미 합의된 다른 것도 취소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언론의 비판 기사를 문제삼아 북한이 평창올림픽 관련 (합의 사항을) 번복하는 등 무슨 짓을 할 지 모른다”고 지적했다.유승민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북한이 남측 언론의 보도를 시비삼아 일방적으로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일수록 원칙을 갖고 대처하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핵, 미사일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는 30일, 2월 임시국회를 열고 한 달간의 회기에 돌입한다. 여야는 2월 임시국회 첫날인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최근 제천·밀양 화재참사와 관련해 소방기본법, 도로교통법, 소방시설공사업법 개정안 등 소방 안전 관련 법안 처리를 시도한다.이에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본회의 처리가 예고된 소방 안전 법안 처리에 나선다. 이는 잇따른 소방 관련 참사로 인해 국회에 계류된 관련 법령 처리를 요구하는 비판에 대한 수용 차원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신보라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비판적인 언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특정 언론사를 거론하며 “통합도 아닌 제3, 4 미니정당 기사만 대문짝만하게 늘어놓고, 쯔쯔쯔… 무슨 약점이 그리 많은지 정론지를 자처하는 언론조차도 저러니 세상은 좌파 정권 찬양 언론 시대로 가나보다”면서 “5공 시대도 안하던 논조를 보니 이제 좌파 폭주정권의 주문대로 언론도 가나보다"라고 힐난했다.이에 앞서 홍 대표는 특정 언론사의 ‘의원 내각제 중심 연내 개헌 관철’ 관련 보도에 대해서도 “내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6·1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 출마에 울상짓고 있다.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의 충남지사 후보군이 3명에 달하는 반면, 한국당은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 조차 출마를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충남지사 출마를 고려했던 이명수 의원까지 최근 출마 의사를 사실상 접었다.29일, 한국당에 따르면 충남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정진석·홍문표·이명수·김태흠 의원과 이완구 전 국무총리 등이다. 하지만 이날 현재까지 출마 선언한 인물은 한 명도 없다. 이 가운데 정진석·이명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용태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은 29일, 당의 혁신 방향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잘못하고 있으면 저희들은 무엇을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에 대한 답을 내놓는게 가장 중요한 일일 것 같다”면서 "경제와 인구 문제에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김용태 위원장은 이날 cpbs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국민들은)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는 것에 걱정이 많은데 한국당을 보면 더 걱정’이라는 게 우리에게 쏟아지는 비판의 가장 핵심”이라며 “정부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 분들에 대해 ‘우리가 이런 대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