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은 29일, 밀양 화재 참사를 두고 여야가 정쟁에 나선 것에 대해 비판하는 한편, 정치권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유승민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회에서 행정부와 함께 화재·산업현장 재해 등 참사로부터 국민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해 특단의 종합적 대책을 제도화하는 노력을 시작하길 제안한다”고 말했다.그는 “지금 밀양 화재참사를 두고 초상집에서 여야가 정쟁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문제 해결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만 야기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9일, 헌법 개정과 권력기관 개편 등 쟁점 이슈 논의 차 열리는 2월 임시국회 대비 차 국회의원 연찬회를 가진다.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연찬회에는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한국당은 이날 연찬회에서 정치권 쟁점 이슈인 헌법 개정과 권력기관 개편을 골자로 하는 사법개혁안, 민생 법안 처리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당은 연찬회에서 헌법 개정과 사법개혁 등 권력기관 개편을 주제로 한 외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올들어 매주 월·목요일 2회 열던 최고위원회를 지난 2일 이후 거의 한달 째 열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과 2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가 열렸지만 각각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당협위원장 선발 결과 의결과 정준길 전 대변인에 대한 제명 확정 등만 논의했다.26일 한국당에 따르면 잇따른 최고위 취소 이유는 ‘현장 방문’ 이었다. 그동안 홍 대표는 지난 8일부터 2주간 전국 주요 시·도당을 찾아 사실상 ‘지방선거 출정식’을 가져왔다. 이어 지난 24일부터 ‘생활정치’ 기치를 내걸며 민생현장 탐방에 나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에 이어 26일에도 민행현장 탐방 행보를 이어간다.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제조업체를 찾아 최저임금 인상정책에 따른 현장 애로사항 청취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대한 비판과 당 차원의 대안 마련을 언급할 예정이다.홍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실업은 최악이고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은 거리로 내몰린다. 또 기업은 협박과 압박에 시달리고 집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며 “방송은 탈취 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검찰발(發) 사정 한파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당 소속 의원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되거나 재판을 받으면서 ‘다음은 누구냐’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이런 가운데 부산 엘시티 비리에 연루된 배덕광 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직후 김진태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선고를 받았다.이를 두고 당 내부에서는 “한 사람의 희생으로 한 사람이 살게 된 게 아니냐”는 자소섞인 비판과 배 의원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구을 지역에 홍준표 대표의 측근을 심기 위한 조치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5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50%대로 하락한 상황을 두고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59.8%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그동안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문 대통령의 행보를 ‘색깔론’으로 비판했다. 정부의 경제정책을 ‘사회주의식 배급체제’로 규정하는 한편, 개헌 시도에 대해 ‘좌파사회주의 경제체제’라고 비판했다. 개막까지 1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0대 총선을 앞두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1부는 25일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기소된 김진태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김진태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경선기간인 2016년 3월, 강원도 춘천시민 선거구민 9만여명에게 당내 경선 지지를 부탁하며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 이행평가 71.4%로 강원도 3위”라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2016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25일,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 방남 시 국빈 대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 북한 공연단이 박정희 전 대통령 영부인 육영수 여사가 재일교포 문세광에 의해 피살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을 공연장으로 선택한 것을 언급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은 평양올림픽”이라고 재차 주장했다.홍문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저희 당에서 평양올림픽이라는 용어를 자주 쓰는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우리는 국민을 대변하는 입장에서 지금 말씀 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정부여당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두고 ‘평화올림픽’이라고 이름 붙이는 것에 대해 “올림픽을 정치적 시각으로 바라보지 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에 대해 과도하게 정치적인 프레임을 걸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24일) ‘평양올림픽’, ‘평창올림픽’ 검색어가 포털사이트 순위권 경쟁을 펼친 사실을 언급하며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번 올림픽은 평창동계올림픽”이라며 “올림픽은 순수하게 올림픽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정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등 권력기관 개혁을 추진하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이하 사법개혁특위)가 여야간 입장차로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사법개혁특위 소속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등 여야 3당 간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상견례를 갖고 향후 특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려 했지만,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한 여야 입장차만 확인하고 돌아섰다.이와 함께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과 사법개혁특위 내 검찰개혁소위원회에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을 포함시키는 문제를 두고도 여야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민주당은 권력기관 개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통합개혁신당(가칭)의 6·13 지방선거 필승 전략으로 ‘새 인물론’을 제시했다. 통합개혁신당(이하 개혁신당)은 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주도로 양당 통합 과정에서 창당하는 신생 정당이다. 개혁신당 창당이 예정대로 2월 중 진행될 경우 6·13 지방선거 결과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유승민 대표는 24일 “시·도지사의 경우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한다”며 지방선거 후보 찾기를 예고했다. 이어 자신의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 “대구시장은 생각해본 없다”고 짧게 답했다.유 대표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4일, 창당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바른정당을 지탱해 준 분들은 국민들이다. ‘정치는 국민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한 광주 양동시장 생선가게 사장님의 말을 새기며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유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바른정당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 “저는 바른정당이 한국 정치에 큰 족적을 남길 것이라 자신한다”며 “(바른정당이 소수이지만) 한국정치를 바꾸는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썩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치열하게 개헌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6월 지방선거·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를 주장하며 오는 2월 초 개헌 당론을 확정 짓기로 했다. 이에 질세라 자유한국당도 오는 29일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헌법개정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이하 헌정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인영 의원은 지난 22일 “우리 당은 1말 2초를 거치면서 개헌 관련 당론 정리작업을 시작한다”면서 “2월 1~2일 개헌 의원총회에서 우리 의견을 종합할 것"이라고 향후 일정을 예고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생활정치’를 내세우며 민생 현장투어에 나선다.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는 24일, 최근 이슈로 떠오른 가상화폐 문제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창업기업 소통라운지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가상화폐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이후 홍 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는 가상화폐를 시작으로 최저임금과 부동산 보유세 정책 등 문재인 정부에서 논란이 되는 이슈와 관련된 현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당은 정책대안 제시로 6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필승무기로 ‘색깔론’을 꺼내들었다.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일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인물난’에 시달리는 한국당이 낸 고육지책으로 보인다.당초 한국당은 정책선거를 표방했으나 정책 개발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색깔론 공격이 이어질 전망이다.한국당은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남북 교류가 진행 중인 상황을 두고 ‘평양 올림픽’으로 규정하는 등 색깔론으로 정부여당을 공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방선거 대비 ‘집토끼’ 단속에 집중하겠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이하 헌정특위)는 23일 전체회의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지만, 여야 입장차로 쟁점 이슈 논의는 시작조차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와 헌법개정 국민투표 동시 실시를 위해 속도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 후 연내 헌법개정’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외에도 여야는 지난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에서 논의된 안건 처리 방안과 관련해 ‘속도전’과 ‘헌정특위 전체회의 논의 후 처리’ 등을 두고 상반된 입장이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선 긋기에 나서는 분위기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 아래 이·박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당이 적극 방어에 나서지 않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한국당은 당초 박 전 대통령의 구속과 이 전 대통령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지난해 10월, 법원의 박 전 대통령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사법부가 정권의 앞잡이 권력의 시녀로 전락해버린 것으로 참담한 사태”라고 규정했다. 당시 강효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법원이 정치권의 압력에 굴복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포함한 북한예술단의 1박 2일 방남을 두고 “올림픽 유치를 위해 20년간 애쓴 강원도 주민은 뒷전에 밀리고 ‘올림픽 스포트라이트’는 현송월 단장과 북한예술단이 독차지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 단장 등의 방남에 대한 남측 의전에 대해 “현송월이 실세는 실세인가 보다”고 비꼬았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현 단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무슨 특별한 관계가 있길래 정상외교도 아닌데 정상외교급을 뛰어넘는 의전에 우리 국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이하 헌정특위)가 23일, 8일만에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헌정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하반기 정치개혁특위에서 논의됐던 내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날인 24일 연이어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헌법개정특위에서 논의된 쟁점사항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헌정특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공직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 개정안 등 지난해 정치개혁특위에서 처리하지 못했던 주요 쟁점 법안을 정치개혁 소위원회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6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22일 신년 기자회견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오마주였다. 오마주는 영화에서 특정 작품의 장면 등을 차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홍준표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은 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과 형식적인 면에서 닮은꼴이었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선보인 ‘직접지명 자유질의’ 형식을 차용했다. 또 문 대통령을 의식한 듯 “내가 대통령처럼 답변을 써주는 프롬프터가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홍 대표의 기자회견에서 질문한 언론사는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