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집권 2년차 야당과의 협력관계 설정에 대해 “야당과 협치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집권 2년차 정국 구상 실현을 위해 야당과의 관계설정은 어떻게 해 나갈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문 대통령은 “우리가 여소야대 국면이기 때문에 개혁을 위해, 협치로 야당과 소통하고 또 협력을 받아내는 게 대단히 중요한 것 같다”며 “새해에도 진성성을 갖고 (야당과 여러 측면에서) 소통과 대화를 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지방선거 인물찾기’ 일환으로 충남·대전·세종 등 충청지역 당원협의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한다. 이날 홍준표 대표는 천안 세종웨딩홀에서 충남도당·세종시당 당원들과 만난 뒤 대전으로 이동해 대전시당 당원협의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올해 6·13 지방선거 민심 캐스팅 보터로 꼽히는 충청권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신(新) 보수주의 서민정당 행보와 지역 생활 밀착형 정치인 공천 방침 등을 강조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방문 의혹 제기를 사실상 중단했다. 그동안 한국당은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 특사 방문을 두고 국정조사와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 요구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하지만 지난 8일 김성태 원내대표가 칼둔 칼리파 알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 방한을 두고 “정부가 일으킨 외교참사가 수습 모드로 접어 들었다는 확실히 좋은 뉴스”라며 한발 물러난 태도를 취하면서 한국당의 추가 의혹 제기가 사실상 중단됐다.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이명박 정부 당시 ‘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올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재난'에 시달리고 있다.한국당은 지방선거 공천을 오는 3월까지 마무리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한 가운데 인재영입 속도전에 나섰지만,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과 부산·경남(PK) 지역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후보군이 없는 상태다.경북도지사 선거에는 김광림·이철우 의원이 출마 선언한 가운데 경쟁 중이고, 대구시장의 경우 권영진 현 시장이 재선 도전을 예고한 가운데 이재만 전 최고위원이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이외에도 부산시장은 서병수 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9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두고 ‘생명이 끊어진 정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바른정당 소속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의 한국당 복당 가능성에 대해 “오신다면 저희들이 모시겠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홍문표 사무총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두 당은 정당의 생명력이 이미 끊어졌기 때문에 그것을 잊기 위해 지금 (통합이라는) 자구책을 마련하는 게 아니냐”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저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바른정당과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은 9일,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정책을 두고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2018년이 시작한지 몇일 되지 않았으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주유소 1000여곳이 셀프로 전환되고 패스트푸드점은 설비 자동화로 전환하는 등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고용 감소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수는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된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 연속으로 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잇따른 내홍으로 인해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원내대책회의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당은 최근 매주 월·금요일에 열리던 최고위원회의 일정을 잡지 않거나 원내대책회의로 변경하고 있다.이로 인해 매주 화·목요일에 열리던 원내대책회의 일정이 조정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9일 예정된 원내대책회의도 전날(8일) 최고위원회의 대체 형태로 하루 앞당겨 열린 것으로 보인다.한국당의 잇따른 일정 변경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해 12월, 원내대표 선출과 당무감사 결과 발표 등 굵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 정치권이 악성댓글과 가짜뉴스 청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간 공방 대비와 함께 가짜뉴스 등에 따른 2차 피해를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은 8일 당 홈페이지에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신고된 가짜뉴스 유포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민희 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가짜뉴스 대응과 관련해 “가짜뉴스를 뿌리 뽑을 때까지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특히 형사고발 조치 등 강력한 법적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구 북구을 당원협의회 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것과 관련해 당 내부에서 거센 반발이 일어났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준표 대표가 험지로 출마해야 한다’는 이른바 험지 차출론 차원에서 반발한 것이다.하지만 홍준표 대표는 8일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으로) 내려오더라도 다음 총선 전에 그 지역구에 훌륭한 대구 인재를 모셔다놓고 출마하도록 할 것”이라며 해당 지역 선거 출마 사실을 전면 부정했다.8일 한국당에 따르면 홍 대표는 지난 7일 마감된 국회의원 선거구 당협위원장 공모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칼둔 칼리파 알 무라바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방한에 대해 “정치보복을 하다 일으킨 외교참사의 진상은 반드시 밝히겠다”고 강조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가 ‘사실을 말하면 감당할 수 있겠냐’는 협박 이후에 입을 닫으며 칼둔 행정청장이 오면 모든 의혹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며 “오늘 방한은 이 정부가 일으킨 외교참사가 수습모드로 접어들었다는 좋은 뉴스임에 틀림없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한국당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대구·경북지역을 시작으로 2주간 각 지역별 당원협의회 신년하례회 행사에 연이어 참석한다. 한국당이 올해 6·13 지방선거 후보군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하는 홍 대표가 이날부터 전국 각지를 돌며 직접 후보군 탐색에 나서는 셈이다.홍 대표는 이날부터 2주간 지역별 당협 신년하례회 행사에서 ‘신 보수주의’와 올해 6·13 지방선거 필승과 관련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홍 대표는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 우(又)혁신으로 국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남경필·원희룡·정병국. 2000년 16대 국회에서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개혁성향 모임인 ‘미래연대’를 주도하면서 정치쇄신을 요구했던 정치인들이다. 이들 세 사람의 조합은 서로의 성을 딴 ‘남·원·정’으로 불리며 줄곧 소장파(少壯派)의 대명사로 기록됐다.그동안 ‘남·원·정’은 사실상 같은 정치적 성향을 보였다.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정국 때 천막당사를 주도했고, 당시 무너져가던 한나라당 구원투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삼고초려’ 해 데려 왔다. 지난 2011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권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파견 의혹을 두고 ‘국정조사’에 뜻을 모으고 있다. 한국당·바른정당은 5일 “야권 공조를 통해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 특사파견 진상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당은 ‘선(先) 운영위, 후(後) 국정조사’를 주장하고 있다.이 때문에 실제 야3당의 국정조사 추진 시기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의 입장 발표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야권 공조’를 통한 국정조사 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5일, 정부가 시민단체에서 일한 경력을 공무원 호봉에 반영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드디어 시민단체 공화국을 만들겠다고 선포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소집해 인사혁신처가 전날(4일) 발표한 공무원 보수규정 등에 대해 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불법시위를 했던 단체 활동 경력까지 공무원 호봉으로 인정해주는 나라가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나라다운 나라’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하며 “인사혁신처장은 불법시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 대신 휴식을 취한 뒤 오는 8일부터 본격적인 인재영입 행보에 돌입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표는 전날(4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휴식을 통해 정국구상을 마치고 대구·경북지역 당원협의회 신년하례회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2주간 전국 순회에 나선다.홍 대표가 당 인재영입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는만큼 2주간 전국 순회에서 각 지역별 지방선거 출마 후보로 나설 사람들과도 직접 접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당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지역별 당협 신년하례회 일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4일, 소속 의원인 최경환·이우현 의원 구속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침묵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두 의원의 구속을 두고 대변인 논평을 내지 않았다. 또 지도부 차원에서 두 의원의 구속에 대한 입장도 없었다. 다만 당 소속 의원들 사이에서는 ‘침묵’과 ‘정치보복 비판’ 사이에서 대응 수위를 고민하고 있다.원내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4일 와의 통화에서 “안타깝고 마음은 불편하다. 이 아픔은 우리가 다 감내해야 할 사항”이라면서도 “개인 비리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가지지 않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 논의에 돌입한 가운데 유승민 대표가 백의종군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이는 향후 통합정당의 새 대표체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의 거취가 통합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일찌감치 양당 통합 이후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반면 유승민 대표는 4일 “통합에 대해 결론나지 않은 상황에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없다”고 입장 발표를 미루고 있다. 이를 두고 양당 안팎에서는 ‘유승민 백의종군’에 대해 찬반 논쟁을 벌이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4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논란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과의 논의를 통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유승민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둘러싸고 의혹만 무성하고, 팩트는 하나도 제시된 게 없다. 무엇이 진실인지 국민은 알아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임 비서실장의 UAE 특사 파견과 관련해 “제 비판의 초점은 두 가지”라며 “경제적 이득을 위해 우리 군대를 해외에 파병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최경환·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현역 국회의원 구속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면서 최·이 의원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이에 따라 한국당은 지난해 1월 박근혜 정부 당시 배덕광 의원이 엘시티 금품비리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최 의원과 이 의원이 연이어 구속되는 등 불명예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한국당은 이날 최·이 의원 구속에 대해 침묵했다. 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이날 원내대책회의 대신 충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김종필 전 총리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잇따라 예방하면서 ‘보수 결집’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됐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신년 인사 차’ 김 전 총리와 이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헌법 개정과 방송장악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김 전 총리와 이 전 대통령은 홍 대표의 발언에 힘을 실어줬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결집 차원에서 원로 보수정치인과 만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김 전 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