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실무적 검토를 끝났고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결단만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임종석 비서실장 등 정치적으로 무게감 있는 인사들의 거취가 포함돼 있어 정치권의 관심도 비상하다.여권에 따르면, 수석급 이상 인사개편 대상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 등이다. 노영민 주중대사가 비서실장에 유력하며, 정무수석과 국민소통수석에는 강기정 전 의원과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각각 검증과정을 밟은 것으로 전해진다. 결정이 되면 미루지 않는 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 대상자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된다. 이미 청와대 내부에서는 인사검증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사실 청와대 참모진 교체는 이미 충분히 예견된 사안이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임명된 비서진들이 교체시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총선과 맞물려 올 상반기 중 주요 참모들의 교체가 유력했다.개편 시기가 예상 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은 최근 청와대 기류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 철회 의사를 보인지도 두 달여가 지나면서 직격탄을 맞았던 유통업계의 표정도 달라지고 있다. 롯데그룹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던 마트 매각 작업이 순풍을 단 듯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난관에 봉착한 신양 롯데타운 프로젝트도 신중론 속 재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사드 후폭풍에 시달린 화장품 업계에서는 유커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에 대한 희망을 조심스레 비추고 있다.◇ 롯데, 중국 마트 매각 급물살… 신양 프로젝트도 ‘청신호’중국이 사드 보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공세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당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정상외교를 ‘역대급 수모’로 규정하면서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노영민 주중국대사,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이와 함께 한국당은 19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출장 배경과 문 대통령의 중국 정상외교 성과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앞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운영위원회에서 임종석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청와대의 방중외교 성과에 대해 ‘또 하나의 산을 넘었다’고 평가한 것에 대해 “정말 큰 한숨이 나온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이거 실화냐’라고 되물을만큼 역대극 수모를 당하고도 이런 밑도 끝도 없는 자화자찬 근거는 어디서 기인하는 지 진심으로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청와대가 전날(17일) 문 대통령의 방중 성과 발표에 정면 반박하며 “대통령이 중국에 가서 시종일관 시진핑 중국 주석의 비위를 맞추고 혼밥(혼자 밥 먹기) 이
○… “비겁한 짓 말고 소신 있어야”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가 어려워진 데 대해 “비겁했기 때문”이라고 주장. 그는 16일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한국당 전국 기초·광역의원 세미나에서 특별강연을 갖고 “비겁한 짓을 하니까 전교조와 좌파들이 총결집해 촛불을 들고 탄핵을 유도했고, 대통령은 감옥까지 갔다”고 설명. 따라서 홍준표 대표는 “우리가 일어서려면 이제는 비겁한 짓을 하지 말고 소신이 뚜렷해야 한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절대 비겁하게 선거에 임해선 안 된다. 떨어지면 다음을 기약하면 된다”며 소신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순방 마지막 날인 16일 충칭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오전 9시 30분 경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독립 유공자들과 악수 등 일일이 인사를 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사전관람관에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주석이었던 김구 선생의 흉상 앞에서 헌화 및 묵념행사를 마치고 현지 여성 안내요원의 설명을 들으며 ‘주석 판공실’에 들어갔다. 김구 선생이 쓰던 책상위에는 붓과 연적, 전화기가 있었고 책상 뒤로는 1.5m 가량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엇박자 외교’에 나서 논란이다. 홍준표 대표는 최근 미국·일본을 방문해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와 ‘한·미·일 군사동맹’ 필요성을 강조했다.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나 한·미·일 군사동맹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 내부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엇박자 외교’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특히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중국 정상외교에 나선 것을 두고 “우리로서 중요한 것은 미국과 일본이지 중국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기에 ‘난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됐다. 나아가 당장(당헌)에 ‘시진핑 사상’을 명기함으로써 마오쩌둥 반열에 오른 지도자가 됐다. 25일에는 5명의 신임 상무위원들을 선임했는데, 대부분 시진핑 주석과 가까운 인사들로 파악된다. 무엇보다 후계구도도 정하지 않아 3연임 가능성도 남아 있는 등 강력한 지도체제 구축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중국이 ‘집단지도체제’를 버리고 사실상 시진핑 주석에 절대권력을 허용한 데에는 국제정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미국과 G2를 형성하며 경제적·군사적 경
○… “지방선거 실패하면 홍준표 책임져야”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책임 정치를 강조한 말. 그는 1일 BBS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실패하면 홍준표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당연하다”면서 “대표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면 대표의 리더십이 확고해지고, 실패하면 곤란해지는 게 아니겠느냐”고 설명. 앞서 그는 기자들과 오찬자리에서 지방선거와 관련 “17개 선거구 중 6개만 되면 현상유지로 본다. 지방선거에서 현상유지가 안 되면 집에 갈 것”이라며 자신의 행보를 밝히기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의 구성원을 살펴본 결과, 4개의 큰 카테고리로 나눠졌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이어져온 ‘친노’가 한 축을 차지했고, 민주진영의 지역기반인 호남출신 인사도 다수 포진했다. 또 시민사회 및 진보지식인 그룹과 비엘리트 관료들도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핵심 동력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개의 큰 카테고리를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는 ‘비주류’다. 친노와 호남은 영남 정치인들과 비교해 비주류였고, 시민사회 및 진보지식인 역시 국가운영과는 거리가 멀었던 게 사실이다. 학벌 등에서 밀렸던 ‘비엘리트’ 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주러시아 대사로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을 내정하고, 아그레망 절차에 들어갔다. 러시아 대사 임명을 마지막으로 미국·중국·일본 등 4강 대사 인선이 사실상 마무리된 셈이다. 주요국 대사들이 모두 비 외교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정치권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5일 임명된 우윤근 내정자는 17·18·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뒤,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 사무총장을 맡았다. 법조인 출신으로 주로 법제사법위원회 활동을 했고, 외교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주중대사와 주일대사로 각각 내정된 노영민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1일 “문재인 정부에서 그렇게 추천할 인사가 없다면, 인사에 그렇게 자신이 없다면 야당에 추천을 요청하시라”고 밝혔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정부를 겨냥한 발언이다.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문재인 정부가 미국·중국·일본 삼강대사에 조윤제·노영민·이수훈 내정자를 임명해 문재인 정부의 인사는 코드인사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줬다”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코드인사로 이뤄진 집단은 교조주의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30일 주 미국·중국·일본 전권대사 ‘내정자’를 발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주미대사에 조윤제 교수, 주중대사에 노영민 전 의원, 주일대사에 이수훈 교수의 내정사실을 밝혔다.전권대사 ‘내정자’ 발표는 이례적인 일이다. 청와대의 설명에 따르면, 공관장의 임명은 우선 외교부의 자격심사가 이뤄진 뒤 상대국에 사전 동의를 얻는 국제관례(아그레망)를 따른다. 국내외 공식 인선발표는 그 다음수순이다. 아그레망 절차를 밟지 못했기 때문에 “내정자”라는 표현을 썼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다.청와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의 주미대사 내정설에 대해 청와대가 부인했다. 아울러 4강(미국, 중국, 일본, 러시다) 대사 인선과 관련해 “추측 보도는 오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중한 보도를 당부했다.28일 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4대 공관장 발표는 외교적 문제도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에 따르면,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문재인 정부 초대 주미대사 후보로 급부상 했다고 전했다. 정부 고위관계자 발언을 인용 “홍 전 회장의 중량감과 다양한 경험을 높이 평가해 (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벌써 두 달째다. 노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 정부 출범 직후 사실상 주중대사로 내정됐지만 아직까지 내정자 신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주미대사 인선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는 탓이다. 주미대사를 찾지 못해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강 대사를 임명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노영민 전 의원은 20일 중앙일보를 통해 “미국에 앞서 어떻게 주중대사를 먼저 보낼 수 있나”고 반문하면서도 “사드를 비롯한 현안이 많은데 대사도 결정하지 못해 걱정이 많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물론 “적임자를 신중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첫날부터 새 정부의 내각과 청와대 인선 일부를 단행했다. 이례적으로 대통령 본인이 직접 호명하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간 문재인 대통령이 얼마나 고민하고 준비해왔는지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준비된 대통령’을 강조하며 “충분한 인재풀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차기 정부는 정권 인수 과정 없이 출범해야 하는 만큼 물밑에서 인선 작업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해석된다. 첫 인선 발표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4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가 진용을 갖췄다. ‘당 중심 선거’를 원칙으로 놓고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시장 측 인사를 포함시켰다. 경선 후유증을 치료하고 용광로 캠프를 만들기 위함이라는 게 문재인 후보 측 입장이다.먼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추미애 대표가 맡고, 두 자리는 외부에서 수혈하기로 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이해찬, 이석현, 박병석, 김부겸, 김상곤, 김효석, 우상호, 박영선, 이종걸 의원을 비롯해 권인숙 명지대교수와 프로바둑기사 이다혜 씨가 임명됐다.중앙선대본부장은 경선캠프의 송영길 본부장이 그대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대선경선 캠프가 윤곽을 드러냈다. 4선의 송영길 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고, 전윤철 전 감사원장,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은 선대위원장에 올랐다.특징은 이른바 ‘1노3철’로 표현되는 최측근들이 2선으로 물러나고 비문인사들이 캠프전면에 다수 포진했다는 점이다.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고,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부실장을 맡았다. 대변인은 김경수 의원이 그대로 임명됐고, 비문계 박광온 의원이 추가로 합류했다.전략·조직·정책·홍보·SNS 5본부는
[시사위크|성남=소미연 기자] “트럼프와 비교해서 미안합니다.”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의 사과에 관객들의 웃음이 터졌다. 비교의 대상이 된 이재명 성남시장도 호탕하게 웃었다. 김용옥 교수는 보수 언론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가볍게 보려는 자세’를 꼬집으려다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를 떠올렸다. “트럼프가 처음 나왔을 때 누구도 시리어스(serious)하게 보지 않았지만, 결국은 그 사람으로 결집된 시리어스한 민중이 대선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 그런 점에서 ‘이재명’으로 결집되는 세력은 “새로운 질서를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