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며 한반도기를 드는 방안이 정부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6일 이에 대해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는 "태극기를 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라고 정부에 주문했다.유 대표는 "남남갈등을 대한민국 장관이 부추기고 있다"며 "이것이 북한의 요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태극기가 아닌 한반도기를 든다는 사실을 이해할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시사위크|평창=장민제 기자] “장애접수를 처리하는데 15분 만에 모두 조치됐다. 너무 빨라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에서 오해를 하니 조금 늦추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심지어 했다.”평창동계올림픽 통신주관사 KT가 통신망 구축을 완료하고 핵심 관제센터를 공개했다. 그간 KT는 이번 대회를 위해 1만1,000km가 넘는 통신망을 구축했고, 현재는 약 1,0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망 관리 체계를 유지 중이다.◇ 극찬 받은 KT의 장애 해결력이날 방문한 ‘강원 KT네트워크 운용센터’에선 KT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롯데홈쇼핑이 간만에 환하게 웃었다. ‘일자리 창출’에 혁혁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광을 거머쥔 것.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 기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의미깊은 상이 아닐 수 없다. 호재를 바탕삼아 그간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다시 한 번 ‘심기일전’ 할지 주목된다.롯데홈쇼핑이 19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2017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 일자리창출 유공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2009년 도입된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순방을 취재하던 한국 취재기자 두 명이 현지 경호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대통령의 국빈방문 사상 처음있는 일로 추정된다. 폭행 가해자가 현재 공안 신분인지, 사설경호원인지 정확히 확인된 상황은 아니다. 다만 현장경호 총괄을 중국 공안이 맡고 있다는 점에서 책임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중국 현지순방에 참여한 기자들에 따르면, 사건은 14일 오전 11시경(현지시각) 한중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장에서 벌어졌다. 연설과 타징행사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행사장 밖으로 빠져 나가는 와중에 중국 경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공항을 이용해 3박 4일 간의 중국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북핵 위기와 중국의 사드 보복을 뚫고 새로운 경제협력 비전을 이끌어낼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다.오전 9시 10분 경 헬기를 이용해 성남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환담장에서 잠시 대기 후 9시 20분 공군 1호기에 올랐다. 비행기 정비사들과 인사를 나눈 뒤 환송인원들에게 손짓 후 탑승했다.청와대가 공개한 순방일정에 따르면, 북경에 도착한 문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일정이 12일 공개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전 북경에 도착해 재중국한국인들과의 간담회,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및 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방중 일정에 들어간다.순방 하이라이트인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14일에 개최된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하고 오후에 인민대회장에서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양국 정상이 배석한 가운데 MOU 서명식이 거행되며, 국빈만찬과 한중 수교 25주년 문화교류의 밤
국내 전기버스 가운데 1회 충전 300km 이상 최장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 무공해 전기버스가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현대자동차㈜는 전주공장에서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 1호차를 부산 시내버스회사인 동남여객과 대진여객에 각각 전달했다.현대자동차는 일렉시티 1호차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동남여객과 대진여객에 각각 10대씩 총 2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동남여객과 대진여객은 우선 일렉시티를 부산 시내버스 노선 중 일부 구간에 시범 운행한 뒤 이를 바탕으로 일렉시티가 운행될 정규 노선을 확정,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
[시사위크|평창=현우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은 유치 과정부터 현재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2018년 개최가 확정되기까지 두 번의 좌절을 겪어야 했고, 이후에도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는 악재를 겪었다. 준비 현황을 두고 국내에서조차 의심 섞인 눈초리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개막식을 80일 앞둔 지금, 평창은 세계의 축제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을까. 버스로 3시간을 달려 평창과 강릉의 동계올림픽 시설들을 찾았다.◇ ‘개방구조’ 개‧폐회식장, 추위 잡을 수 있나 개회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됐다. 나아가 당장(당헌)에 ‘시진핑 사상’을 명기함으로써 마오쩌둥 반열에 오른 지도자가 됐다. 25일에는 5명의 신임 상무위원들을 선임했는데, 대부분 시진핑 주석과 가까운 인사들로 파악된다. 무엇보다 후계구도도 정하지 않아 3연임 가능성도 남아 있는 등 강력한 지도체제 구축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중국이 ‘집단지도체제’를 버리고 사실상 시진핑 주석에 절대권력을 허용한 데에는 국제정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미국과 G2를 형성하며 경제적·군사적 경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2기가 열렸다.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개막식에서 시진핑 주석은 3시간 20분 동안 국정보고를 통해 1기에 대한 평가와 2기 구상을 함께 밝혔다. 중국의 언론들은 시 주석이 언급했던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을 지지하며 “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시 주석의 집권 2기는 단순히 연임에 성공한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던 ‘시진핑 사상’이 중국 공산당 당헌에 명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시 주석이 마오쩌둥, 덩샤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의 ‘수출형 글로벌 방위산업’으로의 발전을 당부했다. 이를 통해 한국군 첨단무기의 확보와 함께 국방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17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2017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개막식 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방위산업이 첨단무기 국산화의 차원을 넘어 수출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방위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더 많은 일자리로 이어질 것이고, 방위산업이 새로운 미래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서울 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을 ‘세계불꽃축제’가 30일(오늘)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5번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매년 수만명의 시민이 몰려드는 가을 최대 행사다.행사는 이날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열린다. 7시 20분부터는 미국팀의 화려한 불꽃쇼가, 40분부터는 이탈리아팀의 불꽃쇼가 펼쳐진다. 이어 오후 8시부터 8시 40분까지는 한국팀의 불꽃쇼가 진행될 예정이다.미국팀은 ‘할리우드 만세’ 주제로 빌보드 차트 인기곡에 맞춰 불꽃을 쏜다. 이탈리아 팀은 ‘인생 찬가’를 주제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주도로 진행 중인 헌법 개정에 대해 정치권 바깥에서 우려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개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는 형성 됐지만, 국회 주도의 개헌 논의가 이를 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이하 개헌특위)도 지난 8월부터 ‘헌법개정 국민대토론회’를 열고 개헌에 대한 국민 목소리 담기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안 국민투표를 약속했고, 국회 개헌특위도 이에 발맞춰 내년 2월까지 개헌안을 마련하기로 한만큼 앞으로 남은 기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14일 오전 국회 분수대 앞 잔디광장에서 ‘청년일자리 박람회’ 개막식이 진행됐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박주선 국회부의장,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을 비롯해 4당 원내대표들이 모두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다만 행사장에서 보여준 이들의 모습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동상이몽’이란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우리 다시 손잡을까” ‘청년일자리 박람회’ 개막식 시작 전,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인사를 나누며 붙잡은 손을 한참동안 놓지 않고 있다.◇ 우원식 원내대표의 빈자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수난을 겪었던 국내 대표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 12일 개막하는 22살 BIFF는 지난달 31일 공식 포스터 공개를 시작으로 작품 및 해외 게스트 초청, 부대행사 기획 등 영화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BIFF는 지난 2014년 19회 영화제 때 세월호 참사의 구조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상영을 계기로 정부 지원금이 사실상 절반 가까이 줄었다. 또 19회 BIFF 직후 감사원의 감사를 받았고, 1년 가량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제3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가 18~20일 평창 방림면 계촌리 일원에서 열린다. 예술세상 마을프로젝트의 3년차 사업으로 지난 6월 지리산 전북 남원 비전마을과 전촌마을에서 열린 동편제 마을 국악거리축제에 이은, 올해로 3회째 진행되는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는 18일 오후 7시 계촌초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해 김동일 도의장, 심재국 평창군수, 유인환 평창군의장, 첼리스트 정명화, 판소리 명창 안숙선,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등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거듭 제안했다. “평창올림픽이 개마고원 감자와 강원도 감자가 만나 한민족의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G(Game)-200’ 행사에 참석해 “우리도 문을 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문을 열었다. 북한의 결단만 남았다”면서 “우리는 성급하게 기대하지 말고, 반대로 비관하지도 말고 마지막 순간까지 문을 활짝 열어 놓고 기다리겠다”고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평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여파로 한·중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톈진(天津)을 방문, 최고위급 인사들과 회동을 가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7일 톈진시 영빈관에서 리훙중(李鴻忠) 당서기와 왕둥펑(王东峰) 시장 등 톈진시 최고위급인사 10여명과 만나 투자 및 사업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최태원 회장과 리 당서기는 이날 면담에서 △석유화학 △ 정보통신과 반도체 △친환경에너지 △바이오∙의학 등에 대한 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뒤 경남 양산 자택에서 머물 때다. 당시 자택을 방문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깜짝 놀랐다. 쥐 때문이다. 마루에 죽은 쥐를 발견한 그는 김정숙 여사에게 사연을 듣고 다시 한 번 놀랐다. 유기묘 신세를 벗어난 찡찡이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칭찬받고 싶은 마음에 매일 쥐를 잡아와 마루에 놓는다는 것. 그 마음을 헤아린 김정숙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귀가 후 찡찡이를 불러 칭찬해줄 때까지 죽은 쥐를 치우지 않고 그대로 뒀다는 얘기다. 그야말로 ‘부창부수’다.◇ “영부
[시사위크|일산=이미정 기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21일 열린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가장 강조한 말이다.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대 국정 과제로 정한 가운데 KB금융이 새 정부 정책 과제에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출지 주목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채용 확대 검토" 2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열린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는 이른 오전부터 구직자와 취재진들로 붐볐다. ‘일자리 창출’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