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길을 지나가다 한번쯤 거대한 롤러가 도로를 평탄하게 만드는 모습을 봤을 것이다. 이는 도로 건설 현장에서 아스팔트 포장 작업 전 진행하는 지반 기초 공사다. 지지력 강화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지만 건설장비 운전자 숙련도에 따라 시공 품질 편차가 크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의 반복 작업은 작업자를 여러 위험에 노출시키기도 한다.국내 연구진이 숙련된 작업자 없이도 도로 공사가 가능한 지능형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토공 품질관리 자동화 기술 개발 및 제도적 기반’ 기술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국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내놓으며 “국외 유입 문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본인의 SNS에 41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그는 “팬데믹 기간 동안 생산과 소비가 줄면서 많은 사람들이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을 자주 경험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전국 80%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연평균 환경기준을 초과할 만큼 국민의 건강과 일상을 괴롭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의 사업상 시너지 효과와 함께 시장 내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현대건설기계가 최근 침체를 겪고 있는 만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달 28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예비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KDB산업은행의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
현대건설기계가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개발로 승부수를 던졌다. 현대건설기계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건설기계 분야에서의 수소 에너지 활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8,5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줄었다. 영업익과 순이익 또한 전년 대비 각각 24.4%, 63.8% 감소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신흥 시장 회복 지연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실적이 하락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실제 현대건설기계의
인류의 역사는 늘 ‘에너지’의 발전과 함께했다. 142만년 전 시작된 불의 시대를 지나 화석연료의 시대에 들어선 인류는 산업혁명을 이룩했고 원자력이라는 고효율 에너지원를 통해 지금의 현대문명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에너지원은 자원 고갈과 환경오염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기존 에너지원을 대체할 새로운 차세대 에너지원을 찾고 있다. 그 해답 중 하나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수소’다. 우리나라 정부도 지난해 1월 수소사회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후 많은 성과도 있었으나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점도 상당수 존재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이 첫 난관을 마주한 모양새다. 취임 후 안정적 실적과 재무구조 등을 이어왔지만, 지난해 주춤했던 탓이다. 여기에 미국과 인도 등 해외 법인이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의 점유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현대건설기계는 설립 후 이어온 호실적에 비해 지난해 다소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2조2,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가량 줄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각각 13%, 35% 감소했다.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17
두산밥캣은 28일 인도 첸나이에서 경영진과 현지 딜러 및 협력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형 건설기계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이를 발판으로 세계 소형 건설기계 시장에서 세 번째로 큰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두산밥캣이 이번에 준공한 인도 첸나이 공장은 부지면적 8만5,000㎡, 공장면적 1만5,000㎡ 규모로, 연간 8,000대 생산이 가능하다. 두산밥캣은 오는 10월 백호로더(Backhoe Loader) 제품인 B900 모델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인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하도급 업체의 기술을 유용한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에 제재를 가했다.공정위는 지난 29일 하도급 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혐의로 현대중공업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3,100만원을 부과하고, 현대중공업·현대건설기계 법인과 관련 임원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현대건설기계는 굴삭기 등 건설 기계 등을 제조·판매하는 사업자로 2017년 4월 현대중공업㈜의 건설장비 사업부가 분할되면서 설립된 현대중공업의 자회사다.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는 굴삭기 등 건설장비
대우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 기술연구원 부지 내에 안전체험공간을 리뉴얼 확대 개관했다. 안전체험공간은 총면적 210㎡ 규모로, △건설안전 체험공간 △생활안전 체험공간 △가상현실안전 체험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총 22종의 체험교육을 할 수 있다.건설안전 체험공간은 건설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미끄러짐과 넘어짐 그리고 떨어짐에 대해 몸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설통로를 이동하면서 계단이나 경사로에 미끄러질 수 있는 체험공간과 발판이 뒤집어지면서 넘어지거나 떨어질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만들었다.또한 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두산그룹(회장 박정원)은 10일,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의 피해 복구를 돕고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재해구호협회에 2억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두산 관계자는 “갑작스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두산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대지진, 지난 2017년 경북 포항 지진을 비롯해 네팔, 필리핀, 아이티, 일본, 중국, 미국 등 국내외 대형 자연재해 때마다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건설장비와 성금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두산밥캣은 2월 25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스캇박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북미시장 딜러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딜러 미팅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딜러미팅은 3년마다 개최되는 북미지역 최대 행사로, 회사의 중장기 사업방향과 비전을 딜러들과 공유하고 영업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행사는 ‘REIMAGINE(발상의 전환)’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다.이번 행사에서 두산밥캣은 미래 성장을 위해 집중해야 할 3대 핵심과제로 △주력제품 3종의 북미시장 점유율 1위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두산밥캣은 23일부터 25일까지 인도 첸나이에서 주요 경영진과 인도시장 딜러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딜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두산밥캣이 인도에서 콤팩트(Compact∙소형) 장비 딜러를 대상으로 연 첫 콘퍼런스로, 지난해 사업성과를 비롯해 회사의 중장기 사업전략 및 주요 현안들을 딜러들과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했다.인도 소형 건설기계 시장은 미국, 중국에 이은 세계 3위 시장이다. 특히 인도 정부가 주도하는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개발 정책과 인건비 상승이 맞물리며 소형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경영진과 함께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9’를 참관한다.두산에 따르면 박지원 부회장, 동현수 ㈜두산 사업부문 부회장, 그룹 CDO(최고디지털경영자) 형원준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사장 등 경영진은 이번 참관을 통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박지원 부회장은 특히 로보틱스,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분야 글로벌 기업의 전시관을 중점적으로 둘러보며 그룹 사업과의 연계를 검토하고 신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품질은 기본으로 갖춰야 하며, 이제는 디지털 혁신으로 중국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중국시장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박 회장은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 차이나(Bauma China)’를 참관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박정원 회장은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이현순 부회장, ㈜두산 동현수 부회장, 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 등 최고 경영진과 함께 전시장을 찾아 건설기계 산업의 최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가 나홀로 회사를 진두지휘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부친인 권혁운 회장과 공동대표를 맡으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지 1년 만에 또 다시 단독 대표에 오르게 됐다. 이제 막 불혹에 들어선 젊은 CEO인 그의 손에서 2조 시대가 열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년 만에 단독 대표 복귀… ‘2조 시대’ 열까중견건설사 아이에스동서가 단독 체제로 의사 결정 체제를 변경했다. 지난해 경영 일선에 깜짝 복귀한 권혁운 회장은 또 다시 실권을 아들 권민석 대표에게 넘겨주는 결정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사들이 정부의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인해 건설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협력사와 상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지난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8년 건설문화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신의 손끝, 혁신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을 세우고 건설업계의 묵은 때를 벗겨나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수급사에 적정 공사비를 제공하기 위한 ‘공정한 건설문화’ 정착, 청년층의 건설현장 일자리 확대와 정규직 확대 등 건설 현장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려는 ‘좋은 건설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2015년 여름부터 진행된 한·중미 FTA 협상이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당장 오는 21일 가서명 상태였던 협의안에 공식적으로 도장이 찍히며, 이를 위해 중미 수석대표단이 한국을 찾은 상태다. 현지 언론 또한 지난달부터 “FTA 발효가 임박했다”고 보도하며 한국과의 교류·협력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이번에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는 중미 국가들은 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온두라스·니카라과·파나마의 5개국이다. 과테말라 또한 협정 발효 후 별도의 가입절차를 거쳐 FTA에 참여할 예정이다. 무역 관계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뒤 제 살을 깎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했던 현대중공업에 다시금 햇살이 비치고 있다. 조선업계는 여전히 침체된 상태지만, 현대중공업은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현대중공업은 27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756억원, 영업이익 6,187억원, 당기순이익 4,6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매출액을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실적을 견인한 것은 주축인 조선·해양플랜트·엔진기계 사업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에서 분리돼 새롭게 출발한 현대건설기계가 러시아발 수주 소식을 전했다.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러시아에서 총 2,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굴삭기 36대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현대건설기계가 수주한 장비는 80톤급·120톤급 초대형 굴삭기로, 이달부터 공급되기 시작해 러시아 전역의 광산 개발지역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12년부터 5년간 연 평균 30여대의 초대형 굴삭기를 판매해 왔으며, 이번에 러시아에서만 36대를 수주함에 따라 광산용 대형 굴삭기를 자사 주력 제품군으로 분류하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거북선’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조선강자로 등극했던 현대중공업이 대대적인 변화를 맞는다. 불황 등 여러 환경적 악재를 딛고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 ‘분사’라는 특단의 변화에 나선 것이다.◇ 6개로 나뉘는 현대중공업, 경쟁력·효율성 확보한다현대중공업은 한때 ‘세계 1위 조선강국’이란 타이틀이 붙었던 우리나라 조선업계에서 ‘맏형’ 역할을 든든히 해왔다. 다만, 배만 만든 것은 아니었다. 조선업이 주력이자 핵심이긴 했지만, 다른 사업부문도 많았다. 건설장비도 만들었고, 미래성장동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