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과 법조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구속 기소’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민주당 당헌 제80조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일각에서 80조 1항을 근거로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고, 다른 쪽에서는 '이 대표가 정치 탄압을 받고 있으므로 해당 당헌 적용은 무리'라는 반박도 나온다. ◇ 민주당 당헌 제80조 '논란의 세월'민주당 당헌 제80조는 부패연루자 제재를 위해 만든 항목이다. 제80조 1항을 살펴보면 “사무총장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위반 혐의로
정치(政治). 나라를 다스리는 일.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을 뜻한다. 그렇다면
4·15 총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게 됐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콕 찝어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문재인 정부에 연일 날을 세우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를 북한 매체가 비난함으로써, 현 정부를 북한이 옹호하는 모양새가 됐다.11일 ‘우리민족끼리’는 “제 낯 그른줄 모르고 거울 탓한다는 말이 있다. 최근 남조선에서 현 당국에 대한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안철수가 그 격”이라며 “사실 안철수는 그 누구에게 무능과 실패, 파과, 도적 등의 훈시질을 할 체면을 완전히 상실한 자”라고 규정했다.이어
2020년을 맞이해 주요 언론사들이 실시한 복수의 총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법 개정안 강행처리 이후 실시된 조사임을 감안하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고무적이다. 한국당은 반헌법적 날치기 선거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나 국민여론에는 큰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는 모양새다.MBC의 의뢰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실시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5%가 민주당을 꼽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비판하는 모습이다. 한국당이 민생·경제 관련 법안뿐 아니라 여야 간 입장차가 명확한 현안 논의 과정에서도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다. 민주당은 이를 두고 한국당이 ‘몽니를 부린다’고 성토하고 있다.이해찬 대표는 2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은 공정한 한·미 방위협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에 반대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 도발에 대응하는 지소미아 종료도 반대하고 있다”며 “(한국당의 ‘반대 행보’로 인해 우리나라가) 주권국가로서 국익을 지켜나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칼을 뽑았다. 구체적인 공천 규칙을 밝히지 않은 채 현역의원 3분의 1 컷오프와 50% 이상 교체라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의 현역 교체율이 25%가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21대 총선과 이후 대선까지 자유한국당을 황교안 체제로 재편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현역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내는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다. 하지만 불만이 공개적으로 표출되는 일은 아직까지 벌어지지 않았다. 풍찬노숙하며 단식투쟁을 벌이는 당 대표를 비난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여의도 정치권이 본격적으로 총선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핵심 관전 포인트는 공천 경쟁이다. 그런데 의외로 민주당은 과거와 다르게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다. 신상진 신정치혁신특위 위원장의 공천관련 한 두 마디에 자유한국당 내부가 발칵 뒤집힌 것과 비교하면, 차이는 확연하다. 개별적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없진 않겠지만, 당 지도부를 흔들만한 조직적인 움직임은 아직까지 포착되지 않고 있다.가장 큰 이유로는 난립했던 당내 계파들이 ‘친문’으로 일원화된 것이 꼽힌다. 다양한 정치세력과의 연대와 통합으로 몸집을 불려온 민주
소문난 잔치였지만 먹을 건 별로 없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콜라보레이션 방송 홍카레오에 대한 평가다. 실제로 두 사람은 정치적으로 예민할만한 사안은 피했고, 적당히 서로에 대한 공감을 표시하며 선을 유지했다. 사회를 봤던 변상욱 앵커는 “재미없었다”고 했다.하지만 내막을 알고 보면 꽤나 눈길을 끄는 몇몇 장면이 있었다. 첫째는 유시민 이사장의 전략이다. 첫 토론 주제였던 ‘#보수진보’에서 유 이사장은 보수의 아픈 부분을 건드렸다. 자유를 중시하는 보수라면, 이승만·박정희 독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출신 실무진들이 속속 더불어민주당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당이 대선 패배에 이어 지난해 지방선거까지 참패하면서 상당수 실무자들이 갈 곳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팀장급 인사가 민주당 소속 오거돈 부산시장이 있는 부산시 언론대응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게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A 팀장은 선거패배 이후 여의도 바깥에서 지내다가 최근 부산시 서울본부에 지원해 합격했다. A 팀장은 와의 통화에서 “부산시에서 그간의 경력을 보고 채용한 게 아닐까 싶다”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과거 자신이 했던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학계 인사로서 수위 높은 비판을 할 수 있지만, 공직 후보자로서는 적절치 않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연철 후보자는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사과했다.논란이 된 발언은 주로 대북정책이나 남북관계 관련한 논평에서 비롯됐다. 천안함 폭침 5주기를 하루 앞둔 날 문재인 당시 새정치연합 대표는 강화도 해병대를 방문했었는데, 김 후보자는 SNS에 해병대를 방문한 문 대표의 사진과 함께 “정치하는 분들이 좀 진지해졌으면 좋겠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급 이상 3명, 비서관급 6명을 교체했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문재인 정부 2기가 출범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인선을 실질적인 2기 시작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인사개편을 마치는 대로 내각 개편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핵심은 ‘친정체제’ 강화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중량급 인사를 최측근으로 기용해 집권 중반기 권력누수를 막고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집권 3년차를 맞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를 완화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이 공약폐기 논란으로 확대됐다. 산업자본의 금융회사 소유를 막는 은산분리 강화가 민주당을 포함한 진보진영의 오랜 주장이었다는 점에서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연합 대표를 맡던 시절 당론도 ‘은산분리’ 강화였다.9일 SBS라디오에 출연한 전성인 교수는 “명시적으로 본인의 대선 공약을 정면으로 파괴하는 것이며 생산성 향상이나 일자리 증가와 관련해서도 의문점이 많이 있다”며 “은행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일자리를 늘리면 좋다는 데에는 이견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제도개혁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대표와의 통화에서다. 선거제도개혁을 매개로 민주평화당과의 연대를 모색하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는 민주당 당권주자들의 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후 1시 45분부터 약 5분 동안 정동영 신임 대표와 전화통화를 했다.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선거제도개혁은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자유한국당도 손해를 볼 일이 없다”며 “저는 이미 몇 차례 선거제도개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고, 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조만간 진성준 비서관을 정무부시장에 임명할 계획이다. 정무부시장은 서울시와 서울시 의회, 국회 사이를 오가며 의견을 조율하며 서울시장에게 정무적 조언을 하는 직책이다.정치권 안팎에서는 진 비서관이 정치적 체급을 올려 다음 총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박원순 시장이 진 비서관을 원한 것으로 알지만, 진 비서관 입장에서도 나쁠 것이 없다”며 “지역구 사업에도 신경을 쓸 수 있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오는 29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른바 ‘드루킹 특검’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대한변호사협회가 4명을 추천하면 야3당이 2명으로 압축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수사기간은 60일이며 연장할 경우 최장 90일이다.수사범위는 크게 ▲드루킹 및 관련 단체 회원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조작 행위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관련자들의 불법 행위 ▲드루킹의 불법 자금 관련 행위 ▲이밖에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사건 등이다. 드루킹이 김경수 의원은 물론이고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른미래당 공천 논란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에 이어 송파을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안철수계-유승민계'의 계파갈등 2탄인 셈이다.11일 현재 바른미래당 송파을 예비후보는 박종진·송동섭·유영권·이태우 4명이다. 여기에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영입인재인 장성민 전 의원의 전략공천이 거론되고 있으며 손학규 선대위원장 차출설까지도 나오고 있다.정치권에서는 바른정당 출신이자 지난해부터 선거를 준비해온 박종진 전 앵커가 공천 신청도 했던 만큼 무난하게 후보로 확정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명박 정부 당시 한나라당이 제기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100억원 비자금 의혹’ 제보자가 현 국민의당 소속 박주원 최고위원이었다는 언론보도로 국민의당이 발칵 뒤집혔다. ‘DJ 비자금 의혹’이 허위사실로 종결된 사건이라는 점에서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에 대한 특혜의혹 제보를 조작한 이유미·이준서 씨에 이어 ‘친안철수계’ 인사들이 잇따라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안철수 대표도 정치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경향신문은 8일 익명의 사정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를 직접 영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안철수 대표는 지난번 총선에서도 호남을 빼면 영입에 거의 실패했다”고 안 대표의 인재영입에 대해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국민의당은 18일 최고위원회에서 제2창당위원회 산하 5개 소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 그중 하나인 인재영입위 위원장으로 안 대표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지난해 2월 국민의당 창당 과정에서도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4·13 총선에 출마할 인재들을 영입했었다.하지만 당내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은 국민이 권한을 위임해 5년 동안 국정운영을 위임시킨 피고용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최근 이와 비슷한 취지의 말을 남겼다고 한다. 아주 작은 기업이라도 신규채용을 할 때 이력서를 면밀히 보는데, 대한민국을 맡길 중요한 자리를 아무나 앉힐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에 에서는 각 후보자들이 선관위 등에 제출한 기록과 자서전 등을 참조해 이력서를 재구성해봤다. 3편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다.◇ 강단 있는 추진력이 ‘최대 강점’안철수 후보를 향한 악성 별명 중 하나는 ‘간철수’다. 현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