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 가맹사업을 운영하는 피투피시스템즈가 가맹사업자들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을 나눠달라고 강요했다가 공정위의 철퇴를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피투피시스템즈의 부당한 이익제공 강요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피투피시스템즈는 토즈스터디센터, 토즈스터디랩 등의 독서실 가맹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피투피시스템즈는 2021년 1월경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에게 지급한 버팀목자금을 자신에게 배분할 것을 강요해 총 39개
정부가 오는 5월부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대상 주택의 전세가율을 기존 100%에서 90%로 조정한다. 그동안 시세의 100%까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이 가능함에 따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제도가 무자본 갭투자의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악성임대인이 증가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2일 국토교통부‧법무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먼저 올해 5월 중 무자본 갭투자 근절 및 악성임대인 퇴출을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대상 전세가율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창작 생태계 상생을 위한 두 번째 안을 발표했다. 지난번 상생안보다 창작 활동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작가들의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11일 창작자와 함께 하는 지속성장 방안을 발표하고 실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안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된 상생안으로 △작가 권리 향상 △창작 지원 확대 △작가 수익 확대 등을 목표로 한다. 먼저 정산 투명화를 통한 ‘작가 권리 향상안’을 실행한다. 작가 개개인이 아니라 작가들이 소속된 회사(CP)와
네이버가 지난해부터 적용한 자사의 음원정산방식 확대에 나선다.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하는 정산 방식을 더욱 확산하고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국내 음원 업계의 인식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15일 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뮤직서비스 ‘바이브’가 도입한 음원전송사용료의 이용자별 정산 분배 방식의 시장 확대 및 제도화를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선다.네이버는 지난해 5월 바이브를 통해 전
저작권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국내 창작 생태계 개선 방안을 내놨다. 정산 구조부터 작가 육성 등 카카오엔터가 고질적으로 지적받아온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속적으로 개편안을 마련하며 소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카카오엔터는 20일 작가 생태계 개선을 위한 첫 번째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안에는 △선투자 작품 기준 이벤트캐시 정산분 최소 5% 이상 보장 △작가의 정산 현황을 직접 파악할 수 있는 정산 시스템 구축 △‘기다리면 무료’(기다무) 수혜작 확대 △저소득 청년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방송사의 ‘직캠(특정 가수를 찍은 동영상)’ 수익 배분을 위한 표준계약서 제정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가수들의 직캠이 지워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같은 영상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 담긴 게시글들이 등장하고 있다. 방송사들이 표준계약서 제정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직캠을 삭제조치 하고 있고, 이에 따라 앞으로는 유튜브를 통해 직캠영상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과연 사실일까.◇ 방송사‧기획사 표준계약서 마련… “그럼 직캠 못봐?”공정위는 지난 7월
구글이 ‘인앱결제(In-App Payment, IAP)’를 의무화하고 결제 금액에서 수수료 30%를 부과하는 방안에 대한 강행의사를 공식화했다. 구글은 29일 자사의 블로그 성명을 통해 “구글플레이 앱(App)을 통해 판매되는 앱 중 디지털 재화에 대한 IAP를 제공하는 앱(App)은 구글플레이의 결제시스템을 사용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기존 앱은 내년 10월부터 구글플레이 IAP가 의무 적용된다. 새롭게 등록되는 신규앱은 내년 1월 20일 이후부터 인앱결제 의무대상에 포함된다.IAP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민간참여공동주택 수익의 대부분을 민간 건설사들이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LH의 민간참여공공분양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추진된 민간참여공공분양사업은 40개 아파트, 총 3만9,000세대다. 이 중 LH보다 민간 건설사의 수익 비중이 높은 곳은 총 26곳으로 나타났다.기존 공공분양아파트는 LH 등 공기업이 토지를 수용하고, 아파트를 분양하는 방식이었지만, 2014년 공공기관 부채관리 강화라는 이유로 민간자본이 투입됐다. LH가 토지를
홈앤쇼핑이 홈쇼핑업계에서 가장 낮은 중소기업 상품 판매수수료율을 책정하며 협력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홈쇼핑 산업의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환경 조성을 위해 발표한 ‘2018년도 홈쇼핑 판매수수료율’에 따르면, 홈앤쇼핑의 중소기업 상품 판매수수료율은 19.5%로, 전체 7개 홈쇼핑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는 전체 평균(30.5%) 대비 11.0%p 저렴한 규모다. 전체 상품의 판매수수료율 역시 21.3%로, 전체 평균치인 29.6%보다 8.3%
5G 시대를 맞아 핵심 콘텐츠인 게임에 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그러나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로 불리는 대형 게임사의 기대감이 커져가는 것과 달리 중소중견 게임사의 앞날은 어둡기만 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중견게임사의 어려움은 점점 더 가중되는 모양새다. 최근 WHO(세계보건기구)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에 이어 중국으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신작 게임들, 대형 게임사와의 경쟁, 입지를 옥죄는 산업 규제 등 산재한 리스크로 발 붙일 곳이 없어서다. ◇ 국내 게임 시장 매출 절반이 3N… 중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게임업계의 흑역사로 종종 언급되는 ‘아타리 쇼크’는 1983년 북미 비디오 게임시장을 강타한 사건이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에 검수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저품질’ ‘미완성 게임’이 쏟아졌고, 이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팽배 및 시장의 장기침체로 이어졌기 때문이다.당시 논란의 종지부를 찍은 건 일본 게임사 ‘아타리’의 타이틀 ‘E.T’. 영화의 유명세에 어느 정도 흥행을 기대했지만, 단 5~6주 만에 급조된 게임 ‘E.T’는 유저들을 충족시킬 수 없었다. 결국 아타리는 1983년 한 해에만 5억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정부가 알뜰폰을 만났다. 사업자와 만나 사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서다. 이날 정부는 알뜰폰을 돌보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 알뜰폰의 요구는 ‘도매 제공 제도’의 개선이다. 통신사가 제도의 허점을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현행 도매대가 제도의 문제점 보완에 나설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알뜰폰 만난 정부 “노력하겠다”… 구체적 방식은 미정지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9개 업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가 6개월째 순감하면서 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된다. 업계에선 정부의 압박에 이통사들이 요금인하를 단행하면서 알뜰폰의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해석이다. 일각에선 이통사들이 새로운 데이터요금제를 알뜰폰업체에 좀 더 빨리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1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 5월 이후 6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5월 9,149명이 순감한 후 감소폭은 꾸준히 증가했고, 지난달엔 2만3,406명이 줄었다.업계에선 이동통신3사에 대한 정부의 요금인하
기업은 경제적 이익을 최우선 목적으로 추구하며 사회적 가치를 거스르기 쉽다. 반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각종 공익단체나 활동가들은 늘 경제적 문제에 부딪히곤 한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사회적기업이다. 서로 대척점에 서 있는 자본주의와 공익의 맹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초고령화사회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는 우리 사회에선 그 역할과 가치가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가 국내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본다.[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우리나라 국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정부가 알뜰폰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알뜰폰 사업자들의 수익구조를 개선한다.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한 부분은 존재한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활성화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알뜰폰 살리기 나선 정부… 올해 활성화 방안은?올해 알뜰폰 활성화 방안이 구체화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이용자에게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장 1위 사업자 SK텔레콤과의 협상을 통해 도매대가를 인하했다. 이들은 지난 5월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IPTV에서 ‘넷플릭스’ 콘텐츠를 볼 수 있을까. 최근 업계 분위기가 달라졌다. 당초 가입자 유치를 위해 넷플릭스 모시기에 나섰던 IPTV가 발을 빼고 있어서다. 이들이 우려하는 문제는 ‘역차별’이다. 대안은 자체제작 콘텐츠의 확대로 점쳐지고 있다. ◇ IPTV, 넷플릭스 제휴 보류 ‘왜’넷플릭스는 세계 최대 미디어 회사다. 190여개국에서 1억1,7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자사 플랫폼뿐 아니라 제휴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플랫폼 기업들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최근 규모를 키우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매각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윤석헌 금융감동위원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험사의 계열사 투자 주식 과다 보유에 따른 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보험사의 계열사 주식 보유가 쟁점이 된 것은 보험업 개정안이 8일 민주당에서 발의했기 때문이다. 현행법은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보험회사는 계열사주식을 총 자산의 3% 이상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보험업권은 다른 금융업권과 달리 자산운용비율 산정 평가기준을 ‘시장가격’이 아닌 ‘취득원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공룡’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일 정도다. 이에 국내에서도 넷플릭스 ‘모시기’에 나섰다. IPTV 업계에서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넷플릭스 콘텐츠를 공급하게 된다면 가입자를 보다 쉽게 끌어올 수 있어서다.다만, 문제가 존재한다. 국내 콘텐츠 사업자들이 역차별을 주장하고 있다. IPTV가 넷플릭스는 우대하고 국내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는 홀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넷플릭스, 업계 ‘공룡’으로 불리는 콘텐츠 공급자넷플릭스. 업계에서는 ‘공룡’이라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위메이드가 넷마블과 ‘이카루스M’의 퍼블리싱 계약을 해지한 사실이 최근 게임업계의 이슈로 떠올랐다. 넷마블은 위메이드와 재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입장차이가 명확한 만큼 관계 수복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MMORPG의 경쟁이 격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위메이드의 이번 결정이 어떤 결과를 도출할 지 쉽게 예측하긴 힘들다.◇ 위메이드, 퍼블리싱 계약 해지… ‘재협상 힘들듯’이카루스M은 PC온라인 게임 이카루스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위메이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알뜰폰 업계가 내년도 사업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정부와 통신사간의 망 도매대가 협상에 앞서 알뜰폰 자체에서도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특별팀을 이용해 업계의 요구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만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타격을 맞은 통신사가 이들의 주장을 들어줄지는 미지수다. ◇ 매년 돌아오는 망 ‘도매대가’ 협상… 알뜰폰 살아날 ‘기회’알뜰폰은 자체 주파수를 가지고 있지 않다. 통신사의 주파수 일부를 빌려 사업을 영위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알뜰폰 사업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