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지만 ‘비싼 요금제’ 때문에 가장 많은 불만을 표하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통신요금은 다른 국가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다. 핀란드 컨설팅업체 ‘리휠’에서 지난 2017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네덜란드, 스위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등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의 경우 30유로(한화 3만9,534원) 기준 데이터 제공량이 100GB였으나, 한국의 경우엔 300MB 수준에 그쳤다.여기에 최근엔 값비싼 5G통신 요금제까지 출시되자 통신서비스 이용자
증권가에서 6월 통신시장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몇몇 악재가 존재하지만 그것을 압도할만한 호재들이 많다는 것이다.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2일 통신부문의 6월 투자 매력도를 ‘매우 높음’ 유지하며 투자가 기대감 상승 국면에 있다고 밝혔다.김홍식 연구원은 “지난해 요금인가제가 폐지되고 넷플릭스 규제 법안이 제정되는 등 통신사에 파격적인 규제 개선 방안이 마련됐지만 정작 정부 규제 환경 변화가 통신주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며 “이는 통신사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지 않았고
SK텔레콤이 조만간 30%가량 저렴한 3만원대의 5G통신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SK텔레콤은 29일 3만원대 온라인 전용 5세대 이동통신요금제 출시 신고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요금제란 통신사 대리점이나 판매점 등 오프라인 유통점이 아닌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요금제에 가입하는 방식이다.아직까지 SK텔레콤 측에선 정확한 요금제에 대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다만 통신업계에서는 월 3만8,500원에 데이터 9GB, 월 5만2,500원에 데이터 200GB를
올해 하반기뿐만 아니라 내년도 국내 IT산업 및 정책 분야의 방향을 정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이하 국감)가 시작되면서 국가 정책 및 국내외 기업들의 IT이슈들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이슈로는 5세대 이동통신 5G 서비스 품질문제, 구글 등 해외 IT기업에 대한 제재 여부가 손꼽혔다.◇ “안터지는데 비싸” 5G논란 국감서 폭발… 통신사 “요금인하 고려하겠다”먼저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가장 많은
대규모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가 또 다시 터졌다. 지난해 라임자산운용에 이어 옵티머스자산운용이 펀드상품에 대한 환매중단을 선언했다. 이번에도 펀드 운용 과정에서 각종 불법행위 의혹이 드러나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반복되는 사고에 금융당국의 감독시스템도 도마 위에 오르는 모습이다.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은 잇단 사모펀드 사고를 놓고 “당국의 규제 완화가 부른 참사”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사무금융노조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로 자본시장이 대혼란에 빠지고 있다”면서 “이
세계적으로 OTT(온라인 동영상)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 스마트폰·노트북·태블릿의 본격적인 보급과 더불어 지난해 차세대 이동통신 5G까지 상용화되면서 OTT서비스의 이용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문제는 국내 미디어 콘텐츠 시장이 글로벌 대형 OTT플랫폼들에게 빠르게 잠식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토종 OTT플랫폼은 글로벌 대형 OTT플랫폼인 ‘넷플릭스’ ‘유튜브’ 등에 크게 밀리는 모양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클릭의 발표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가 이른바 ‘n번방 방지법’으로 불리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의 처리 여부를 논의한다. 이에 IT업계가 이용자들의 사전검열을 문제 삼으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어 처리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법사위는 19일 회의를 열고 불법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방지, 망안정성 의무, IDC 재난관리 대책수립 및 통신요금 인가제 등의 내용이 담긴 △정보통신망법 △전기통신사업법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의 심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사위에서 별다른 문제없이 처리될 경우 오는 20일 열리
통신소비자단체가 요금인가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용약관 인가제도(요금인가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이에 △한국소비자연맹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민생경제연구소 △사단법인 오픈넷 △소비자시민모임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등 통신소비자단체들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와 국회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반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전기통신사업법개정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요금인가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통신3사의 5G 요금제가 출시되면서다. 특히, 인가를 신청해야 하는 SK텔레콤의 경우 타사에 사업 전략이 노출되는 문제도 존재한다. 이에 통신 규제를 폐지해 경쟁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나 여전히 폐지 속도는 더딘 상황이다.◇ 5G 상용화로 ‘요금인가제’ 폐지 논란 재점화통신3사의 5G 요금제 출시가 마무리됐다. LG유플러스(3월 29일), KT(4월 2일), SK텔레콤(4월 3일) 모두 신규 요금제를 공개, 가입자 유치 경쟁을 시작했다. 그런
[시사위크=김민우·최영훈 기자] 가상화폐가 사회적 논란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성숙한 기술, 높은 가격변동성, 취약한 보안문제, 불법적 용도의 블랙머니 기능, 높은 투기적 성향, 자금세탁,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등의 문제로 인한 소비자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이에 정부가 최근 가상화폐를 투기로 규정하고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라는 극단적인 규제까지 내놓았으나 곧바로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이를 철회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기도 했다.정부는 대신 지난해 12월 특별대책 TF를 꾸리고 가상화폐 관련 규제안을 발표했다. ▲고객자산 분리 ▲계좌실명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핀테크의 발전과 함께 가상통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가상통화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5월 말 처음으로 2,000달러를 넘었으며, 4일 현재 5,000달러 내외에서 등락 중이다.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가상통화를 통해 수억원의 이익을 올린 투자자가 등장한 반면 검은 돈을 ‘세탁’하는데 가상통화를 이용하려던 일당이 검거되기도 했다.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이 합동 회의를 통해 3일 발표한 ‘가상통화 현황 및 대응방안’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가상통화 규제라는 점에서 의미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기본료 폐지와 이용약관심의위원회 설치 및 지원금 분리공시제를 담은 현행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갑)은 지난 15일 가계통신비 부담완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과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개정안’(이하 단통법)을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우선 박 의원 등 10인이 제안한 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안에는 ▲기본요금 산정 금지와 ▲미래창조과학부에 이용약관심의위원회 설치 ▲요금제도 변경에 따른 요금할인 가능 시 사업자의 통보의무 부과 등의 내용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단말기 유통법 시행 1주년을 맞이해 ‘기본요금제 폐지’ 포함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15일 심상정 대표는 국회 본청에 진행된 ‘단통법 시행 1주년 좌담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0월 단말기 유통법이 시행됐다”며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소비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고 말을 시작했다.심상정 대표는 “단말기 유통법 시행의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다”며 “이른바 ‘아식스 대란(아이폰6 보조금대란)’과 같은 불법적인 보조금 살포를 규제하면서 누구는 휴대폰을 비싸게 사고 누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최근 SK텔레콤(이하 SKT)과 KT가 일방적으로 고객혜택을 변경·축소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이에 SKT는 온가족할인 등 정책의 변경이 혜택을 강화하는 쪽으로 이뤄졌다며 반박했지만 참여연대는 고무줄 약관이 문제라고 재반박, 공정위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8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SKT와 KT를 공정위에 제소했다. 제소이유는 SKT의 경우 ▲모든 SK텔레콤 관련 서비스에서 적용되는 온가족할인을 데이터요금제에서만 일방 축소 또는 폐지 ▲온가족할인에 적용되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정호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통신요금 인하와 관련하여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현행법상 SK텔레콤이나 KT와 같은 기간통신사업자가 요금제를 변경하거나 신규요금제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제공하려는 서비스별로 ‘요금 및 이용조건’을 규정한 ‘이용약관’을 소관부처인 미래부에 미리 제출해야 한다.이러한 ‘이용약관의 인가제’는 통신시장의 가입자쏠림이나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불공정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로 도입됐으며 시장점유율에 따라 준수의무가 다르게 적용된다.그러나 실제적으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