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지난해 다소 아쉬운 실적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지만, 업황 부진 속에 수익성이 위축된 모습이다.LG화학이 지난 19일 공시 및 발표한 지난해 잠정 실적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55조2,497억원의 매출액과 2조5,291억원의 영업이익, 2조5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50조원대를 넘어섰던 2022년 대비 8.3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영업이익은 3조원에 육박했던 2022년보다
LG화학이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학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인 가운데,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반대의 뜻을 밝히고 나섰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 논란의 파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LG화학은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안건으로는 각종 보고사항과 함께 재무제표 승인, 신학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권봉석 LG 부회장 기타비상무이사 신규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2명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상정된다.매년 주요 상장사
물적분할로 분사한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경이로운 상장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LG화학은 주가가 좀처럼 날개를 펴지 못하고 있다. 향후 전망 또한 밝지 않아 주주들의 싸늘한 시선에 따른 고민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훨훨’, LG화학은 ‘무기력’LG화학은 2020년 12월 배터리사업부를 물적분할해 LG에너지솔루션을 출범시켰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을 추진하고 나섰고, 오는 27일 상장만 남겨두고 있다. ‘GM 리콜사태’로 당초 계획이 미뤄지긴 했지만, 역대 기록을 줄줄이 갈아치우며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경북 지역은 배터리산업 생태계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대한민국은 세계 배터리 공급망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LG BCM·Battery Core Material)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구미형 일자리는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이다.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민·정 등 경제주체가 고용·투자·복리후생 등 분야에서 합의를 이루고, 이에 기반해 벌이는 사업이다. LG화학은 지
LG화학의 3분기 실적이 전기차 리콜 사태 여파로 미끄러졌다. 전체 실적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적자전환이 결정적인 배경으로 지목된다. 다만, LG화학 측은 이번 실적이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이며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이익 창출 흐름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LG화학은 지난 25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LG화학은 3분기 10조6,101억원의 매출액과 7,266억원의 영업이익, 6,7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은 앞선 2분기에
상장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이 연이은 ‘품질 리스크’ 악재를 마주하고 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이 최대 100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에 먹구름이 잔뜩 낀 모습이다.◇ ESS, 코나EV 이어 볼트EV까지… LG에너지솔루션 ‘곤욕’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GM(제너럴 모터스)은 최근 볼트EV에 대한 추가 리콜을 결정했다. 리콜대상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판매된 2019~2022년형 모델 7만3,000여대다. 여기엔 10억달러, 우리 돈 약 1조1,8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해진다.이는 2017년
지난해 12월 LG화학으로부터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몸값이 최대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최대어’인 만큼, 발걸음 하나하나가 주목을 끄는 모습이다.LG화학은 지난 28일 종속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난징’이 자본금을 1조5,321억원에서 1조2,379억원으로 줄이는 유상감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난징은 LG화학의 종속회사인 ‘LG화학 중국 투자법인’이 19.2%, LG에너지솔루션이 80.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유상감자는 이 중 LG화
LG화학 여수공장에서 또 다시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LG화학을 향한 우려의 시선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LG화학 여수공장에서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6일 0시 13분쯤이다. 염소가스가 누출돼 가스 감지기가 작동했고, 여수 119화학구조센터 등이 출동해 비상방제 작업을 벌였다. 누출된 가스 양이 많지 않고 인명 피해도 없었지만, LG화학은 거듭 반복되는 안전사고로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이번에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한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결국 벼랑 끝에 내몰리게 됐다. 수조원대의 대대적인 투자가 수포로 돌아가는 것은 물론, 수백 조에 이르는 미래시장을 놓칠 위기다. 최근 임원들에게 ‘호시우보(虎視牛步)’ 정신을 강조했던 김준 총괄사장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결국 패소한 SK이노베이션… 이제는 진짜 벼랑 끝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수선한 가운데 찾아온 올해 설 명절, SK이노베이션은 그야말로 초상집이 됐다. 미국에서 경쟁사 LG에너지솔루션과 벌여온 소송이 결국 패소 결정을 마주하게 됐기 때문이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3상 중간결과에서 예상 밖의 높은 예방효과를 도출해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이러한 가운데 화이자 외 다국적 제약사 및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해서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먼저 화이자를 비롯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다국적 제약사로는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노바백스 등이 있다. 해당 제약사들은 대부분 현재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이들 대부분은 자사 코로나19 백신의 유
배터리 사업부문 분사를 추진 중인 LG화학이 국민연금의 반대라는 중대 변수를 마주하게 됐다. 분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2대 주주 국민연금의 반대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운명의 날’ 이후에도 상당한 후폭풍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민연금 “분사 취지 공감하나 주주가치 훼손 우려”LG화학은 지난달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사업부문 분사 추진을 공식화했다. 현재의 전기사업본부를 따로 떼어내 가칭 LG에너지솔루션이란 자회사를 설립하겠다는 것이었다. LG화학은 분사 목적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에 대한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 판결이 또 다시 미뤄졌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의 증거인멸이 인정되며 ‘조기패소’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는 점에서 더욱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26일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운명이 좌우되는 중요한 날이었다. 양사의 이른바 ‘배터리 소송’에 대해 ITC가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었다. ITC는 지난해 4월 LG화학의 제소에 따라 이 사안을 다루기 시작했다. 지난 2월엔 SK이노베이션의
LG화학이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배터리 사업 분사를 앞두고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주주친화정책을 내놨다. 성난 주주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화학은 14일 “분할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 설립 추진에 따라 배당 안정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차원에서 향후 배당 추진계획을 밝힌다”고 공시했다. 우선 LG화학 측은 분할 전과 동일한 배당 재원 기준 적용을 위해 연결재무제표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30% 이상을 지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3년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갈등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 ‘합의금 1조원’으로 타결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양측의 갈등은 오히려 더 심화되는 모습이다. 추석 이후 영업비밀 침해 관련 최종 판결이 내려질 예정인 가운데, 양측이 언제쯤 화해의 악수를 나누게 될지 주목된다.◇ 또 다시 ‘으르렁’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갈등은 지난해 4월 LG화학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및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하면서다. 이후 양측은 영업비밀 및 특허 침해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 분할 결정에 따른 거센 후폭풍이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소액주주들의 불만 뿐 아니라, 각종 논란과 의혹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LG화학의 야심찬 발걸음이 잡음으로 얼룩지게 됐다.◇ 배터리 사업 분사 결정… 소액주주는 ‘부글부글’LG화학이 회사분할을 공식 결정한 것은 지난 17일이다.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전지사업부문을 가칭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분할방식은 물적분할, 분할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LG화학은 이번 분사 결정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LG화학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부문을 분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LG화학의 이러한 소식에 한 개인투자자는 청와대에 ‘LG화학 물적 분할로 인한 개인투자자 피해를 막아달라’는 제목의 국민청원까지 올렸다.LG화학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테마주’로 떠올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1~7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4분의 1(25.1%) 정도를 차지해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전 세계가 지속가능한
LG화학이 ‘2050 탄소중립 성장(Carbon Neutral Growth)’을 핵심으로 하는 고객과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전략을 발표했다.◇ 자원 선순환 및 생태계 보호 앞장선다 LG화학은 ‘환경과 사회를 위한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생태계 보호 △책임 있는 공급망 개발·관리 등 5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LG화학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50 탄소중
LG화학이 잇단 사업장 안전사고로 시름에 잠겼다. 인도 공장에서 가스가 누출돼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 2주일 만에 국내 사업장에서 화재사고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또 다시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안전 관리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 서산 촉매센터서 화재… 인도공장 이어 또 ‘인명피해 사고’ 지난 19일 오후 2시 20분께 LG화학 대산공장 촉매센터 공정동 내 촉매포장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이날 사고로 촉매 포장실에서 작업 중이던 연구원 1명이 숨지고 근로자 2명이 중화상을 입는 병원으로 이송됐
LG화학이 지난 7일 인도 남부에 위치한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발생한 가스누출 사고 관련해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 신학철 부회장을 필두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선 상태다. 사고는 지난 7일 새벽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화학 계열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일어났다. 이날 사고로 스티렌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 12명이 숨졌다. 또 1,000여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현지 법인인 LG폴리머
LG화학과 팽팽한 소송전을 이어온 SK이노베이션이 중대위기를 마주하게 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핵심쟁점으로 떠오른 증거인멸을 인정하면서 ‘조기패소’ 결정을 내린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의제기 및 LG화학과의 합의 시도 등으로 대응에 나설 방침이지만, 수세에 몰리는 것은 불가피해졌다.◇ 증거인멸 인정… 최종 패소 가능성 높아LG화학과 ‘배터리 전쟁’을 벌여온 SK이노베이션이 직격탄을 맞았다.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다뤄온 ITC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4일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