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지역 4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현역 의원 4명 모두 원외 인사들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경선에서 탈락한 현역은 이동주‧권인숙 의원(비례대표)과 양기대 의원(경기 광명시을), 이장섭 의원(충북 청주시서원구) 등이다.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전날(1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앙당사에서 전략 지역인 인천 부평구을과 경기 광명시을‧용인시갑, 충북 청주시서원구 등 4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우선 인천 부평을의 경우 민주당의 영입 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
오는 28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검찰을 동원한 야당 탄압을 막아야 한다는 데 후보들의 메시지가 집중됐다. 다만, 계파 논란 및 돈 봉투 의혹 등 당내 민감한 사안에서 후보자들의 입장이 엇갈렸다.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 참여한 홍익표‧김두관‧박범계‧박광온 의원은 원내 1당의 원내수장으로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데 힘을 쏟았다. 화법은 달랐지만 메시지는 일맥상통했다. 윤석열 정부의 ‘야당 탄압’으로부터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탄핵이 공론적인 절차를 밟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탄핵을 하려면 지금이라도 수적으로나 위법 부당 사유가 누적 돼 있다”고 지적했다.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후 민주당에서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시행령 독재, 시행령 쿠데타는 저는 엄중한 위법이라고 본다. 국민적 감수성 그리고 국민적 공분, 국민이 결정할 일”이라며 한 장관의 탄핵에 대해 언급했다.민주당은 ‘검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전·현직 법무부 장관이 격돌한데 대해 한동훈 장관의 손을 들어줬다.진 교수는 25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이날 국회에서 격돌한 한 장관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 응답에 대해 “제일 관심을 끌었다”면서 “박범계 장관의 참패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그는 “박 의원이 말을 할 때 너무 흥분한 반면 한 장관은 차분하게 답변했다”며 “(박 의원이) 논리에서 좀 밀리더라. 논리에서 밀리는 건 어떤 사실을 가지고 공격을 하는 게 아니라 프레임을 걸었기
두 전‧현직 법무부 장관이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쳤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법무부 산한 인사검증관리단 등을 언급하며 ‘법치농단’의 중심에 서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던 한 장관은 오히려 전 정부 당시를 거론하며 역공에 나섰다. 박 의원이 지적한 문제가 전 정부에서 더 극심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인사검증 한동훈 마음대로?” vs “과거 민정수석실도 위법?”25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첫 대정부질문은 팽팽한 긴장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운동용 단체 채팅방에 참가했다는 보도가 나가면서 논란이 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오픈 채팅방으로 선대위 운영과 관련이 없는 방”이라고 선을 그었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24일 “박범계 장관이 초대 되었다 탈퇴한 방은 오픈 채팅방으로 선대위 운영과 관련 없는 방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지인들을 단체로 초대하여 홍보물을 공유하는 방이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박 장관은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초대되었다가 탈퇴했다. ‘3000여명이 소통하는 텔레그램방’이라는 사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대위’를 자처하고 있다며 ‘즉각 교체’를 촉구했다.김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3선 현직 국회의원인 박 장관이 또다시 이재명 선대위를 자처하는 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의 제1야당 배우자 소환 여부에 대해 ‘선거라고 예외 있어서는 안 된다′고 거들고 나섰다”며 “예외 운운 발언은 어떻게 수사로 대선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정략적 의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앞서 박 장관은 지난 19일
문재인 정부 2022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0시 석방된다. 지난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징역 22년이 확정돼 4년 9개월째 수감 중이었다. 30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석방 절차는 사면의 효력이 발생하는 31일 0시를 전후로 현재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구치소 직원이 박 전 대통령에게 사면증을 교부하고, 그간 병실에 있던 5명 안팎의 수용자 계호 인력들이 철
여권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유출 의혹에 대해 검찰 유출을 의심하면서 “유출자를 색출해야 한다”고 발끈했다. 이성윤 지검장은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일부 언론 매체는 이 지검장의 공소장을 근거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이 사건에 개입돼 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에서 “변호사한테도 송달되지 않은 내용이 언론에 먼저 나가는 것은 아주 의도적인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 인선을 위한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추천위)는 29일 회의를 열고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 차장 등을 추천했다. 추천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제44대 검찰총장 최종 후보군을 확정하기 위한 회의를 가진 후 검찰총장 후보에 위 4인을 선정했다.법무부는 “추천위원들이 심사대상자들의 능력과 인품, 도덕성, 민주적이고 수평적 리더십, 검찰 내·외부 신망,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 등 검찰총장으로서의 적격성 여부를 심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직후 주재하는 첫 업무보고인 만큼,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이 주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박범계 법무부·전해철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2021년 업무추진계획 등을 보고 받고 임기 말 권력기관 개혁 과제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 매주 월요일은 대통령 주재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가 열리지만, 이날은 업무보고로 대체됐다.이날 법무·행안부 업무보고는 1월 중
청와대는 2일 최근 사의 파동이 있었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대통령이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 수석의 거취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수석의 거취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이) 판단하실 때가지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신 수석은 지난달 검사장급 인사 과정에서 불거진 이견으로 인해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신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박 장관 주도로 이뤄진 검사장급 인사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저는 법무부 장관이기에 앞서 여당 국회의원”이라고 발언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정치 중립을 지켜야 하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여당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이 우선순위에 있다고 강조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박 장관은 지난 24일 대전 선화동 대전보호관찰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검찰개혁 속도조절론에 대한 입장을 질문 받자 “저는 법무부 장관이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여당 국회의원”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당내에 다양한 의견이 있고 의정활동 과정에서 검찰개혁특위 위원들
‘검찰개혁 속도조절’을 놓고 당청이 엇박자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친문 인사들까지 청와대 편에 서지 않고 ‘속도조절론’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립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시즌2’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검찰개혁특위를 구성해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검찰에 남아 있는 6대 범죄 수사기능까지 수사청에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수사청 관련 법안을 올해 6월에는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의 ‘속도조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임명 후 처음 국회 운영위에 출석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이 검찰개혁에 속도를 조절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번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유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 논의가 박 장관 발언 때문에 촉발됐는데 문 대통령 의중이 무엇이냐’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질문 취지가 속도조절 주문에 관한 것인지 확인하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이 검찰개혁 제도화의 마지막 단계인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신설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민주당 검찰개혁특위는 최근 수사청 신설 법안의 쟁점으로 남았던 세가지를 정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수사청 설치의 속도조절을 주문했지만, 여당은 일단 수사청 설치를 위한 논의를 더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 법무부 산하의 수사청 '영장청구권 없다'전날 민주당 검찰개혁특위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비공개회의를 열어 수사청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의 조기 안착 문제를 논의했다.
검사장급 인사를 두고 벌어진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의파동이 지난 22일 신 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해당 파동이 신 수석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을 감안하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신 수석은 지난 22일 문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하면서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신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박 장관 주도로 이뤄진 검사장급 인사 때문이었다. 앞서 검사장급 인사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신 수석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검찰 인사로 논란으로 인해 거듭 사의를 표했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며 업무에 복귀했다.지난주 휴가를 내고 4일간 자신의 진퇴에 대해 숙고의 시간을 가진 신 수석은 결국 자진사퇴의 뜻을 굽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초 신 수석이 청와대에 잔류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던 만큼, 신 수석이 마음을 돌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신 수석은 문 대통령과 만나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파동 논란에 대해 “더 소통하겠다”며 신 수석 달래기에 나섰지만 신 수석이 사의 표명을 거둬들일지는 미지수다.박 장관은 지난 18일 법무부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검사장급 보직 변경 인사 관련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참 마음이 아프다. 보다 더 소통하겠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신 수석이 계실 동안 이번 인사와 관련해서 여러 차례 만났다”면서 “(이번에도) 얼마든지 따로 만날 용의가 있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부터 이틀 간 휴가원을 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신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두 차례 사의를 표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주말까지 거취 문제를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수석이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 동안 휴가원을 제출했고, 처리됐다”고 밝혔다.이어 “이틀 동안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에 월요일(22일)에 출근할 예정이다. 아마 그때는 (거취 관련해서) 말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개인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