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지 7년 만이다. 이번 총선을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로 끌고 가려는 당 지도부로서 이 전 의원은 ‘지원군’일 수 있다. 이 전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일 때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복당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부터 친문계(친문재인계)의 반발이 있던 상황이라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남아있다.이 전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년 전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민주당으로 복귀하고자 한
이언주 전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문제를 두고 당내가 시끄러운 가운데, ‘복당 권유 선후관계’를 두고 입장차가 발생하는 모습이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 전 의원 측에서 먼저 복당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고, 이 전 의원은 당에서 먼저 복당을 제안했다는 입장이다.이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민주당 복당을 당으로부터 제안받기 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최근 민주당 당 대표 주변 복수의 의원들께서 제가 무당파 반윤(반윤석열)의 상징적 정치인이니 일종의 ‘반윤 연합전선을 형성하자’, ‘도와달
민형배 의원의 복당 결정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들썩이고 있다. ‘돈 봉투 의혹’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꼼수 탈당’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 없이 민 의원을 복당시킨 것이 적절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당 안팎에서 지도부의 결정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질 조짐이다.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6일 최고위원회에서 민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 소수 여당의 심사권을 제한했다는 헌법재판소의 지적은 겸허히 수용하지만 법안 자체가 ‘유효’로 결정난 만큼, 민 의원의 복당을 미룰 수 없다는 이유다. 당이
더불어민주당이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결정했다.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유효 판단이 나온 만큼, 민 의원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설명이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최종 판결이 이미 나온 만큼, 우리 민주당은 헌법재판소로부터 지적된 부족한 점은 아프게 새기면서 이제는 국민과 당원께 양해를 구하고 민 의원을 복당시키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지난 25일 비공개회의를 열고 민 의원 복당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의원은 지난해 검수완박 정국 당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헌법재판소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을 유효하다고 판단한 만큼, 민 의원의 용단을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민 의원의 복당을 논하기 전에 연이은 선거 패배와 관련한 자성이 우선이라는 것이다.이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라며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을 고쳐 매지 말라는 말이 있다. 경우에 맞지 않는 태도는 결국 우리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올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21일 복당 문제 등으로 민주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양향자 무소속 의원에 대해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고 거듭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에도 양 의원을 겨냥해 “가구향리폐(家狗向裏吠, 집에서 기르는 개가 집 안쪽을 향해 짖는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성을 바꿔서 전향자로 하셔야 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당적을 가지고 출마하고 국회의원까지 되신 분이잖냐”며 “그런데 계속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만
‘야권 스피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거의 7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민주당은 여러 차례 박 전 원장의 복당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다 19일 복당 신청을 받아들였다. ‘정치 9단’으로 불리는 박 전 원장의 복귀는 민주당의 대여 투쟁 수위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박 전 원장 역시 복당을 정계 복귀 포석으로 삼을 전망이다. ◇ '잠재적 폭탄' 우려에도 복당 결정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원장의 복당을 결정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한 가운데 이를 둘러싸고 당내 이견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박 전 원장의 복당 소식이 공개되자 1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원장 복당 문제는 좀 더 논의하기로 했다. 오늘 최고위에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김 대변인은 “최고위원들 간 견해차가 있어서 조금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이해찬 당 대표 시절 탈당과 복당에 대해 당헌·당규를 엄격하게 마련해 놓은 게 있어 그런 정신에 비춰 좀 더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변호사의 국민의힘 복당이 불허됐다. 최고위원들의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고, 찬반 비율과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공개되지 않았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강 변호사 복당) 사안에 대해 최고위원들의 의사를 묻기 위해 투표를 했고 불허됐다”고 말했다.강 변호사는 지난 4일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변호사는 지난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된 바 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지난 5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이 3일부터 과거 탈당자들의 복당 신청을 받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과거 민주당 세력을 통합하겠다는 ‘대사면’을 언급했다.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복당절차는 이날부터 17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민주당은 복당을 신청한 이들 가운데 성 비위, 경선 불복, 부정부패 등 중대한 사유로 인한 징계를 빼고 복당을 받아들이기로 했다.이에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분당 때 국민의당으로 이동한 당원 등이 일괄 구제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계 비문 인사 천정배·유성엽 전
국민의힘이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의결하면서 범야권 빅텐트 세우기에 본격 돌입한 모양새다. 홍 의원의 복당을 통해 외부 대권 주자들의 영입도 기대하는 눈치다. 그러나 실질적인 난제가 여전한 상황에서 이같은 구상이 마냥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국민의힘은 24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홍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던지면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최고위원들도 반대를 표하지 않고 ‘만장일치’로 가결됐다.꾸준히 복당의 뜻을 전했던 홍 의원은 즉각 기자
국민의힘이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지난 4‧15 총선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탈당했던 홍 의원은 1년 3개월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24일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홍 의원의 복당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 복당 건은 최고위에서 반대 의견 없이 통과됐다”며 “효력은 즉시 발효된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지난해 3월 중진 험지 출마론을 내세운 공천관리위원회와 갈등을 빚은 뒤 공천에서 배제되며 당을 떠났다. 이후 대구 수성을에 무소
최근 국민의힘 내에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둘러싼 복잡한 기류가 새어 나오고 있다. 직설적인 발언으로 강경 이미지가 굳어진 홍 의원의 복당이 야권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다만, ′인물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홍 의원의 복당을 마냥 반대할 수만은 없다보니 고심이 깊어지는 형국이다.초선 당권 주자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홍준표 의원님이 목청을 조금 낮추시고, 반대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 의견을 경청하면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이 당내 반대 기류에 부딪히며 여전히 안갯속인 가운데, 홍 의원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사적 문자’를 공개하며 복당 여론전을 펼쳤다. 이에 하 의원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하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아무리 급해도 사적인 문자까지 앞뒤 자르고 공개하는 건 정도가 아닌 듯하다”며 “전후 맥락 잘라먹고 아전인수식으로 활용하시는 걸 보니 많이 다급하시구나 생각된다”고 지적했다.하 의원의 비판은 앞서 홍 의원이 남긴 글에 대한 반박이다. 홍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의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을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홍 의원은 이를 ‘특정 계파의 이중 플레이’라고 언급하며 노골적으로 비판했다.홍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자로 국민의힘에 복당 절차를 밟겠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이제 당으로 돌아갈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15 총선 당시 험지 출마론에 반발하며 탈당한 지 1년 2개월여 만이다. 그는 “당시 대구 시민들께 단 40일만 떠났다가 당선 즉시 바로 복당하겠다고 굳은 약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연일 장외에서 복당의 불을 지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의 속내가 복잡한 모습이다. 향후 대선을 앞두고 모두를 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여전히 반대 기류도 새어 나오면서 국민의힘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4일 국민의힘에선 홍 의원의 복당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올랐다. 불씨는 홍 의원이 지폈다. 그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떠나가는 문 정권이야 가버리면 그만이지만, 남아있는 오천만 국민들의 미래가 암담하다”며 “노마지지(老馬之智)의 역량이 필요한 때”라고 강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 이견이 있지만, 이에 대립각을 세우지 않겠다며, 자연스럽게 복당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 끝난 지 1년 되는 날이다”라며 “복당 문제는 당과 대립각을 세워 풀어갈 생각이 전혀 없다. 자연스럽게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당의 ‘험지 출마 요구’에 반발하며 탈당했다. 이후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홍 의원은 계속해서 국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자신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배은망덕하다"고 맹비난했다.주 원내대표가 홍 의원의 당내외 비호감도가 높아 복당을 허가할 경우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의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부정적 견해를 나타내면서다.홍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서 주 원내대표를 향해 “참으로 배은망덕(背恩亡德)하다”며 “두 번이나 탈당해 복당한 분 말씀치고 참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홍 의원은 “내가 복당하면 TK지역 대표성을 상실해 자신의 내년 당 대표 선거에 지장이 있을 듯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한 인재영입 가능성과 관련해 “만나볼 생각이 있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 전 의원은) 탈당과 관계없이 가끔 만나기도 했던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금 전 의원이) 탈당했다는 건 신문에서 봤는데 그 분의 의향이 어떤지는 우리가 확인할 길이 없으니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만날 생각이 있다’는 발언을 감안할 때 금 전 의원의 의향에
국민의힘이 17일 탈당파 4인방 중 1명인 권성동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허가하면서 남은 3명(홍준표·김태호·윤상현) 의원의 복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지도부와 공천 갈등을 벌이다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권 의원은 총선 당선 직후 일찌감치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에 복당신청서를 냈다. 신청 5개월 만에 탈당파 복당 1호로 이름을 올렸다. 권 의원 합류로 국민의힘 현역은 104명으로 늘었다.◇ 국민의힘, 국감·선거 앞두고 당력 결집?국민의힘은 이날 비공개 비상대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