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역대급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 기간 늘어난 항공화물 수요가 정상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대한항공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잠정실적은 △매출 14조5,751억원 △영업이익 1조5,869억원 △순이익 9,168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8.7% 증가해 대한항공 창사 이래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4분기 매출도 3조9,80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45% 감소했
코오롱 오너가 4세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사장)가 이끄는 수입자동차 부문 사업의 수익성이 1%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 대표의 ‘경영능력’에 물음표가 따라 붙을 수 있어 보이며, 이어서 경영권 승계를 받을 명분이 희석되거나 입지가 좁아질 우려도 있어 보인다. 이 대표가 경영권 승계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체질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코오롱모빌리티의 3분기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분기 실적은 △매출 5,995억원 △영업이익 53억원 △순손실 10억원 등을 기록했다. 순
국내 제약사들 중 올해 3분기 말 누적 실적 기준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곳은 5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을 기록하며 외형성장과 더불어 내실까지 탄탄한 알짜기업임을 증명했다. 이어 매출 기준 업계 5위인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들 중 연구개발(R&D)에 가장 많은 비용을 쏟아 부어 눈길을 끈다.먼저 종근당은 올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036억원 △영업이익 557억원 △순이익 462억원 등을 기록하며 전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의 희비가 엇갈렸다. 3분기는 대체로 항공업계의 성수기로 알려지지만 FSC 2개사는 화물사업 부문의 부진 속에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반면 여객 위주의 사업을 하는 LCC들은 여행수요 강세로 3분기도 역대급 실적을 이어갔다.먼저 3분기 대한항공의 실적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8,638억원 △영업이익 5,203억원 △순이익 4,245억원 등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8.0% 줄어들었다. 대한항공 측은 영업이익
BMW·포르쉐·랜드로버·아우디 등 수입차 딜러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도이치모터스가 상반기에 이어 3분기도 ‘빛바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도이치모터스가 24일 공시한 3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 규모는 성장해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기록해 수익성 측면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도이치모터스는 24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 5,482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 등을 달성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3분기 도이치모터스의 잠정 실적은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혼다코리아가 2022년 회계연도(제22기, 2022년 4월∼2023년 3월) 국내 영업 실적이 전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폭락하는 등 역성장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회계연도(제20기) 당시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2021년 회계연도(제21기)에도 성장세를 기록한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혼다코리아는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2년 회계연도(이하 당기)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혼다코리아의 당기 실적은 △매출 3,217억원 △영업이익 87억원 △순이익 25억원 등을 기록했다. 전기 대
광동제약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연구개발(R&D) 부문 투자를 전년 동기 대비 50% 확대했음에도 영업이익이 76% 이상 성장해 수익성이 개선된 점이 부각된다.광동제약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569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순이익 150억원 등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6.5%, 77.7% 성장했다. 덕분에 동기간 영업이익률은 2.9%에서 4.4%로 1.5%p(퍼센트포인트) 늘었다.1분기 광동제약 수익
현대자동차그룹이 1분기 겹경사를 맞았다.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도 1분기 괄목할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기아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주요 실적 지표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전략적 선택이 여러 호재와 맞물리면서 수익성에 날개를 단 모습이다.◇ 영업이익률 무려 ‘12.1%’기아는 지난 26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아는 1분기 연결기준 23조6,906억원의 매출액과 2조8,739억원의 영어이익, 2조1,1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플라이강원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와 KR&파트너스 두 곳을 공동으로 선정했으며,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을 통해 외부 자금 유치를 추진 중이다.플라이강원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재무 상태가 △자본금 158억원 △자본총계 -119억원 △부채총계 367억원 등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이로 인해 지난해 10월 국토부로부터 재무구조 개선 행정지도 명령을 받았으며, 재무구조 개선 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상황이다. 이번 지분 및 경영권 매각은
국내 시장에 진출한 미국 자동차 브랜드가 대부분 세단 모델을 정리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으로 라인업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SUV·CUV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 수입차 시장을 살펴보면 여전히 세단 모델이 판매량 최상위권을 꿰차고 있어 미국차 브랜드의 이러한 행보 배경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이 적지 않다.현재 국내 시장에 진출해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미국차 브랜드는 △쉐보레 △캐딜락 △포드 △링컨 △지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 1일부터 XM3 E-테크 하이브리드(HEV, 이하 XM3 HEV) 모델의 사전 계약을 개시했다. 그런데 올해 국내 시장에 배정된 물량이 반토막 나는 상황이 발생해 흥행 여부는 안갯속에 빠졌다. XM3 HEV의 국내 물량 축소 배경에 르노그룹이 진행 중인 르놀루션 플랜이 반영돼 ‘수익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르노 XM3 HEV 모델의 초반 흥행은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지난달 진행된 비공식 사전예약에서만 4,000대가 넘는 물량이 계약됐기 때문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잇단 사망사고로 뒤숭숭한 쌍용C&E(쌍용씨앤이)가 실적 또한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다. 최근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중견 시멘트업체 쌍용씨앤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4,863억원의 매출액과 520억원의 영업이익, 3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억원의 영업이익과 15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올해 1분기에 비해선 실적이 크게 개선됐지만,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4.3%, 45.5% 줄어들었다.이로써 쌍용
제일약품이 국내 10대 제약사들 가운데 지난해 유일하게 적자 실적을 기록한 제약사로 이름을 올렸다. 제일약품의 수익성이 좋지 않은 원인으로는 타 제약사의 제품을 가져다 되파는 ‘상품’의 비중이 높은 점이 지적된다.제일약품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7,007억원 △영업손실 105억원 △당기순손실 150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1.4% 소폭 증가해 2017년 제일파마홀딩스와 인적 분할 후 처음으로 매출 7,000억원을 넘어섰으나
국내 게임사들의 주주총회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해부터 블록체인,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신사업 계획을 밝혀온 게임사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블록체인, 메타버스를 제외한 다른 사업들을 이번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는 일부 게임사도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서비스, VR‧AR 사업도… 리스크 최소화한다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신사업 목적 추가의 건을 주총에 상정한 게임사는 △네오위즈 △더블유게임즈 △컴투스 △크래프톤 △컴투스홀딩스 △한빛소프트 등이다. 이들 대부분은 블록체인 및 메
GC녹십자가 2021년 수익성을 대폭 개선해 호실적을 달성했다. 매출 성장폭은 크지 않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분에서는 약 50%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했다.GC녹십자가 지난 14일 공시한 지난해 잠정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은 △매출 1조5,378억원 △영업이익 737억원 △당기순이익 1,369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2.2% 정도로 미미해보이지만, 영업이익은 46.6%, 당기순이익은 53.4% 급등했다.지난해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G
상당수 국내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실적에 적잖은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견 제약사 삼일제약의 실적 또한 눈길을 끈다. 실적이 급격히 흔들리는 등 큰 충격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수익성 악화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실적은 오너일가 3세 허승범 부회장의 ‘홀로서기’ 첫해라는 점과 맞물려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승범 시대 ‘원년’, 역기저 효과로 수익성 ‘뚝’삼일제약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661억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의 증가세를 보였다. 201
국내 최장수 기업이자 최초의 제약사인 동화약품이 올해 1분기 유의미한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 전후로 증가했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70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매출 747억원, 영업이익 23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0.3%나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2%, 22.6%
이테크건설이 외형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마냥 웃지만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하락한 것이다. 특히 기존 주력 사업인 플랜트 부문과 발전에너지 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거둬 수익성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이테크건설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089억원 △영업이익 174억원, △순이익 24억원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90% 가량 줄었다.누적 실적도 크게
이테크건설이 외형 성장에 비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 이에 올해 목표 매출액 달성을 넘어 수익성 회복이 과제로 남게 됐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이테크건설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8,9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6,552억원 대비 36% 증가한 실적이다. 반면 수익성은 악화됐다. 올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고, 순이익 또한 15% 감소했다.3분기에도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익과 순이
임영혁 더케이손해보험(이하 더케이손보) 대표이사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회사의 실적 악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장에선 회사 매각설이 무성하다. 이에 그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임영혁 대표는 다음 달이면 취임한지 만 1년째를 맞이한다. 더케이손보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해 설립한 보험사다. 임 대표는 지난해 11월 말 더케이손보 대표이사에 올랐다. 더케이손보는 교직원공제회에서의 자산운용 경력과 더케이손보 경영지원본부장 근무 경험 등을 기반으로 회사의 재도약을 이끌